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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4일 수요일

갤노트7 충전 중 폭발?…삼성 "제품 입수해 조사"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서 훼손된 갤노트7 사진 논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24일 오전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뽐뿌' 게시판에 검게 그을린 갤럭시노트7 사진을 등록했다. 

그는 "오늘 새벽 남자친구의 노트7이 충전 중 터졌다. 19일 개통해서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 됐다. 새벽에 타는 냄새와 연기 펑하는 소리에 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 이불만 살짝 탔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 속 갤럭시노트7은 왼쪽 측면이 심하게 훼손됐다. 뒷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있고, 앞면은 액정이 노랗게 변했다.

사진을 본 다른 네티즌들은 "충전기보다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는 탁상 위에 올려놓고 자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해당 제품을 입수해서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8월 16일 화요일

“발 내려라” 말에도 아랑곳…고속버스 ‘진상 커플’

버스 좌석 등받이에 다리를 올려 놓은 ‘진상 커플’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는 고속버스에서 좌석 등받이 위에 신발을 벗고 다리를 올려놓은 ‘무개념 남녀’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해당 대구서부터미널에서 김해시로 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남녀 커플은 신발을 벗고 아무렇지 않은 듯 의자 등받이 위에 다리를 올려놓고 있다.


이에 승객들은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급기야 버스기사님께서 “올려놓은 다리 좀 내려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그런데 이들 커플은 기사님의 요청을 듣고도 모른 척 하면서 그대로 다리를 올려놓고 있었다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사진과 사연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부장님 커피에 피임약 타는 여직원 '충격'




최근 온라인상에 '부장님 드릴 커피에 4일째 피임약을 타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은 "부장님들의 '커피는 예쁜 여자가 타줘야 맛있지'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빴다"며 "하지만 요즘은 웃으면서 보람차게. 제가 먼저 타 드리니 (부장님들) 너무너무 좋아하신다"고 밝히며 피임약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어 "4일째 피임약 커피를 드리고 있는데 한 부장님은 벌써 메스꺼움을 호소하신다"며 "피임약 부작용을 몸소 경험하시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온라인상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회사 내 직급이나 직위를 이용해 여직원들을 성희롱, 성차별하는 문화에 반기를 든 여성들이 있는 한편, "아무리 그래도 커피에 약을 타는 건 너무했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격한 공감의 뜻을 밝히며 "(사진 속 피임약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낮아 생각보다 부작용이 적다더라"며 "다른 약을 타는 것을 추천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은 "갑질 문화는 잘못됐지만, 커피에 피임약 넣는 행동은 더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2월 29일 월요일

캐나다 의회서 울린 "대한민국 만세"…3·1절 기립박수

캐나다 연방의원인 알리 에사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한국의 3·1절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유튜브 캡처) © News1
제97주년 3·1절을 앞두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캐나다의 연방의회에서 '대한민국 만세'가 울려퍼져 눈길을 끌었다.

현지 한인매체 월드인캐나다에 따르면 알리 에사시 하원의원(자유당)은 지난 25일 의회 발표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윌로데일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의 3·1절을 소개했다.

에사시 의원은 "오는 3월1일 화요일이면 3·1운동 발생 97주년을 맞는다"며 "이는 '삼일' 또는 '만세' 운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에사시 의원은 "3·1운동은 한국 독립운동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된다"며 "오늘 우리는 잠시 멈추어 한국 독립선언의 정신을 기억하고 캐나다 내 한인사회에도 독립 축하 인사를 전해주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국이 독립 이후 이뤄온 혁신적인 기술발전이 경이로울(marvel)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이 본받을 지표(beacon)가 됐다고 칭송했다.

