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브라질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브라질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6년 2월 1일 월요일

신혼여행지 바꾸고, 해외 다녀온뒤 검사 요청… 국내도 긴장

[‘소두증’ 지카 바이러스 공포]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아직까지 국내 발병 사례는 없지만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태국에서 감염환자가 나타나는 등 지리적으로 근접해 들어오는 상황이다.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로 태교여행이나 신혼여행을 가려던 젊은층들은 비상이 걸렸다.

○ “혹시 여기도 지카 바이러스?” 문의 급증

다음 달 중순 괌으로 태교여행을 가려던 임신 20주 차 황모 씨(30)는 최근 여행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황 씨는 “여행을 가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마음 편히 놀지 못할 것 같았다”며 “환불받지 못한 숙소 대금 120만 원가량을 손해 봤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와이를 신혼여행지로 낙점했던 예비신랑 정모 씨(30)도 다른 곳을 새로 알아보고 있다. 그는 “아기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바이러스라고 하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지카 바이러스 문제가 없는 국가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한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신혼, 태교여행과 관련된 고민을 문의하는 글이 31일에만 10건 이상 올라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선 병원에는 임신부를 중심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해 달라는 요청이 하루 평균 4, 5건씩 접수되고 있다. 멕시코 칸쿤, 동남아 등 발생 지역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임신부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중 실제 감염자로 추정되는 사례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7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이 있으면서 관절통 근육통 두통 결막염을 동반할 경우 유전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해당 국가를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는 의심환자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중남미에 서식하는 이집트숲모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 있는 흰줄숲모기도 옮길 가능성은 있지만 확인된 사례는 없다. 사람 간 접촉이나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는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매우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해외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돼 성관계를 통한 감염 가능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뒤 증세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2∼7일. 최대 2주 안에 증세가 나타난다. 성인의 경우 대개 경미한 증상이 지속되다가 대부분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된 사람 5명 중 1명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는 데다 발열, 발진 등도 가벼운 수준이어서 감염자의 80%는 감염됐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고 지나가게 된다. 증세가 나타났을 경우에도 휴식과 수분 섭취, 해열제 투약 등 감기와 비슷한 수준의 대증치료를 통해 증세를 완화시킨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에게 더 위험하다는 증거도 아직은 없다.

길랑바레 증후군과의 연관성 여부는 의학계를 긴장시키는 부분이다. 이 증후군은 급성으로 말초신경, 척수, 뇌신경 등을 파괴해 근육을 약화시키거나 마비시키는 희귀 질환으로,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 뒤 갑자기 발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이 둘의 인과관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 공포의 ‘소두증’ 무엇이기에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소두증. 머리 둘레가 신생아 평균(34∼37cm)보다 작은 32cm 이하이면 일단 소두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신생아 2만∼3만 명당 1명꼴로 드물게 발생하는 소두증은 아기의 성장·발달 지연이나 인지능력 장애, 균형감각 상실, 청력 저하, 시각장애, 경련이나 발작 등을 유발한다.

WHO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strongly suspected)’된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훈 교수는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에게 감염되고, 이러한 태내감염이 태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바이러스만 소두증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 아기 두개골이 너무 일찍 붙어서 발생하는 두개골융합증, 다운증후군 같은 유전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 나타난다. 또 임신부가 약물이나 영양부족, 알코올에 노출되거나 신생아가 풍진, 수두 같은 여러 감염병에 걸렸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는 “소두증의 증세는 경증부터 치명적인 정도까지 매우 다양하다”며 “신경학적인 검사와 성장발달 검사를 병행해 진단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동남아서 뎅기열에 가려진 지카…대규모 감염 우려


연합뉴스TV 제공
인니 수마트라섬 감염자 증세 브라질과 달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국외여행 경험이 없는 27세 남성이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이 지역에 이미 다수의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감염자가 남미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와는 다른, 오히려 뎅기열 환자에 가까운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뎅기열 등 다른 열성질환으로 오인된 채 묻혀 있는 환자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마트라섬 소두증 감염자를 확인한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는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제출한 관련 연구보고서에서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환자로부터 지카 바이러스가 분리된 것은 인도네시아에 이 바이러스가 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는 견해을 밝혔다.

