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를 먹으면 살이 빠지고 정력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보건대, 이스트앵글리아대 공동 연구진은 24년간 12만4000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평균 36세, 47세, 48세 세 그룹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남자는 4년마다 1kg, 여자는 2.2kg 가량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플로보노이드 성분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은 몸무게를 유지하거나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있는 포도, 블루베리, 딸기, 체리 등에서 이 같은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앵글리아대 애딘 캐시디 교수는 “사람들이 중년이 되면 살이 찌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알듯이 체중이 늘어나면 심장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며 “이번 연구는 플라보노이드에 관한 무언가 특별한 것을 보여준다. 살을 빼는 것보다 살 찌는 것을 예방하는게 훨씬 더 쉽다”고 말했다.
게다가 포도, 베리 등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성생활에도 도움을 준다. 앞서 하버드대, 이스트앵글리아대 공동 연구진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은 중년은 발기부전에 덜 시달리는 것을 발견한 바 있다.
캐시디 교수는 “우리는 하루에 5번 과일을 먹으라는 얘기를 들어왔지만,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과일과 채소도 몸무게 유지 차원에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상적인 것은 하루에 한 번 정도”라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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