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매년 양적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장 당 평균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3.79개 업체가 새롭게 문을 열고 2.80개 업체가 폐점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본부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50조992억원을 기록했다. 총 고용인은 7.2% 증가한 17만4542명, 가맹본부 수는 6.1% 증가한 3360개에 달했다. 총 영업이익 역시 2조47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 늘었다.
하지만 전체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별개로, 가맹본부 당 평균 매출액, 평균 영업이익 등 경영지표는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맹본부 당 평균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 감소했다. 평균 영업이익역시 8억원으로 8.1% 줄었다. 월 평균 신규개점 수는 3.79개, 폐점 수는 2.80개로 파악됐다. 가맹점 평균 가맹기간은 34.3개월이며, 재계약비율을 76.1%이다.
최근 1년간 월 평균 폐점 수는 서비스업이 5.2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업 2.15개, 외식업 2.12개 순이며, 단일브랜드는 3.0개로 2.44개인 다중브랜드를 웃돌았다.
또 전체 가맹본부 중 30.5%는 가맹점과 갈등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다중브랜드에서 갈등 경험이 많고, 중견기업(38.5%)에서 높게 나타났다.
가맹본부 수는 외식업이 2367개, 도소매업이 445개, 서비스업이 548개로 외식업 부문이 전체에서 70.4%를 차지했다. 브랜드(영업표지)는 외식업 3,011개(71.7%), 도소매업 511개(12.2%), 서비스업 677개(16.1%)다.
이밖에 해외진출 조사 결과 가맹본부의 6.8%가 해외에 진출하였으며, 이 중 75.4%가 중국으로 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문별 해외 진출률은 외식업 7.7%, 서비스업 7.4%, 도소매업 2.2% 등이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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