이어 에사시 의원은 모든 캐나다인에게 3·1절에 참여하자고 제안하며 한국말로 '대한민국 만세'를 소리 내 외쳤고 이는 동료의원들의 기립박수로 이어졌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휴대폰 페이백' 먹튀 사건 또 발생...불법 계약이라 피해구제도 안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또다시 '페이백 먹튀' 사건 발생 

휴대폰 판매점이 공시된 지원금 외에 가입자에게 추가 불법 지원금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이른바 '페이백' 계약을 맺은 뒤 돈을 돌려주지 않고 사라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페이백'은 휴대폰 유통점과 구매자 사이에 체결한 불법 계약이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공식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페이백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혹하는 유통점에 현혹되지 않도록 이용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당부가 잇따르고 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페이백 먹튀' 사건 발생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한 휴대폰 판매점이 이용자들과 불법 '페이백' 계약을 맺은 뒤 연락이 두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휴대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피해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이 판매점에 휴대폰을 공급한 대리점도 단말기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휴대폰 유통을 하고 있는 한 사장은 "이번 사건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있는 다른 유통점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한 유통점의 잘못된 행동으로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판매점 전체의 신뢰도가 무너졌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페이백' 사건은 심심찮게 벌어진다. 지난 2012년말에는 페이백을 암시하는 조건을 내걸고 4000여명의 가입자를 모집한 뒤 약속했던 돈을 지급하지 않아 수억원대의 소비자 피해를 일으킨 사건까지 있었다. 

■"페이백 자체가 무효인 불법계약, 피해구제 안돼" 
이처럼 페이백 관련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페이백은 불법 계약으로 앞선 사건처럼 판매점이 약속했던 돈을 지급하지 않아도 구제받을 수 없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용자가 판매점과 체결한 개별 약정 중 불법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페이백 약정은 법률적으로 효력이 없는 불법계약"이라며 "페이백 금액을 지급받지 못해 발생한 손해를 배상해 달라는 재정신청은 기각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페이백 사건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페이백 근절 위한 대책 마련 필요 
페이백이라는 방식 자체가 유통망이 가입자를 유치할때마다 통신사로부터 받는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의 일부를 불법 지원금으로 전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베이트 제도의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도가 리베이트를 통한 불법 지원금 지급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방통위가 리베이트를 30만원으로 제한한다고 하지만 단가표에 적힌 리베이트 외에 다른 경로로 리베이트를 높게 책정하면서 불법 지원금 지급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원금 상한제로 지원금을 주고 싶어도 못주도록 만들고 리베이트라는 우회적인 방법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통망이 페이백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구매자가 요구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페이백이 문제가 되면 유통망만 처벌을 받는데 구매자에게도 피해를 가게 하는 방안이 강구되지 않으면 페이백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6년 1월 10일 일요일

모유수유 장면 보여달라는 시아버지…며느리 "애 낳으면 여자도 아닌가요?"



며느리가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시아버지가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아버지가 모유수유 하는 거 보겠다고 하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글쓴이 A씨는 아기를 낳은 산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시아버지는 시어머니와 이혼한 뒤 혼자서 단칸방에서 살았는데, 최근 문제가 생겨서 신혼집에 함께 살아야만 했다.

그런데 모유수유를 하는 A씨가 방문을 걸어 잠근 뒤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방문 문고리가 돌아가는 소리를 들었다.

시아버지가 문고리를 돌리면서 "손주 밥 먹는 거 보는 게 뭐가 이상하냐. 먹는 모습 좀 할아버지가 보면 어떠냐"고 말했던 것이다.

A씨는 평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모유수유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시아버지와 시댁 식구들의 사연을 접하고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했는데 본인이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이었다.

화가 나서 대꾸도 없이 다 먹이고 나가니까 시아버지는 한술 더 떠서 "참 이상한 애다. 손주 밥 먹이는 것 보고 싶은 할아버지를 막아 선다"고 했다.

곧바로 짐을 싸서 친정으로 집을 옮겼고 이후 남편에게 사정을 설명하자, 남편은 "정말 미안하다. 아버지를 집에서 나가시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A씨는 "진짜 제가 별것도 아닌걸로 유난 떠는 건가요? 아니 아이를 낳으면 전 여자도 사람도 아닌 거에요"라며 "누군가에게 가슴을 보이는 건데 당연히 수치스럽고 싫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정말로 소름이 끼친다"면서 절대 참아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월 6일 수요일

"여보 미안해!"…中 남성, 택시 1400대에 광고게재


아내에게 사과하려 택시 1400여대 전광판에 광고를 냈던 중국인 남성이 화제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쓰촨(四川) 성 이빈(宜?) 시에 사는 창씨는 최근 부부싸움 후 아내에게 사과할 방법을 연구했다.

