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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12일 화요일

‘픽업’가고 세단·고성능·친환경 자리잡다

고급차 제네시스 북미 첫 공개
기아는 하이브리드 SUV ‘니로’
저유가로 바람탔던 트럭은 뒷전
반자율주행 각축·獨 가솔린 중점
CES서 이미 경연 ‘김빠진 오토쇼’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북미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ㆍ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1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ㆍ기아차를 비롯한 40여개 완성차 업체와 30여개 주요 부품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해 픽업트럭(적재함 덮개가 없는 트럭)이 무대를 장악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저(低)유가의 영향으로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한 고급차, 고성능차들이 대거 쏟아졌다. 저유가와 맞물려 급성장하는 고급차 시장과 차를 단순 이동수단이 아닌 자기 표현이나 엔터테인먼트의 수단으로 보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G90(국내명 EQ900)
기아차의 텔루라이드
▶현대기아차 북미공략 키워드2…고급차, 친환경차=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플래그십 세단 ‘G90’을 북미 무대에 처음 공개했다. 첫 발걸음을 떼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향점에 대해 설명했다. 

기아차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인 ‘니로’의 이미지를 세계 무대에서 첫 공개했다. 이는 앞으로 현대기아차가 향후 두 개의 축인 ‘고급차’와 ‘친환경차’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세계 시장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아차는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개발명KCD-12)’를 공개했다. 이 차는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될 대형 SUV ‘모하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 클래스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뉴 S90
BMW의 뉴 M2 쿠페
포르쉐의 뉴 911 터보 S와 터보 S 카브리올레
▶고급차, 고성능차 출격…트럭이 지배한 美시장 분위기 바꿀까=미국은 전통적으로 트럭이 강세인 시장이다. 특히 지난해 저유가로 트럭 판매는 호조를 맞았다. 반면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세단, 그중 럭셔리 세그먼트는 열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7년형 신형 E클래스’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급 중형 세단인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차종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급감했던 E클래스 판매량의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형 E클래스는 터보차저 시스템의 2. 0ℓ 4기통의 신형 엔진을 탑재했다. 이는 E 클래스에 최초로 반영된 엔진이다. 이 차는 반(半)자율 주행 기술이 반영, 원격 자동 주차 기능(Remote Parking Pilot), 자율 차선 변경 기능(Active Lane-change Assist) 등이 최초로 적용됐다. 토마스 웨버 다임러AG 이사회 멤버는 “신형 E 클래스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로 가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뗐다”며 “자율주행 기술은 이전에 비해 정교해지고, 손을 떼고 운전할 수 있는 시간을 기존 10초에서 60초로 늘렸다”고 말했다. 다만 ‘핸즈 프리’ 기능은 각 국의 자율주행 관련 법의 부재로, 당장 상용화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볼보는 플래그십 세단 ‘S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반자율 주행 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를 적용, 시속 130km 이하에서 차선 이탈없이 주행가능하다. 

포드는 14년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플래그십 세단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의 양산형 모델과 2017년형 링컨 MKZ,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등을 공개한다. 컨티넨탈은 올해 하반기 국내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디젤이 주종인 독일차 브랜드들도 일제히 가솔린 모델을 공개했다. 저유가 분위기에 지난해 발생한 디젤 파문이 더해진 결과다. 

BMW가 디트로이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뉴 M2 쿠페’와 ‘뉴 X4 M40i’는 고성능 가솔린 세단이다. 뉴 M2 쿠페는 3.0ℓ 직렬 6기통 엔진에 경량 알루미늄 서스펜션을 조합해 BMW 특유의 역동적인 운전을 극대화했다. 쿠페형 SUV인 뉴 X4 M40i는 BMW가 새로 개발한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처음 적용됐다.

포르쉐는 고성능 스포츠카 ‘뉴 911 터보’, ‘뉴 911 터보 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911 터보에 탑재된 3.8ℓ 가솔린 엔진이 540마력을 내며, 911 터보 S는 580마력을 자랑한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된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GTE 액티브
▶디젤 파문 의식…친환경차 앞세운 VW=미국에서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폴크스바겐, 아우디는 친환경차를 앞세웠다. 

