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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8일 수요일

'관계'할 때 나오는 성호르몬, 신앙심 높인다(연구)


-- 잠자리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신앙심을 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나 연인과의 잠자리 때 분비되는 성호르몬 옥시토신이 영적인 힘(영성)과 신앙심을 강하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지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듀크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사회적 유대감 강화, 여성 출산 촉진 외에 종교적 영성을 강화해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듀크대 연구팀이 중년 남성의 옥시토신 수치를 높여준 결과 대상자들의 영적인 힘이 강해졌으며 이 같은 효과는 이후 1주일 동안 상당분 유지됐다. 플라세보(가짜 약)를 처방받은 통제그룹은 영성 수준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옥시토신을 처방받은 실험그룹은 명상 중 긍정적인 감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의 주요저자인 사회심리학자 패티 반 캐펄런 박사는 대학신문 '듀크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연구에서는 영적인 힘과 명상이 각각 건강ㆍ웰빙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영적인 경험의 품격을 높여주는 생물학적 요인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반 캐펄런 박사는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지나친 일반화를 경계했다. 또 “영적인 힘은 복잡하고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옥시토신이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과 믿음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그녀는 “옥시토신은 인체가 영적 믿음을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옥시토신은 시상하부에서 생산되며, 이 호르몬이 공감ㆍ신뢰ㆍ사회적 유대감ㆍ이타심 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 몇몇 연구결과도 있다. 옥시토신을 처방받은 그룹은 자신들의 삶에서 영적인 힘이 중요하며, 인생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라고 답변했다. 이런 결과는 조사 대상자들의 종교와 무관하게 나타났다.

옥시토신을 처방받은 그룹은 “모든 삶이 상호 연결돼 있다”거나 “모든 사람을 묶는 더 높은 차원의 의식이나 영적인 힘이 존재한다”는 표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경외감ㆍ감사ㆍ영감ㆍ사랑ㆍ희망ㆍ관심ㆍ평온 등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적인 힘이 옥시토신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며 '사회적 인지 및 감정 신경과학' 저널에 실렸으며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6년 2월 2일 화요일

여성이 남성보다 살 빼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여성이 남성보다 살 빼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원인은 남녀에 따라 뇌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애버딘대 로라 하이슬러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뇌에서 분비되는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펩티드’로 불리는 호르몬의 작용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POMC 펩티드는 식욕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이슬러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율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으며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그 차이가 두 배까지 벌어져 있다”면서 “우리는 여성이 더 살찌기 쉬운 이유를 찾아내길 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분자 대사학 저널’(journal Molecular Metabolism)에 실린 이 연구논문에서 비만 상태로 만든 쥐가 이 호르몬을 생성할 때 살이 빠지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효과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수컷 쥐들은 살을 상당히 많이 빼 다시 한 번 건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암컷 쥐들은 살이 일부분 빠지긴 했지만 비만이라는 범주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연구진은 여러 실험을 통해 POMC 펩티드가 성별에 차이 없이 식욕을 중단시키지만 남성의 경우 신진대사가 더 빨라지고 더 활동적으로 만들어 체중 감량의 핵심이 되는 ‘여분의 칼로리’를 태우도록 이끌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우리 인간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결과가 왜 많은 여성이 살과의 전쟁을 매번 하는지 설명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남녀 차이에 따른 맞춤 비만 치료제의 개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해 교수는 “신약 개발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몸무게를 계속 지켜봐라. 서서히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면 매일 몸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6년 2월 1일 월요일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 더 사랑한다”




개와 고양이는 최고의 반려동물이다. 그렇다면 주인을 더 사랑하는 동물은 이중 무엇일까?

최근 영국 BBC 방송은 개와 고양이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Cats vs Dogs)를 통해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주제는 '과연 개와 고양이 중 주인을 더 사랑하는 동물은 무엇인가'로 한마디로 애견인과 애묘인의 한바탕 싸움을 붙일 만한 내용이다. 이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동원된 실험방법은 바로 옥시토신(oxytocin)의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옥시토신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남녀에게서 모두 나오지만 특히 임산부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특히 옥시토신은 사랑, 부부애, 모성본능을 촉진하는 기능 덕에 '사랑의 묘약' 혹은 '사랑의 호르몬' 으로도 불린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폴 재크 박사가 실시한 실험방법은 이렇다. 
먼저 10마리의 개와 주인, 10마리의 고양이와 주인을 10분 간 함께 놀도록 하기 전과 후 타액을 채취했다. 그 옥시토신의 수치를 비교한 결과는 놀라웠다.

