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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일 금요일

뚜레쥬르, 디자인 표절 논란…英삽화작가 항의에 사과


표절 논란을 빚고 있는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홍보물, 제품 디자인(오른쪽)과 원작 영국 작가 짐 필드 작품(왼쪽). (출처 네이버카페 '디젤매니아')
CJ그룹 계열사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과점 뚜레쥬르가 또 디자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영국의 삽화 작가 짐 필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어떻게 하면 이 골칫거리 인간들(뚜레쥬르)이 내 작품의 잘못된 버전(모방판)을 담은 케이크를 팔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이와 함께 디자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뚜레쥬르의 크리스마스 홍보물, 크리스마스 케이크 포장 사진과 자신의 삽화 작품을 함께 올렸다.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디자인의 핵심인 산타클로스, 다람쥐 등의 이미지가 짐 필드의 작품과 거의 같다는 게 짐 필드와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짐 필드가 모방 논란을 인지한 것도 국내 한 누리꾼이 짐 필드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전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뚜레쥬르의 디자인 표절에 항의하는 내용을 담은 영국 삽화작가 짐 필드 SNS 화면
이에 대해 뚜레쥬르는 지난달 31일 뒤늦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우고 "해당 홍보물과 게시물을 철수했다"며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디자인 팀에서 해당 작가에게 문의를 하지 않은 채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며 "현재 작가와 연락해 보상 등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09년에도 제품 포장 등에 사용한 피겨선수 김연아의 이미지가 국내 한 작가의 작품을 무단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과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서울 最古빵집 '태극당' 재개장…"옛정취 그대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서울 장충동 과자점 태극당이 건물 리모델링을 마치고 11일 재개장했다.

태극당은 지난 2013년 별세한 창업주 신창근씨가 1946년 서울 중구 명동에 처음 세웠다. 이후 서울 종로와 혜화동 등 10여곳에 지점이 생겼고 1973년 지금의 장충동에 본점이 세워졌다.

그러나 1980∼1990년대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많이 생기면서 태극당은 지점을 모두 정리하고 본점만 남겼다.

태극당은 창업주의 아들 신광열(태극당 대표)씨와 아들 신경철 전무, 딸 신혜명 실장 등이 경영을 맡아 3대째 이어오고 있다.

태극당은 1층 매장을 제외한 건물 공사를 지난 6월 시작해 지난달 2일부터 매장 문을 닫고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해왔다.

11일 오후 직접 찾은 태극당(중구 동호로24길 7)은 재개장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붐볐다. 매장 벽면, 안내판, 분위기 등은 그대로였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40년째 걸려있는 샹들리에도 깨끗하게 닦은 뒤 다시 걸었다.

단팥빵, 모나카 등 태극당의 인기 제품도 찾는 고객들이 여전히 많았다.

달라진 점도 많았다. 예전에는 점원에게 원하는 제품을 달라고 말하는 구조였지만 다른 프랜차이즈 빵집처럼 쟁반에 고객이 직접 빵을 골라담는 형태로 바뀌었다. 피자빵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제품이 새로 등장했고 쿠키 종류도 20여종이나 늘어났다.

매대 뒤편에는 카페도 생겼다. 주방으로 쓰던 공간을 터서 카페를 마련해 노트북을 펼쳐 놓거나 담소를 나누는 젊은이들이 눈에 띄었다.

태극당은 기성세대에게 추억의 장소이자 젊은이들에게 호기심의 장소다.

잠실에 사는 박모(59·여)씨는 "어렸을 때부터 먹었던 빵인데 그 맛을 못잊어서 아직도 꾸준히 찾고 있다"며 "식빵도 맛있고 단팥빵은 더 맛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커다란 봉투에서 단팥빵을 꺼내 보여주며 "이 집 빵은 묵직하다"며 "그만큼 안에 재료가 많이 들어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학생 커플은 "태극당이 유명한데 오늘 재개장했다고 해서 와봤다"며 "원래 빵을 잘 안 먹는데 호기심에 와 봤다"고 전했다.

한편, 재개장을 하면서 일부 제품의 가격이 올랐다.

적게는 100원부터 단팥빵의 경우에는 기존 1천500원에서 1천800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우유 아이스크림이 든 태극당의 시그니처 상품, 모나카의 가격은 2천원 그대로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