폴크스바겐은 이번에 ‘티구안 GTE 액티브’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2개의 전기 모터와 148마력의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폴크스바겐의 인기 차종인 콤팩트 SUV 티구안을 개조해 탄생됐다. 순수 전기로 20마일 주행 가능하고, 가솔린을 100% 주유하면 총 58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들고 디트로이트를 찾았다. 콘셉트카 단계로 ‘h-트론 콰트로’란 모델명이 붙은 차량이다. 수소연료를 채우는데 3분이 걸리며 주행 가능한 거리는 500㎞에 달한다.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차 LF-FC의 양산형 모델 ‘LC500(디젤)’, ‘LC500h(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GM은 앞서 CES에서 공개한 장거리 주행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였다. 2016년 말 양산되는 볼트 EV는 한 번 충전으로 321km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시작 전부터 북미 최대 가전쇼인 ‘CES’에 밀려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GM, 기아차 등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초 공개의 타이틀을 모터쇼가 아닌 가전쇼에 주는 등 ‘파격’이 줄을 이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2015년 11월 12일 목요일

“내 남편 바람났어요” 차에 스프레이 복수한 美여성 화제



바람난 남편을 응징하기 위해 남편 소유로 보이는 트럭에 페인트 스프레이로 온갖 비난 글귀를 써 놓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jennny55'라는 사용자 명의로 유명 사진 업로드 사이트인 'imgur'에 올라온 이 사진은 하얀색 트럭에 검은색 페인트로 해당 남성의 외도를 비난하는 글귀로 가득 차 있다. 

트럭 한쪽 편에는 "내 애인이 임신했는데, 아내와 아들에게 말하지 마세요"라는 비아냥 문구와 함께 차량 앞 보닛에는 "나는 마약(코카인)을 했다"라는 커다란 비난의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 트럭의 또 다른 한편에는 "나는 ***와 바람을 피웠다"며(사생활 보호상 검은색 처리) 이 남성의 외도 대상인 상대 여성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미국 텍사스 지역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을 올린 사용자는 "내 이웃에 사는 남성이 바람을 피다가 걸렸다"는 제목으로 이 사진을 올려 자신의 집 근처에서 발생한 일임을 암시했다.


해당 사진이 SNS에 올려져 화제를 모으자, 네티즌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충분히 해당 여성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댓글은 달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너무 멀리 나갔다"며 "저렇게 차량을 훼손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고 그녀의 실수"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은 "저것은 해당 남성의 아내가 아니라, 또 다른 여성이 한 짓이라고 확신한다"며 "아마 해당 남성과의 관계를 끊고 싶은 다른 여성의 짓일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바람난 남편을 응징하기 위해 트럭에 온갖 글귀를 써 놓은 모습 (해당SNS(imgur.com) 캡처)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여고생 '병상투혼'에 VIP병실 내준 세브란스병원

