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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똑같은 항공권인데"…항공료 제각각인 이유

항공료 조건·구입시기 따라 천차만별
국제선, 같은 등급 내 최대 3~4배 차이


26일 오후 3시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는 A씨와 B씨, C씨. 이들 세 사람은 모두 일반석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가격은 82만원, 161만원, 250만원으로 제각각이다. 같은 날 같은 서비스를 받는 같은 등급의 좌석인데도 이렇게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항공료, 구입시기·조건에 따라 천차만별= 항공권에는 사실상 가격 정찰제가 없다. 기본적으로 항공권 가격은 노선 운영 비용에 탑승률 수준 등을 고려해 정해지지만, 구입 시기와 각종 조건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국제선 항공권의 경우 그 가격대가 같은 등급 안에서도 3~4배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정상 가격의 항공권은 유효기간이 최장 2년이다. 편명이나 일자, 여정 등을 통째로 바꿀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 전액을 다 환불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상 운임보다 가격이 내려갈 수록 각종 제약 조건이 붙는다. 

항공사들이 내놓는 특가 항공권은 유효기간이 6개월, 3개월, 17일짜리로 짧거나, 편명·일자·여정 등을 아예 바꿀 수 없도록 고정됐다. 또 출발 전 예약변경을 할 수 없고, 출발 후 귀국편 날짜 변경은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항공사에 따라서는 환불에 따른 위약금도 발생한다.

항공료는 파는 사람(항공사) 뿐 아니라, 사는 사람(여행사, 개인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한다. 대량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여행사들은 개인 소비자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사들일 수 있다. 

◆항공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이러한 항공권 가격 구조를 역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항공권은 일찍 구매할 수록 유리하다. 여행 일정이 확정적인 경우 항공 편명이나 여정을 바꿀 수 없도록 고정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간 3회 이상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항공권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묶음항공권으로 정상 운임 대비 최대 65% 싸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밤 늦은 혹은 이른 시간대 등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시간대의 항공편을 선택하면 정상 운임 대비 최대 75%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항편 보다는 경유지를 거쳐가는 일정이 더 저렴하다. 로스앤젤레스를 가는 경우 일본 동경을 거쳐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가 보다 저렴하다. 유럽을 가고자 할 때, 캐세이퍼시픽 항공편 등 홍콩을 주 거점으로 운항하는 항공사를 이용해서 서울~홍콩~유럽으로 연결하면 서울~유럽 직항 항공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출발일자가 임박한 '땡처리'나 '타임 세일' 상품도 노려볼 만 하다. 다만, 이런 프로모션 항공권은 대부분 환불이 어려우니 주의해야 한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12월 24일 목요일

올해 인기 1위 여행지, 남성 '방콕'·여성 '오사카'


해외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공항
올해 온라인 시장에서 남성은 태국 방콕, 여성은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표를 많이 산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로 남성은 전통적 관광명소를, 여성은 쇼핑과 이색 먹을거리가 풍부한 관광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국내에서 해외로 떠나는 항공권의 성별·목적지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남성·여성 1위는 각 방콕·오사카행 티켓이었다. 

전윤주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방콕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과 식사를 해결하면서 왕궁 등 관광명소도 둘러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선호 여행지 2~5위에는 상해, 도쿄, 오사카, 마닐라가 이름을 올렸다.

여성은 상대적으로 이른바 '먹방 여행'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도시에 관심을 보였다. 

디저트·카레·초밥 등 각종 먹을거리로 유명한 일본 오사카행 항공권이 여성 구매량 1위에 올랐고, 방콕·홍콩·도쿄·후쿠오카가 뒤를 이었다. 

5위권에 일본 도시가 세 곳이나 포함된 점, 두 번째로 남성 수요가 많았던 상하이(上海)가 여성들 사이에서는 6위에 그친 점 등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성별과 관계없이 지난 한해 G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외국항공권 행선지는 방콕이었다. 이 밖에 오사카·도쿄·상하이·홍콩·후쿠오카·북경·하노이·마닐라·타이베이가 10위권에 들었다. 

크리스마스와 신정 등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외국항공권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G마켓에서 최근 한달(11월 11일~12월 10일) 외국항공권 판매량은 직전 한 달보다 92%나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3배로 불었다. 유가 하락으로 항공권 가격이 싸진데다, 최근 항공권 가격비교 서비스를 개편하고 모바일 항공권 예매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라는 게 G마켓의 설명이다.

G마켓은 이달 말까지 '항공권 스마일 더블혜택' 행사를 통해 항공권 구매확정 고객에게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할인 쿠폰과 캐시백(환급) 혜택을 준다.

전윤주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모두 금요일이라 휴가를 내지 않아도 주말을 포함해 3일을 쉴 수 있기 때문에, 방콕·오사카·상해 등 가까운 해외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