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세계보건기구 WHO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세계보건기구 WHO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6년 5월 16일 월요일

독주(毒酒)마시면 머리가 덜 아픈 까닭은?

증류ㆍ숙성 시 불순물 제거…숙취현상 감소

막걸리ㆍ맥주 등 발효주, 불순물 남아 숙취
위스키ㆍ보드카 등 독주는 증류 과정에서 숙취를 일으키는 불순물이 제거돼 맥주ㆍ막걸리 등 발효주보다 숙취가 덜하다.게티이미지뱅크

어젯밤 막걸리로 시작해 맥주로 술자리를 마친 사람과 소주로 시작해 양주로 끝낸 사람 중 다음날 누가 머리가 덜 아플까. 당연히 후자다. “독주를 마시면 다음날 아침 머리가 아프지 않다”,“비싼 술은 제값을 한다”고 말한다. 술이 비싸서가 아니라 이유가 있다. 위스키, 브랜디, 고량주, 소주 등 독주를 마시면 왜 다음날 머리가 덜 아플까.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독주는 증류할 때 불순물이 제거되기에 숙취가 덜하다”고 했다. 김윤준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술에 불순물이 많이 들어 있으면 아세트알데히드 등 독성물질이 만들어져 숙취를 일으킨다”며 “위스키ㆍ보드카ㆍ브랜디 등 증류주와 소주 같은 희석주는 불순물이 제거돼 숙취가 덜하다”고 했다. 국산 위스키 1호인 윈저를 비롯해 패스포트, 씨그램 등을 만든 이종기 오미로제 대표는 “술에는 에틸알코올 등 400여 개의 성분이 들어 있다”면서 “위스키ㆍ보드카 등 증류주는 증류와 숙성을 통해 숙취를 일으키는 불순물이 대부분 제거된다”면서 “맥주ㆍ막걸리 등 발효주는 증류주와 달리 불순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과음하면 머리가 더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도 독주에 대한 기록을 살필 수 있다. 고석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동의보감에 ‘좋은 술은 성미가 뜨겁고 독하며 맑고 향기로워 맛이 좋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독주를 즐기는 애주가들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마셔 위ㆍ간 등 장기에 손상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틀린 얘기는 아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이 몸에 흡수되면 식도와 위 등을 손상해 구강암ㆍ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독주가 아니어도 술을 많이 마시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했다. 술 종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반대로 말해 자기에게 맞지 않은 술을 먹으면 숙취를 우려해 과음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적당량을 넘기면 숙취는 물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개인차는 있지만 1시간에 분해되는 평균 알코올 양은 10g정도다. 마시는 양에 상관없이 분해되는 알코올 양은 일정하다. 알코올 10g이 포함된 술 한 잔을 ‘표준 잔’이라 한다. 예컨대 주량이 소주 한 병(360㎖ㆍ알코올 도수 18%)이라면, 섭취한 알코올 양은 360 X 0.18 X 0.8(술의 양을 알코올의 양으로 바꾸는 지수)= 51.84g이다. 표준 잔으로 5잔을 넘긴 수치다. 주량이 소주 한 병인 사람이 숙취를 해소하려면 5시간 이상 필요한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은 하루에 표준 잔 2잔, 1주일에 표준 잔 14잔 이하를, 여성은 하루에 표준 잔 1잔, 일주일에 표준 잔 7잔 이하만 마시도록 권고하고 있다. 제아무리 주당이라 해도 술을 빨리 마시고 폭음하면 술에 이길 장사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