개의 경우 주인과 함께 한 후 옥시토신 수치가 57.2% 급증한 반면, 고양이는 12%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 잭 박사는 사람의 경우 배우자 혹은 자녀와 함께 한 경우 옥시토신 수치가 40~60%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재크 박사는 "개 또한 사람못지 않은 양의 옥시토신을 분비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수치로만 보면 개가 고양이보다 주인을 5배는 더 사랑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보다는 못하지만 고양이 역시 주인과 강한 유대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6년 1월 30일 토요일

당신이 마시는 우유, 당신의 몸은 힘겨워 해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들은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먹을거리지만 근래에는 유제품의 건강상 부작용을 제시하는 연구 결과 또한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메트로가 이러한 유제품들의 섭취를 완전히 중단했을 때 우리 몸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들을 소개해 관심을 끈다.

첫 번째는 비교적 잘 알려진 사실로, 유제품 섭취를 중단하면 소화불량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반이 넘는 65%의 사람들은 우유를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인 중에는 우유 속의 젖당(유당·lactose)을 분해하지 못하는 젖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75%에 달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이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소화불량, 복부팽만, 설사, 위경련 등을 겪을 수 있다.

둘째로 유제품 섭취 중단은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 단적인 예로 한 연구에서는 유제품에 포함된 단백동화스테로이드(anabolicsteroid)가 여드름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더 나아가 지난 2013년 미국 및 영국 과학자들은 과거 50년간 이루어진 식품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본 결과, 우유와 같이 흡수가 빠른 음식은 호르몬 분비를 급격히 증가시켜 피지분비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유제품 섭취가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과거 유제품 섭취가 전립선암 유발과 연관돼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유제품을 통해 600㎎이상의 칼슘을 섭취한 남성들의 전립선 발생확률은 34% 증가했다. 이에 더해 일주일에 3잔 이상의 우유를 먹은 여성들의 자궁암 발생확률이 다소 증가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유제품을 먹지 않으면 당뇨에 걸릴 위험도 줄일 수 있다. 2014년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요거트 섭취 증가와 2형 당뇨병 발병률 증가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었다.

한편,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면 골격이 단단해진다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지만 이는 분명히 입증된 사실은 아니다. 일례로 지난 1997년 하버드대학교는 7만800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칼슘 섭취량 증가가 반드시 골절 예방으로 이어진다는 증거는 없다고 지적했었다.

물론 유제품에 함유된 비타민 D나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구루병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유제품 이외에도 이러한 영양소를 섭취할 방법은 여럿 존재하기에 유제품 섭취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6년 1월 2일 토요일

생리, 잘 하고 있습니까?

최근 들어 생리량이 갑자기 줄거나 늘어서 걱정이라고? 생리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주목하자.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불규칙적인 수면 습관 잠이 부족하면 체내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긴다. 그로 인해 생리도 멈출 가능성이 있다.저체중 낮은 체지방률은 생식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과격한 운동 갑자기 과격하게 움직이면 우리 몸은 위협을 느끼고 필수적인 기능만을 수행한다. 그로 인해 호르몬의 생성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생리량이 적다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생리통의 원인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수치를 낮춰 생리통을 완화하지만, 계속 복용하면 생리량도 줄어들 수 있다.경구 피임약, 패치, 피임 링 배란을 막아 임신이 되지 않게 하는 원리의 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면 생리를 하더라도 양이 확 줄어든다. IUD IUD(자궁 내 피임 기구)는 자궁 내벽의 두께를 얇게 만드는 레보놀게스트렐을 분비한다. 만약 IUD를 장착했다면 생리량이 확 줄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생리량이 줄었다 늘었다 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면 생리 기간이 엄청나게 짧아지고 생리량이 줄어들거나 반대로 생리 기간이 아주 길어지고 양도 많아질 수 있다. 주저 말고 병원을 찾을 것. 스트레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릴 경우, 생리 주기가 비정상적이 되어 양이 적었다가 다음 달에는 두 배로 양이 늘어나는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생리량이 많다면? 불규칙한 스케줄 항공 승무원들 중 15% 정도가 생리 과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수면 장애와 잦은 시차 적응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추측하고 있다.과체중 지방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수치도 높아진다. 이는 자궁 내벽을 두껍게 만들어 배란을 건너뛰게 할 수 있다. 그러다 생리를 하면 상상 이상으로 양이 늘어난다.자궁선근종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근육 내로 퍼져 자라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대표 증상은 생리량의 증가다. 반면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이 증식한다는 점은 유사하지만 골반통이 수반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사 출처 : 코스모폴리탄>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뱃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5가지