창씨가 내건 해결책은 택시 전광판이었다. 택시 지붕에 달린 작은 전광판에 아내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광고를 실어 진심을 널리 알리기로 그는 결심했다.

“여보, 정말 미안해! 부디 나를 용서해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이빈 시내에서 운행하는 택시 1407대 전광판에는 이 같은 창씨의 사과문이 실렸다. 반짝이며 움직이는 그의 메시지에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이 쏠린 것도 당연하다.

창씨의 사과문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아내를 향한 그의 마음이 기특하다고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차라리 신문광고를 내는 게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창씨가 광고제작에 들인 돈은 3만위안(약 540만원)으로 알려졌다. 과연 창씨의 아내는 남편의 사과를 받아들였을까?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월 5일 화요일

치맛속 엿보기? 일본의 상상초월 19금 우산

사진= 트위터(@bu******)

누구를 위한 우산일까. 일본에 있다는 '19금 우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성진국의 우산'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겉모습은 일반 우산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문제는 우산 속에 그려진 그림이다. 
마치 여성의 치맛속을 아래서 들여다보는 것처럼 속옷과 타이즈를 신은 다리가 그려져 있다.

해외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일본의 혁신적인 우산 디자인', '페티시즘 우산'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저런 우산을 어떻게 쓰고 다니죠?", "역시 일본다운 상상력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성진국 변태 우산", "말 그대로 대..대단하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5년 12월 23일 수요일

대여료 때문에... 씁쓸해진 '달콤창고'

사라지는 소통과 힐링의 공간

[달콤창고란]

일종의 간식 나눔 이벤트로 지난 5월 SNS ‘어라운드’ 이용자들 사이에서 시작됐다. 지하철역이나 학교 등의 물품보관함을 대여해 타인을 위한 간식을 넣어 두고 SNS를 통해 비밀번호를 공유한다. 간식을 꺼내 먹은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간식을 채워 두는 식이다. 이 때 응원과 격려, 위로 메시지를 첨부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20일 서울 강남역 양말 매장의 상품 수납장 한 편에 마련된 달콤창고. 이용자 중 간식을 넣어 두는 사람이 적어 창고 안이 휑하다. 누군가 세워 둔 크리스마스 카드는 씁쓸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 5월 등장한 이후 삭막한 일상 속 나눔과 힐링의 공간으로 주목받아 온 달콤창고가 최근 들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SNS ‘어라운드’의 위치 정보 포스팅 ‘달콤지도’를 토대로 살펴본 결과 달콤창고 개수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월 서울에만 30개였던 것이 20일 현재 19개로 줄었다. 특히,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에 개설돼 신분이나 나이에 관계 없이 누구든 이용이 가능한 달콤창고는 같은 기간 16개에서 7개로 크게 줄었다.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달콤창고 수가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만만치 않은 대여료다.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을 한 달 대여하는데 드는 비용은 5만5,000원, 보증금 5,000원은 해지 시 돌려받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마음을 나누자는 취지와 이용자 대부분이 젊은층이란 사실을 감안할 때 혼자서 지불하기엔 부담스러운 액수다. 이용자 수가 많은 편이던 서울 강남역 달콤창고마저 물품보관함 대여 기간을 연장하지 못해 얼마 전 문을 닫았다. 


달콤창고 석달 새 30곳서 19곳으로 줄어
지하철역 보관함 월 대여료 5만5000원
주로 젊은층 이용… 혼자 내기엔 버거워

대여비용에 대한 부담 외에도 달콤창고가 줄어드는 이유는 또 있다. 일부 이용자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인해 다수의 순수한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다음달 물품보관소 대여료를 십시일반으로 모으기 위해 넣어 둔 저금통을 통째로 도난당하는 일이 강남역과 잠실역 등에서 벌어졌다. 사비로 대여료를 지불하고 잠실나루역에 달콤창고를 개설한 한 이용자는 누군가 만료 전 대여를 해지하고 보증금 5,000원을 가로채 간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렸지만 이미 달콤창고 안에 있던 간식과 응원 메시지까지 모두 사라진 뒤였다. 이런 식으로 피해자가 발생하고 나면 이용자의 양심에 의지해야 하는 달콤창고 유지는 사실상 어려워진다. 

