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과육 중심으로 먹고 채소는 잎, 줄기, 뿌리 등을 주로 먹는다. 그런데 식물 종류에 따라 씨앗을 먹기도 하고 과일껍질을 먹기도 한다. 반대로 씨앗, 뿌리, 줄기 등은 먹지 말아야 한다는 식물성 식품들도 있다. 먹지 말고 퇴비로 양보해야 할 식물성 식품 부위들을 알아보자. ◆감자 줄기와 싹=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에는 감자와 비슷하게 생긴 '벨라도나'가 등장한다. 맥베스가 덴마크 적들에게 독약으로 벨라도나를 이용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벨라도나뿐 아니라 가짓과 식물인 감자 역시 독성물질인 솔라닌이 들어있다. 솔라닌은 감자의 줄기와 싹에 집중적으로 분포해있다. 요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줄기와 싹 부분을 도려낸 다음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햇빛에 노출돼 감자가 녹색으로 변하면 솔라닌 성분이 더욱 늘어나므로 평소 서늘하고 그늘진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토마토 잎= 감자와 마찬가지로 토마토 역시 가짓과에 속한다. 1700년대 토마토의 별칭은 '독사과'였다. 귀족들이 이 과일을 먹고 몸이 아프거나 사망했다는 설이 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1800년대까지 토마토를 식용이 아닌 장식용으로만 사용했다. 실질적으로 토마토 육즙 자체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토마토 잎에는 미량의 솔라닌과 토마틴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토마토 과육 자체도 덜 익은 상태일 때는 독성이 강하므로 먹지 않아야 한다. ◆사과 씨앗= 사과 씨앗에는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물질이 들어있다. '아미그달린'이라고 불리는 이 물질은 내장에서 소화효소와 만나면 청산가리 성분을 분비시킨다. 사과 씨앗은 이 성분이 과육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단단한 외막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만약 사과 씨를 깨문다면 이 성분이 인체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치사량에 이르려면 사과 씨앗을 200개 정도는 씹어 먹어야 하지만 맛 역시 그다지 좋지 못하므로 한 알이라도 일부러 깨물어 먹을 필요는 없다. ◆아스파라거스 열매= 고급 채소에 속하는 아스파라거스에는 새빨간 열매가 달린다.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빛깔이 유혹하지만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 동물에게는 유독할 수 있고, 사람에게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유해하게 작용한다. 이를 먹으면 구토나 설사를 할 수 있다. ◆가지 꽃과 잎=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가지는 몸에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꽃과 잎은 솔라닌이 집중적으로 함유돼 있으므로 몸을 아프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단 점에서 먹지 않아야 한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Q. '식물왕'님이 보내주신 질문입니다. 식물도 잠을 자나요?A : 잠을 아무 활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라고 본다면, 식물도 잠을 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처럼 눈을 감고 누워서 자는 것과는 물론 다릅니다. 하지만 식물의 잠이 사람의 잠처럼 의식에 변화가 생기는 과정이 아니라고 한다면 식물도 해가 진 밤에는 잠을 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포유동물은 뇌에 존재하는 송과선으로부터 합성된 멜라토닌을 혈액으로 분비합니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해 우리 몸이 밤에 잠들게 해주는 호르몬인데요. 식물에는 이와 같은 멜라토닌이 없습니다. 하지만 식물도 낮과 밤을 구별하고 어둠이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되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 그렇냐고요?
많은 식물의 하루 활동에는 주기가 있습니다. 데이지, 클로버 등은 낮에 꽃잎을 최대한 열었다가 밤이 되면 닫습니다. 그리고 식물학자들은 이것을 ‘수면 운동’이라 부릅니다. 식물이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빛의 파장에 따라 감수성이 달라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식물 속에는 피토크롬이란 색소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낮 동안에 주로 받는 빨간색 빛에 민감하고, 다른 하나는 밤에 더 많이 받는 적외선에 민감합니다. 두 가지 형태의 피토크롬의 상대적 양에 따라 식물은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밤중에 햇빛이 갑자기 많이 비치면 식물이 혼란을 일으켜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일부 식물은 이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밤이 되면 꽃잎을 닫기도 합니다.Q. 식물도 아픔을 느끼나요?A : 일단 ‘아프다’는 것이 “물리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반응”이라고 정의하기로 하고 답을 드리겠습니다. 식물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잎을 자르면 표면에서 에틸렌이라는 기체가 배출되는데요.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견뎌 낼 방법을 생각해”라고 알리는 신호라고 보면 됩니다. 일종의 통증 반응인 것이죠. 다만 이같은 아픔은 단순한 화학적 반응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아프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농진청 "산호수·벵갈고무나무 미세먼지 70% 감소 효과"겨울철 실내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은 18일 실내에 식물을 놓으면 초미세먼지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고 이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제시했다. 농진청에서는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4종의 식물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실험한 결과,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빈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측정했더니 2.5µm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44% 줄어든 반면, 산호수를 들여 놓은 방은 70%, 벵갈고무나무가 있던 방은 67% 줄어들었다.실험 후 실내 식물의 잎 표면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는 잎에 윤택이 나게 하는 왁스 층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 속으로 흡수돼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증산 작용에 의해 잎의 왁스 층이 끈적끈적해지면서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사라지기 때문에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가 좋다.기공의 크기는 식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큰 경우 20µm 정도이기 때문에 2.5µm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기공으로 흡수돼 없어진다.또 식물은 음이온을 발생해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와 결합해 입자가 커져 미세먼지의 범위를 벗어나게 만든다.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총먼지,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PM 10),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 천식,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안구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특히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기관지 및 폐 깊숙이 침투해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농업연구관은 "식물의 잎에는 많은 미세먼지가 붙어있기 때문에 잎을 종종 닦아 줘야 활발한 광합성은 물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