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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8일 수요일

“6개월에 400% 수익”… 이런 말에 속지 마세요

고금리 미끼 유사수신 기승… 주의 필요
‘비트코인 투자하라. 6개월에 400% 확정수익을 주겠다.’

최근 이같이 최신 금융기술을 내세우며 사기행각을 일삼는 유사수신업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접수된 유사수신신고 건수만 2015년(253)의 2배 이상(103.2%)인 총 514건으로 집계됐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저금리·저성장의 이중고로 수익추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반인들에게 아직 생소한 핀테크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금융기술들을 거론하며 고수익을 미끼로 금융 소비자들을 꾀어내는 유사수신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의 사기유형 분석에 따르면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핀테크 육성정책 등을 빙자해 가상화폐, 금융업을 사칭한 수법이 전체의 40.6%(66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5년 대비해 60% 가까이 늘어난 수다. 쇼핑몰, 상품권 판매, 커피사업, 해외여행, 특수작물 재배 등을 사기행각에 활용한 사례도 전체의 34.8%에 이르렀다.

유사수신업체들은 수도권에 70% 가까이 집중해 있으며 특히 서울 강남권의 테헤란로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총 160개, 그중에서도 강남권에 55%(88개)가 몰려 있었다. 김상록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일단 강남에 있다고 하면 믿을 만한 회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용이한 접근성, 정보통신기술(IT) 메카란 특수성 때문에 강남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정식으로 인가받은 금융회사는 절대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면서 “실체가 불분명한 신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자금을 모으는 행위, 비상장업체가 곧 상장해 주가가 폭등할 것이라며 매입을 유인하는 행위, 해외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위장해 투자를 이끄는 행위 등은 불법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대상 회사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www.fss.or.kr/sos/)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사 출처 : 세계일보>

2016년 12월 25일 일요일

인간 수명 500세로 늘리겠다는 구글.. '벌거숭이두더지쥐'가 답?