2016년 4월 20일 수요일

기준치초과 발암가능물질 3-MCPD 검출 간장, 판매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삼화식품㈜(대구 서구 소재)이 제조·판매한 '삼화진간장'(식품유형:혼합간장)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3-MCPD가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3-MCPD는 간장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RAC)에 의해 '발암 가능성을 고려하는 물질'을 뜻하는 '2B군'으로 분류돼 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9월1일인 제품 7천963.2ℓ(1.8ℓ×4천424개)로, 3-MCPD가 기준치인 0.3㎎/㎏보다 높은 0.4㎎/㎏ 검출됐다.
3-MCPD 기준 초과 혼합간장 회수 조치     (서울=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삼화식품(주)이 제조·판매한 ‘삼화진간장’(식품유형: 혼합간장) 제품에서 3-MCPD (3-Monochloropropane-1,2-diol)가 기준 초과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9월 1일인 제품이다.       3-MCPD는 콩, 옥수수, 밀 등을 원료로 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원료와 첨가물에 함유된 글리세린과 염이 반응해 생성되는 화합물이다.  [식약처 제공]
3-MCPD 기준 초과 혼합간장 회수 조치 (서울=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삼화식품(주)이 제조·판매한 ‘삼화진간장’(식품유형: 혼합간장) 제품에서 3-MCPD (3-Monochloropropane-1,2-diol)가 기준 초과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9월 1일인 제품이다. 3-MCPD는 콩, 옥수수, 밀 등을 원료로 식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원료와 첨가물에 함유된 글리세린과 염이 반응해 생성되는 화합물이다. [식약처 제공]
이번 회수는 삼화식품㈜의 자가품질검사로 인한 것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2월 5일 금요일

英정부, 지카바이러스 발생지 거쳐온 항공기 살충제 방역


지카 바이러스 감염 방지 소독(AP=연합뉴스)
영국이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지카 바이러스의 자국 유입을 막기 위해 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나라를 거쳐오는 항공기에 대해 살충제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남미와 카리브 해 국가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온 나라를 출발해 영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내부에 구제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가 주로 이집트숲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살충제를 뿌려 승객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모기의 '입국'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WHO는 적정량이 뿌려지면 비행기 내에서 사용되는 살충제가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제 작업은 모기 매개 질병인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항공기에서 예방 조치 차원에서 많이 이뤄진다. 

지카바이러스 매개 이집트숲모기(AFP=연합뉴스)
영국이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모기 박멸 작전에 나선 것은 유럽에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임신부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스페인 출신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영국에서는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아일랜드에서는 두 건의 사례가 나왔다. 

영국은 항공기 방역과 함께 지카 바이러스가 퍼진 중남미 국가에 갔다 온 이들을 상대로 28일 동안 헌혈을 받지 않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2월 2일 화요일

여성이 남성보다 살 빼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여성이 남성보다 살 빼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원인은 남녀에 따라 뇌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애버딘대 로라 하이슬러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뇌에서 분비되는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펩티드’로 불리는 호르몬의 작용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POMC 펩티드는 식욕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이슬러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율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으며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그 차이가 두 배까지 벌어져 있다”면서 “우리는 여성이 더 살찌기 쉬운 이유를 찾아내길 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분자 대사학 저널’(journal Molecular Metabolism)에 실린 이 연구논문에서 비만 상태로 만든 쥐가 이 호르몬을 생성할 때 살이 빠지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효과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수컷 쥐들은 살을 상당히 많이 빼 다시 한 번 건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암컷 쥐들은 살이 일부분 빠지긴 했지만 비만이라는 범주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연구진은 여러 실험을 통해 POMC 펩티드가 성별에 차이 없이 식욕을 중단시키지만 남성의 경우 신진대사가 더 빨라지고 더 활동적으로 만들어 체중 감량의 핵심이 되는 ‘여분의 칼로리’를 태우도록 이끌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우리 인간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결과가 왜 많은 여성이 살과의 전쟁을 매번 하는지 설명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남녀 차이에 따른 맞춤 비만 치료제의 개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해 교수는 “신약 개발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몸무게를 계속 지켜봐라. 서서히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면 매일 몸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6년 2월 1일 월요일

“쇠고기 마블링 많을수록 좋다” vs “ 나쁜 콜레스테롤 쌓여 해로워”

‘쇠고기 마블링’ 오해와 진실

“아버지는 마블링이 많은 쇠고기를 좋아하신다니까.” (예비 신랑 우육근 씨·31)

“그게 다 지방이야. 아버님 혈압 높으시잖아.” (예비 신부 채사랑 씨·29·이상 가상 인물)

설 명절을 한 주 앞둔 31일, 서울의 한 정육점에서 올봄 결혼을 약속한 우 씨와 채 씨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다. 양가 부모님에게 선물할 쇠고기로 마블링이 많은 최고가의 1++등급(이른바 ‘투뿔’)을 고를지, 덜 비싸고 등급은 낮지만 단백질이 더 많은 쪽을 택할지 의견 충돌이 벌어진 것. 쇠고기 마블링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이들의 주장을 통해 짚어 봤다. 

