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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1일 수요일

불필요한 스마트폰 '선탑재앱 삭제' 연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의 모습. © AFP=News1
방통위,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부터 설치돼있지만 실제 사용하지 않아 용량만 차지하는 이른바 '선탑재앱' 삭제가 연내에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지행위와 관련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4월 방통위가 입법예고한 것 중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용자 고지 의무'를 제외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전기통신기기 기능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이지 않은 소프트웨어(SW)의 삭제를 부당하게 막거나 다른 SW의 설치를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했다. 

현재 전세계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제조사, 이동통신사, 운영체제(OS) 개발사 등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지도, 통신사의 고객센터 앱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용자들이 이같은 앱들을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삭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지도, 유튜브, 구글 드라이브 등 수십개의 앱을 강제로 설치시켜 스마트폰 메모리만 잡아먹는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이처럼 제조사와 OS업체들의 선탑재 앱으로 인해 국내 스타트업이나 앱 개발사들의 시장 진출도 어렵게 만든다. 기존에 설치된 선탑재 앱 사용에 익숙해져 새로운 앱을 설치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앞서 2014년 선탑재 앱 삭제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강제성이 없었다. 이에 방통위는 올해 관련법을 개정해 앱 시장의 부당한 차별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명확히 언제쯤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하긴 어렵지만 늦어도 11월 이전에는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용자 불편과 차별이 개선되고 이용자의 선택권이 강화되는 등 이용자 편익이 증대될 것"이라며 "불공정 행위 유형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하여 공정경쟁 기반조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행령 개정안에는 이용자 이익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자의 금지행위 유형이 신설·개정됐다. 이용자가 서비스 불능지역으로 이사를 갔을 경우에는 개통을 철회하더라도 위약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 결합판매 서비스의 비용 부당분류를 통해 이용요금을 산정하는 행위와 무선인터넷 콘텐츠 거래에서 특수관계인에게 혜택을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기사 출처 : 뉴스1>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심야 콜버스 ‘13인승 택시’로 운영


택시 공급이 급감해 소비자들이 불편했던 심야 시간에 13인승 대형승합택시가 ‘심야 콜버스’처럼 운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요금은 서울 전역 어디를 가나 1인당 5000원(정액제)이 유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심야 전세버스 공유서비스인 ‘콜버스’를 전세버스가 아닌 택시에 접목시킨 방안이다. 규제는 일부 풀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다.

2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택시로 포함시킨 13인승 대형승합차를 심야 시간 ‘콜버스’처럼 운행하기로 가닥을 잡고 늦어도 다음달 초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달 안에 13인승 대형승합택시의 심야 운행을 허용하는 운수사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심야 리무진’(가칭)이란 이름으로 콜버스처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서 최근 출시한 대형밴 쏠라티가 심야 리무진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에는 택시 7만대(개인·법인)가 운행 중이나 심야 시간에는 개인택시(5만대)들이 대부분 빠지면서 운행률이 40%(2만 8000대)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콜버스랩이 시범 운영 중인 콜버스는 이 시간대에 해당하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 탑승시간을 입력하면 전세버스업 등록을 한 버스가 실시간으로 비슷한 경로의 승객을 모아 운행한다. 정부는 전세버스사업자의 콜버스 영업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13인승 택시의 합승 완화에 대해 국토부는 현행법상 택시의 합승은 불법이지만 콜버스 앱 등을 통해 사전 동의를 구하고 택시를 타는 것은 합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인당 요금을 5000원으로 하는 등 정액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인승 대형택시는 고급택시로 분류될 예정이어서 월 고정급여(250만원)도 나올 예정이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2016년 2월 8일 월요일

"아들이 준 용돈" 두고내린 할머니, 버스 붙잡은 '여경 투캅스'

시내버스.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제공 = 뉴시스
시내버스. 기사내용과 사진은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제공 = 뉴시스
"명절 보내라고 큰아들이 보내준 용돈 100만원 인데 어떡해…아이고"

지난 4일 오후 2시쯤 서울 은평경찰서 불광지구대를 찾은 한 할머니(69)가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720번 버스에 가방을 놓고 내렸다. 전화로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여기로 뛰어왔다"며 숨을 몰아쉬었다.