리퍼트 대사가 머물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병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한 美대사 치료한 곳…병원, 공사중지·의료진 대기 '배려' 
"트럭에 다리가 깔려 뼈가 다 으스러져서도 첫 마디가 '시험 봐야 되는데'였다니….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서울 서초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현모(18)양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달 14일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중간쯤 건넜을 때 횡단보도 쪽으로 방향을 틀던 트럭이 미처 현양을 발견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었다.
차에 치인 뒤 오른쪽 다리를 깔린 현양은 전신 타박상뿐 아니라 우측 다리의 뼈 상당 부분이 산산조각나는 큰 상처를 입었다.
12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현양은 이날 병원 측이 특별히 마련한 병실로 옮겨 병상에 앉아 수능을 치른다.
사고 직후 으스러진 뼈를 맞추는 수술을 받고 점차 회복 중이지만, 아직 오랜 시간 앉아 있기에도 버거운 상태라 수험생으로서는 극히 악조건이다.
뼈를 고정하는 핀을 몸속에 여러 개 박아 놓은 데다 피부까지 심하게 다친 터라 앞으로도 피부이식 등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한다.
부상이 워낙 심하다 보니 통증도 지속적으로 찾아온다. 시험일이라고 예외는 아니어서 현양은 진통제를 투약하며 시험을 치러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현양은 사고 순간부터 줄곧 "고3이라 수능을 꼭 봐야 한다"는 말을 계속할 만큼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병상에 누워서도 짬짬이 휴대전화로 인터넷 강의를 시청했고, 두 살 터울인 대학생 언니에게 부탁해 집에서 책을 가져와 마지막 복습에 주력했다.
금지옥엽처럼 키운 딸이 난데없는 사고를 당한 뒤 곁에서 눈물을 참지 못하는 어머니를 위로하고자 애써 통증을 참고 밝게 지내는 의젓한 모습도 보였다.
'시험을 망치는 한이 있어도 일단 시험은 보겠다'는 현양의 의지에 병원도 힘을 보탰다.
병원 측은 2인실에 입원 중인 현양이 병원에서 가장 큰 VIP실로 옮겨 수능에 응시하도록 배려했다.
이 병실은 올 3월 흉기로 습격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치료받은 곳이다. 병원 측은 VIP실 이용료를 따로 청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행여 시험에 방해될지 몰라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시간대에는 건물 내 공사도 잠시 중지하기로 했다. 만약을 대비해 간호사들도 대기한다.
평소 어린아이들을 좋아한다는 현양은 유아교육과 진학이 목표라고 한다.
현양의 어머니는 "수능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시험을 치르려는 아이의 의지가 너무 강했다"며 "성심껏 도와주신 병원 관계자 등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아이가 나중에 꼭 사회에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9월 9일 수요일

[영화 속 경제]<베테랑>-사고뭉치의 합의금 ‘깨진 유리창의 오류’

재벌은 총수 혹은 그의 일가가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리며 지배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을 말한다. 대기업 집단은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한국처럼 소규모 지분을 가진 총수와 그 일가 몇 명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문제는 재벌들이 돈을 앞세워 행정, 입법, 사법, 언론, 문화, 학계까지 전방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수와 관료는 사외이사를 탐내고, 검사와 판사는 재취업을 기대하고, 언론과 문화계는 광고비나 지원금에 목매고, 의사는 재벌 의료기관에 취업하기를 바라면서 사회정의는 사라진다.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재벌 3대로 넘어가면서 급속히 타락해져가는 한국의 재벌가를 파헤친다. 광역수사대 서도철(황정민 분)은 트럭기사의 자살기도사건을 접한다. 백주대낮 대기업 본사에서 일어난 한 화물 운송노동자의 자살기도는 무언가 미심쩍은 데가 많다.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그는 본사에서 며칠째 1인 시위 중이었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 그를 지휘하는 경찰 수뇌부와 검찰, 입을 닫은 언론 등이 그의 앞을 가로막는다. 사건을 하나씩 파고들던 서도철은 자살기도 전 구타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는 기행을 일삼는다. 재벌가 자제라고는 하나 그는 회장님 둘째부인의 아들이다. 그룹 내 경쟁에서 언제든지 밀릴 수 있다는 걱정에 그의 정서는 극도로 불안정하다. 안하무인 조태오에게는 삼촌으로 불리는 최 상무가 있다. 대를 이어 조씨가문에 충성하는 최 상무는 조태오가 사고를 칠 때마다 돈으로 뒤처리에 나선다. 샤넬백에 수천만원을 담는다. 피해자의 병원치료비는 물론이고 자녀 대학등록금과 병원비 일체도 댄다. 최 상무는 이 돈으로 전세금을 내고, 아이 대학을 보내고 하면 서로를 위해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경제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조태오를 위한 사고 처리비는 ‘깨진 유리창의 오류’가 될 수 있다. 프랑스 경제학자인 클로드 프레데릭 바스티아는 1850년 에세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폈다. 어느 동네 10대 아이들이 빵집 유리창을 향해 돌을 던졌다. 유리창이 깨지자 사람들은 아이들을 탓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렇게 볼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빵집 주인이 새 유리를 사서 끼우면 유리창 수리업자는 돈을 벌게 되고, 수리업자가 그 돈을 다른 데 쓰면 또 다른 소득과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니 마을경제로 볼 땐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빵집 주인은 원래 그 돈을 가지고 옷을 사입을 생각이었다. 만약 유리창 사는 데 돈을 쓰지 않았다면 새옷을 샀을 테고, 그러면 양복점 주인이 돈을 벌었을 것이다. 양복점 주인은 그 수입으로 딴 데 썼을 테니 깨진 유리창은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를 만든 게 아니라 지출의 방향만을 바꿨을 뿐이다. 어떤 면에서는 빵집 주인이 새옷을 입음으로써 기분 좋게 나들이를 할 수 있었지만 유리창 때문에 옷을 사지 못하면서 즐거운 외출의 기회만 잃었을 수도 있다. 깨진 유리창의 오류는 이처럼 보이지 않는 것, 즉 기회비용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라고 강조한다.