○ “마블링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높여”

채 씨=오빠, 우선 지금 한우 육질 등급을 매기는 기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부터 짚어 볼게. 등급을 매길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마블링, 즉 지방의 양이야. 소가 얼마나 건강하게 자랐는지, 영양성분이 고르게 들어 있는지는 등급과 상관이 없다는 얘기지. 그렇다 보니 신선한 풀을 뜯어먹으면서 방목한 소보다 사육장에 갇혀 탄수화물이 잔뜩 든 사료만 먹은 소가 오히려 높은 등급을 받아. 미국은 최고 등급(프라임) 쇠고기의 지방도가 ‘투뿔’ 한우의 절반 수준이야.

지방이 많으면 고기가 부드럽게 느껴지고 고소한 맛도 많이 나는 건 사실이지. 그런데 마블링에 들어 있는 건 몸속에서 잘 녹지 않는 포화지방산이야. 많이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이 혈액에 쌓여서 혈관을 막고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어. 아버님 혈압 높아서 식사 때마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이나 호두를 챙겨 드시잖아. 그런데 이렇게 지방이 잔뜩 낀 쇠고기를 즐기시면 말짱 도루묵 아닌가 싶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쇠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기까지 했다니까. 

오빠도 회식 때 쇠고기 자주 먹지? 한국인은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점 쇠고기를 더 많이 먹는데, 이젠 하루에 쇠고기로 섭취하는 열량이 평균 43.8kcal래. 흰쌀밥, 돼지고기, 빵, 소주, 라면에 이어 여섯 번째야. 지방은 돼지고기, 콩기름에 이어 세 번째고. 특히 마블링이 많은 1등급 이상 쇠고기 소비량은 2010년 11만7500t에서 2014년 16만9500t으로 늘었대.

축산업자들은 쇠고기 지방도를 높인다고 비싼 옥수수 사료를 주로 쓰는데 우리나라 옥수수 자급률은 1%도 안 되잖아. 국제 곡물 가격 변동에 따라 농가가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는 구조라는 거지. 국익을 위해서라도 마블링에 대한 집착은 버리는 게 좋지 않겠어?

○ “마블링 섭취량 걱정할 정도는 아냐”

우 씨=좋아, 이번엔 내 얘길 들어 봐.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안 좋은 거야 상식이지. 그런데 매일 쇠고기만 먹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한국인이 하루에 먹는 쇠고기는 평균 30g도 안 되는데, 이걸 전부 ‘투뿔’ 한우로 먹더라도 지방 섭취량은 5g이 조금 넘는 정도야. 하루 지방 기준치인 51g에 한참 못 미치지. 

쇠고기 소비가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구권에 비하면 아직 새 발의 피야. 한국인 1명이 쇠고기를 연간 10.8kg 소비할 때 미국인은 37.4kg, 호주인은 35.1kg이나 먹었어. 갑자기 많은 양을 먹으면 물론 문제가 되겠지만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정도로 마블링을 많이 먹는 한국인은 거의 없다는 얘기야.

게다가 쇠고기 등급을 매길 때 지방도를 기준으로 삼는 곳은 한국만이 아냐. ‘투뿔’ 한우는 지방도는 19% 정도인데,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최고 등급(5등급) 와규(和牛)의 지방도가 22.5∼31.7%나 된대. 호주도 최고 등급(9등급) 쇠고기의 지방도는 21%야.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남미 국가들도 마블링이 많은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 방식을 방목에서 사육장 중심으로 바꾸고 있고. 어때? 수입 쇠고기에 맞서 국익을 지키려면 아직 마블링을 포기하면 안 될 것 같은데….


○ 등급보다는 신선도 위주로 고르세요

채 씨와 우 씨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것처럼 마블링과 건강의 관련성 논쟁은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경 한우 등급 판정 기준 개선안을 내놓으며 마블링의 평가 비중을 낮출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명절을 앞두고 쇠고기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등급 자체보다는 고기와 지방의 색을 통해 신선도를 판단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고기 색은 선홍색을 띠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처음 고기를 썰면 검붉은 색을 띠다가 30분 정도 지나면 미오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해 선홍색으로 변하는데, 도축한 지 오래된 것은 갈색을 나타낸다. 지방색은 우윳빛이 좋다. 나이가 들었거나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소의 지방은 노랗고 푸석푸석하다.