할머니는 같은 버스가 한 대 더 지나서야 가방을 잃어버린 것을 알아차리고 버스정류장에서 50m가량 떨어진 지구대가 눈에 보이자 곧바로 뛰어들어왔다. 할머니는 이미 떠난 버스를 잡을 방법이 없었다.

신고를 받은 불광지구대 김우희 경사와 김민지 순경은 스마트폰 시내버스 앱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두 여경은 출·퇴근에 사용하던 앱을 열어 지나간 720번 버스들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의 100만원이 있는 버스가 몇 번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 버스 한대가 지나갔다는 할머니의 진술을 통해 분실된 현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를 찾기 위해 김 경사는 할머니와 곧바로 순찰차에 올랐다.

그 사이 김 순경은 720번 버스회사 전화번호를 확인, 차고지에 전화를 걸어 1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이 있다는 버스 기사의 확인을 받았다. 김 순경은 할머니와 버스를 쫓고 있는 김 경사에게 무전을 통해 "버스에 가방이 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결국 버스차고지에서 1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찾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할머니는 "학교에서 일하는 큰아들이 보내준 돈이다. 가방을 찾지 못했다면 명절 내내 마음이 아팠을 것"이라며 "경찰 덕분에 돈을 찾아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경사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깜박 하시는 저희 어머니 생각이 나기도 했다"며 웃음을 내보였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작년 가장 인기있는 비밀번호는 '1234567890'"


비밀번호 입력(연합뉴스TV 제공)
비밀번호 앱제작사, 해킹된 번호 200만건 분석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뱅킹 등 이용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비밀번호는 '1234567890'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스플래시데이터'에 따르면 1부터 0까지 순서대로 나열된 비밀번호와 함께 'qwertyuiop' 'welcome'도 지난해 인기있는 비밀번호에 선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qwertyuiop'는 키보드 자판 맨 윗 열에서 왼쪽부터 차례대로 배열된 글자의 조합이다. 

스플래시데이터는 해커들이 온라인상에 올린 '노출 비밀번호' 200만건을 분석해 인기 번호를 추려냈다. 분석 대상 대부분은 북미와 서유럽 이용자들의 비밀번호였다. 

'1234' '12345' 'qwert' 등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의 인기도 여전했다. 

지난해 개봉된 스타워즈(starwars) 신작의 인기에 힘입어 'starwars'도 사람들의 선호를 받은 비밀번호였다. 

WSJ는 '1234567890' 등이 인기 비밀번호 대열에 합류한 것을 두고 "비밀번호가 더 길어지긴 했지만 (보안상) 더 강해지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많은 사람이 기존 비밀번호에 글자를 추가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단순한 형태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해킹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자판의 위아래 열에 있는 문자들과 숫자, 특수문자를 조합한 12자 이상의 번호가 보안상 좋은 비밀번호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굿바이' 올해 우리곁을 떠난 IT기술·서비스

어도비 플래시, 메일박스 등 퇴출 

IT세상의 트렌드는 항상 쉬지않고 변한다. 한 때는 인터넷을 주름잡던 기술도 어느새 퇴출 대상 1호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가 하면 호기롭게 세상에 나왔지만 한 번 제대로 주목 받아 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것들도 있다. 

올해도 알게 모르게 우리곁을 떠난 IT기술과 서비스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헤어짐이 반가운 것들도 있지만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다. 올해 ‘굿바이’를 외치고 사라지는 기술 및 서비스를 모아봤다. 