또 보고서는 "이 지역의 지카 바이러스는 뎅기열 감염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가벼운 증세로, 급성 열성 질환을 동반한 다수의 '미진단'(undiagnosed) 환자를 유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연구소는 또 "동남아에서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 보고가 드물다. 그러나 이는 뎅기열과의 혼동, 실험실 진단의 어려움 등 요인으로 인해 과소평가된 것"이라며 "따라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상황을 평가하고 모니터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카 바이러스 매개 모기(AP=연합뉴스)
실제로 이번에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도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팔꿈치와 무릎 관절통증, 근육통, 실신 등 증세를 나타내 잠비주(州)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반면,통상적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반구진 발진'(maculopapular rash)이나 결막염, 감각장애 등 증세는 나타나지 않는 등 오히려 뎅기열 바이러스 감염자와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 감염자는 병원치료를 받은 지 이틀만에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등 통상적인 뎅기열 감염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실험실 검사에서 뎅기열은 음성판정을 지카 바이러스에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런 임상 결과를 통해 동남아에 존재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나 카리브해 등 유행 지역과는 다른 증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에이크만분자생물학연구소의 프릴라시타 유다푸트리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감염자의 증세는 태국 등 동남아에서 확인된 환자와 유사하지만, 브라질 감염자와는 다르다"며 "잠비주에서는 지카 바이러스가 뎅기열과 함께 퍼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지카 바이러스, 에볼라보다 위협적…DDT 사용 고려해야" 英 전문가들


【헤시페=AP/뉴시스】브라질 헤시페에 있는 피오크루스연구소에서 27일(현지시간)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들이 배양접시 안에 담겨 있다. 2016.01.28
중남미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일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1만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볼라보다 글로벌 보건에 더 큰 위험이 될 수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의료 자선재단인 웰컴트러스트의 제러미 패러 대표는 30일(현지시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면에서 지카 바이러스 발병이 2014~15년 에볼라 유행보다 더 나쁘다"면서 "대다수의 바이러스 보균자(carrier)들은 증세가 없으며, 임신부와 같은 매우 취약한 사람들이 조용히 감염돼 아기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웰컴트러스트의 감염 및 면역생물학 부문 책임자인 마이크 터너는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관련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개발을 위해선 임신한 여성에게 테스트를 해야하는데 현실적, 윤리적 악몽이 될 수있다는 점이 진짜 문제"라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자 중 최소 80%가 증세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추적하기가 매우 힘들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모기는 지난 수십년동안 열대 지역 전반으로 서식지를 확대하고 있다. 패러 대표는 "이집트 숲모기는 도시 생활을 좋아하며, 지구상의 열대지역 전체로 퍼졌다"면서 "그런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열대지역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에 따르면, 이집트 숲모기를 가능한 신속히 없애기 위해서는 살충제DDT 등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해야할 수도 있다. DDT는 독성이 매우 강해 인간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대다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돼있다. 그러나 터너는 " DDT에 의한 환경 위험과 태아에 미칠 끔찍한 바이러스의 영향 사이에서 우리는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2월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특정 질병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다른 나라의 공중 보건에 위험이 된다고 판단되며, 즉각적이고 국제적인 조치가 필요할 때 선포된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함께 여행과 교역, 국경 간 이동이 금지된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2009년 신종플루(H1N1) 대유행,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 선포된 적이 있다. WHO는 2009년 6월 H1N1이 확산하자 가장 높은 경보 단계인 '대유행'(pandemic)을 선포했다가 이듬해 8월에야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퍼졌을 때에도 비상사태 선포 논의가 있었으나, WHO는 만장일치로 비상사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바있다. 
<기사 출처 : 뉴시스>

2016년 1월 23일 토요일

'소두증 바이러스' 공포 세계확산…남미 넘어 미국·아시아 상륙


지카 바이러스로 소두증을 앓는 브라질 어린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카 바이러스 브라질 강타…미국·태국서도 감염자 발생

미국, 남미 등 22개국 여행경고 지정…모기로 전염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 공포가 세계 각국으로 점점 퍼지고 있다.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지카(Zika) 바이러스'는 중남미를 넘어 미국 본토와 아시아까지 상륙했다.