글로벌 제약社와 노화 연구에 1조8000억원 공동 투자
세계 최고 인터넷 기업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2013년 바이오 기업 칼리코(Calico)를 세웠다. 칼리코는 ‘캘리포니아 생명 기업(California Life Company)’의 약자다. 구글 창업자들은 노화(老化)의 비밀을 알아내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것이 칼리코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것도 10년, 20년이 아니다. 칼리코 설립 아이디어를 낸 빌 매리스 전 구글벤처스(GV)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람이 500세 이상 사는 게 가능하냐고 물으면 내 답은 ‘그렇다’이다”며 “돈을 많이 버는 것과 오래 사는 것 중 무엇을 먼저 선택하겠느냐”고 바이오 연구에 대해 투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약 하나 만드는 데에도 10년 넘는 시간이 걸리는데, 수명 연장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내세우자 시장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듬해 구글은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와 칼리코의 노화 연구에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공동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애브비는 지난해 27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세계 10위 제약사이다. 창업 당시 억만장자의 치기로 간주하던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손을 잡을 정도로 발전한 것이다.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칼리코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설립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칼리코는 공식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없다. 언론 취재도 거부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발간하는 ‘테크놀로지 리뷰’지는 최신 호에서 칼리코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학회 등에서 간간이 밝힌 연구 내용 등을 토대로 “칼리코의 연구·개발(R&D)은 두더지쥐, 효모 같은 실험 생물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암에 걸리지 않는 두더지에서 장수 물질 찾아
대표적인 예가 벌거숭이두더지쥐이다.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 사는 이 동물은 몸길이가 8㎝에, 이름 그대로 털이 거의 없다. 땅속에서 마치 개미처럼 우두머리 암컷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보잘것없는 동물이다. 하지만 수명은 32년으로, 같은 크기의 다른 쥐보다 10배 이상이다. 사람으로 치면 800세 이상 사는 것이다. 암에 걸리지도 않고, 통증도 느끼지 않는다. 칼리코는 근처 ‘벅 노화연구소’에 위탁해 벌거숭이두더지쥐를 키우며 연구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벌거숭이두더지쥐가 세포의 변형을 막는 물질을 만들어내 암세포가 증식하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른 동물보다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비율도 낮았다.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의 형태가 달라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칼리코 과학자들은 벌거숭이두더지쥐의 혈액이나 분비물을 분석해 구체적으로 어떤 물질이 수명과 관련되는지 살피고 있다. 동시에 벌거숭이두더지쥐의 유전자를 해독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어떤 동물의 유전자를 해독하려면 표준이 되는 유전자 지도가 필요하다. 즉 대략 얼개를 갖춘 상태에서 개별 동물마다 차이가 나는 부분들을 끼워 넣는 식이다. 하지만 칼리코는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표준 지도 없이 특정 동물의 유전자를 각각 따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칼리코는 인공지능 전문가인 대프니 콜러 박사를 최고컴퓨터책임자로 영입했다.
칼리코가 주목한 두 번째 생물은 빵이나 술을 빚을 때 들어가는 발효 세균인 효모이다. 칼리코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데이비드 보트스타인 박사는 지난달 MIT 강연에서 효모를 배양하면서 오래된 세포를 분리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효모는 감자에서 싹이 나듯 나이 든 세포에서 새로운 세포가 돋아나 증식한다. 그는 오래된 세포와 새로 나온 세포에서 작동하는 유전자가 어떻게 다른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수명을 연장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칼리코의 노화 연구를 책임진 신시아 케니언 부사장도 과거 선충(지렁이 모양의 실험동물)에서 DNA 한 부분을 바꿔 3주이던 수명을 6주로 늘린 바 있다.
칼리코 과학자들은 포유동물에서도 같은 방법이 가능하다고 본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비영리 연구 기관인 ‘잭슨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칼리코와 함께 쥐 1000마리를 키우면서 노화와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 물질을 찾고 있다. 사육비만 300만달러(약 36억원)가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다른 연구에서 찾은 노화 관련 유전자나 물질을 쥐에게 실험해볼 수도 있다.
◇상용 연구는 다른 바이오 자회사·투자사가 진행
경쟁자들은 칼리코보다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는 올해 유니티 테크놀로지(Unity Technology)에 1억27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늙은 세포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해 노화를 방지하는 약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늙은 세포가 노화의 주범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유니티 테크놀로지는 노년층의 관절에 이 약을 임상 시험할 계획이다. ‘센스(SENS)연구재단’은 오이신 바이오테크놀로지(Oisin Biotechnologies)를 세워 인체에서 노화 세포를 없애는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이 센스재단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구글 역시 최근의 연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칼리코도 대학 연구자들이 젊은 생쥐의 혈액이 늙은 생쥐를 회춘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지원했다. 하지만 칼리코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노화의 근본 원인을 찾는 장기 연구이다. 구글은 대신 다른 바이오 분야 자회사나 투자사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노리고 있다.
실제로 구글벤처스(GV)는 단기간에 상용화가 가능한 바이오 벤처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GV는 한 해 3600억~4800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는데, 가장 많이 투자한 분야가 바이오헬스케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억3000만달러(약 1570억원)를 투자한 프래티론 헬스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암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공유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구글이 지난해 설립한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는 지카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불임(不姙) 모기를 개발하고 있다. 베릴리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합작사 온듀오를 설립하고 4억9600만달러(약 5980억원)를 투자해 당뇨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앞서 8월에는 영국 제약사 GSK와 함께 갈바니 생체전자공학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신경을 전기로 자극하는 ‘전자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와는 당뇨 진단용 콘택트렌즈도 개발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돈보다 안보가 먼저… 美·유럽, 차이나머니 튕겨낸다