어도비 플래시

■어도비 플래시 

끊임없이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으로 크고작은 보안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어도비 플래시가 올해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다. 물론 아직 웹기술로써 플래시가 완전히 사망한 것은 하지만 파일 포맷으로써 더 이상 제역할을 하긴 힘들어 보인다.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 페이스북, 아마존, 유튜브 등 많은 인터넷 업체들이 플래시에서 웹표준기술인 HTML5로 전환하고 있고, 일부는 적극적으로 플래시 사용을 차단하고 있다. 

어도비 마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플래시 보다는 웹표준인 HTML5를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플래시 프로페셔널 CC의 브랜드도 애니메이트 CC로 바꾸며 플래시 지우기에 나섰다. 애니메이트CC를 통해 여전히 플래시 포맷으로 파일을 만들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잠시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모질라 파이어폭스OS를 탑재한 파이어폭스폰 클라우드FX 단말기.
■스마트폰용 파이어폭스OS와 아마존 파이어폰 

2015년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iOS 이외의 운영체제(OS)에겐 더 없이 힘든 시간이었다. 

신흥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으로 승부를 보려했던 모질라도 목표를 접어야했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OS를 더이상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 스마트폰용 파이어폭스OS 개발은 중단하지만 커넥티드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를 위한 실험은 계속할 계획이다. 

아마존도 파이어폰을 포기했다. 지난 9월 아마존은 “파이어폰의 모든 재고가 소진됐으며 앞으로 재고를 다시 채울 계획이 없다”는 말로 포기선언을 대신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7월 야심차게 파이어폰을 출시했다. 사용자의 얼굴 움직임을 추적해 3D 디스플레이 효과를 주는 다이나믹 퍼스펙티브 기능 등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끄는가 했지만 시장에선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메일박스
■메일박스 

인기 메일 앱인 메일박스도 문을 닫는다. 2013년 2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3월 드롭박스에 인수된 메일박스는 당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메일을 밀어 보관하거나 나중에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신선한 기능으로 빠르게 사용자를 모집해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메일 서비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엔 몇년 사이 구글 인박스 같이 메일박스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메일 앱이 속속 등장한 데다 MS도 아웃룩 앱을 무료로 푸는 등 메일 앱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않아졌다. 결국 드롭박스는 인수 3년만에 메일박스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메일박스는 내년 2월26일까지만 서비스를 유지하기 때문에 그 때까지 기존 사용자들은 다른 이메일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구글플러스
■위기의 구글 플러스 

구글이 공식적으로 구글플러스를 중단하겠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올해 서비스에 대대적으로 칼을 들이대면서 사실상 구글 플러스는 뼈대만 남은 상태가 됐다. 

더이상 구글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구글 플러스 계정과 연동하지 않아도 되고 구글 플러스의 사진 서비스는 떼어다 구글 포토에 통합했다. 구글 플러스에 남은 것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기능 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이미 핀터레스트 등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 플러스가 입지를 확보하긴 어려워 보인다. 아직은 생명을 연명하고 있지만 구글 플러스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각이 많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현금 없는 사회’ 스웨덴서 현실로…

GDP 대비 현금통화량 불과 2%
교회 헌금·노점 거래도 앱·카드로
은행, 예금 잘 안받고 현금도 없어 


스웨덴의 화폐 크로나. 연합뉴스
‘현금이 사라진 경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려온 미래사회의 모습 가운데 하나다. 현재 여기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나라는 어디일까? <뉴욕 타임스>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북유럽의 스웨덴을 꼽았다. 이 나라에서는 교회 신자들이 모바일 앱이나 카드로 십일조 헌금을 내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행상인이 결제에 이를 이용하기도 한다. 