간식과 함께 응원 메시지로 채워진 서울 잠실역 달콤창고.서울 잠실역 달콤창고 문에 각종 응원 메시지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대여료 한 푼 두 푼 모은 저금통 도난
어떤 이는 간식 안 채우고 다 털어가
관심 커지자 순수한 목적 사라질까 우려도

‘먹은 만큼 다시 채워 넣는다’는 달콤창고의 불문율이 흔들린다는 점 역시 이용자들 사이에 불신을 쌓고 있다. 최근 강변역 내 달콤창고를 이용하려던 이용자가 한 학생이 간식을 싹쓸이 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주의를 줬다는 내용을 어라운드에 포스팅하기도 했다. 강남역에서 양말 판매업을 하는 박모(31ㆍ남)씨는 20일 “강남역 4번 출구 쪽 달콤창고를 여러 번 채워 두었는데 먹는 사람만 있고 다시 채워 놓는 사람은 없었다. 여러 사람들이 그런 건지 한 사람이 다 털어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채우다 채우다 지쳐서 아예 가게에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씨가 상품 수납함 한쪽을 비워 달콤창고를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자가 적어 창고는 거의 비다시피 했다. 어라운드에는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애초의 순수한 목적이 희미해지고 업체 광고 같은 상업적인 목적이나 범죄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 것을 우려하는 이용자들의 포스팅이 꾸준히 게시되고 있다. 

물품보관함의 ‘흑역사’

서울 지하철에 등장한 지 35년, 공공장소의 물품보관함에는 다양한 쓰임새만큼 파란만장한 역사가 담겨 있다. 최근 들어 달콤창고로 변신하거나 연인 또는 친구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약속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누가 어떤 물건을 넣는지 일일이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설치 초기부터 범죄에 악용되는 일이 잦았다. 1980년대 절도범들이 물품보관함을 장물 보관 및 전달 장소로 이용하거나 미신고 불법무기를 몰래 숨기다 발각되는 경우도 있었다. 199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부부간첩단 사건 수사 결과 간첩들이 시외버스터미널의 물품보관함을 무기나 공작금수집정보를 공유하는 접선 수단으로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지하철 물품보관함을 ‘국가 안전금고’라 속이는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지하철역마다 ‘현금을 보관하지 말라’는 경고문구를 붙여 두기에 이르렀다. 얼마 전엔 경남 창원에서 대형마트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마약 밀매가 적발되는가 하면 일본에서 토막살해 사건 피해자의 시신을 도쿄역 물품보관함에 숨겨 둔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80년대 절도범 장물 보관장소로 이용
97년 간첩들 접선 수단으로 활용
‘국가 금고’라 속이는 보이스피싱 등장

물품보관함에 양심까지도 보관하는 양심 실종 사건도 끊임 없이 일어났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 한 쇼핑센터 물품보관함에 강아지를 넣어 두고 쇼핑을 한 주인의 이야기가 SNS에 퍼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한술 더 떠서 아예 물품보관함에 반려견을 유기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사라지는 일도 심심찮게 발생한다. 오히려 범죄자가 물품보관함을 통해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경우도 있다. 1983년 충남예산문화원에서 추사 김정희의 난초화 등을 훔친 범인이 이를 외국으로 밀반출하려다 양심의 가책을 느껴 반납한 것이다. 범인은 대전역 물품보관함에 고서화를 넣어 둔 후 열쇠 위치를 경찰에 알렸고 경찰은 고서화 32점을 모두 회수했다. 이 밖에도 주요 국제 회의를 앞두고 테러 가능성 때문에 전면 폐쇄되거나 메르스가 창궐했을 땐 소독 대상 1순위가 된 것도 공공장소 내 물품보관함이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흑역사’가 아닐 수 없다.


<기사 출처 : 한국일보>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페이스북, '실명 정책' 보완책 내놨다

페이스북, 가명 쓰는 이유나 맥락 설명할 수 있는 창구 신설



페이스북이 그동안 고수해왔던 실명 정책에 대판 비판을 받아들여 가명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성 소수자(LGBTQ : 레즈비언, 게이, 성 전환자, 양성애자), 비 서양 이름, 스토킹이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적용한다.

페이스북은 실명 정책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가명을 쓰는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툴을 마련했다. 