獨, 반도체 업체 매각 재심사
美, 해군기지 옆 호텔 거래 취소
EU는 種子회사 신젠타 인수 제동
"기술 유출 우려 있고 안보 위협" 사기업 거래까지 적극 개입 추세
미국·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전 세계 기업들을 '블랙홀'처럼 삼키고 있는 차이나머니의 인수·투자에 잇달아 제동을 걸고 있다. 자국 내 국방·식량·전력망 등에 대한 중국 기업 투자가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독일 정부는 24일(현지 시각) 중국 반도체 투자펀드인 '푸젠(福建)그랜드칩투자펀드(FGC)'의 '아익스트론' 인수 승인을 취소하고 매각 재심사 작업에 돌입했다고 독일 일간 '디벨트'가 보도했다. 아익스트론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칩 전문 반도체 생산업체로 FGC는 지난 5월 이 업체를 6억7600만유로(약 8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마티아스 마흐니히 독일 경제부 차관은 "이번 매각이 독일 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정보가 입수됐다"며 "다른 부처와 함께 정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도 이달 중순 미국 서부 샌디에이고의 랜드마크인 '호텔 델 코로나도'를 중국 안방보험에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팔려던 계획을 무효화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3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스트래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 산하 호텔 16곳을 65억달러에 안방보험에 팔기로 했다. 다른 호텔 15곳은 인수 작업이 모두 끝났지만 호텔 델 코로나도는 미국 정부가 매각에 제동을 걸었다.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호텔 인근에 미 해군기지가 있다"며 군사 안보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자 블랙스톤이 호텔 매각을 철회한 것이다.
에너지·전력 등 국가 기간망에 대한 투자가 무산된 사례도 있다. 호주는 지난 8월 중국 국영기업인 국가전력망공사와 홍콩 최고 부호 리카싱(李嘉誠) 회장의 청쿵인프라그룹이 합작해 자국 최대 배전망업체 '오스그리드'를 76억달러에 인수하려는 시도를 저지했다. 외신은 "호주가 배전망업체 매각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걱정했다"고 했다. 영국은 최근 "중국 군수업체 참여로 영국 에너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힝클리 포인트C 원전 건설 사업 승인을 두 달간 늦추기도 했다.
중국 국영 화학업체인 중국화공집단공사(CNCC)가 세계 최대 종자업체인 스위스 신젠타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계약도 유럽연합(EU)의 반발과 우려에 가로막혔다. CNCC는 마감 시한인 지난주까지 EU에 독점 우려 해소 계획을 제출하지 못했다. 미국 의회도 신젠타가 중국에 넘어가면 미국과 세계의 식량 안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 미국 시장은 신젠타 매출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차이나머니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중반 이후 16개월 동안 서방세계가 중국의 투자를 좌절시킨 액수가 400억달러에 달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FT는 "투자 무산 사례는 대부분 안보와 (중국 정부의 불순한 개입에 따른) 경제 질서 파괴 우려가 제기됐던 거래들"이라고 말했다.
각국은 중국의 파상 공세에 맞서 자국 안보와 산업을 보호하려는 제도적 보완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 사회민주당은 EU가 외국의 기업 인수 제지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영국 메이 총리도 외국 기업의 영국 투자를 철저히 심사하는 제도 도입에 착수했다. 데릭 시소스 미국기업연구소(AEI) 중국 전문가는 "중국 해외투자에 대한 국제사회 시선은 점점 걱정과 우려 쪽으로 변하고 있다"며 "미국도 기술 분야 등에서 중국 투자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국제시장에서 중국을 대신할 만한 '큰손'이 없어 중국의 인수·합병(M&A) 질주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삼성 습격' 엘리엇 검찰행…총수익스와프 악용 첫 적발



증권선물위, 검찰 통보 의결…'스텔스 공격' 차단

작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며 삼성그룹과 일전을 치른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공시 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파생 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를 악용해 몰래 지분을 늘린 행위에 대한 국내 첫 규제 사례로, 그간 치고빠지기식 경영권 공격으로 차익을 챙겨온 외국 투기자본의 운신 폭을 좁히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엘리엇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한 원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검찰에 엘리엇의 혐의 내용을 통보하고 조사 자료 일체를 넘겼다.

