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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일 수요일

수면 자세로 본 연인의 관계 10가지


'몸은 같이 있더라도 마음은 다른 곳에 가 있는 것 아닐까?'

사랑에 대한 불안감은 그 정도만 다를 뿐 연인 사이에 항상 존재한다. 그런데 연인의 친밀감이 잠자는 모습에도 반영된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행동 분석가 패티 우드(Patti Wood)는 “깨어있을 때 알아채기 어려운 관계가 잠자는 동안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패티 외에 여러 심리학자가 여기에 동의하고 있다. 최근 해외 매체 Little things가 이를 토대로 유형별 연인의 잠자는 모습을 소개했다. 

1. 숟가락(The Spoon) 유형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뒤에서 감싸 안은 형태다. 관계 심리학자 코린 스위트(Corrine Sweet) 박사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연인의 18% 정도만 이러한 자세로 잠을 잔다. 다정하면서도 성적인 긴장감이 있다. 또한 이 자세에는 ‘나는 당신을 믿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2. 느슨한 숟가락(The Loose Spoon) 유형 
관계가 오래 지속된 연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숟가락 유형이 시간이 흐르며 느슨한 숟가락 유형으로 변화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뒤에서 안은 것은 ‘내가 뒤에 있으니 내게 기대도 된다‘는 뜻이다. 숟가락 유형 만큼의 성적인 긴장감은 없는 상태다. 
3. 좇아가는(The Chase) 유형 
숟가락 유형과 비슷한 모양새이지만 잘 보면 안긴 사람이 침대 끝으로 도망가려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다. 안긴 사람이 심리적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데 반해 안은 사람은 더 다가가고 싶어 한다. 안긴 사람이 독립적인 성격이라 그런 경우도 있다.

4. 엮인(The Tangle) 유형 

아주 친밀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수면 자세다. 숟가락 유형보다 더 찾아보기 힘들다. 성관계 이후나 로맨틱한 관계가 시작될 즈음 많이 보인다. 어떤 연인은 관계 내내 이러한 자세로 자는데 이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플린 캠벨(Elizabeth Flynn Campbell)은 “이러한 유형은 상대방에게 과도하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5. 풀어진 매듭(The Unraveling Knot) 유형 

엮인 유형으로 꼭 끌어안고 자다가 10분쯤 지나면 서로 독립적으로 자는 유형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이 유형이 엮인 유형보다 더 강한 결속력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있다. 오직 8% 정도의 연인만이 이런 형태로 잠을 잔다. 코린 스위트 박사는 “이는 독립성과 친밀함 모두를 충족하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6. 자유로운 연인(The Liberty Lovers) 유형 

서로 등을 돌린 채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자는 유형이다. 자신이 연인과 이런 모습으로 잔다고 지레 걱정하지 마라. 서로의 독립성을 보장해주며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상당히 흔해서 27%의 연인이 이런 모습으로 잠을 잔다.

7. 등 키스(The Back Kissers) 유형 

연인과 등이나 엉덩이를 맞댄 상태로 자는 것이다. 코린 스위트 박사는 “두 파트너가 상대방에게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라고 풀이했다. 이 자세는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 1년 이하로 만난 연인에게서 많이 보인다.

8. 코를 맞댄(The Nuzzle) 유형 

다정한 느낌이 드는 자세다.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팔을 베고 가슴에 머릴 기댄다. 안은 사람은 팔 벤 사람의 머리에 얼굴을 맞대고 잠이 든다. 관계 초기나 혹은 새로 시작한 연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보호와 의지의 느낌을 강하게 준다. 신뢰도도 무척 높은 편이다. 

9. 다리 교차(The Leg Hug) 유형 

우드 박사는 “자는 동안 다리를 상대방의 몸 위에 올리거나 교차한다면 정신적 또는 성적 교감을 원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서로 다리를 꼰 상태로 자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의미한다. 서로의 삶이 하나로 섞여 있고, 상대방을 무척 신경 써주고 있다. 

10. 스페이스 호그(The Space Hog) 유형 

한 명이 불가사리처럼 대자로 뻗어 자면, 다른 사람은 그 옆에 비집고 누워 잔다. 심지어 자는 동안 점점 더 영역을 넓혀 다른 사람이 침대 끝에 겨우 매달리도록 만드는 경우도 있다. 침대를 차지한 사람은 연인 관계에서 이기적이다.  이런 수면 자세가 계속된다면 연인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 “한 명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는 반면 다른 한 명은 부수적인 존재가 되어버린다”고 스위트 박사는 설명했다. 
전체적인 모습뿐 아니라 머리의 위치도 관계의 척도가 된다. 머리를 나란히(붙어 있으면 더욱 좋다) 두고 잔다면 둘 사이가 동등하다는 뜻이다. 반면, 침대 머리에 더 가까이 붙어 자는 사람은 지배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며, 아래로 내려가 자는 사람은 종속적이고 자신감이 낮은 편이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40·50대 돌연사 주범…심장건강을 지켜라

담배 무조건 끊고 콜레스테롤 관리
흡연 男 심근경색 발병률 비흡연자보다 3배 높아
당뇨·비만환자 더 위험…매일 가볍게 운동해야




심장은 생명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 쉬지 않고 움직여 온몸 구석구석까지 혈액과 산소, 영양소를 보내는 심장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한다.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한 해 5만803명(2013년 기준), 전체 사망 원인의 20%를 차지한다. 특히 심장병으로 돌연사(급사)하는 40·50대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100세로 가는 중간 길목에서 애석하게 삶을 마감하는 셈이다.