스웨덴이 디지털 거래의 매력에 빠진 것은 여러 수치로 드러난다. 우선 지폐에다 동전을 더한 현금통화량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미국(7.7%)과, 유로를 화폐로 쓰는 유로존(10%)보다 크게 낮다. 우리나라는 4.7%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올해 스웨덴 소비자들의 현금 결제 비중은 20%에 그치고 있다. 세계 다른 나라들의 평균치(75%)에 견줘 55% 포인트나 떨어진다. 현금이 사라진 자리는 신용·직불카드와 앱이 메우고 있으며 앱의 비중이 갈수록 상승세다. 게다가 대형 시중은행 지점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금(시재금)을 보유하지도 않고 예금으로 받지도 않고 있다.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폐쇄된 현금입출금기만도 수백개에 이른다고 한다. 

스웨덴에서 현금이 찬밥 신세가 된 것은 카드와 앱이 주는 편리함과 안전함 때문이다. 현금을 지니고 다니거나 집에 보관할 경우 절도 등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서다. 정부는 이런 현금 탈피 추세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전자거래는 기록이 남아서 현금 거래보다 세수를 확보하는 데 더 유리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지하경제의 축소 가능성도 내다본다. 은행들도 비용 절감과 함께 수수료 수입을 늘릴 수 있어 현금 없는 거래 확대에 적극적이다.

그럼에도 현금 종말의 시간이 곧 올 것 같지는 않다고 <뉴욕 타임스>가 전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현금이 20년 정도는 더 유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 디자인한 동전과 지폐를 선보였다.

디지털 화폐의 확산에 따른 문제가 없을 리 없다. 디지털에 익숙지 못한 노인세대로서는 불편할 수 있고 젊은이들의 과소비를 조장할 수 있는 게 그것이다. 특히 ‘빅 브라더’가 거래 기록을 악용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한편, 영국중앙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홀데인은 통화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금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기가 나빠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릴 경우 사람들이 예금을 인출해 현금으로 보유할 가능성(유동성 함정)이 작지 않다. 이리 되면 통화정책이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현금을 없애고 화폐를 모두 전자화하면 사람들이 예금을 소비 등에 쓸 수밖에 없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기사 출처 : 한겨레>

2015년 12월 5일 토요일

16GB 아이폰과 함께 살아가는 법

아이폰 16GB. 그걸로 될 줄 알았습니다. 앱 몇 개 깔고 사진을 찍기 시작하기 전까지 정말로 그랬습니다. 용량의 한계를 이리 일찍 알게 되다니… 그렇다고 매일 백업을 하는 것도 지치는 일입니다. 아마도 지금 16GB 아이폰을 갖고 있는 이들은 모두 똑같은 고민에 빠져 있을 텐데요. 뭐, 꼭 아이폰 16GB가 아니어도 적은 용량의 스마트폰을 가진 이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때문에 사람이든 기계든 16GB의 부족한 용량 때문에 서로 짜증 내는 일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봤습니다.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는 당연한 이야기일 거에요. 결국 이렇게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일 테니까요.
1. 사진을 정리하고 클라우드를 이용하라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사진의 용량도 함께 커졌습니다. 거기다 아이폰6s는 사진말고 라이브 포토로 용량을 더 많이 차지하게됐지요. 아이폰을 구입하고 얼마되지 않는 시점에서 큰 영향은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하기 어려운 게 사진입니다.
이럴 때 아이폰에 저장하는 갤러리를 꺼두고 구글 포토와 플리커 같은 사진 전용 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사진 저장 공간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대체하는 것이죠. 두 서비스의 장점은 사진을 자동으로 백업을 해두기 때문에 아이폰 자체에 사진을 많이 저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는 곳도 많은 데요. 때문에 아이폰의 갤러리인 포토스를 꺼두거나 과거 사진들을 지워버려도 무리 없는 것이죠.