만약 조태오가 사고를 치지 않았더라면 기업은 피해자 합의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고, 이 돈을 연구개발이나 마케팅에 투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일자리를 가진 직원들이 소비를 하면 경제는 더 잘 돌아갈 수 있다.

깨진 유리창의 오류는 정부의 인위적인 일자리 창출을 경고하는 사례로도 종종 쓰인다.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일자리의 이면에는 다른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기회를 빼앗은 것일 수도 있다. 연간 40만~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든 박근혜 정부에서 유독 금융·전문직 등 고급 일자리가 사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일자리 개수에 매달리면서 일자리의 품질은 뒤로 밀렸다.
<기사 출처 : 주간경향>

2015년 5월 8일 금요일

세계최초 자동운전 트럭, 미국 네바다주에서 운행 허용


 
스스로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자동운전 트럭 (AP=연합뉴스)

사람이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자동운전 트럭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정식 번호판을 받고 운행이 허용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브라이언 샌도벌 주지사는 지난 5일 다임러 계열의 운송업체 '프레이트라이너'의 자동운전 트럭에 번호판을 부여했다.

'인스피레이션 트럭'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차는 상업용 대형 트럭 중 최초로 자동운전 운행허가를 받았다.

바퀴가 18개 달린 이 트럭은 운전자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트럭에는 운전석에 인간 운전자가 타기는 하지만 평소에는 조작을 하지 않으며, 비상시 대응을 맡는다. 다만 하얀 차선이 명확히 그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는 센서 작동이 안 될 수 있어 인간이 운전을 담당해야 한다.

 
스스로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자동운전 트럭 (AP=연합뉴스)

다임러는 인스피레이션 트럭의 자동주행을 1만6천 킬로미터 이상 시험했다.

다임러의 트럭 부문 등기이사인 볼프강 베른하르트는 "트럭 충돌사고의 90퍼센트 이상에 사람의 실수가 개입되며, 이 중 많은 경우는 피로 탓"이라며 "자동주행 시스템은 피로해지거나 주의가 산만해지는 경우가 없으며 언제나 100%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럭이 자율주행 모드로 작동하고 있을 때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해지는 사례가 약 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율주행 트럭이 사고를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바다주는 미국 주들 중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특별한 규제법규를 만들고 특별 번호판을 부여해 운행을 허용한 첫 사례였다.

당분간 인스피레이션 트럭은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등 네바다와 마찬가지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관한 법규가 있는 곳에서만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많은 자동차 기업들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서 결국 미국 전역과 전세계에 관련 법규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스스로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자동운전 트럭 (AP=연합뉴스)

구글은 캘리포니아 등에서 자율주행차를 몇 년 전부터 시험중이며, 니산, 테슬라, 다임러 계열의 메르세데스-벤츠 등은 2020년대 초에 전자동 주행 자동차를 시판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또 니산과 제너럴 모터스의 캐딜럭은 내년에 일부 자동 주행 기능이 있는 자동차를 내놓기로 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