신선한 쇠고기를 구입했더라도 보관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얇게 썬 쇠고기는 공기와 닿는 단면이 넓어 상하기 쉬우므로 즉시 조리하고 남은 것은 밀봉해 냉장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동그랑땡’ 등을 만들기 위해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가장 빠르므로 구입 즉시 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해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 내에, 냉동 보관 시는 2주 내에 먹는 것이 좋다.

등급이 낮은 쇠고기도 숙성을 통해 연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제안도 나온다. 숙성된 쇠고기는 효소 작용에 의해 근육의 질긴 조직들이 끊어져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음식 컨설팅 업체 ‘여행자의 식탁’의 김진영 대표는 “마블링에 치중하는 대신 숙성 쇠고기를 택하면 맛과 영양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신혼여행지 바꾸고, 해외 다녀온뒤 검사 요청… 국내도 긴장

[‘소두증’ 지카 바이러스 공포]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까지 국내 발병 사례는 없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태국에서 감염환자가 나타나는 등 지리적으로 근접해 들어오는 상황이다.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로 태교여행이나 신혼여행을 가려던 젊은층들은 비상이 걸렸다.

○ “혹시 여기도 지카 바이러스?” 문의 급증

다음 달 중순 괌으로 태교여행을 가려던 임신 20주 차 황모 씨(30)는 최근 여행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황 씨는 “여행을 가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음 편히 놀지 못할 것 같았다”며 “환불받지 못한 숙소 대금 120만 원가량을 손해 봤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와이를 신혼여행지로 낙점했던 예비신랑 정모 씨(30)도 다른 곳을 새로 알아보고 있다. 그는 “아기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바이러스라고 하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카 바이러스 문제가 없는 국가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한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신혼, 태교여행과 관련된 고민을 문의하는 글이 31일에만 10건 이상 올라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선 병원에는 임신부를 중심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해 달라는 요청이 하루 평균 4, 5건씩 접수되고 있다. 멕시코 칸쿤, 동남아 등 발생 지역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임신부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중 실제 감염자로 추정되는 사례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7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이 있으면서 관절통 근육통 두통 결막염을 동반할 경우 유전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해당 국가를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는 의심환자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중남미에 서식하는 이집트숲모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 있는 흰줄숲모기도 옮길 가능성은 있지만 확인된 사례는 없다. 사람 간 접촉이나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는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매우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해외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돼 성관계를 통한 감염 가능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뒤 증세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2∼7일. 최대 2주 안에 증세가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 대개 경미한 증상이 지속되다가 대부분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된 사람 5명 중 1명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는 데다 발열, 발진 등도 가벼운 수준이어서 감염자의 80%는 감염됐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지나가게 된다. 증세가 나타났을 경우에도 휴식과 수분 섭취, 해열제 투약 등 감기와 비슷한 수준의 대증치료를 통해 증세를 완화시킨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에게 더 위험하다는 증거도 아직은 없다.

길랑바레 증후군과의 연관성 여부는 의학계를 긴장시키는 부분이다. 이 증후군은 급성으로 말초신경, 척수, 뇌신경 등을 파괴해 근육을 약화시키거나 마비시키는 희귀 질환으로,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 뒤 갑자기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이 둘의 인과관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공포의 ‘소두증’ 무엇이기에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소두증. 머리 둘레가 신생아 평균(34∼37cm)보다 작은 32cm 이하이면 일단 소두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신생아 2만∼3만 명당 1명꼴로 드물게 발생하는 소두증은 아기의 성장·발달 지연이나 인지능력 장애, 균형감각 상실, 청력 저하, 시각장애, 경련이나 발작 등을 유발한다.

