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7일 토요일

외로운 싱글들에게 '가상 연인' 소개해드려요

[앵커] 
외로운 싱글들에게 가상의 연인을 소개해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실체는 없지만 원하는 시간에 문자로 대화도 하고 사진도 주고받는 애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의 애인은 실체가 없는 인공 지능입니다. 

이런 가상의 연인을 소개해 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한 달 이용료 25달러, 우리 돈 27,000원을 내면 애인이 없는 사람도 있는 척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매트 호맨, '투명인간 연인' 웹사이트 대표] 
"누구나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저도 종종 남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를 보고 판단합니다." 

이 가상의 연인은 자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문자와 사진, 음성 메시지를 원하는 시간에 전송해 줍니다. 

걱정하는 가족을 안심시키거나 이성에게 질투심을 유발시키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인터뷰:매트 호맨, '투명인간 연인' 웹사이트 대표] 
"누군가 데이트를 할 때 잠깐 화장실 간다면서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 휴대폰을 놓습니다. 그 때 가상의 연인이 문자를 보내고 데이트 상대방이 그 문자를 보면 상대에게 더 관심을 두게 되는 겁니다." 

이 웹사이트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올해 초에 오픈하자마자 세계 유수의 언론 지면을 장식했고 패러디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재 5만 여명이 등록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 이용객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기사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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