저도 구글 포토는 사용하는 모든 기기의 백업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할 때의 주의 사항이 있어요. 라이브포토는 구글 포토나 플리커로 백업이 되지 않습니다. 유료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만 백업됩니다. 다른 사진들은 지우고 라이브 포토만 아이폰에 남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점은 아이폰, 맥, 아이패드 등 맥 제품간의 연동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나에서 찍으면 알아서 다른 장치와 연동되는 애플의 사진 공유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 입니다. 특히 맥에서는 구글포토를 편하게 활용할 앱이 없는 것도 단점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용량이 적으니 단점 쯤은 안고 가야죠. 이렇게 항상 구글포토나 플리커로 백업해둔다면 용량이 부족할 때, 옛날 사진을 비우고 여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난 김에 저도 오래된 사진 한번 정리해야겠군요.

2. 스트리밍 음악을 사용하라


음악 파일도 아이폰에서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러니 대체품을 쓰세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말이죠. 스트리밍 서비스를 줄이면 아이폰에 저장하는 음원을 줄일 수 있으니 용량은 그만큼 줄어듭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멜론, 지니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고 실제 이용자 수는… 흠, 많을 겁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음원들을 즐겨듣는 분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저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들을 수 없는 음원 때문에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지 고민했던 적이 있었죠. 결국 방법을 찾았습니다. 구글 뮤직이서 말이죠.


구글 뮤직은 국내에서 쉽게 가입하기 어렵지만, 한번 가입해두면 꽤 쓸모가 많습니다. VPN을 이용한 가입 방법이 있는 데 검색으로 찾을 수 있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실제로 구글 뮤직을 써보면 무료로 제가 가진 음악 라이브러리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정말 편하더군요.
구글 뮤직이 좋은 대안이지만 스트리밍을 해야하므로 음악을 많이 즐기는 이들에게 데이터에 대한 압박이 생길 수도 있고, 1년에 4대까지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PC나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는 이들에게 등록이 불편한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구글 뮤직에 음원을 올리기 전과 후의 아이폰 용량을 보면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서비스에요.

3. 불필요한 전용 앱을 줄여라


생각해보면 굳이 전용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웹을 통해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전도 그 중에 하나가 되겠죠. 고작 10MB짜리 앱도 쌓이면 수십 MB가 되는 공간을 차지합니다. 그런 앱들을 굳이 깔아둘 필요는 없어요. 저도 잘 쓰지 않으면서 어쩌다 한번도 안쓰면서 슬쩍슬쩍 하나씩 늘린게 꽤나 보이더군요. 과감히 지워 주세요. 아쉬워할 필요 없습니다. 아쉬운 건 이용자가 아니니까요.

4. 실제로 즐기는 게임과 책만 남겨둬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모두 실천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반 정도만 실행하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게임이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하므로 주로 즐기는 게임 몇 개만 남기고 지워주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게임은 구입 내역에 남아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즐기고 싶으면 다운 받으면 되니까요. 이 말을 하자마자 저도 2개 정도만 살려 두고 나머지는 모두 지웠습니다.


아이폰에서 e북을 본다면 내려받은 책 리스트를 정리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저처럼 이상하게 책 욕심이 많은 이라면 미리 다운을 받아두기만 하도 보지 않을 텐데요. 이 데이터가 쌓이니 꽤 큰 용량이 되더군요. 현재 읽고 있는 책을 남겨두고 저도 정리를 마쳤습니다.

5. 기타 파일도 정리하자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기타용량으로 불리는 찌거기들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저것 쌓여서 꽤 큰 용량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한번쯤 정리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설정에서 주로 한번에 정리가 쉬운 편입니다. 용량 보기를 한 다음 필요없는 데이터 영역이 보이면 지워주면 되니까요. 다만 기타 용량을 정리할 때 주의할 점은 세이브 데이터나 로그 파일들도 있다는 점입니다. 자주 사용하거나 꼭 필요한 자료는 따로 백업이나 삭제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좋습니다.