페이스북이 가명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하고, 왜 그 이름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지 등의 맥락을 서술하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면 괴롭힘이나 스토킹, 남용으로 인해 가명을 사용하는 지를 선택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실명 인증에 어려움을 겪는 회원 수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1월 초 예외를 허용하는 정책 도입을 발표했다. 

당시 페이스북 측은 "회원이 법률상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을 쓰려는 이유를 온라인으로 적을 수 있는 코멘트 박스를 제공함으로써 커뮤니티 관리 팀이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가명으로 가입하는 것을 막지 않고 가명으로 계정을 사용한다는 의심을 받는 이용자에게는 실명 인증을 하도록 요구해왔다. 실명 인증을 하지 못할 경우 페이스북 이용을 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

지난해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드래그퀸(여장 배우)으로 활동하는 '시스터 로마'도 가명으로 썼던 페이스북 계정이 잠기는 일을 겪었다. 이 사건을 발단으로 게이 커뮤니티가 반발에 나섰고, 페이스북 측은 LGBT 커뮤니티에 사과하면서 정책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필리핀 ‘납치산업’ 지능화 … 경찰복 입고 와 “함께 가자”


필리핀 한국 교민 사회가 심난하다. 벌써 10명째다. 지난달 31일 홍모(74)씨가 납치 10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며 필리핀에서 강력 범죄로 희생된 한국인은 10명으로 늘었다. 인터넷 교민 커뮤니티에선 ‘이제 필리핀을 떠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안타까운 사건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해 3월 3일 유학생 납치·살해 사건이 있었다. 20대 여대생이 마닐라 파사이 지역으로 친구를 만나러 갔다. 파사이 지역은 마닐라 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호텔과 유흥지역이 많은 동네다.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아 탔는데 납치범들이 타고 있었다. 납치범들은 그날 오후 9시 여대생의 친구에게 문자를 해 2억원이 넘는 몸값을 요구했다. 이틀 동안 납치범들은 1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왔다. 간혹 여대생이 아직 살아 있다며 통화도 시켜줬다.

 납치범으로부터 연락이 끊긴 건 사흘 뒤인 3월 5일이었다. 이날 저녁 마닐라 북부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택시가 발견됐다. 택시 밖에 납치범으로 보이는 1명이 총상을 입고 죽어 있었다. 납치범들은 그로부터 5일이 지난 10일 문자메시지로 다시 연락을 해왔다. 여대생은 4월 9일 범인들의 아지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로지 택시를 잘못 탔을 뿐인데….

 필리핀에 오래 사는 교민들은 길거리를 다니는 택시는 잘 타지 않는다. 택시 탈 일이 있으면 호텔이나 사무실에서 콜택시를 부른다. 꼭 탈 일이 있으면 모범택시를 이용한다.

 피랍 10개월 만에 질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홍씨 사건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홍씨는 지난 1월 남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 지역에 있는 아들 집을 찾았다가 납치를 당했다. 잠보앙가 지역은 납치 조직인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술루섬 인근이다. 술루섬은 ‘납치의 수도’로 불린다. 필리핀 언론 ABC의 표현에 따르면 “민다나오에서 일어나는 납치의 끝은 술루섬이다. 이게 패턴”이라고 한다. 홍씨가 억류된 곳도 술루섬이었다.

 아부사야프의 활동 범위는 상상 이상이다.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사바섬까지 가 중국인 관광객을 납치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해외언론은 필리핀의 납치를 산업(industry)이라 부른다. 지난해 10월 민다나오 남쪽 술루 지역에서 납치됐다 풀려난 독일인 2명은 몸값으로 250만 페소(약 64억원)를 지불했다니 그런 말을 붙일 만하다.

 납치조직은 결코 즉흥적으로 범행을 하지 않는다. 물색조·납치조·운반조·협상조가 따로 있다. 물색조는 부유층에 고용된 가정부나 운전기사 등이다. 필리핀 경찰청에 있는 반납치국(Anti-Kidnapping Group)에서 납치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 가정부나 운전기사를 고용할 때 유의하라는 지침을 내린 적도 있다. 이들은 납치 대상이 어느 정도 몸값을 줄 수 있는지, 고정된 동선이 있는지 파악해 알려준다.