WHO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strongly suspected)’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훈 교수는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감염되고, 이러한 태내감염이 태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바이러스만 소두증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 아기 두개골이 너무 일찍 붙어서 발생하는 두개골융합증, 다운증후군 같은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나타난다. 또 임신부가 약물이나 영양부족, 알코올에 노출되거나 신생아가 풍진, 수두 같은 여러 감염병에 걸렸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는 “소두증의 증세는 경증부터 치명적인 정도까지 매우 다양하다”며 “신경학적인 검사와 성장발달 검사를 병행해 진단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지카 바이러스, 에볼라보다 위협적…DDT 사용 고려해야" 英 전문가들


【헤시페=AP/뉴시스】브라질 헤시페에 있는 피오크루스연구소에서 27일(현지시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들이 배양접시 안에 담겨 있다. 2016.01.28
중남미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일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1만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보다 글로벌 보건에 더 큰 위험이 될 수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의료 자선재단인 웰컴트러스트의 제러미 패러 대표는 30일(현지시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면에서 지카 바이러스 발병이 2014~15년 에볼라 유행보다 더 나쁘다"면서 "대다수의 바이러스 보균자(carrier)들은 증세가 없으며, 임신부와 같은 매우 취약한 사람들이 조용히 감염돼 아기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웰컴트러스트의 감염 및 면역생물학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터너는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관련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해선 임신한 여성에게 테스트를 해야하는데 현실적, 윤리적 악몽이 될 수있다는 점이 진짜 문제"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자 중 최소 80%가 증세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추적하기가 매우 힘들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는 지난 수십년동안 열대 지역 전반으로 서식지를 확대하고 있다. 패러 대표는 "이집트 숲모기는 도시 생활을 좋아하며, 지구상의 열대지역 전체로 퍼졌다"면서 "그런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열대지역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에 따르면, 이집트 숲모기를 가능한 신속히 없애기 위해서는 살충제DDT 등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해야할 수도 있다. DDT는 독성이 매우 강해 인간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대다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돼있다. 그러나 터너는 " DDT에 의한 환경 위험과 태아에 미칠 끔찍한 바이러스의 영향 사이에서 우리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2월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특정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다른 나라의 공중 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되며, 즉각적이고 국제적인 조치가 필요할 때 선포된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여행과 교역, 국경 간 이동이 금지된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2009년 신종플루(H1N1) 대유행,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 선포된 적이 있다. WHO는 2009년 6월 H1N1이 확산하자 가장 높은 경보 단계인 '대유행'(pandemic)을 선포했다가 이듬해 8월에야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퍼졌을 때에도 비상사태 선포 논의가 있었으나, WHO는 만장일치로 비상사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바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소두증 바이러스' 공포 세계확산…남미 넘어 미국·아시아 상륙


지카 바이러스로 소두증을 앓는 브라질 어린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카 바이러스 브라질 강타…미국·태국서도 감염자 발생

미국, 남미 등 22개국 여행경고 지정…모기로 전염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 공포가 세계 각국으로 점점 퍼지고 있다.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지카(Zika) 바이러스'는 중남미를 넘어 미국 본토와 아시아까지 상륙했다.

소두증 공포의 진원지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대륙이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16일까지 3천893건의 소두증 의심사례가 보고된 사례 가운데 230건이 소두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82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천381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채 작은 뇌와 머리를 작고 태어나는 뇌 손상을 말한다.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브라질 보건부는 열이 나는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를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소두증 신생아는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 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공포감을 더한다. 

현재까지 5명의 신생아가 소두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브라질 보건부는 설명했다. 

중남미의 엘살바도르도 지카 바이러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엘살바도르에서는 5천397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엘살바도르와 콜롬비아 정부는 최근 소두증 공포감이 커지자 임신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은 나라다.

중남미를 강타한 지카 바이러스는 미국 본토에까지 상륙했다. 

소두증 공포(연합뉴스TV 제공)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시 당국은 시민 3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바이러스가 발생한 외국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소두증이 있는 신생아가 태어났다.

이어 20일에도 플로리다에서 3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들 모두 남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중남미와 남태평양 등의 22개 나라를 여행 경고 국가로 지정한 상태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 얘기로만 알았던 아시아 국가들도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는 입국한 20대 태국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태국 북부에서 거주했던 이 남성은 지난 10일 대만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감지 카메라에 이상 반응을 보여 검사 끝에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옮기는 모기(AP=연합뉴스)
특히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은 물론 마비 질환에도 연관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공포감은 극대화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 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길랭-바레 증후군' 환자가 급증하자 브라질의 요청을 받은 미국 CDC가 바이러스와 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직접적으로 관련됐는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WHO는 다만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경계하면서 각국 정부에 철저한 감시를 촉구했다.