16GB 아이폰으로 살아가는 법의 핵심은 ‘부지런함’과 ‘관심’


위에서 설명한 방법은 클라우드나 웹 위주로 사용 습관으로 옮기면서 아이폰의 저장 공간에 담는 내용물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세팅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백업에 대한 걱정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무선 데이터를 많이 쓰게 됩니다. 무선 랜처럼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망을 이용하면 괜찮은 데, 무선 랜이 없으면 무선 데이터망을 써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을 써야 하므로 비용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이죠. 때문에 사진 백업 서비스들은 무선 랜 상황에서만 자동으로 업로드하는 옵션도 있으므로 꼭 활성화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들의 진짜 공통점은 따로 있습니다. 사용자의 관심과 부지런함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지요. 꾸준히 용량을 확인하고 줄어들면 정리하는 관심과 부지런함이 필수 입니다. 한번만 습관을 들이면 굳이 큰 불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지만, 그 한번이 가장 큰 고비가 아닌가 싶네요. 때문에 한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보다 천천히 하나씩만 바꿔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일까요?
<기사 출처 : 매일경제>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잠자고 있는 내 신용카드 포인트 찾아라

머니가족은 50대초반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대학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머니가족의 좌충우돌 재테크]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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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회사원 나머니씨는 최근 지인이 신용카드 포인트로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샀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여 있는지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나 씨는 곧바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를 방문에 포인트를 확인했다. 연말 가벼워진 지갑으로 고민하던 나 씨는 조금이나마 지갑을 채울 수 있게 됐다.

올해 안에 쓰지 않으면 사라질 내 신용카드 포인트는 얼마나 될까. 카드 이용자들은 포인트를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고 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숨어있는 포인트를 찾아 현금처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확인은 한 번에~

여신금융협회는 자신이 사용하는 주요 카드(신용 및 체크)의 포인트 적립 현황을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통합조회시스템(http://www.cardpoint.or.kr)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카드, 현대, KB국민, NH농협, 한국씨티은행, 우리카드 등 10개 회사의 잔여 포인트 및 소멸 예정 포인트를 한 번에 안내해준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카드 포인트쇼핑'을 다운 받아 실명 인증만 거치면 된다. 통합조회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이 가입한 카드사에 체크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잔여 포인트, 소멸예정 포인트, 소멸예정월 등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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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종합조회 사이트

◇포인트로 쇼핑하고 세금 내고 기부도 한다

카드 포인트 유효기간은 보통 5년(60개월)이다. 하지만 포인트 제공사(카드사 및 제휴사 등), 포인트 종류 등에 따라 유효기간이 1~3년 또는 무제한인 경우도 있다.

카드 포인트 사용처는 다양하다. 우선 각 카드사 홈페이지 내에 있는 '포인트 전용 쇼핑몰'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주유소, 영화관, 놀이공원 등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현금처럼 쓸 수도 있다.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곳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포인트로 세금을 낼 수 도 있다. 신용카드 납부 전용사이트 카드로택스(cadrotax.or.kr)나 위택스(wetax.go.kr)를 통해 지방세, 양도소득세 등 모든 세금을 500만원까지 포인트로 낼 수 있다.

포인트로 기부도 할 수 있다. 고객이 포인트로 기부하면 카드사가 이를 현금으로 바꿔(통상 1포인트=1원) 기부하며, 현금기부와 마찬가지로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카드는 사라지지 않는다 … 일회용 패스워드 껴안고

'기어S2'를 NFC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BC카드의 '비씨페이'

직장인 안모(38)씨는 서울 가로수길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지갑 앱인 클립(CLiP)을 눌렀다. 즉시 그가 저장해놓은 신용카드와 멤버십카드 중 이 식당에서 할인 혜택이 가장 큰 통신사 멤버십 카드가 추천됐다. 그는 이 카드로 15% 할인을 받았다. 나머지 금액은 삼성 스마트워치인 ‘기어S2’를 단말기에 접촉하자 결제가 됐다. 그는 “스마트 기기로 할인부터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했다”며 “지갑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서 편해졌다”고 말했다.