 납치조는 총기는 기본이고 경찰복을 입기도 한다. 밤에 AK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하고 10여 명이 고급리조트에 들이닥친 적도 있다. 지난달 민다나오섬 인근 사말섬의 고급리조트에서 납치된 캐나다인·노르웨이인들이 그렇게 당했다. 납치를 하면 운반을 전담하는 이들이 따로 있다. 사말섬에서 납치된 캐나다인들은 운반조에 의해 400㎞ 떨어진 술루섬까지 이동했다. 술루섬에 있는 부패정치인과 현지 관료가 납치조직과 협력하기도 한다. 몸값을 받으면 납치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몸값을 나눠 가지게 된다.

 길거리를 가다가 경찰인 줄 알고 차를 탔는데 알고 보니 납치범인 경우도 있었다. 40대 한국인 교민 김모씨는 지난 8월 마닐라에서 한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말라테 지역 거리를 혼자 걷고 있다가 무심코 담배를 빼물었다. 경찰복을 입은 필리핀 남성이 나타나 김씨에게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했다”며 경찰서로 가자고 했다. 김씨는 회색 SUV에 올라탔는데, 경찰이 납치범으로 돌변해 김씨에게서 금품을 빼앗았다. 다행히 김씨는 차량이 신호에 걸려 서 있을 때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마닐라 퀘손시티에서 일어난 40대 여성 박씨의 피살 사건은 강도에 의한 것이었다. 박씨는 커피를 사기 위해 스마트폰과 약간의 현금만 들고 카페를 찾았다 변을 당했다. 카페에는 무장강도가 있었다. 박씨는 스마트폰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다 총을 맞았다. ‘설마’ 총을 쏠까 하는 생각에 몸싸움을 한 게 화근이었다. 2012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총기살해 사건은 7349건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8.93명이 총에 맞아 죽었다.

 그러나 교민 커뮤니티에선 ‘알아서 조심하면 된다’는 의견도 많다. 필리핀 교민들의 조언을 종합하면 이렇다. 외출할 때 최대한 허름하게 입고 다닐 것. 강도를 만나면 순순히 물건을 줘버릴 것. 그리고 결코 돈자랑을 하지 말 것. 납치가 산업인 나라에서 사는 법은 그랬다.
<기사 출처 : 중아일보>

2015년 11월 6일 금요일

중고폰도 잘못팔면 '호갱님' 된다, 중고폰 잘 파는 방법은?

비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잇따라 나오고, 단말기 지원금도 줄어들어 새 스마트폰을 사는 부담도 늘면서 중고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국내 중고폰 거래시장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중고폰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중고폰을 팔 때도 자칫하면 헐값에 팔게 돼 '호갱님'소리를 듣게 되거나, 자칫 사진이나 전화번호부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쓰던 폰을 파는데도 요령이 필요한 시대다. 

중고폰을 처리하는 경로가 워낙 다양해 가격도 천차만별인데다, 개인정보 처리 과정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중고폰을 팔려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온라인 중고시장, 비싸게 팔 수 있지만 위험도 높아 
6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살 때 지원금 대신 매월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제도가 확대되면서, 올들어 국내 중고폰 시장이 연간 10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중고폰 유통에 대해서는 아직 믿을만한 굵직한 기업도 없는데다, 유통과정 조차 투명하지 않은 실정이다. 

