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6일 수요일

"여보 미안해!"…中 남성, 택시 1400대에 광고게재


아내에게 사과하려 택시 1400여대 전광판에 광고를 냈던 중국인 남성이 화제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쓰촨(四川) 성 이빈(宜?) 시에 사는 창씨는 최근 부부싸움 후 아내에게 사과할 방법을 연구했다.

창씨가 내건 해결책은 택시 전광판이었다. 택시 지붕에 달린 작은 전광판에 아내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광고를 실어 진심을 널리 알리기로 그는 결심했다.

“여보, 정말 미안해! 부디 나를 용서해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이빈 시내에서 운행하는 택시 1407대 전광판에는 이 같은 창씨의 사과문이 실렸다. 반짝이며 움직이는 그의 메시지에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이 쏠린 것도 당연하다.

창씨의 사과문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아내를 향한 그의 마음이 기특하다고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차라리 신문광고를 내는 게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창씨가 광고제작에 들인 돈은 3만위안(약 540만원)으로 알려졌다. 과연 창씨의 아내는 남편의 사과를 받아들였을까?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기사 출처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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