심장은 심장근육과 이와 연관된 혈관으로 이뤄진다. 총 무게는 250~350g 정도로 흉곽(가슴우리) 안에 위치하며, 가로막 위 그리고 허파 사이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심장은 하루 평균 약 10만번, 평생 20억번 이상 쉬지 않고 박동해 온몸으로 혈액을 보낸다. 심장이 펌프질을 하는 혈액은 하루에 1만5000ℓ 정도로, 심장근육이 움직여 펌프작용이 일어난다. 심근이라 불리는 근육으로 이뤄진 심장벽은 심막으로 싸여 있으며, 심근은 혈액을 내보낼 정도로 강한 압력이 필요한 좌심실에 잘 발달돼 있다. 

송영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의 규칙적인 박동을 만드는 것은 심장 자체가 만들어내는 전기자극"이라며 "심방 상부에 있는 동방결절에서 전기자극이 규칙적으로 발생해 심장의 각 부분에 정확히 전달되면 심장은 일정한 리듬으로 박동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온몸을 돌고 난 뒤 이산화탄소를 많이 포함한 혈액은(검붉은 정맥혈) 대정맥을 타고 우심방으로 들어가고 삼첨판이라는 판막을 거쳐 우심실로 넘어가게 된다. 삼첨판은 한 방향으로만 열림으로써 우심방에서 우심실로만 혈액이 흐르도록 한다. 우심실에 모인 혈액은 폐동맥을 타고 폐로 흘러들어가 온몸을 순환하며 생긴 이산화탄소를 산소와 바꾼다. 폐에서 산소를 얻은 혈액은(선홍색 동맥혈) 폐정맥이라는 혈관을 타고 좌심방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승모판이라는 판막을 거쳐 좌심실에 모인다. 좌심실은 수축력이 매우 좋은 구조물이기 때문에 여기에 모인 혈액은 강한 힘으로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순환하게 된다. 좌심실이 수축할 때마다 생기는 강한 파동을 우리가 맥박으로 느끼는 것이다.

이처럼 소중한 심장이나 심장과 관련된 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을 심장질환이라고 한다. 심장병은 심장과 그 내부의 구조물, 심장혈관(관상동맥 등), 그리고 주변 대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하며, 약 50종에 달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 국민의 사망 원인을 보면 고혈압성 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을 포함한 순환기계통 질환이 2위로 악성종양(암) 다음으로 높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려면 심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이견을 다는 전문가는 없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김병진 교수와 흉부외과 김정태 교수는 "심장을 위협하는 위험인자와 치료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심혈관 질환 발생에 관여하는 위험인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는 흡연,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이다. 흡연은 중성지방을 높이고, HDL-콜레스테롤(혈관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또한 교감신경계를 항진시켜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고 혈관수축을 유발해 급성 관동맥질환을 촉발할 수 있다.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근경색증 발병률이 여자는 6배, 남자는 3배나 높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원인으로 작용해 관상동맥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몸에 나쁘다고 알려진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은 세포막과 성호르몬의 주성분이지만 과잉이면 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

당뇨병은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과 고혈압을 유발한다. 높아진 혈당은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혈관벽을 손상해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이는 혈액 흐름에 악영향을 끼쳐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압을 상승시킨다. 당뇨환자의 약 65%는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며, 일반인보다 당뇨환자가 13~15년 빨리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다.

고혈압은 모든 연령대와 모든 성에서 뇌출혈, 울혈성 심부전, 협심증, 신부전,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이다. 고혈압은 심장에 후부하(좌심실의 혈액 분출 시 심실벽에서 발생되는 저항하는 힘)로 작용해 좌심실 벽 두께가 두꺼워지고 이완기 충만이 감소하며 혈관 내벽 이상을 초래해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최근 고혈압 수준은 아니지만 정상 혈압보다 높은 전고혈압기(120~139/80~89㎜Hg)에서도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됨에 따라 고혈압을 예방하는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2017년 1월 30일 월요일

뇌에 좋은 음식 VS 뇌에 나쁜 음식

100세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뇌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심거리이다. 평상시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뇌 건강에 나쁜 음식을 삼가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뇌에 좋은 5가지를 기억하라

Food 1 ? 호두·아몬드·땅콩 등 짜지 않은 견과류
뇌 건강을 좋게 하려면 호두·아몬드·땅콩 같은 짜지 않은 견과류를 날마다 조금씩 섭취하면 도움된다. 견과류가 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지중해식 식단을 중심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이미 보고됐다. 칼로리가 높으니 짜지 않은 것으로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호두 아몬드 등 짜지 않은 견과류는 뇌에 좋은 음식이다
Food 2 ? 기름기 적고 단백질 풍부한 흰색 육류뇌 건강을 생각한다면 닭가슴살처럼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흰색 육류를 매일 조금씩 섭취하도록 한다. 김치경 교수는 “한국인은 밥 같은 탄수화물 섭취량이 높은데, 이에 의해 중성지방이 높아지면서 대사증후군 위험이 덩달아 커진다”며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는 비만, 당뇨병과 관련 있어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면 다소 맛은 없을지라도 기름기를 제거한 흰색 육류를 조금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ood 3 ? 녹황색 채소
뇌 건강을 위해서는 녹황색 채소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이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섭취하기 위해 화학적으로 제조한 건강보조식품을 먹는다. 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식품은 인류가 오랜기간 검증을 거친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는 항산화 효과를 통해 뇌신경과 뇌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그렇다고 녹황색 채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게다가 일부 뇌혈관질환 환자에게서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고등어·꽁치 등 등 푸른 생선은 뇌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Food 4 ? 고등어·꽁치 등 등 푸른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을 구성하는 DHA와 EPA는 뇌세포막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세포와 같은 성분이다. 게다가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 활성화와 정상적인 두뇌 활동을 위해 필요하며, 뇌 혈류를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로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고등어·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이다.

