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일 목요일

天池밑 10km 지점 마그마 가득… 수년째 ‘수상한 움직임’

韓中, 백두산 폭발대비 공동탐사

“백두산 현지 탄화목(화산재에 불탄 나무 화석)을 분석한 결과 백두산은 1076년 전인 939년 대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분석 결과는 일본의 역사 기록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홍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자원분석실장은 지난달 23일 제주 제주시 삼도동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린 ‘한중 백두산 마그마 연구 워크숍’에서 탄화목 분석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을 이용해 탄화목에 남아 있는 탄소를 추적한 뒤 나무가 숯으로 바뀐 시기를 확인한 것이다. 탄화목처럼 과학적인 증거물을 통해 백두산 폭발 시기를 알아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두산은 일본 후지산, 미국 옐로스톤 등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화산으로 꼽힌다. 용암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활화산보다 백두산처럼 땅속에 마그마를 잔뜩 품고 있으면서 화산활동만 멈춘 ‘조용한 화산’이 훨씬 위험하다. 언제든지 큰 폭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백두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건 1903년이다. 939년 대폭발을 일으킨 뒤 몇 차례 작은 폭발이 이어졌고, 약 1000년 뒤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939년 대폭발 당시 백두산 분화 규모는 7이었다. 이는 당시 분출된 화산재 양이 100km³에 이른다는 뜻인데, 이 정도면 한반도 전체를 5c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양이다. 1903년 폭발 때도 25k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최근 수년간 백두산 근처에서 일어나는 조짐은 심상치 않다. 천지(天池) 2∼5km 깊이에서 화산 지진이 늘고 있고, 온천의 수온이 올라가는 등 화산 폭발 직전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학원은 1999년부터 백두산 곳곳에 지진파 탐지기 등을 설치해 두고 폭발에 대비하고 있지만 땅속 마그마의 움직임까지는 알 수 없어 결국 한중 공동탐사를 결정했다.

류자치(劉嘉麒) 중국과학원 원사(院士)는 “땅속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당장 수년 내 백두산이 폭발하리라고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마그마가 흐르는 지하의 지각구조를 제대로 이해해야 화산활동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 연구진은 마그마가 백두산 천지 10km 근방에 초고온 상태로 뭉쳐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탐사를 벌인다. 우선 2017년까지 비파괴 검사를 통해 백두산 지하의 지질구조를 정교하게 확인한다. 어느 지점을 뚫고 들어가야 마그마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다.

초음파 검사 장비와 땅속 전기저항을 측정해 지질 구조를 알아내는 ‘전기비저항토모그래프’ 장비 등도 동원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백두산 땅속 최대 12km 부근까지 입체 지도를 그릴 수 있다. 이 첨단 탐사 장비들은 모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시추공을 뚫고 마그마를 직접 꺼내는 작업은 2018년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마그마는 지하 10km 근방에 있지만 주변부까지는 7km가량만 뚫고 들어가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한중 양측은 이 프로젝트에 일본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백두산은 대륙에 있지만 일본 열도와 관계가 깊다. 일본은 두 개의 큰 지각판이 부딪치며 화산활동을 통해 생겨난 섬이다. 이런 점에서 백두산은 일본 열도와 뿌리가 같다. 땅속으로 가라앉은 지각판이 400km 지하에서 수평으로 움직여 600km 떨어진 지점에서 솟아올라 백두산을 형성했다는 게 전문가 대부분의 의견이다. 울릉도도 이런 과정을 거쳐 생겨났다.