소두증 공포의 진원지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대륙이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 16일까지 3천893건의 소두증 의심사례가 보고된 사례 가운데 230건이 소두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82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천381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채 작은 뇌와 머리를 작고 태어나는 뇌 손상을 말한다.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브라질 보건부는 열이 나는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지카 바이러스를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소두증 신생아는 성장하면서 걷기와 듣기, 말하기 능력 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공포감을 더한다. 

현재까지 5명의 신생아가 소두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브라질 보건부는 설명했다. 

중남미의 엘살바도르도 지카 바이러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엘살바도르에서는 5천397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엘살바도르와 콜롬비아 정부는 최근 소두증 공포감이 커지자 임신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은 나라다.

중남미를 강타한 지카 바이러스는 미국 본토에까지 상륙했다. 

소두증 공포(연합뉴스TV 제공)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시 당국은 시민 3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바이러스가 발생한 외국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소두증이 있는 신생아가 태어났다.

이어 20일에도 플로리다에서 3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들 모두 남미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중남미와 남태평양 등의 22개 나라를 여행 경고 국가로 지정한 상태다. 

지구 반대편 중남미 얘기로만 알았던 아시아 국가들도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는 입국한 20대 태국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태국 북부에서 거주했던 이 남성은 지난 10일 대만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감지 카메라에 이상 반응을 보여 검사 끝에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옮기는 모기(AP=연합뉴스)
특히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은 물론 마비 질환에도 연관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공포감은 극대화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 전신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길랭-바레 증후군' 환자가 급증하자 브라질의 요청을 받은 미국 CDC가 바이러스와 증후군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이 직접적으로 관련됐는지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WHO는 다만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경계하면서 각국 정부에 철저한 감시를 촉구했다.

※ 지카 바이러스란 = 열성 질환을 유발하는 '이집트 숲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로 1947년 우간다의 지카 숲에 사는 붉은털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2007년까지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14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발병 사례가 늘어났다. 감염 초기에는 열이 나고 눈에 통증과 염증이 생긴다. 이후 붉은 발진과 함께 손과 발이 붓거나 일부는 토하기도 한다. 아직 감염에 따른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나타난 이후 전례 없는 소두증 사례가 나타나면서 신생아의 소두증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를 에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임신했거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검은 후추·레몬 주스…‘헉’소리 나는 이색커피

세네갈선 후추, 베트남선 연유 듬뿍
이탈리아선 레몬조각 등 이색물 첨가
다르게 즐기는 세계 각국의‘독특한 커피’의 맛·향…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등장인물들이 비엔나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 이후 서울의 한 커피숍은 메뉴에 비엔나커피를 추가했다. 에스프레소 더블샷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 만든 비엔나커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해 비엔나커피로 불린다. 

하지만 원래 이름은 ‘아인슈패너(Einspnner)’로, 말 한필이 끄는 마차라는 뜻이다. 과거 마차에서 내리기 힘들었던 오스트리아의 마부들이 한손으로 고삐를 잡고, 한손으로 설탕과 생크림을 얹은 커피를 마신데서 따온 것이다.

커피는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음료지만 나라별로 마시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나라는 1950년대 한국처럼 커피에 계란노른자를 넣어 마신다. 어떤 나라에서는 레몬주스나 후추를 타서 먹기도 한다.

영국 세계 항공편 정보사이트 칩 플라이트와 캐나다 허핑턴포스트는 세계 각국의 독특한 커피들을 소개했다.


터키시 커피[사진=위키미디어]
▶미국=미국의 커피 중에 ‘브리브(Breve)’는 우유거품과 에스프레소로 만든다. ‘토비오’는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를 1:1로 섞은 것이다. ‘지브롤터’는 우유와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1:2의 비율로 섞으면 된다.

미국인들은 하루에 평균 커피를 3.5잔 마신다. 스타벅스의 고향 시애틀에는 인구당 커피숍 숫자가 미국 평균의 10배나 많다.

▶이탈리아=이탈리아의 ‘안토치노(antoccino)’는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1:1로 섞은 것이다. ‘카페 마로치노’는 코코아파우더, 우유, 에스프레소를 조합해서 만든다. ‘에스프레소 로마노’는 에스프레소에 레몬조각을 넣어 상큼하게 마신다.