일반인들이 통상 쓰던 폰을 팔 때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통로는 온라인 중고품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한 개인직거래다. 이 방법은 좋은가격을 받을 수 있는게 강점이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도가 높은 방법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장 흔히 일어나는 피해유형은 상품대금 미입금이다. 개인간 거래이기 때문에 물건을 전달했는데도 대금이 입금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피해구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 개인정보유출도 우려되는 항목이다. 스마트폰에는 사진이나 개인 통신기록은 물론 공인인증서 등 중요한 정보가 많이 들어있다. 휴대폰을 팔기 전에 삭제를 한다고해도 다시 복구를 해낼 수 있는 방법이 많아 삭제전문가가 아니고서야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중고폰 매입업체, 잘못 선택하면 '호갱님' 된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중고폰 전문매입업체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이 방법도 최근 많이 이용된다. 이런 사이트들의 특징은 각 상품별로 가격 가이드라인이 나와있고 개인직거래보다는 신뢰도가 높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소형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홈페이지 등에 허위로 단가를 기재하고, 실제 상담을 해보면 일부 파손부분 등을 확대지적하며 적은 턱없이 금액을 주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면서 "광고에 제시된 가격에 비해 절반 가량밖에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입금 기일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례도 종종 있기 때문에 믿을 만한 업체인지 후기 등을 통해 꼼꼼히 비교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편의점, 우체국, 값은 싸지만 안심할 수 있어 
최근에는 통신사나 우체국, 대형마트 등을 통해서도 손쉽게 중고 휴대폰을 처리할 수 있다. 이런 공식 유통채널 등을 통해 중고폰을 판매하면 데이터 완전삭제 서비스 등을 제공받기 때문에 일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걱장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주의해야할 점은 통신사 대리점에서 새 휴대폰을 개통할 때 예전에 쓰던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종용하는 경우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무상으로 수거해가거나 가격후려치기를 심하게 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한다. 각 통신사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중고폰 가격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어 이점 을 참고하면 된다. 

전국의 CU편의점을 통해 중고폰을 매입하고 있는 SK주식회사 C&C의 거래방식도 최근 각광받고있다. 편의점은 접근성이 좋은데다 각 기종별 매입가격을 공개해 편리하게 찾아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고폰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만큼 편의점을 통한 중고폰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거래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개인정보유출 등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있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우체국도 중고폰 매입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있다. 전국의 221개 주요 우체국을 통해 시행하고있어 접근성면에서 편리하지만 매입모델이 한정됐다는 점은 단점이다. 우체국 매입 리스트에 없는 제품의 경우 가격을 측정할 수 없어 매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출장 가서 바람피운 아내가 보낸 결정적 '증거'


출장을 떠난 아내가 남편에게 실수로 결정적인 '증거'가 담긴 사진을 보내 불륜 사실이 들통났다.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바움스월드는 한 누리꾼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공개한 스냅챗(Snapchat) 사진과 문자 내용을 소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챌시(Chelsea)라는 여성은 비즈니스 출장차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잠자리에 들기 전 SNS인 스탭챗을 통해 남편에게 안부 문자를 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문자와 함께 '섹시한' 사진을 보낸 것이다.

그런데 아내가 보낸 사진을 보면 어색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텔레비전 선반 밑에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아내는 분명히 혼자 잠자리에 든다고 말했는데 호텔에는 남자의 신발이 놓여있다.

남편은 아내의 문자를 확인한 뒤 바로 메시지를 보내서 외도 사실을 캐묻는다. 아내는 "무슨 소리냐"면서 시치미를 뗀다.
남편은 "그런데 왜 남자 신발이 호텔에 있냐? 변호사에게 연락하겠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이 사진과 문자 내용은 공개된 이후 수많은 누리꾼들에게 '웃픈' 해프닝이라는 반응이 쏟아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학위 없는 전문가”… 마침내 세상이 ‘덕후’를 존중하다

위상 높아진 ‘덕후’ 세상 밖으로
음침한 방구석에 틀어 앉아 있을 것 같던 ‘덕후’가 이젠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은 물론이고 방송에서도 인기 있는 출연자가 됐다. ‘덕후’는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문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방송에 나온 ‘오드리 헵번 덕후’ 임정도, ‘도라에몽 덕후’ 배우 심형탁, ‘치킨 덕후’ 서보근, ‘건담프라 덕후’ 박성용(왼쪽부터). MBC XTM 화면 캡처
방에 틀어박혀 취미에만 골몰하다 뚱뚱해진 몸, 거북이처럼 굽은 등, 안경 끼고 핏기 없는 허연 얼굴…. 과거에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던 ‘오덕후’의 모습이다. 