증선위는 엘리엇이 작년 삼성물산 지분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TRS를 악용, 몰래 지분을 늘린 것이 '5% 룰'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자본시장법은 자신은 물론 특별 관계자가 합쳐서 특정 회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면 5일 이내에 이를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엘리엇은 작년 6월4일 삼성물산 지분 7.12%(1천112만5천927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에 전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엘리엇은 작년 6월2일까지 삼성물산 주식 4.95%(773만2천779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이튿날 보유 지분을 2.17%(339만3천148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선위는 엘리엇이 TRS 계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배한 지분까지 더하면 6월4일이 아닌 5월 말께 이미 대량 보유 공시를 했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엘리엇은 TRS 계약을 통해 메릴린치, 시티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이게 하고 나서 대량 보유 공시 시점에 계약을 해지하고 이를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재무적 투자 차원에서 TRS를 활용하는 것은 투자자의 마음이지만 이번처럼 공격적 경영 참여를 염두에 두고 TRS 계약을 활용, 실질적 지분을 늘리는 것은 공시 제도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5% 이상 지분 보유를 공시하도록 한 것은 공격 대상이 되는 회사에 방어권을 보장해주고 일반 투자자들이 이런 사정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TRS를 활용해 한꺼번에 지분을 늘리는 것을 용인하면 공시 제도의 취지가 무색해진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했다.

당국은 미국과 독일 등 금융 선진국에서 TRS를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나 공격적 경영 참여에 활용한 다수 경우가 불법이라는 사법 판단을 받은 점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TRS를 악용해 지분을 늘린 행위에 대한 제재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검찰이 엘리엇을 기소하고 법원이 유죄 판단을 내리면 앞으로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 TRS를 악용한 '스텔스 공격'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고발보다는 한 단계 낮은 통보 사건이므로 검찰은 법리 검토 작업을 벌여 유죄 심증이 서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조사팀이 외국 사례 등을 다수 조사해 내린 판단인 만큼 검찰이 불기소장을 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무죄를 적극적으로 주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검찰의 수사에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엘리엇 측은 조만간 우리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2월 8일 월요일

실패하지 않는 스타일링, 남자들의 바지+신발 매치법

남자들도 외모 가꾸는 데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일에 있어서 돈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센스'다. 스타일M이 이 시대의 '옴므파탈'이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센스 비법을 전수한다.
[[옴므파탈 시크릿] 슬랙스, 디스트로이드진, 롤업팬츠, 조거팬츠와 어울리는 신발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출 전 정장을 입었다면 구두를, 청바지를 입었다면 운동화를 신는다. 더 신경썼다고 해봐야 슬랙스에 스니커즈일 것. 그 자체로도 훌륭한 스타일링이지만 아직 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여지가 남아있다. 많은 고민을 하고 싶지 않은 남성들을 위해 준비했다. 실패하지 않을 '바지+신발 매치법'을 속성으로 배워보자.

Tip 1. 슬랙스+첼시부츠…세련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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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슬랙스에 운동화, 슬랙스에 단화도 좋지만 슬랙스와 첼시부츠를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다. 첼시부츠는 발등이 매끈한 모양으로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키가 작다면 부츠 안에 키높이 깔창을 넣어 보자. 발목이 높은 신발이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게 체형을 보정할 수 있다.

첼시부츠는 정장과 함께 오피스룩으로 연출해도 좋고 재킷, 셔츠와 함께 세미 포멀룩으로 활용해도 좋다. 특히 세미 포멀룩은 새학기 캠퍼스룩이나 데이트룩으로 적극 추천한다.

Tip 2. 디스트로이드진+워커…빈티지룩&펑키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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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해질수록 더욱 멋스러운 디스트로이드진. 빈티지한 느낌을 한껏 살려 워커와 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검은색 바지에는 같은색 워커를 매치해 펑키한 분위기를 강조해보자.청바지와 카멜색 워커를 매치하면 빈티지룩을 연출할 수 있다.

워커는 가죽 재킷이나 루즈한 니트와 매치하면 완벽한 펑크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포멀한 상의와 조합하면 스타일리시한 믹스매치룩이 된다. 체크무늬 셔츠와 레트로 무드를, 후드티와 스트리트 무드를 연출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보자.

