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6일 금요일

최고 인기 '손전등앱'이 '위치정보 도둑'


브라이티스트플래시라이트 프리앱의 다운로드 화면 (서울=연합뉴스)

1억 명 내려받아…"켤 때마다 사생활 정보 유출" 

미국의 유명 스마트폰용 손전등 앱(응용프로그램)이 사용자 몰래 단말기 위치정보를 빼돌리다 현지 공정거래 당국에 적발됐다.

이 앱은 한국에서도 제약 없이 내려받을 수 있어 소비자와 당국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골든쇼어스 테크놀로지스(Goldenshores technologies)가 배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 '브라이티스트 플래시라이트 프리'(Brightest Flashlight Free)가 위치정보를 무단 수집해 제3자에 유출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앱은 단말기의 카메라 플래시를 켜서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처럼 쓸 수 있게 하는 무료 소프트웨어다. 지금껏 약 1억명이 내려받아 구글 플레이(앱 장터)에서 최고 인기 무료 앱으로 꼽히기도 했다. 

사용자가 이 앱을 켤 때마다 사측은 몰래 위치정보와 단말기 식별 정보를 수집해 광고 네트워크 등에 넘겨줬다고 FTC는 지적했다.

스마트폰 위치정보는 고객의 동선과 단골가게 등 소비성향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어 판촉 등 용도로 수요가 크다. 

이런 위치정보 수집은 사용자에 대한 고지와 동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앱에는 '개인정보 공유 불가'를 택하는 항목이 있었지만 실제 이 선택 기능은 가짜였고 사측은 고객 의사와 관계없이 사생활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고 FTC는 강조했다.

FTC는 공정거래 법규 위반 혐의로 골든쇼어스를 제소했다. 이후 사측은 위치정보 수집 경위와 사유를 공개하고 무단 확보한 고객정보를 삭제하는 조건으로 FTC와 합의했다.

안드로이드용 앱 유통을 관리하는 구글은 개방성 확대 원칙 등을 이유로 애플보다는 앱 배포자에 대한 규제를 느슨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정보보안 기업 시만텍은 지난달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앱 중 약 23%가 고객 정보를 무단 유출하는 '매드웨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3년 12월 4일 수요일

스마트폰 요금제에 상관없이 모바일인터넷전화 전면 허용

내년 말까지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가 전면 허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망의 합리적 관리 및 이용과 트래픽 관리의 투명성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다.

미래부는 그동안 전면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온 모바일인터넷전화를 내년 말까지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하는 것으로 ‘카카오톡’ ‘라인’ ‘마이피플’ 등 모바일 메신저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액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양 한도에서만 사용한다면 음성통화료는 사실상 공짜인 셈이다.

허용이 되면 현재 이 기능 사용이 차단된 월 3만4000~4만4000원의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 사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LG유플러스만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허용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월 5만4000원 이상 고가의 정액 요금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3세대(G) 이통서비스를 기준으로 데이터 100MB 용량이면 250분가량의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최근 이통사들이 3G 스마트폰 요금제 기본 데이터 용량을 500MB 이상 제공하고 있어 이 서비스가 전면 허용될 경우 통신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모바일인터넷전화 전면 허용 여부를 놓고 SK텔레콤과 KT측은 “이 기능을 전면 허용할 경우 음성통화 수익이 떨어진다”며 반대해왔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요금제에 따라 서비스 제공 여부를 제한하는 것은 소비자를 차별하는 것”이라며 전면 허용을 요구해왔다.

미래부는 “요금제에 따른 서비스 차등 제공이 공정거래위원회나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서 차별행위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면서도 “소비자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면 허용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사우디 한 달간 불법체류자 11만명 추방

"지난달 4일부터 전면 단속 실시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한 달간 추방된 불법 체류자가 11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사우디 정부가 7개월의 불법 체류 단속 유예 기간이 지난달 3일로 종료됨에 따라 노동부 감시관과 경찰을 대거 동원해 일제 단속에 나선 결과라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4일 보도했다.

사우디 여권국의 아흐마드 알루하이단 대변인은 "지난 한 달간 추방된 불법 체류자는 11만234명"이라면서 "불법 체류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아랍 지역에서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지만, 실업률은 12.5%에 달한다.

사우디 정부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2011년 말 국내 모든 사기업에 사우디인 고용 할당제를 실시하는 한편 최근에는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4일 이후 당국의 전면적인 단속 과정에서 경찰과 불법 체류 외국인 사이의 충돌로 사우디 국민 1명과 에티오피아인 1명 등 2명이 숨지기도 했다.

사우디 전체 인구 2천700만명 가운데 외국인은 900만명 정도로 상당수가 아시아계 비숙련 노동자다.