2010년 초 tvN ‘화성인 바이러스’를 통해 방송에 처음 소개된 덕후의 모습이 그랬다.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덕후 이진규 씨가 나와 캐릭터 베개와 데이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의 별난 모습과 취미에 진행자 이경규는 “만화 속 캐릭터를 진짜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고 이 씨는 “(캐릭터를 보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흥분된다”고 답했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오덕후의 두 배’라는 뜻으로 ‘십덕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 ‘변태’가 아닌 능력자


하지만 요즘 덕후는 ‘화성인…’ 속 덕후와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MBC ‘능력자들’은 다양한 덕후들을 ‘능력자’로 소개했다. 오드리 헵번 덕후로 출연한 바리스타 임정도 씨는 피규어 제작 기술을 공부해 직접 제작한 오드리 헵번 피규어를 선보였다. 방송에 출연한 헵번의 가족들은 “그동안 본 피규어 중 최고”라고 칭찬했다. 치킨 덕후로 나온 대학생 서보근 씨는 한 치킨업체 메뉴 개발 전문가와의 치킨 감별 대결에서 승리했다. ‘능력자들’은 정규편성이 확정돼 30일 녹화를 진행한다.

덕후를 특정 분야의 고수로 소개하고 ‘덕질’을 권장하는 프로도 있다. XTM‘겟 잇 기어’에는 건담 플라모델, 스쿠터 등 각 분야의 덕후가 ‘장비 고수’로 출연한다. 이들은 전문 지식과 수집 물품을 자랑하며 그들의 세계에 입문하기 위한 장비나 방법도 소개해준다.

덕후임을 숨기던 과거와는 달리 ‘덕질’ 이력을 공개해 이미지를 바꾸기도 한다. 데뷔 18년차 배우 심형탁(37)은 지난해 8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덕후라고 공개한 뒤 독특한 개성을 인정받으면서 각종 예능프로에 출연하게 됐다. 지난달 개봉한 극장판 ‘도라에몽’의 한국어 더빙에 참여했고 최근 MBC ‘무한도전’에는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으로 출연했다. ‘능력자들’을 연출한 이지선 PD는 “‘오타쿠’나 ‘덕후’로 부르면 비하하는 것으로 여기던 과거와 달리 자신만의 ‘덕질’로 사회적 인정을 받거나, 덕질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 세상 밖으로 나온 덕후들

‘덕후’의 원조인 오타쿠도 원래 일본에서 비하의 의미로 사용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오타쿠 경제’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트렌드를 이끄는 전문가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이 같은 조짐이 보이고 있다. 혼자만의 취미생활에 머무는 대신 ‘덕질’의 결과를 공유하고 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치킨 동아리 ‘피닉스’는 회원 30여 명이 일주일에 한두 번 모여 치킨을 분석한다. 이들은 치킨 브랜드의 새 메뉴 개발에도 참여했다. 지난해 한 치킨 브랜드의 신메뉴 품평회에서는 “뿌려 먹는 소스가 특징인 치킨에 뼈는 사족”이라며 순살 옵션을 제안해 히트상품으로 만들었다.

공연계 덕후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연뮤갤)’는 공연 제작사의 주요 모니터링 매체로 자리 잡았다. 공연 티저 영상이나 포스터, 출연진 공개 때마다 연뮤갤에 올라오는 의견을 가장 먼저 확인한다. 공연 관계자는 “연뮤갤이 적은 인원이지만 공연을 자주 보는 ‘큰손’으로 구성돼 공연 흥행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말했다. 뮤지컬 덕후인 ‘뮤덕’들에게 누적 관람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티켓 가격을 할인해 주는 마케팅은 일반화된 지 오래다.

○ 덕후들이 ‘변신’한 이유는

유통업계는 덕후의 주요 아이템으로 꼽히는 키덜트 장난감이 지난해 5000억 원대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8372억 엔(약 7조8000억 원·2013년 기준)인 일본 오타쿠 시장 규모에 비해서는 작지만 성장률은 가파르다.

덕후들의 변화는 다원화된 사회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행복과 가치판단 기준이 다양해진 것이다. 배영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부와 명예를 성공의 기준으로 여긴 기성세대와 달리 젊은 세대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고 만족을 느끼는 일에 보다 많은 가치를 부여한다”며 “피규어 수집 등 나이와 걸맞지 않다고 여긴 취미도 자기가 좋아한다면 존중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형성됐다”고 말했다.

전북대 사회학과 설동훈 교수는 “과거에는 제도를 통해 전문가로 인정받았다면 최근에는 전문가로 되는 길이 많아지고 있다”며 “한 분야에 깊게 빠져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가진 덕후도 학위만 없을 뿐 충분히 존중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