흔히 알려진 에스프레소는 아주 작은 잔에 담겨 나오는 진한 커피다. 에스프레소는 고온과 고압 하에서 커피 가루에 물을 부어 30초 이내에 추출해낸다. 이탈리아에는 이같은 에스프레소보다 양이 더 적고 진한 ‘리스트레토’도 마신다.

우유와 시나몬가루로 만드는 ‘카푸치노’,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끼얹어 마시는 ‘아포가토’ 등도 이탈리아에서 유래했다. 칩 플라이트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는 우유를 넣은 커피를 아침에만 먹는다. 절대로 식사 후에는 밀크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에스프레소 같은 진한 커피가 인기지만, 북부에서는 부드러운 밀크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로 갈수록 날씨가 더워져서 더 자극적인 맛을 더 원하기때문이다.

▶스페인=스페인에서는 ‘카페 봉봉(bombon)’이 유명하다. 에스프레소에 연유를 첨가한 것이다. ‘카페 콘 밀(cafe con miel)’은 에스프레소에 꿀과 시나몬, 뜨거운 우유를 더해서 만든다.

▶포르투갈= ‘갈라오(galao)’는 뜨거운 우유와 커피를 3:1의 비율로 섞어서 만든다. 레몬주스, 얼음, 물을 에스프레소에 탄 ‘마자그란’도 즐겨 마신다.


[사진=위키미디어, 플리커]
▶독일=독일에는 럼을 넣어 만든 ‘바리새인’이라는 커피가 있다. 블랙커피에 럼과 휘핑크림, 설탕을 더해 만든다. ‘에스카페(eiskaffee)’는 인스턴트 커피에 아이스크림, 초콜릿칩, 휘핑크림을 얹어 시원하게 마시는 음료다.

1677년 독일에서는 사람들이 음료에 돈을 너무 많이 쓸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커피가 금지된 적도 있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커피 수입국이다.

▶오스트리아=‘비엔나커피’가 탄생한 오스트리아에는 ‘윈터 멜란지(melange)’라는 독특한 커피도 있다. 에스프레소에 계란노른자와 갈색설탕을 넣고 휘핑크림을 얹은 것이다. 

비엔나에는 모차르트가 와서 연주한 적이 있을 정도로 유서깊은 커피숍 ‘프라우엔후버’가 있다.

▶아일랜드=커피에 위스키, 갈색설탕, 휘핑크림을 얹은 ‘아이리시 커피’가 유명하다. 이 커피는 1942년 팬암 비행선을 탄 승객들에게 악천후로 고생한 심신 안정을 위해 건넸던 음료에서 유래했다.


베트남커피[사진=위키미디어]
▶베트남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이다. 베트남 커피 ‘카 페 다(ca phe da)’는 커피에 연유, 얼음을 넣은 것이다. 달달한 연유와 함께 마시는 베트남 커피는 음료라기보다 디저트같다는 평도 있다.

▶홍콩=차 문화가 발달한 홍콩에서는 커피에 블랙티, 연유를 넣은 ‘위안양’을 마신다.

중국은 ‘차의 나라’로 알려졌지만 이제는 커피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2020년까지 매년 500개의 신규 매장을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스타벅스는 중국 100개 도시에서 2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커피 소비량이 늘면서 커피 전문점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터키=터키에서는 카르다몬(Cardamom)이라는 식물을 커피 위에 얹은 ‘터키시 커피’를 마신다. 터키에서는 1500년대부터 커피하우스가 유행했다고 전해진다.

▶브라질=브라질은 전세계 커피의 40%를 생산하는 커피 대국이다. 5세 어린이도 커피를 마실정도로 커피가 보편화돼있다. 브라질 커피 ‘카페 콩 레이치(caf com leite)’는 진한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만든다.

▶기타=쿠바의 ‘카페 쿠바노’는 에스프레소에 설탕 1티스푼을 넣어 마신다. 멕시코의 ‘카페 드 올라’는 커피, 물, 시나몬스틱, 흑설탕(piloncillo)이 들어간 음료다. 아프리카 세네갈의 ‘카페 투바(touba)’는 커피에 아프리카 검은 후추, 설탕을 넣어 만든다. 후추 대신 향신료인 정향을 넣기도 한다.

인도에서 볼 수 있는 ‘인디안 필터 퍼키’는 설탕 1티스푼, 우유, 물, 커피 가루로 만든다.

