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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7일 일요일

한국인 5명 중 1명 소화불량…40대 이상이 대부분

© News1
5년간 28만여명 증가…10명 중 7명 40대 이상 중·고령층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소화불량으로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중 7명가량은 40대 이상 중·고령층이었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식도·위·십이지장 질환' 환자 수는 2011년 1008만259명에서 2015년 1036만2550명으로 5년간 28만2291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0.7%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별 환자 수는 50대가 218만7000명(20.8%)으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188만1000명(17.9%)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40~50대가 전체 38.7%를 차지했다. 소화불량 환자 10명 중 4명이 40~50대인 셈이다. 

60대와 70세 이상도 각각 159만7000명(15.2%), 147만4000명(14%)로 30% 가까이 됐다. 

질병 유형은 위염·십이지장염과 위-식도 역류병 환자 수가 전체 78.1%로 조사됐다.

위-식도 역류병 환자 수는 지난해 401만4000명으로 2011년 323만5000명에 비해 77만9000명(24.1%) 증가했다.

새로 증가한 78만여명 중 50대 이상이 78%를 차지했으며, 10세 미만은 감소했다.

식도·위·십이지장 질환은 소화계통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속 쓰림과 소화불량이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면 만성화된다. 주로 위장내시경과 위장조영술 시술로 진단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설 연휴 일시적인 과식·과음은 위염,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2월 3일 수요일

복부 팽만증, 胃기능 장애·스트레스 탓 더부룩·속쓰림·구토 증상

설 명절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꽉 찬 느낌을 받는 ‘복부 팽만증’ 환자들이다. 

복부 팽만감은 소화기관에 별다른 장애가 없는 경우에도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생기면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하며, 복부 팽만감이 느껴진다. 또 위산 역류, 조기 포만감과 같은 불쾌감이 느껴지며, 구토, 속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식사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져 식욕이 떨어질 수도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기능성 소화불량 유발 요인으로는 위의 감각·운동·흡수 기능의 장애, 과거 위장관 감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정신·사회적인 요인 등을 꼽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 되는 것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우리 몸이 긴장 상태로 변하기 때문이다. 몸이 긴장하면 입과 식도에서 점액 분비가 잘 안 되고, 위장의 운동기능도 떨어져 위산, 소화효소 등의 분비가 줄어든다. 

장에 여러 부패균이 서식할 때도 기능성 위장장애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장에 유해한 세균이 과다 증식하면 식후에 배가 더부룩하고 배에 가스가 차며 악취가 나는 방귀도 자주 나와 사회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소장에 살고 있는 세균이 음식 찌꺼기를 분해하면서 많은 가스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복부 팽만감 증세 완화를 위해선 생활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부터 해야 한다. 식사모임이 있을 때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 메뉴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삼겹살 같은 기름진 고기보다 단백질, 섬유질이 풍부한 두부 요리가 좋고, 과식하기 쉬운 뷔페식 레스토랑에서는 소화효소가 풍부한 파인애플을 후식으로 먹으면 적당하다. 

특히 소화가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탄산음료는 카페인 때문에 실제로 소화에 방해가 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어 소화 과정에서 발효되면서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한편 소화제는 크게 ‘소화효소제’와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분류되는데 체내 음식물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소화효소가 부족한 경우에는 소화효소제, 위의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불쾌감, 복통,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를 복용한다. 일반적으로 소화효소제는 식후에 주로 복용하지만, 위장 운동 개선제는 식사 30분 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이승우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기사 출처 : 문화일보>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유제품을 끊으면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들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먹을거리지만 근래에는 유제품의 건강상 부작용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 또한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가 이러한 유제품들의 섭취를 완전히 중단했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들을 소개해 관심을 끈다.

첫 번째는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로, 유제품 섭취를 중단하면 소화불량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반이 넘는 65%의 사람들은 우유를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인 중에는 우유 속의 젖당(유당·lactose)을 분해하지 못하는 젖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75%에 달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이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소화불량, 복부팽만, 설사, 위경련 등을 겪을 수 있다.

둘째로 유제품 섭취 중단은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단적인 예로 한 연구에서는 유제품에 포함된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가 여드름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더 나아가 지난 2013년 미국 및 영국 과학자들은 과거 50년간 이루어진 식품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우유와 같이 흡수가 빠른 음식은 호르몬 분비를 급격히 증가시켜 피지분비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유제품 섭취가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과거 유제품 섭취가 전립선암 유발과 연관돼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유제품을 통해 600㎎이상의 칼슘을 섭취한 남성들의 전립선 발생확률은 34% 증가했다. 이에 더해 일주일에 3잔 이상의 우유를 먹은 여성들의 자궁암 발생확률이 다소 증가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유제품을 먹지 않으면 당뇨에 걸릴 위험도 줄일 수 있다. 2014년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요거트 섭취 증가와 2형 당뇨병 발병률 증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한편,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면 골격이 단단해진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지만 이는 분명히 입증된 사실은 아니다. 일례로 지난 1997년 하버드대학교는 7만80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칼슘 섭취량 증가가 반드시 골절 예방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었다. 

물론 유제품에 함유된 비타민 D나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구루병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유제품 이외에도 이러한 영양소를 섭취할 방법은 여럿 존재하기에 유제품 섭취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