Food 5 ? 다채로운 색깔의 과일과 채소
뇌는 지방이 많고 산소와 포도당을 많이 쓰기 때문에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산화되기 쉽다. 뇌세포막 지방이 산화되면 포도당 운반이 잘 안 되고,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 기능이 떨어진다. 따라서 노화를 방지하고 체내에 손상된 세포의 회복을 돕는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면 활성산소를 막고 세포막을 보호할 수 있다. 항산화 물질은 비타민 A·C·E, 코큐텐, 셀레늄 등인데, 이는 과일과 채소에 듬뿍 들어 있다. 평상시 토마토, 사과,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을 자주 섭취하면 좋다.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이 듬뿍 들어있어 뇌에 좋은 음식이다

뇌에 나쁜 3가지를 삼가라

Food 1 ? 과도한 동물성지방 & 트랜스지방
김치경 교수는 “동물성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에 직접적인 손상을 미쳐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 며 “그로 인해 뇌졸중과 치매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칼로리가 높은 동물성지방과 트랜스지방은 몸의 신진대사를 교란시켜 뇌 건강의 위험인자인 비만과 고지혈증, 당뇨병의 발생을 높인다. 또한 동물성지방과 트랜스지방은 뇌의 식습관을 관장하는 조절 중추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너무 많이 섭취하면 뇌가 과식이나 폭식, 과도한 칼로리 섭취에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Food 2 ? 지나치게 정제한 백미 & 밀가루
과도하게 정제해서 섬유질은 사라지고 녹말만 남은 백미나 밀가루 역시 뇌에 나쁘다. 녹말만 남은 백미나 밀가루는 쉽게 분해·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데, 혈당이 급
격히 오르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지나치게 많이 분비하게 된다. 그러면 인슐린 작용에 이상이 생겨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도 포도당이 혈액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두
뇌 활동 능력이 떨어진다.

Food 3 ? 설탕·사탕 등 과도한 당분
뇌 건강을 위해서는 설탕·사탕 등 과도한 당분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식단을 유지한다. 여기에 과도한 당분 섭취까지 더해지면 이런 물질이 중성지방으로 변환돼 뇌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과도한 당분은 뇌의 식습관을 관장하는 조절 중추를 파괴한다.

TIP 뇌에 좋다고 많이 먹으면 독 된다
요즘 같은 영양과잉 시대에는 어떤 음식이든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특히 말초적으로 ‘맛있다’고 느껴지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가 이를 점점 더 갈구하는 중독현상이 발생해 과식과 폭식으로 이어진다. 그 결과, 뇌와 뇌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비만과 동맥경화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김치경 교수는 “뇌 건강을 위해 매일 섭취할 만한 음식은 기본적으로 맛없는 음식 중 뇌와 뇌혈관에 도움될 만한 것”이라며 “이런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 김민정
사진 셔터스톡
/ 도움말 김치경(고려대학교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기사 출처 : 헬스조선>

밤중에 잠 깰 때...하면 안 되는 2가지


밤에 자다가 중간에 갑자기 잠을 깨게 되면 당황하게 마련이다. 다시 잠 자려고 노력해도 이리저리 뒤척이다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면 다음날 컨디션이 엉망이 된다.

자다 밤중에 깼을 때 어떤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잠자리를 벗어나 물 한잔을 마시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수면 전문가가 말하는 밤중에 자다 깼을 때 해서는 안 되는 행동 2가지를 소개했다.

시간을 확인하지 마라=밤에 충분히 자지 못하게 됐다는 두려움은 여러 면에서 나쁜 영향을 준다. 미국수면의학위원회의 위원인 마이클 브레어스 박사는 '하지만 이는 자다가 중간에 깼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브레어스 박사는 '중간에 잠에서 깼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실수'라며 '시간을 확인하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하는 대신 아예 시계를 안 봐야 제 시간에 일어나 출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간에 깨서 시간을 확인하게 되면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불과 몇 시간밖에 안 남았다는 불안감 때문에 다시 잠에 빠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잠자리를 벗어나지 마라=잠자다 중간에 눈을 떴다고 해서 침대 등 잠자리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소변이 보고 싶거나 물 한잔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잠자리를 벗어났다간 다시 잠들기가 힘들게 된다.

푹신한 이불의 온기를 느끼면서 잠자리에서 그대로 있는 게 좋다. 일단 일어나게 되면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신체로 퍼 올리게 된다. 브레어스 박사는 '잠을 자려면 심장 작동이 낮은 수준이 돼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금세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잠에 들기가 힘들게 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7년 1월 15일 일요일

'대머리는 불치병?' 3D 프린터로 탈모 치료한다


지금껏 ‘탈모’는 불치병으로 여겨져 왔다. 로션이나 스프레이 타입의 바르는 약, 모발 이식 수술 등이 보편화되었지만 완벽한 치료가 아닌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추는 효과 정도였다. 이마저도 효과를 거두지 못한 사람들은 가발로 휑해진 머리를 가릴 수밖에 없던 게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 '탈모인‘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렸다. 21세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인 '3D 프린터’로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 중이란 내용이다. 세계적인 헤어 제품 전문 기업 로레알이 이 새로운 분야에 손을 뻗었다. 해외 매체 메트로가 9일(현지 시간) 전한 소식이다.