프랑스에는 나폴레옹이 즐겨마셨다는 ‘카페 로열’이 있다. 커피를 넣은 잔 위에 각설탕을 얹은 스푼을 걸친다. 여기에 브랜디를 붓고 불을 붙여 녹여 마시면 된다.

일본은 자판기 커피가 발달돼있다. 뜨거운 커피, 차가운 커피, 우유가 들어간 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자판기에서 쉽게 뽑아 마실 수 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빈털터리' 브라질의 굴욕…단돈 12만헤알 없어서 30년 만에 카니발 취소


‘정열의 나라’ 브라질의 상징 카니발축제가 최악의 경기침체로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12만헤알(약 3585만원)을 아끼겠다며 30년간 이어온 카니발을 포기한 도시까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의 여러 도시가 경제난을 이기지 못하고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개최했던 카니발을 잇따라 취소하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카니발은 금욕기간인 사순절을 앞두고 매년 2월 닷새간 열리는 브라질 최대 축제다.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이 가장 유명하다.

FT에 따르면 브라질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인구 300만명의 상파울루주(州) 동부도시 캄피나스는 지역 기업의 경영난으로 세수가 급감해 130만헤알의 축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취소를 결정했다. 캄피나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겨우 축제를 치렀는데 올해는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며 “필수 행정서비스가 아니라면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주 내륙 소도시 포르투 페헤이라시(市)도 30년 역사의 카니발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12만헤알짜리 신형 구급차를 구입하는 것이 카니발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도시뿐만 아니라 마카파, 라브라스두술 등도 카니발을 취소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아직 개최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시당국이 카니발을 취소하더라도 자발적인 거리 축제는 열리겠지만 삼바 퍼레이드 규모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브라질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7%였다. 올해도 -3%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힐러리 당선·메르켈 낙마"…2016년 8개 핫이슈 대예측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 AFP=뉴스1
"브렌트유 50달러, 아베노믹스는… " FT 2016년 새해 전망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채 하루도 남지 않았다. 파리 테러와 그리스 금융위기, 네팔 지진, 유럽 난민 사태 등 전세계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사건 사고 등이 연달아 일어났다.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에도 숨가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내다본 '2016년도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신년 최대 키워드와 전망을 정리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백악관에 입성할까

그렇다. 다만, 클린턴은 성격적 결함(미국 퀴니피악대학의 지난 8월 조사에 따르면 61%가 클린턴이 정직하거나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답했다) 과 국무장관 시절의 오점 등으로 공화당 경선주자인 테드 크루즈로부터 조롱을 당할 것이다. 수많은 유권자들이 오늘날 미국에서 잘못된 그리고 부패한 모든 것들의 상징으로 클린턴을 볼 것이다.

중요한 점은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쪽이 승리한다는 것이다. 크루즈는 중도 우파 성향의 유권자들과 거리가 멀다. 여론조사에서 격차는 크지 않지만 클린턴은 압승을 거둘 것이다. 민주당은 상원도 되찾을 것이다. 하지만 힐러리는 양극화된 의회를 상대해야 한다. 허니문은 없을 것이다. 


◇영국은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 탈퇴할까

아니다. 영국 국민들은 EU 잔류를 선택할 것이다. 다른 뚜렷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영국 유권자들의 선천적 성향 때문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EU와의 협상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등 자잘한 논의는 잊는 것이 좋다. 

영국인들은 목소리가 큰 두 인물을 놓고 고민할 것이다. EU 탈퇴시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한 존 메이저 전 총리와 EU 탈퇴를 적극 주장하는 영국독립당(UKIP)의 니겔 파라지 대표 사이에서의 선택이다. 파라지를 선택하게 되면 영국은 험난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뱌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뉴스1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내년 말에도 건재할까

그렇다. 아사드 대통령은 내년에도 권좌를 지킬 것이다. 군사적으로, 반군을 목표로 한 러시아군의 개입으로 힘을 얻었다. 정치적으로는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가 향후 18개월간 개헌을 시행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평화안이 구체화된다 하더라도 아사드 대통령은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이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리우 올림픽 전에 탄핵으로 물러날까

아니다. 하지만 예측이 쉽지는 않다. 현재,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지지를 의회에서 얻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불황이 심해지면 정치적 지지는 약화될 수 있다. 아울러 하원의 탄핵 절차는 2월 10일 시작하며, 상원에서의 탄핵 재판은 최장 180일이 소요된다. 탄핵된다고 해도 8월 중반이다. 올림픽은 8월 5일 시작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내년 말에도 건재할까

아니다. 메르켈 총리가 올해는 소속 기독민주당(CDU)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지만 내년에는 총리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 최근 메르켈 총리는 내년에 난민 수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절박한 난민들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이 약속의 실행은 쉽지 않다. 