Tip 3. 롤업팬츠+구두…개성만점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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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구두를 사놓긴 했지만 어떻게 신어야할지 모르겠다면 롤업팬츠가 해답이다. 롤업팬츠의 발랄함과 구두의 묵직함이 어울려 위트있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특히 아웃솔이 두껍고 화려한 클리퍼 슈즈는 경쾌함을 배가한다.

양말을 활용해 포인트를 더하는 것도 방법도 있다. 단, 바지가 밝을수록 심플한 양말이 낫다. 이때 상의는 깔끔한 모노톤 의상으로 매치하자.

Tip 3. 조거팬츠+운동화…애슬레저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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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그, 필립 플레인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DB
운동화는 애슬레저 트렌드 아이템인 조거 팬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의상이다. 스웨트 셔츠, 후드티, 트랙탑 등과 매치하면 활동적인 느낌이 물씬 드는 애슬레저룩이 완성된다. 양말 대신 페이크삭스를 신으면 가벼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운동복같은 느낌이 부담스럽다면 풀오버 니트나 티셔츠 등의 상의를 매치해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하자.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6년 2월 7일 일요일

'누구는 울고 누구는 웃는' 금리의 경제학

- 저금리 시대, 월급쟁이 자산 불릴 방법 많지 않아
- 자영업자 등 대출 많은 이는 저금리 훨씬 더 유리
- 금리 변화 효과, 각 경제주체에 다 다르게 파급돼

최근 5년간 기준금리 추이. 출처=한국은행


경기도 성남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최근 한 시중은행을 찾았다가 짐짓 놀랐다. 월 100만원씩 부은 적금의 만기가 가까워지면서 새 상품을 알아보려던 차였는데, 적금 이자율이 1% 중반대에 불과했던 것이다. 

A씨는 1년 전 2.3%짜리 적금에 들었고, 오는 3월 1212만원가량 찾는다. 월 100만원에 1만원꼴로 더 손에 쥐는 것이다. 김씨가 실망하던 찰나에 은행 상담원은 추후 적금 환경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1% 중반대 적금에서 15.4% 세금(이자소득세)을 떼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A씨가 그러면서 추천 받은 게 비과세 연금저축과 주식형펀드다. 그는 “주거비 문제도 있어서 10년 단위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 쉽지 않다”면서 “몇 년 전만 해도 적금 이자율이 4%는 됐던 것 같은데, 이제는 자산을 불릴 방법이 별로 없다”고 했다.

기자가 지난 5일 찾은 서울 중구 소재 또다른 시중은행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 은행 상담원은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여서 은행에 수수료를 내고 돈을 맡긴다고 하지 않느냐”며 고위험 상품군을 권했다.

금리, 즉 돈의 값이 변하면 누구는 울고 또 누구는 웃는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초저금리 시대(기준금리 1.5%) 들어 더욱 그렇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오는 16일 기준금리 결정이 주목받는 이유다.

◇자영업자 등 대출 많은 이는 저금리 훨씬 더 유리
그렇다면 금리 변화는 각 경제주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A씨처럼 보통 한푼 두푼 저축하는 직장인은 금리가 떨어지는 게 반갑지 않다. 안전하게 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저금리 때는 결국 위험을 더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 집 장만, 자녀 교육과 결혼에 더해 노후까지 준비하는 건 저금리 시대에는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금리가 하락할수록 전세가도 오른다. 집 주인이 억 단위의 거액을 맡겨도 이자는 얼마 되지 않는 까닭이다. 서울 아파트 임대시장에 지난달 월세 비중이 38.2%로 1년 전(27.8%)보다 10%포인트 이상 급증(서울부동산정보광장)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월급쟁이에게 매달 월세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금리 인하론이 비등한 건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빚 부담’ 때문이다. 대출 받아 집을 장만한 이들의 이자 부담이 첫 손에 꼽힌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매달 5조원 이상씩 순증하고 있다. 금리를 올리면 주로 중산층 이상인 이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대출이 불가피한 자영업자 혹은 임대업자 역시 금리가 떨어지는 게 이익이다. “전국 골목길 갯수 만큼 치킨집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하니, 이들이 길거리에 나앉으면 우리 경제도 위기를 맞는다는 논리도 일리가 있다. 네이버와 다음의 지도에서 ‘치킨’을 검색하면 나오는 가게만 무려 7만개에 가깝다. ‘족발’을 검색해도 2만개 안팎이다.