뱃살을 빼기 위해 식이요법도 해보고, 손으로 마사지를 하기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잘 빠지지 않죠.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셰이프닷컴’이 소개한 뱃살이 안 빠지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합니다.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다 = 마그네슘은 신체 속에서 심장박동을 유지하거나, 혈당을 조절하는 등의 화학적 반응 300여개에 관여하는 주요 성분입니다. 미국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을 많이 먹으면 공복 혈당과 지방, 체중 증가의 요인 중 하나인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색 잎채소와 콩류, 견과류 등에 마그네슘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운동을 잘못하고 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리기 등 심장을 강화하는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날씬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운동들은 처음에는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곧 신체의 신진대사 작용이 이에 적응을 하게 되고 이후에는 운동을 계속해도 열량이 더 이상 소모되지 않는다.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과 함께 바벨이나 덤벨 등을 드는 근육 강화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유산소와 근육 운동을 병행하되 고강도 인터벌트레이닝을 하면 뱃살을 줄이는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말하는데요. 인터벌트레이닝은 운동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갖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불완전한 휴식을 취하면서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다시 운동을 실시하여 운동의 지속능력을 높이는 훈련 방법입니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신다 = 설탕이 든 탄산음료는 열량은 거의 없지만 다이어트에는 재앙입니다.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도 마찬가지. ‘비만’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허리둘레와 복부지방을 늘리고, 다이어트 탄산음료수는 허리둘레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짠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 염분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은 느낌만 그런 게 아닙니다. 과도한 염분은 혈액 속에서 피부로 수분이 빠져나가도록 하기 때문이죠. 음식의 맛을 낼 때 소금은 되도록 적게 넣고 고춧가루나 생강, 커민, 바질, 파슬리, 로즈마리 등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 수면부족은 허리둘레를 늘리는 요인입니다. ‘미국역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잠을 5시간 이하로 자는 여성은 이 보다 수면시간이 더 긴 여성들에 비해 16년 안에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32%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4시간 정도 잠을 자는 여성들은 지방질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이 때문에 하루에 3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잠을 너무 적게 자면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딸? 아들? 여성 손가락 길이에 비밀있다"



길병원·서울대병원 연구팀, 검지·약지 길이 비율 차이 클수록 딸 확률 높아

검지와 약지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큰 여성일수록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자녀의 성별 결정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천대 길병원과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공동 연구팀(김태범·김수웅 교수)은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60세 미만 508명(남 257명, 여 251명)을 대상으로 손가락 길이 차이와 자녀의 성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11월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자녀의 성비를 전체 자녀 중 아들이 차지하는 비율로 정의했다. 예컨대 아들과 딸을 각각 1명씩 낳은 여성의 경우 자녀의 성비는 2분의 1인 0.5가 되는 셈이다.

또 손가락 길이 비율은 검지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누는 방식으로 비율을 두번 측정한 뒤 평균값을 냈다.

이 결과 검지와 약지의 길이 차이가 클수록 딸의 수가 많아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아들의 수와 자녀의 성비는 이들 손가락의 길이 비 차이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는 손가락 길이 비율 중간값인 0.95를 기준으로 했을 때 0.95 미만인 여성은 손가락 길이 비 차이가 0.95 이상인 여성보다 아들을 가질 확률이 13.8% 더 높았다. 

반대로 아들없이 딸만 가질 확률을 보면 손가락 길이 비율이 0.95 이상인 여성이 0.95 미만인 여성의 약 2배에 달했다.

남성의 경우는 손가락 길이 차이와 자녀의 성비에 유의적인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자녀의 성(sex)이 X, Y 중 어떤 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난자와 수정을 하느냐에 따라 무작위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기존의 증거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책임자인 김태범 교수는 2010년 세계 처음으로 손가락 길이 차이가 작을수록 전립선암 위험도가 높다는 논문을 영국 비뇨기과학회지(BJU International)에 발표한 데 이어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 전립선암의 악성도, 성인 폐기능, 고환 크기 등에도 손가락 길이 비율에 차이가 관련있다는 연구결과를 잇따라 내놔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태범 길병원 교수는 "여성의 손가락 길이 비율 차이가 체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상관성을 가지면서 성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녀의 성 결정이 남성보다는 여성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