미용 전문 기업에 3D 프린팅 기술은 생소한 분야다. 이 때문에 로레알은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술을 갖춘 화학 기업인 포이에티스와 손잡았다. 3D 프린터로 발모가 가능한 피부 모낭을 제작하려는 계획이다. 여기에 레이저로 생체 조직을 만드는 신기술이 활용된다. 


로레알이 실험한 결과, 모낭 조직은 제작 후 약 3주간 성장 기간을 거치면 이식 가능한 상태가 된다. 3D 프린터에 사용되는 ‘잉크’는 탈모 환자의 머리카락 수술 후 채취한 세포로 만들어졌다. 

로레알 조세 코토비오는 “로레알에게 이번 시도는 헤어 분야에 있어 이전에 없었던 성취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로레알은 이번 연구 결과를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발모가 진행된 상태의 모낭을 피부에 이식하는 데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2월 25일 일요일

인간 수명 500세로 늘리겠다는 구글.. '벌거숭이두더지쥐'가 답?

글로벌 제약社와 노화 연구에 1조8000억원 공동 투자
세계 최고 인터넷 기업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2013년 바이오 기업 칼리코(Calico)를 세웠다. 칼리코는 ‘캘리포니아 생명 기업(California Life Company)’의 약자다. 구글 창업자들은 노화(老化)의 비밀을 알아내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것이 칼리코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것도 10년, 20년이 아니다. 칼리코 설립 아이디어를 낸 빌 매리스 전 구글벤처스(GV)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람이 500세 이상 사는 게 가능하냐고 물으면 내 답은 ‘그렇다’이다”며 “돈을 많이 버는 것과 오래 사는 것 중 무엇을 먼저 선택하겠느냐”고 바이오 연구에 대해 투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약 하나 만드는 데에도 10년 넘는 시간이 걸리는데, 수명 연장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자 시장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듬해 구글은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와 칼리코의 노화 연구에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공동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애브비는 지난해 27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세계 10위 제약사이다. 창업 당시 억만장자의 치기로 간주하던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손을 잡을 정도로 발전한 것이다.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칼리코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설립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칼리코는 공식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없다. 언론 취재도 거부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발간하는 ‘테크놀로지 리뷰’지는 최신 호에서 칼리코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학회 등에서 간간이 밝힌 연구 내용 등을 토대로 “칼리코의 연구·개발(R&D)은 두더지쥐, 효모 같은 실험 생물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암에 걸리지 않는 두더지에서 장수 물질 찾아
대표적인 예가 벌거숭이두더지쥐이다.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 사는 이 동물은 몸길이가 8㎝에, 이름 그대로 털이 거의 없다. 땅속에서 마치 개미처럼 우두머리 암컷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보잘것없는 동물이다. 하지만 수명은 32년으로, 같은 크기의 다른 쥐보다 10배 이상이다. 사람으로 치면 800세 이상 사는 것이다. 암에 걸리지도 않고, 통증도 느끼지 않는다. 칼리코는 근처 ‘벅 노화연구소’에 위탁해 벌거숭이두더지쥐를 키우며 연구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세포의 변형을 막는 물질을 만들어내 암세포가 증식하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른 동물보다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비율도 낮았다.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의 형태가 달라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칼리코 과학자들은 벌거숭이두더지쥐의 혈액이나 분비물을 분석해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 수명과 관련되는지 살피고 있다. 동시에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유전자를 해독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어떤 동물의 유전자를 해독하려면 표준이 되는 유전자 지도가 필요하다. 즉 대략 얼개를 갖춘 상태에서 개별 동물마다 차이가 나는 부분들을 끼워 넣는 식이다. 하지만 칼리코는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표준 지도 없이 특정 동물의 유전자를 각각 따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칼리코는 인공지능 전문가인 대프니 콜러 박사를 최고컴퓨터책임자로 영입했다.
칼리코가 주목한 두 번째 생물은 빵이나 술을 빚을 때 들어가는 발효 세균인 효모이다. 칼리코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데이비드 보트스타인 박사는 지난달 MIT 강연에서 효모를 배양하면서 오래된 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효모는 감자에서 싹이 나듯 나이 든 세포에서 새로운 세포가 돋아나 증식한다. 그는 오래된 세포와 새로 나온 세포에서 작동하는 유전자가 어떻게 다른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수명을 연장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칼리코의 노화 연구를 책임진 신시아 케니언 부사장도 과거 선충(지렁이 모양의 실험동물)에서 DNA 한 부분을 바꿔 3주이던 수명을 6주로 늘린 바 있다.
칼리코 과학자들은 포유동물에서도 같은 방법이 가능하다고 본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비영리 연구 기관인 ‘잭슨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칼리코와 함께 쥐 1000마리를 키우면서 노화와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 물질을 찾고 있다. 사육비만 300만달러(약 36억원)가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다른 연구에서 찾은 노화 관련 유전자나 물질을 쥐에게 실험해볼 수도 있다.
◇상용 연구는 다른 바이오 자회사·투자사가 진행
경쟁자들은 칼리코보다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는 올해 유니티 테크놀로지(Unity Technology)에 1억27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늙은 세포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해 노화를 방지하는 약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늙은 세포가 노화의 주범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유니티 테크놀로지는 노년층의 관절에 이 약을 임상 시험할 계획이다. ‘센스(SENS)연구재단’은 오이신 바이오테크놀로지(Oisin Biotechnologies)를 세워 인체에서 노화 세포를 없애는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이 센스재단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구글 역시 최근의 연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칼리코도 대학 연구자들이 젊은 생쥐의 혈액이 늙은 생쥐를 회춘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지원했다. 하지만 칼리코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노화의 근본 원인을 찾는 장기 연구이다. 구글은 대신 다른 바이오 분야 자회사나 투자사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노리고 있다.
실제로 구글벤처스(GV)는 단기간에 상용화가 가능한 바이오 벤처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GV는 한 해 3600억~4800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투자한 분야가 바이오헬스케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억3000만달러(약 1570억원)를 투자한 프래티론 헬스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암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공유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구글이 지난해 설립한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는 지카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불임(不姙) 모기를 개발하고 있다. 베릴리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합작사 온듀오를 설립하고 4억9600만달러(약 5980억원)를 투자해 당뇨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앞서 8월에는 영국 제약사 GSK와 함께 갈바니 생체전자공학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신경을 전기로 자극하는 ‘전자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와는 당뇨 진단용 콘택트렌즈도 개발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6년 10월 21일 금요일