메르켈 총리의 용기와 도덕적 리더십에 대한 열망은 불확실성과 불만으로 바뀔 수 있다. 막대한 난민 유입에 큰 곤란을 겪게 되는 지방 정부에서의 반란은 첫 신호탄일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CDU 내부에서의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한 직원이 위안화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환율이 0.15원 오른 180.34원으로 상승했다. 2015.12.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중국 위안화는 내년에 큰폭으로 평가절하될까

그렇다. 중국이 안정적인 위안/달러 환율을 지속하길 원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볼 이유는 많다. 막대한 무역 흑자와 외환보유액, 그리고 레드백(redback·위안화)이 신뢰할만한 통화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중국 당국의 바람도 있다. 

하지만 위안/달러 환율은 현재 6.48에서 7위안까지 상승(위안화 평가절하)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경기 부진으로 내년에 최소 2차례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 반면, 미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높은 수준의 자금 이탈이 지속돼 위안화는 평가절하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브렌트유는 내년 말에 배럴당 50달러를 웃돌까

올해는 2014년 폭락 이후 유가 반등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끔찍한 한해였다. 미국 셰일 업체들의 고집과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생산 확대는 전세계에 기름이 넘치게 했다. 내년에 이란에서 제재가 해제되면 보다 많은 기름이 시장에 나오게 된다. 

하지만 전세계 원유 생산업체들의 자금상황이 악화되면서 각종 프로젝트들이 취소되고 시추 작업도 감소했다. 향후 공급량이 줄 수밖에 없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밑돌며 업체들은 글로벌 수요를 맞추기에 필요한 투자를 할 수가 없다. 전세계가 내년에 리세션(경기후퇴)를 겪지 않는 한 유가는 보다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오를 것이다. 


◇아베노믹스는 내년에 실패할까

아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데 전체적으로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사실상, 인플레이션 2% 목표는 실패했다. 저유가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제로(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베 정부가 너무 일찍 소비세율을 인상하는 바람에 문제를 악화시켰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인플레이션은 약 1% 수준이다. 아베노믹스가 작동했다는 의미다. 공공 부채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증가세가 멈췄다. 일본 기업들은 기록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 아베 총리의 문제는 2017년 소비세를 다시 인상하겠다고 한 것이다. 이 때 아베노믹스는 큰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News1
◇내년 전세계 주요 일정


1월

16일: 대만-대선 및 총선
26일: 필리핀-아키히토 일왕 부부 첫 필리핀 방문
미정: 베트남-12회 공산당 전당대회

2월

8일: 중국-춘제
12일: 멕시코-교황 방문
18~19일: 벨기에-유럽연합(EU) 정상회담
26일: 스위스-국제축구연맹(FIFA) 총재 선거


3월

미정: 카나흐스탄-EU,러시아의 화성무인탐사 미션인 엑소마스(ExoMars) 우주탐사선 발사. 10월에 화성 도착 예상


4월

13일: 한국-총선
16일: 쿠바-공산당 대회


5월

9일: 필리핀-총선
미정: 북한, 36년만에 당대회 개최


6월

10일~7월 10일: 프랑스-유로 2016년


7월

18~21일: 미국-클리블랜드에서 최종 대선후보 결정 공화당 전당대회 

25~28일: 미국-필라델피아에서 최종 대선후보 결정 민주당 전당대회


8월

5~21일: 브라질-리우 올림픽


9월

18일: 러시아-총선
미정: 중국-홍콩에서 입법원 선거


10월

주요 행사 없음


11월

8일: 미국-대선

12월
4~17일: 멕시코-칸쿤에서 생물다양성 주제로 한 유엔 컨퍼런스
<기사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