※ 지카 바이러스란 =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1947년 우간다의 지카 숲에 사는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2007년까지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14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발병 사례가 늘어났다.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고 눈에 통증과 염증이 생긴다. 이후 붉은 발진과 함께 손과 발이 붓거나 일부는 토하기도 한다. 아직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나타난 이후 전례 없는 소두증 사례가 나타나면서 신생아의 소두증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를 에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임신했거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美질병관리본부 "남미에 소두병 유발 지카 바이러스 창궐… 임신부 여행 자제" 권고

미국 질병관리본부(CDCP)가 15일(현지시간) 임신부들은 가급적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을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CDCP는 여행을 하더라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극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카(zika) 바이러스' 모기가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다. 

CDCP 관계자들은 특히 브라질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멕시코,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과테말라, 아이티,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수리남, 파라과이, 프랑스령인 기니아와 마르티니크 등 14개국 여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신 초기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소두증 신생아는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머리 둘레가 32㎝ 이하인 신생아는 소두증으로 간주된다. 정상아의 머리 둘레는 34∼37㎝다.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의 숲에서 사는 한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지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와 동남아, 태평양 지역의 섬 등에서도 발견됐으나 최근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5명 중 1명 정도가 발병을 하게 된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일주일 동안 고열과 발진, 복합 통증,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아직까지는 치료약과 예방백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5년 11월 7일 토요일

"시에라리온 7일 에볼라 발병 종식 선언"-WHO

© AFP=뉴스1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발병 종식이 임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현지시간)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에볼라 종식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3955명이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에볼라 감염자가 두 차례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3주간의 잠복기를 두 번, 즉 42일을 거치는 동안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비로소 에볼라 종식이 선언된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지난 9월25일을 마지막으로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웃한 라이베리아에서는 9월3일 에볼라 종식이 선언됐으며 기니에서는 여전히 10여명이 에볼라와 사투 중이다. 

WHO에 따르면 기니 당국은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382명을 추적중이며 이중 141명은 감염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6개월 전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이래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중심으로 2만8607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1만1314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가을철 걷기 좋은길’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관리법으로 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많이 움직이고 걸어라’다. 걷기는 각종 성인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필수운동이다. 또 수많은 의학논문들도 공통적으로 ‘걷기’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햇볕에는 비타민D가 풍부해 뼈 건강은 물론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분비를 촉진해 기분전환에도 효과만점이다. 서울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엄선한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




◇물 따라 걷는 단풍길=시원한 청량감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으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성동구 송정제방 ▲중랑구 중랑천 제방길 ▲강북구 우이천변 제방길 ▲서대문구 홍제천로 ▲구로구 안양천산책로 ▲여의도 여의서길 등이 대표적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예쁜 공방과 화랑도 구경하고 맛집을 즐기기 좋아 가족나들이코스로 제격이다.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청계천로 등을 추천한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풍성한 단풍을 만날 수 있는 대형공원은 데이트하기도 좋고 기분전환에 적합하다. ▲중구 남산북측순환로 ▲서울대공원 ▲송파나루공원 ▲올림픽공원 ▲월드컵공원 ▲뚝섬 서울숲 등이 대표적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25선’중 경사가 완만한 산책길 4곳을 소개한다. 

◇설악산 수렴동계곡=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의 수렴동계곡은 백담사에서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까지 이어지는 편도 11km의 길이다. 설악산의 여느 계곡과 달리 산길이 평지처럼 순할 뿐 아니라 길을 수놓는 오색단풍과 투명한 계곡은 한 편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지리산 피아골계곡=시원한 계곡길을 따라 알록달록 물들여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대표탐방코스. 연곡사에서 시작되는 지리산 피아골계곡 단풍은 직전마을에서 연주담, 통일소, 삼홍소까지 이르는 1시간 구간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북한산 우이령길=왕복 2시간 정도의 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 이어지는 총 7km의 길이다. 공깃돌을 닮은 다섯 개 바위봉우리(오봉)가 붉은 단풍에 둘러싸인 장관은 가을철 사진찍기 NO.1 배경이다. 구간이 완만해 어린이나 노인도 큰 어려움 없이 산책할 수 있다. 

◇오대산 선재길=오대산국립공원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동피골을 지나 상원사로 가는 9km의 길로 아름드리나무와 신갈나무, 단풍나무숲으로 이뤄져있다. 대부분 평지로 가을철 계곡을 따라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코스. 걸음마다 계곡과 단풍이 잘 어우러져 지루할 틈이 없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