"수면시간, 남성 생식능력에 영향"(연구)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은 수면시간은 남성의 임신 능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건강 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보건대학원 로렌 와이즈 교수(역학) 연구팀이 임신을 원하는 부부 790쌍을 대상으로 수면 패턴, 불면증 유무 등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에 잠을 6시간 미만 또는 9시간 이상 자는 남성들은 일정 기간에 임신시키는 능력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로렌 와이즈 교수는 “하루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라며 “연구 결과는 호르몬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8시간을 기준치로 삼았다. 생식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생식에 매우 중요하며, 이 호르몬의 하루 분비량 중 대부분이 잠잘 때 생성된다. 또 전체 수면시간이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상당수 연구에서 밝혀졌다.

생리주기 6개월 동안 임신을 시도했던 적이 있는 이번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수면시간의 절반 이상에 걸쳐 잠드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임신 시킬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와이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과 생식의 관련성을 발견했을 뿐,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는 없다”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 관련성은 부부의 연령과 비만도(체질량지수), 성관계 빈도 등 생식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그녀는 “비정상적인 수면은 불건전한 생활습관, 성욕의 감소, 섹스 빈도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으나, 우리는 그런 요인을 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생식의학회 부회장인 피터 슐레겔 박사는 “고기와 지방분보다 과일ㆍ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면 정자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사들은 환자들의 수면시간에 대해 상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내용은 미국 생식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고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

야식은 비만 원인이자 불면증의 주범


일반적으로 최소 일주일에 3일 이상 잠들기가 어렵거나 수면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불면증이라 한다. 대개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불면증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시험, 취직 등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이라면 수면 환경 개선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수밖에 없다. 불면증 해결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 팁에 주목해보자.

푸른빛은 수면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해 수면을 방해한다. 멜라토닌은 우리 몸이 밤으로 인식해야만 분비가 되는데, 푸른빛에 많이 노출되면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두뇌에서 '낮'이라고 인지하기 때문에 잠이 오질 않게 되는 것이다.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에는 푸른빛, 일명 '블루라이트'가 가득하기 때문에 취침 1-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를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만약 불빛이 필요하다면 푸른빛보다는 스탠드나 양초를 켜놓은 붉은빛이 낫다. 잠자기 전 스마트폰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최근 블루라이트 차단 앱, 안경, 전용 필름 등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자. 

발은 우리 몸의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펌프 역할을 한다. 발의 혈액순환이 촉진되면 몸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족욕은 발을 따뜻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정도로 너무 뜨겁지 않게 하고, 복사뼈가 잠길 정도만 물을 붓는다. 족욕 시간은 20분 내외가 적당한데 너무 오래 하게 되면 오히려 피로감을 줄 수 있으니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서 조절하면 된다. 족욕 외에도 간단하게 수면양말을 신거나 발끝치기운동으로 발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방법도 있다.

잠이 모자라면 비만이 될 가능성을 높아진다.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그룹은 7-8시간인 그룹에 비해 비만을 비롯해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야식은 비만의 원인이자 불면증의 주범으로 꼽힌다. 음식을 먹고 잠자리에 들면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뇌세포가 끊임없이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는 가볍게 먹고, 잠들기 전 최소 3-4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해야 숙면에 방해되지 않다. 커피는 물론 녹차, 홍차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켜 불면증을 유발하기 쉽고,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에도 카페인이 다량 들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자기 전 마시는 물도 수면 중간에 자주 깨게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는 칼슘은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 생성에 영향을 준다. 불면증을 해소하려면 심리적인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칼슘이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킨다. 뇌로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마그네슘 또한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 칼슘 모두 자연 상태의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조리 등 시간적인 여건이 안 된다면 보충제로 꾸준하게 섭취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성관계 10분 전후가 가장 '好好'

남녀 모두에게 성관계는 무조건 오래 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

최근 미국의 남성잡지 맥심은 남녀 모두가 만족할만한 성관계 지속시간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연구진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성 치료 및 연구협회'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심리학자, 의사, 연애와 결혼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오랜 기간 많은 환자와의 상담 경험이 있다.