따지고 보면 저금리 시대 때는 빚을 얼마 안 지고 저축하는 ‘순진한’ 직장인의 소득이 과감하게 대출을 받고 ‘일을 벌리는’ 이에게 이전된다는 해석도 가능한 셈이다.

◇금리 변화 효과, 각 경제주체에 다 다르게 파급돼
이뿐만 아니다. 금리가 떨어지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유인은 더 커진다. 돈의 값에 차이가 작다면, 안전한 선진국이 더 매력적인 건 상식이다. 그만큼 원·달러 환율은 더 올라갈(원화 약세 달러화 강세) 가능성이 높다.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기업은 반긴다. 해외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생겨서다. 주요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환율 변동이 급격하긴 하지만 그래도 환율이 올라가면 기업에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했다. 서민들이 수출기업들을 먹여살린다는 얘기도 마냥 농담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금리정책은 고도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요한다. 금리 변화에 각 경제주체간 희비(喜悲)가 엇갈리는 와중에 현재 경제상황에 맞는 적정 금리 수준을 찾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돈의 값을 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좋은 소리’를 못 듣는 건 숙명과도 같다.

한은의 고민은 최근 들어 더 크다. 금리 인하를 좋아할 만한 이들이 연일 한은은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매파(경기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선호)적 기질을 타고난 ‘한은맨’들이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기류도 역력하다.

한은 한 고위관계자는 “일본 등 주요국이 과감하게 (금리 인하 등) 부양책을 쓰고 시장도 비슷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영향을 분명히 받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의 부작용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고민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2016년 1월 1일 금요일

올해 집값 안오른다…부동산경기 악화로 전세난 가중 전망

[2016 부동산시장 전망 ①]올해 집값 보합세, 전세는 3~6%대 상승
주담대 규제등 부동산시장 위기론 불러올 리스크 곳곳에 산재
투자유망 상품·지역은 강남4구 재건축, 내집마련은 신규청약 유망


부동산시장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지난해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자들이 신규분양시장에 몰려들자 건설사들이 50만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았고 공급과잉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3만가구대 수준이던 미분양아파트는 지난해 11월 기준 5만가구대까지 급증하며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로 다가왔다. 여기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섰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우리나라도 뒤따라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동산시장 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위기론마저 거론되고 있다. 뉴스1은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부동산 위기론의 실체를 분석하는 한편 올해 부동산시장을 전망해봤다. [편집자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무주택자의 매매수요 전환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내집마련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

전·월세시장은 전세의 월세전환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위기론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 국내 경기의 저성장 고착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의 금리 인상 등의 리스크가 부동산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고, 주택업계의 자율적인 공급조절이 가능해 위기론이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있다.

내집마련 방법으로는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을 추천했고, 유망 투자부동산으로는 규제 완화 이후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서울 강남4구 재건축을 꼽았다.

뉴스1이 국내 부동산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2016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인 16명이 집값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10명이었고, 하락할 것이란 답변도 4명이나 됐다.

상승폭은 1~3%를 예상한 응답자가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3~6%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1명에 그쳤다. 반면 1~3%·3% 이상 하락할 것이란 응답도 1명씩 있었다. 집값이 상승하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66%인 18명이 '전세난 지속에 따른 무주택자의 매매수요 전환 지속'이라고 답해 수요 증가에 따른 집값 상승을 점쳤다.