이 가운데 지난 7개월의 유예 기간 후견인(스폰서)을 구해 합법적인 체류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400만명에 달하며 출국한 불법 체류자도 100만명 가까이 달한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아라비아 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GCC)에 향후 수년간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저임 외국 노동자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바꾸고 민간부문에서 더 많은 내국인을 고용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법 체류 단속과 자국민 고용 할당제 강화로 수십년간, 특히 에너지, 건설, 서비스 부문에서 외국 노동자에게 의존한 사우디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터키서 한국 관광객 허위신고죄로 강제출국 당해

보험처리차 경찰신고 때 다른 장소 댔다가 들통

터키를 여행하던 한국인이 경찰에 허위로 도난신고를 했다가 들통나 강제로 출국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3일(현지시간) 주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관광객 A씨는 중부 카파도키아에서 서남부 데니즐리로 가는 야간버스에서 가방을 잃어버렸으며 이스탄불의 경찰서에서 신고하다 허위신고로 입건됐다.

A씨는 아이패드 등 도난품을 여행보험으로 보상받고자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도난 장소를 이스탄불의 아야소피아박물관 인근이라고 거짓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도난 당시 상황을 조사하려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려 하자 A씨는 사실대로 가방을 잃어버린 곳이 데니즐리로 가는 야간버스 안이라고 말했다.

A씨가 신고를 관할 경찰서인 데니즐리에서 하지 못한 것은 여행일정 때문이었다.

또 터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의 관할이 아닌 경찰서에서는 신고를 받아주지 않고 발생장소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도난 장소를 이스탄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관광객이 터키 여행을 하다 도난사건을 당해 보험처리를 하려고 이스탄불의 경찰서에 신고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으며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스탄불의 특정 경찰서에 도난 신고가 집중되고 아야소피아박물관은 대표적 관광지라는 점에서 경찰이 전례 없이 허위신고죄로 입건한 것으로 분석됐다.

터키 형법상 허위신고죄는 징역 2년형까지 처벌할 수 있는 범죄로 외국인은 강제 출국당하며 1년간 입국할 수 없다.

총영사관은 "터키에서 여행하다 도난을 당하면 가급적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도난 장소를 허위로 신고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2013년 12월 3일 화요일

“마마보이가 직장생활 더 잘하고 연봉도 높다”(美하버드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의 유대가 깊은 남성. 우리가 흔히 ‘마마보이’라고도 부르는 이들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직장 생활을 잘하며 연봉도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하버드대학이 지난 1938년부터 75년간 대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하고 있는 사상 최고(最古)의 연구인 ‘그랜트 연구’(Grant study)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실험 참가자들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로 2년에 1번 건강 진단과 심리 검사, 면접 등을 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마보이는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업무 효율성이 높으며 연봉이 가장 많은 시기인 55~60세 때 평균 8만 7000달러(약 9200만원)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남성은 노년기에 치매가 발병할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버지와의 유대 관계는 위와 같은 상관관계가 해당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유대가 깊었던 남성은 노년기인 75세 때 조사에서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불안한 감정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어머니와 가까웠던 남성에게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42년간 연구를 이끌고 있는 조지 베일런트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이 연구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중요하단 것을 증명한다”면서 “행복은 사랑”이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그랜트 연구는 누적 연구비 2,000만 달러(약 212억 원)를 들여 진행 중인 연구로, 조사 대상자가 하버드대를 다닌 백인 남성이라는 한계를 안고 있지만 전 생애에 걸친 인간 발달 연구가 드물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사>

"운전자 10명중 4명, 깜빡이 안 켠다"



교통안전공단 "기본 수칙만 지켜도 사고 20% 줄여"

운전자의 자동차 방향지시등 점등률과 정지선 준수율이 약 60% 수준에 불과하며 매년 조금씩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자동차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58.7%이며 정지선 준수율은 64.2%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4년 방향지시등 점등률과 정지선 준수율이 각각 70.6%와 77.7%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나란히 10% 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런 경향에 대해 운전자의 안전수칙 준수 의식이 미흡하고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으로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주영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정지선을 지키거나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이 사고와 별로 관련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라며 "특히 보행자 사고와 관련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방향지시등 점등과 정지선 준수를 포함해 기본적 안전수칙을 지키면 사고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여객기 이착륙 때 스마트폰 써도 된다

앞으로 국내 항공사 여객기에서도 이착륙 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컴퓨터, 전자책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내 통화는 여전히 허용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이착륙 때 승객의 전자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이행지침을 이달 안에 만들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국토부가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10월 안전규정을 개정해 승객의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을 전면 허용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비행기 이착륙 때 전자파 간섭으로 운항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도 1만피트(3048m) 이하에서 전자파 우려 때문에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했지만, FAA가 안전성을 확인했으므로 앞으로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컴퓨터 등은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 기내 통화는 현행과 같이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 항공사는 이착륙 때에도 기내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준비 중이다. 국토부는 미국 FAA의 결정 이후 국내 항공사들과 이 문제를 논의해왔다. 앞서 유럽항공안전청도 FAA에 이어 항공기 안에서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