'가장 이상적인 성관계 지속시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68%인 34명은 '너무 짧지도 않고 너무 길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결과에 따르면 1~2분은 "너무 짧다"고 응답했고 3~7분은 "적절하다"라고 드러났다. 7~13분이 가장 "바람직" 하다고 전했으며 10~30분은 "너무 길다"라고 조사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에릭 코티(Eric Corty)는 "성관계가 30분 이상 지속되면 불만과 피로도가 높아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녀 모두 성관계에 대한 이상한 환타지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오래 지속하는 성관계가 최고인 줄 아는데 그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최대 12시간까지 단단하게 세워 드립니다"

최대 12시간까지 발기를 지속시켜준다는 기구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발기부전 및 조루증 치료를 위한 발기 지속 기구가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이-하드(stay-hard)'라 불리는 이 기구는 성기가 오랫동안 발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기구 중 하나다.

해당 기구는 지난 5년간 영국 드몽포르대학 피터 포드(Peter Ford) 교수와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협업으로 연구 및 개발됐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스테이 하드'는 최대 12시간 발기 유지가 가능하며 콘돔을 비롯한 피임용 기구와 함께 사용해야 안전하다.

의료기구 제작업체 TIL(TYNA INTERNATIONAL LIMITED)은 현재 '스테이-하드'를 1급 의료장치로 등록하기 위해 영국 보건의료당국(NHS)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IL 설립자 리처드 윌리(Richard Wylie) 는 "발기부전은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결혼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스테이-하드'를 통해 장애인 및 노인을 포함하여 성 기능으로 고민하는 모든 남성들이 원활한 성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0월 2일 일요일

한미약품 '올무티닙' 임상 중 2명 사망… '중증피부이상' 부작용



식약처 "판매중지 여부 결정할 계획"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으로 기술수출한 폐암치료제 '올무티닙' 임상 진행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무티닙'은 지난 6월 '올리타'라는 제품명으로 임상 2상 단계에서 국내 출시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미약품이 비소세포폐암치료제로 허가받은 '올무티닙염산염일수화물 함유제제'에 대해 허가 후 임상시험 수행 중 허가 사항에 반영되지 않은 중증피부 이상반응이 발생해 의료인, 환자 등에 관련 정보를 알리기 위해 국내 의약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중증피부 이상반응은 스티븐존슨증후군(SJS)과 독성표괴사용해(TEN)이 해당되며 심한 급성 피부점막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피부괴사 및 점막침범 특징을 나타내며 주로 약물 등에 의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피부 이상반응으로 사망한 환자는 2명이다. 독성표피괴사용해(TEN)로 인한 사망이 1건이었으며 스티븐존슨증후군(SJS) 관련, 질병 진행으로 1명이 사망했다. 

안전성 서한은 신규 환자는 동 의약품 사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이미 사용 중인 환자는 의료인 판단하에 신중하게 투여하도록 권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판매중지 등 추가 안전조치 필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해당 성분 의약품을 처방, 투약 중인 의·약사와 환자는 이번 안전 정보를 숙지하여 신중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관계'할 때 나오는 성호르몬, 신앙심 높인다(연구)


-- 잠자리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신앙심을 강하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부부나 연인과의 잠자리 때 분비되는 성호르몬 옥시토신이 영적인 힘(영성)과 신앙심을 강하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지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듀크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사회적 유대감 강화, 여성 출산 촉진 외에 종교적 영성을 강화해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듀크대 연구팀이 중년 남성의 옥시토신 수치를 높여준 결과 대상자들의 영적인 힘이 강해졌으며 이 같은 효과는 이후 1주일 동안 상당분 유지됐다. 플라세보(가짜 약)를 처방받은 통제그룹은 영성 수준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옥시토신을 처방받은 실험그룹은 명상 중 긍정적인 감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의 주요저자인 사회심리학자 패티 반 캐펄런 박사는 대학신문 '듀크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연구에서는 영적인 힘과 명상이 각각 건강ㆍ웰빙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영적인 경험의 품격을 높여주는 생물학적 요인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반 캐펄런 박사는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지나친 일반화를 경계했다. 또 “영적인 힘은 복잡하고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옥시토신이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과 믿음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그녀는 “옥시토신은 인체가 영적 믿음을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옥시토신은 시상하부에서 생산되며, 이 호르몬이 공감ㆍ신뢰ㆍ사회적 유대감ㆍ이타심 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 몇몇 연구결과도 있다. 옥시토신을 처방받은 그룹은 자신들의 삶에서 영적인 힘이 중요하며, 인생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라고 답변했다. 이런 결과는 조사 대상자들의 종교와 무관하게 나타났다.

옥시토신을 처방받은 그룹은 “모든 삶이 상호 연결돼 있다”거나 “모든 사람을 묶는 더 높은 차원의 의식이나 영적인 힘이 존재한다”는 표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경외감ㆍ감사ㆍ영감ㆍ사랑ㆍ희망ㆍ관심ㆍ평온 등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적인 힘이 옥시토신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며 '사회적 인지 및 감정 신경과학' 저널에 실렸으며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2016년 9월 11일 일요일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 아이 자폐증 연관"

임신 초기에 태아의 초음파검사 노출이 자폐증의 직접 원인 중 하나인지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자폐 관련 유전자 이상을 일으키고 증상을 심화시키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전문 매체 유레크얼러트는 5일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피에르 무라드 교수와 시애틀 아동연구소 등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자폐증 증상은 매우 다양하고 개인별로 차이가 크다. 그래서 의학용어로는 자폐범주성장애(ASD)라고 한다. 자폐아 중에서도 성적이나 지능지수(IQ), 언어를 비롯한 특정 분야 능력이 뛰어난 경우도 있고 의사소통이나 동일 행동 반복 장애 정도가 더 심한 사람도 있다. 

