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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1일 수요일

로션에 들어있는 몸에 해로운 성분 6

샤워를 하고 난 뒤에는 몸이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디로션을 바른다. 또 로션을 구매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향이 들었는지, 가격은 저렴한지, 보습력은 강한지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단 성분표시까지 꼼꼼하게 살피는 일은 드물다. 그런데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은 영양성분에 표시된 물질 중 일부는 건강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에서 판매중인 로션에 든 대표적인 위해 물질 6가지를 알아보자.
부틸 히드록시아니솔(BHA)=식품보존제로 쓰이는 BHA는 바디로션의 변질을 방지하는데도 쓰인다. 립스틱부터 질염치료제까지 다양한 제품에도 들어있다. 이 첨가물은 먹는 음식이나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들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신선한 상태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다. 그런데 미국의 '국제 특성물질 관리단체(National Toxicology Program)'에 따르면 이 물질은 내분비계 교란이나 발암물질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DMDM 하이단토인=이 물질은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방부제다. 바디로션을 비롯한 미용제품에 자주 사용된다. '미국 환경 연구단체(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 따르면 전체 화장품의 20% 가량이 이처럼 포름알데히드를 분비하는 종류의 방부제가 들어있다. DMDM 하이단토인 자체가 발암물질이라는 근거는 없지만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다.
향기=로션에 딸기향이나 꽃향기처럼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풍기면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이렇게 들어있는 향기는 천연성분이 아니다. 로션에 향기나 향수라는 성분표기가 있다면 이는 소비자들이 알길 원치 않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디에칠프탈레이트를 꼽을 수 있다. 이 물질은 내분비계 교란물질이자 기관계에 독소로 작용하는 물질이다. 인위적으로 합성해 만든 향은 유독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방출하기도 한다. 이는 실내 공기의 질을 떨어뜨리고 호흡기 알레르기나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파라벤=부틸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에틸파라벤 등의 성분표시가 있다면 파라벤이 들어있다는 의미다. 이 물질은 로션 속에서 박테리아, 곰팡이 등이 번식하는 걸 예방한다. 다행히 비타민 E와 구연산처럼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곰팡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단 이런 성분이 든 제품은 아직까지 파라벤이 든 제품보다 보관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레티닐팔미테이트=이 물질은 비타민 A가 들어간 합성물 중 가장 논란의 여지가 많은 성분이다. 이는 로션, 크림, 자외선차단제 등에 들어있는 항노화 성분이다. 지난 동물실험에 따르면 레티닐팔미테이트에 노출된 쥐는 햇볕을 쐰 뒤 다량의 종양이 생긴다. 즉 이 같은 성분이 들어간 로션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햇볕을 쬘 일이 없는 밤에 사용하라는 설명이다.
트리에탄올아민=이 물질은 알칼리성이 강하며 로션과 화장품의 pH 균형을 맞추는데 사용된다. 학술지 '피부보고서(Dermatology Review)'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지만 다소 위험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해선 안 된다. 피부와 호흡계에 자극을 가하고 면역계에 독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공장으로부터 흘러나온 폐수에 포함된 다량의 트리에탄올아민은 물의 pH를 바꿔 인체에 해롭게 작용하기도 한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필통 30만원·이어폰 123만원…新 등골브레이커 '상징소비'를 아시나요

자료-NH투자증권
청소년들의 신소비 문화, 상징 소비 …후광효과 현상
상징소비는 차별과 구별의 심리적 요인의 발현


'30만원짜리 루이비통 필통, 14만원짜리 구찌 지우개, 57만원짜리 아이돌 토끼 인형, 123만원짜리 아이돌 이어폰'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징소비가 급부상하고 있다.
상징소비는 최근 유행한 등골브레이커, 피규머, 연예인 콘텐츠 상품 등을 소비하며 자신에게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소비패턴을 의미한다.

과거 기업에게 이익을 안겨주던 중산층은 점차 소비여력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고소득층들은 불황 속에서도 신분과시형, 유행추구형 소비경향을 강화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상징소비는 일반 상식에 벗어나는 고가 제품을 소비하는 성향을 의미하며, 사용자 이외의 사람(보통 부모)이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소비계층은 초ㆍ중ㆍ고 학생, 혹은 10대다. 

김 연구원은 "10대 사이에서 등골브레이커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은 2011년 겨울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노스페이스' 점퍼가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면서부터"라면서 "2011년 당시에는 등골브레이커가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됐지만, 유행하는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소비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상징 소비에는 주로 고가 제품이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함으로 의류에서는 2011년 노스페이스 히말라얀 파카(69만원), 2012년 캐나다구스의 익스페디션 파카(125만원), 몽클레르의 제네브리어(257만원)등을 꼽을 수 있다.

가방으로는 2011년 뉴발란스 키즈(18만원), 2012년 빈폴 키즈(31만원), 2013년 키플링(32만원), 2014년 란도셀(70만원)이 인기였다.

최근에는 30만원짜리 루이비통 필통, 14만원짜리 구찌 지우개, 57만원짜리 아이돌 토끼 인형, 123만원짜리 아이돌 이어폰, 3만~7만원짜리 터닝메카드 등도 유행하는 제품이다.

자료-NH투자증권
상징 소비는 차별과 구별의 심리적 요인의 발현으로 나타난다. 계급 구분이라는 이상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김 연구원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상품 라인업에 따라, 품목별 가격에 따라 그룹 내 서열(계급)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과거 노스페이스 계급도에 따르면, 히말라얀 파카(69만원)를 구입한 사람은 최상위 계급, 드라이 로프트(50만원)는 중위 계급, 눕시2재킷(25만원)은 최하위계급으로 지칭한다는 것이다.

화장품의 경우 에스티로더, SKⅡ 사용자는 엘프, 국산 고가 화장품 사용자는 휴먼, 로드숍 제품 사용자는 오크로 자신들 그룹 내에서 지칭하고 있다. 

그는 "상징소비의 사회학적 요인은 과시적 소비 욕구, 구별 욕구 등으로 해석된다. 심리학적으로는 한국 특유의 변형된 후광효과(Halo Effect)로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후광 효과(헤일로 효과)란 일반적으로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할 때 일부 특성에 주목하게 되고, 이것이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어 대상에 대한 비객관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심리적 특성을 말한다. 

그는 여기에 한국사회의 특성이 가미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사회에서는 이미 돈이 절대적인 가치가 된 것 같다"며 "한국사회의 단면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청소년들은 '등골브레이커 상품을 가졌다 → 경제적 여유가 많다 → 비싼상품을 즐긴다 → 사회적 계층이 높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남보다 뛰어나거나 구별짓는 잣대로 받아들인다는 얘기다.

상징 소비의 또 다른 예는 아이돌 콘텐츠 상품 소비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미 청소년의 상징 소비 트렌드의 확장성에 발맞춰 콘텐츠의 상품화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돌 스타를 콘텐츠화한 상품은 사진에서 출발해서 팬시용품, 의류, 생활용품까지 다양하다.

SM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삼성동 코엑스에 SM타운 매장을 오픈했다. 엑소이어폰(123만원), 토끼인형(56만원), 셔츠(35만원) 등 고가의 가격이지만, 이미 주요 아이돌스타상품은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의 상징 소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품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5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전체매출액의 15%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