반면 집값이 하락하는 원인으로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내집마련 수요 감소'라고 답한 전문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전월세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29명의 전문가들이 상승을 예상했다. 상승폭도 3~6%가 63%인 19명에 달했고 6% 이상을 예상한 전문가도 2명이나 됐다. 저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전세의 월세 전환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부동산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내집마련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전월세가격 상승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성북구 등 일부 지역에서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한 단지가 나타난 현상이 지속될 지를 묻는 질문에는 18명이 '집값 상승이 꺾인 서울 외곽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일부 나타날 것'이라고 답해 갭(Gap)투자 또는 무피투자(피같은 내 돈을 들이지 않는 투자)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시장 위기론과 관련해 Δ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 Δ국내 경기 저성장 고착화 Δ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의 금리 인상 등의 리스크가 혼재돼있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부동산시장 위기론이 현실화될 경우 후폭풍으로는 Δ집값 하락과 하우스푸어 양산 Δ분양권가격 폭락과 분양계약 포기 Δ입주대란 등을 꼽았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반면 부동산시장 위기론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란 이유로는 Δ적절한 대출 규제로 안전성 확보 Δ주택업계의 자율적인 공급량 조절 가능 Δ공급과잉 영향은 2017년 이후여서 관리 가능 등이 제시됐다.

2016년 내집 마련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인 14명이 신규 분양단지 청약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기존주택을 매입하기 위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반면 집단대출은 계속 받을 수 있어 자금융통에 여유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 상품으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꼽은 전문가가 14명(46%)로 가장 많았고, 투자 유망지역을 묻는 질문도 강남4구가 21명으로 압도적이었다. 규제 완화로 사업성이 높아지고 사업속도가 빨라진 강남 재건축이 올해도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설문에 도움주신 분들(가나다 순)
강민석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실장, 김만겸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 주택담당 상무, 김종택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주택사업부장 상무,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전문위원, 김학용 롯데건설 주택사업부문장 상무,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박정윤 현대엔지니어링 주택건축실장 상무, 백종탁 삼성물산 주택본부장 상무,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 우호재 포스코건설 마케팅그룹장,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성수 SK건설 주택영업실장 상무,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 정창두 대우건설 마케팅담당 상무, 조재호 GS건설 주택영업담당 상무, 조희동 현대산업개발 영업지원담당 중역 상무, 최승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감시팀장, 최현일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홍록희 대림산업 마케팅담당 상무
<기사 출처 : 뉴스1>

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듀폰·다우케미컬 합병…세계 2위 화학업체로 탄생


듀폰과 다우케미컬이 합병에 합의한 뒤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왼쪽)와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컬 최고경영자(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18∼24개월 뒤 3개 회사로 분사키로

세계적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컬과 듀폰이 합병한 뒤 다시 3개 회사로 분사된다.

다우케미컬과 듀폰은 동등 합병 방식으로 두 회사를 합쳐 다우듀폰(DowDuPont)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통합 회사의 기업가치는 1천300억 달러(약 153조 6천억 원), 연매출 900억 달러, 직원은 11만 명 수준이 된다.

이는 바스프(BASF)에 이어 글로벌 화학업체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30억 달러의 비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실적이 나란히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이들은 농업 부문에서 매출이 늘지 않은 데다가, 원자재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 등으로 몇 년 동안 고전했다.

실적 부진에 따라 활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경비를 줄이고 사업구조를 전환하라는 압박도 이어졌다.

두 회사가 합병되면 미국의 가장 오래된 기업 중 2개가 합치는 결과가 된다.

듀폰은 1802년에, 다우케미컬은 1897년에 각각 설립됐다.

합병 회사는 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컬 최고경영자(CEO)가 회장직을, 에드워드 브린 듀폰 CEO가 최고경영자를 각각 맡아 이끌게 된다.

두 회사는 합병 이후 18∼24개월 뒤에 3개 회사로 분사된다.

농업 부문을 맡는 회사와 재료과학 분야 회사, 그리고 영양 및 전자공학 기반 특수제품 생산 회사로 나눠져 각각 주식시장서 거래될 예정이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