무라드 교수팀은 사이먼자폐증연구재단에 수집 보관된 자폐증 유전자 자료와 임신부 진료기록 등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ASD 어린이 가운데 특정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경우와 임신 초기(첫 3개월)에 초음파 진단에 노출된 경우 비언어적 지능지수가 더 떨어지고 반복행동을 하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자폐 원인과 증상의 중증도를 높이는 다른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임신 초기 초음파 진단 노출이 ASD와 관련한 태아의 특정 유전자 결함과 상관관계가 있으며, 증상의 중증도와는 관련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신 중기와 말기의 초음파검사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대 의대의 정신·행동과학자이자 이 연구 논문의 주 저자인 사라 웹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초음파검사를 해야 한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지침을 지켜야 함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임신부, 특히 초기의 초음파검사를 우려했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사이먼자폐증연구재단의 자금 지원을 받은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자폐증 연구’ 온라인판에 지난 1일 실렸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태국 방콕 중심가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21명 발생


숲모기와의 전쟁 나선 싱가포르 2016.8.29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대량발생 지역인 알주니드 구역에 숙주인 이집트 숲모기 퇴치법을 설명하는 플래카드가걸려 있다. (AFP=연합뉴스자료사진)
태국 수도 방콕 중심가에서 최근 21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방콕포스트와 타이랏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환자 21명은 모두 주요 은행과 대사관, 고급호텔 등이 밀집해 있는 사톤(Sathon) 중심업무지구에서 발생했다.

방콕광역시(BMA) 등 관계 당국은 감염자들에게 30일간의 자택격리를 권고하는 한편 방코렘, 방락, 클롱터이, 파툼완, 야나와 등 주변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 중에는 임신 37주였던 임신부도 포함됐다.

완타니 완타나 BMA 부사무차관은 "이 여성은 싱가포르에 다녀온 남편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 증상을 보였지만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 아기도 건강하다"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이달 초에도 치앙마이와 펫차분, 붕칸, 찬타부리 등지에서 모두 20여 명의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린 바 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대량 발병 사태가 발생한 싱가포르에서는 첫 지역 감염자가 나온 지 보름만인 10일까지 총 318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싱가포르 '철통' 방역체계, 지카 '습격'에 속수무책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보건 당국자들이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AP=연합뉴스]
과거 의심사례 추적 검사서 확진자 52명…뎅기열과 유사한 특성도 한몫

철통 같은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자랑하는 싱가포르가 지카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이다.

지난달 27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불과 엿새 만에 확진자 수는 150명을 넘어섰고, 환자 발생지역도 중남부에서 중부와 북부 지역으로 이전보다 훨씬 넓어졌다.

특히 감염자 가운데 상당수가 해외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인 데다, 이웃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여성이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싱가포르가 동남아 지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될 우려도 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싱가포르의 급격한 감염자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보건당국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 세를 통제하기가 쉽지 않은 지경이라고 진단했다.

급기야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직접 나서 국토 전역에 지카 바이러스가 전파됐음을 인정해야 하며, 매개체인 모기 박멸을 위해 전 국민에게 협조를 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국토면적이 697㎢로 서울(605㎢)보다 조금 더 큰 싱가포르는 철저한 감염병 관리체계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3년 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싱가포르는 이후 촘촘한 감염병 감시체계와 감염 경로 추적, 사후처리 및 방제 시스템을 갖췄고, 국제사회에서 벤치마킹 대상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지카 바이러스가 창궐한 싱가포르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모기 퇴치 홍보물[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런 싱가포르의 감염병 관리 시스템이 제 역할을 못 한 가장 큰 원인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지카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싱가포르 글레니글스 병원의 감염병 전문가인 왕 신 예 박사는 "지카에 감염됐더라도 80%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모기에 물린 모든 사람을 검사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런 무증상 감염자는 '조용한 전파자'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내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발병 당시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을 받지 않았고, 뒤늦게 보건당국의 조사를 통해 확진자로 판명됐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지카 지역감염이 본격화하자 최근 몇 개월간 의심증세를 보였던 236명을 재차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확진자가 52명이나 쏟아져 나왔다.

지카 바이러스 감시망에서 벗어났던 이들은 결국 전국적인 지카 확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에 가장 만연한 감염병인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의 유사성도 감염자 급증세에 한몫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듀크-NUS 의과 대학의 신종감염병프로그램 담당자인 엥 엉 우이는 "지카는 뎅기열이 창궐하는 지역에서 전파될 수 있는 모든 유전 형질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지카는 뎅기열을 전파하는 이집트 숲 모기에 감염되고 전파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싱가포르에서는 뎅기열 환자가 급증해 상반기에만 9천명 이상이 감염됐고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올해 뎅기열 발생 건수가 사상 최악이었던 2013년(2만2천170명) 수준을 넘어 3만 건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또 좁은 면적에 많은 인구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거시설에 몰려 사는 싱가포르의 여건도 지카의 빠른 확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파트에 밀집해 생활한다. 몇 마리의 감염된 모기만 있어도 많은 수의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는 여건인 셈이다"고 진단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또 마늘로 하실 거죠?"…은밀한 주사에 중독된 사람들


계속된 야근으로 지친 직장인 B 씨.

