2015년 3월 6일 금요일

2월 수입차, 작지만 강한 독일 디젤차 인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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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크기보다 실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일 발표한 2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에 따르면 폭스바겐 골프 2.0 TDI모델이 총 823대를 팔아 1위를 차지하면서 작지만 강한 독일 디젤차의 위력을 과시했다. 2014년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골프의 뒤를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 2.0TDI 블루모션이 794대를 팔아 2위를 기록했다. 두 대 모두 격식, 과시 등의 단어와 상관없는 실용적인 유럽식 디젤차다. 또한 다목적성을 강조한  푸조 2008도 290대를 팔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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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량별 등록대수

'실속'의 위력은 배기량별 등록대수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2리터 미만 수입차 점유율이 56.5%나 된다. 구입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낮은 배기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한, 연료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기름값이 저렴하고 연비가 좋은 디젤, 하이브리드가 전체시장의 74%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전년동월대비 116%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가솔린은 25.8%의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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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520d'

유럽차의 강세는 2월달도 여전했다. 독일차는 2% 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7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았다. 영국과 프랑스, 스웨덴 등 다른 유럽 브랜드와 합치면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10대중 8대가 유럽차인 셈이다. 2위는 일본차다. 지난달 보다 0.8% 포인트 오른 11.9%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미국차가 7%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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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위부터 10위까지 브랜드별 등록대수

브랜드별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다. 지난달 3,055대 판매했다. 2위는 BMW로 벤츠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BMW 지난달 판매대수는 총 3,004대로 1위 벤츠에 비해 51대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점유율도 고작 0.31% 포인트 차이다. 3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지난달 총 2,913대 등록됐다. 1월달에 2위를 기록했던 아우디는 뚝 떨어져 4위로 마감했다, 총 2,446대를 팔아 14.6%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3,550대를 팔았던 전월대비 31.1%나 떨어진 수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영업일수 부족과 일부 브랜드의 인기모델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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