 가로 8.56cm, 세로 5.39cm 크기의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모습을 감추고 있다. 스마트폰 확산으로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신용카드의 결제 기능이 스마트 기기와 결합되고 있다.
OTP기능을 신용카드에 삽입한 SC은행의 '시그마OTP카드'

 이효찬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민간소비에서 카드결제 비중이 60%를 차지할 정도로 카드 사용이 크게 늘면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간편 결제가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결제 기능이 추가된 의류까지 나오면 플라스틱 신용카드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8월 삼성전자가 선보인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카드업계를 뒤흔들었다. 삼성페이는 애플페이 등의 모바일 결제서비스가 주로 사용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단말기 교체없이 스마트폰을 기존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된다. 이 때문에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100만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삼성페이에 이어 간편결제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BC카드는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워치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를 할 수 있는 ‘비씨페이(BC Pay)’를 내놨다.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와 연동된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등록한 후 단말기에 스마트워치를 갖다대면 결제가 된다. 앱카드 방식의 스마트워치보다 절차가 간단하다. 기존엔 스마트워치에서 앱을 실행하고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화면에 카드 정보가 바코드 형태로 떴다. 이를 바코드 단말기에 접촉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비씨페이는 버스카드를 찍는 것처럼 ‘1초’면 결제가 된다. 지문 인식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삼성페이보다 더 빠르다.

 최정훈 BC카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한번만 저장하면 스마트워치 내장 보안 칩에 카드 정보가 저장돼 스마트폰 없이도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신용카드를 가죽 지갑 대신 모바일 지갑에 담는 것도 새로운 변화다. 올들어 신용카드 할인 정보와 통신사·프랜차이즈 등의 멤버십, 할인쿠폰 정보를 한꺼번에 모아서 할인 혜택을 알려주고, 결제까지 한번에 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앱)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음식점이나 쇼핑몰에 갔을 때 계산대 앞에 놓인 ‘할인되는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 목록을 보고 지갑 속에서 카드를 찾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올 8월 삼성카드는 가장 많은 고객(약 1200만명)이 이용하는 전자지갑 ‘시럽(Syrup)’에 앱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온라인 가맹점에선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등을 추가로 입력할 필요없이 비밀번호만 누르면 되고, 오프라인에서 앱카드 바코드 인식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비씨카드는 아예 KT와 손잡고 만든 모바일지갑 앱 ‘클립’(CLiP)을 선보였다. 여기엔 국내에선 발행된 2500여종의 신용·체크카드 할인정보가 담겨있다. 이를 가맹점의 각종 할인쿠폰과 엮어 소비자에게 혜택이 가장 큰 결제카드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이달 말엔 클립에 BC카드의 결제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카드에 새로운 기능이 결합되기도 한다. 16일 SC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일회용 패스워드(OTPOne Time Password)기능을 신용카드에 삽입한 ‘신용카드 OTP’를 선보였다. SC은행은 프리미엄 신용카드인 ‘시그마카드’에, 기업은행은 ‘IBK주거래카드’에 OTP기능을 더했다. 신용카드 앞면엔 전원 버튼과 조그만 액정 화면이 부착돼 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액정에 인터넷뱅킹에 필요한 인증번호 6자리가 뜬다. 쉽게 설명하면 과거 두꺼운 토큰형 OTP가 0.84㎜ 두께의 신용카드에 들어간 셈이다. 두께가 얇아지면서 지갑에 보관할 수 있고, 스마트 OTP보다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게 장점이다.

 김종훈 SC은행 디지털뱅킹부 이사는 “스마트 OTP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보안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본인 인증이 된다”면서 “하지만 NFC를 지원하지 않는 아이폰에선 사용할 수 없는 등 기기에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신용카드 OTP는 배터리로 작동되기 때문에 약 5년간 이용할 수 있고, 발급 비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IBK주거래카드는 연회비(1만원)외에 발급 비용으로 1만1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시그마OTP카드는 VIP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로 발급 수수료가 없는 대신 연회비가 20만원에 이른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