잠도 푹 잘 수 없어 피로는 누적되고,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이때 B씨는 핸드폰을 꺼내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B씨가 맞는 것은 ‘마늘주사’. 수액주사의 일종인 마늘주사는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주사입니다.

마늘 성분과는 무관하지만, 마늘 냄새가 나서 마늘주사로 불립니다.

B씨는 회사 근처 내과를 방문했다가, 피로 회복에 좋다는 수액주사를 알게 됐습니다. 매번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번거로웠던 B씨는 지인에게 ‘출장주사’를 소개받았죠.

병원보다 과정도 간단합니다. 수액을 다 맞은 후, B씨가 알아서 주삿바늘을 제거하면 됩니다. B씨는 집에 방문해 자신에게 수액주사를 투여하는 사람이 전직 간호사였다는 사실만 알고 있습니다.

약의 출처를 알 수 없어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잠을 푹 잘 수 있고 피로도 즉각 해결되는 것 같아 주사를 끊기 힘듭니다.

● 건강해지고, 똑똑해지고, 아름다워지는 주사?

수액주사는 각종 영양제와 생리식염수, 포도당 등을 섞어 맞기 때문에 일명 ‘칵테일주사’로 불립니다.

마늘주사, 브레인주사, 비욘세주사, 연어주사, 태반주사, 신데렐라주사 등 함유된 영양제에 따라 불리는 이름도 다양하죠.

‘마늘주사’처럼 고용량의 비타민주사는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사입니다. ‘브레인주사’는 고3 수험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집중력 향상에 좋다는 은행잎 추출물과 비타민이 함유됐기 때문이죠.

미국 유명 팝가수 비욘세가 맞는다고 알려진 ‘비욘세주사’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성분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혼합된 피부 미용 주사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수액주사는 원래 영양이 부족한 사람이나, 기력이 없는 노인들을 위한 주사입니다. 수술 전후 식사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투여하는 주사가 대표적인 수액주사의 일종이죠.

단순히 수액 공급만을 목적으로 했던 주사가 비타민,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제를 혼합한 ‘칵테일주사’로 둔갑해 성행하고 있는 겁니다.

칵테일주사는 1회 시술 당 3만~10만 원 정도입니다. 영양제를 추가할수록 시술 비용은 올라갑니다. 일부 병원은 칵테일주사를 여러 번 맞아야 효과가 크다고 홍보하죠. 10회, 20회, 30회 단위로 결제하면 비용을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 ‘주사 장사’에 나선 병원과 제약사

회사 밀집 지역의 병원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칵테일주사를 맞으러 온 직장인들로 붐빕니다. 칵테일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가 급증하면서, 칵테일주사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도 늘고 있습니다.

일부 의사들은 칵테일주사로 거액의 수익을 냈다는 병원의 소식을 들으면, 귀가 솔깃해진다고 말합니다. 칵테일주사 시장이 확대되면서, 주사제를 제조ㆍ유통하는 제약사들의 영업 경쟁도 치열합니다.

 
[ 칵테일주사 투여 병원 의사 ]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앞다퉈 좋은 주사제를 추천해요. 개인병원에서는 수익 날 구멍도 별로 없는데, 영업사원들이 옆 병원에서 칵테일주사로 벌어들인 액수를 귀띔하면 혹하는 게 사실이죠.”


칵테일주사는 대부분 ‘비급여’입니다. 의료보험 해택을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비급여 시술은 병원이 자체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습니다. 진료만으로 수익이 부족한 병원의 입장에선 칵테일주사가 주요 ‘수익원’인 겁니다.

반면 환자에게 비급여 시술은 부담일 수 있습니다. 비급여 특성상 환자가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환자가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데도, 칵테일주사가 인기인 이유는 뭘까요?

실손보험을 통해 치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손보험에 가입된 환자의 경우, 치료목적으로 주사를 맞았다는 진료확인서를 제출하면 치료비를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병원은 이를 악용해 미용 목적으로 시술을 받더라도 진료확인서를 발급해준다며, 값비싼 칵테일주사를 권하기도 합니다.

● 검증되지 않은 ‘만병통치약’

지난 29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칵테일주사에 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칵테일주사가 효능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의약품의 효능을 입증하려면 임상시험 등의 검증 과정이 필요한데, 칵테일주사와 관련해서는 연구 결과가 없다는 것이죠.

주사를 맞으면 실제로 효능이 있다고 느껴지는 ‘플라세보’ 효과라고 주장하는 입장도 있습니다.

반면 칵테일주사에 대한 의혹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칵테일주사에 함유된 비타민, 마그네슘, 미네랄 등은 장기간 사용해왔고, 안전이 검증된 성분이라는 것입니다.

현행 의료법상 프로포폴 등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제외하고 여러 가지 주사제를 섞어 처방하는 수액주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효능만 들으면 ‘만병통치약’일 것 같은 칵테일주사. 우리는 칵테일주사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요?
(기획·구성 : 윤영현, 장아람 / 디자인: 임수연)     
<기사 출처 : SBS & SBS콘텐츠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