이윤수 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북한과의 공동연구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중국과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된 만큼 앞으로 한중일 3국의 공동연구로 발전시킨다면 충분한 과학적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이를 위해 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지질조사소, 일본지질조사소 등과 함께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동북아 해저 지질구조와 백두산 재해 대응 공동연구 등이 논의된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주스 한 병도 안 돼요" 딱 잘라주니 "촌지 문제, 안 헷갈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주부 이모(38·서울 강남구)씨는 이번 주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앞두고 골치가 아프다. 선물을 할지 말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다. 이씨는 “같은 반 엄마끼리 모여도 뭘 가져갈 것인지 얘기하지 않아 나만 안 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선 불법 찬조금과 촌지 수수는 안 된다고 가정통신문을 보내지만 담임의 성향에 따라 받는 경우도 있어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지난달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학부모 상담 주간을 맞아 학부모들은 여전히 촌지가 고민스럽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1만~2만원 상당의 선물·모바일상품권만 받아도 경징계하겠다고 밝히면서 학교의 분위기가 다소 달라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들을 갈등하게 하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김모(40·서울 강남구)씨는 “강남지역 학교에선 1년에 두 번 하려면 얼마, 한 번 하려면 얼마 식으로 금액이 나돈다. 솔직히 촌지 건넨 얘긴 남편에게도 안 하는 게 불문율인데 누가 아느냐”고 씁쓸해했다. 직장맘인 진모(39·서울 성동구)씨는 “알림장에 아무것도 들고 오지 말라고 써주는 선생님들이 있다던데 너무 부럽다. 촌지 받는 선생님인지 아닌지 정보가 없는데 모르는 게 약인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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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가 겪고 있는 애매모호하면서도 고민스러운 상황은 교사가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면 쉽게 풀린다. 양천구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박모(41)씨는 “학부모 총회 때 담임이 ‘선물 받은 걸 다른 학부모가 신고하면 제가 곤란해지니 학년 마칠 때 아이들이 스스로 마련한 머리핀 등 5000원 미만의 감사 표시 정도만 받겠다’고 하시더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판단이 섰다”고 강조했다.

 학부모의 촌지 고민이 없는 학교에선 교장이 공통적으로 촌지 문제에 단호하게 대처한다. 교장이 촌지는 안 된다고 강력히 강조하면 학부모나 교사가 조심한다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 마천초 손웅 교장은 학교 행정실에 ‘선물코너’를 만들어놓고 떡·음료수 등 학부모가 굳이 주고 간 물품을 교사들이 신고하도록 했다. 손 교장은 “이런 물품을 모아 학교 이름으로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한다. 지난해 스승의 날엔 화장품과 커피세트도 포함됐었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촌지와 싸우는 학교도 있다. 서울 서초구 신동초는 자주, 구체적으로, 강하게 ‘촌지 금물’ 메시지를 전한다. 연 10차례 이상 교사 대상 청렴 연수를 여는데 시교육청이 권고하는 연 1회 2시간보다 훨씬 많다. 이 학교 관계자는 “그냥 촌지는 안 된다고 하는 게 아니라 학부모 총회 등에서 ‘커피 한 잔, 빵 한 조각, 주스 한 병도 안 됩니다. 가져오려면 반 학생들 모두의 것을 사오세요’라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부모 황모(46)씨는 “작은 먹거리도 안 된다고 알려주니 헷갈리지 않아도 됐다”고 했다. 학부모들이 교문에 들어서면 학교보안관이 핸드백 외 물건은 교실로 가져가지 말고 맡기라고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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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노원구 연지초 이은주 교장은 “입학식·졸업식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학부모가 화환·화분을 사오던 관행을 없앴다. 학교 예산으로 큰 화분을 장만해 행사 때마다 리본만 바꿔 단다”고 소개했다. 학부모 총회 등에 쓰이는 음료와 간식거리도 학교가 예산으로 미리 마련해 학부모들이 음료수 한 병도 가져올 필요가 없게 했다. 그는 “교사가 ‘빵은 괜찮겠지’ 하고 받으면 다른 학부모도 가져오고 점점 큰 것으로 이어진다. 학교가 변하니 학부모들이 마음 편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교사들도 학부모에게 바라는 게 많다. 송파구 초등학교 교사 이모(54)씨는 “하지 말라고 해도 반장·부반장 엄마 등이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들도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 촌지를 받고 안 받고는 교사 개인에게 달린 문제인데, 일부 선배 교사들이 초임 교사들에게 은근슬쩍 받아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경우가 있다. 교대 시절부터 윤리과목을 강화해 자세를 기르고 오게 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 성모(43)씨는 “지금은 학급당 학생 수도 적어 촌지를 준다고 학생을 다르게 대하지도 않는다. 커피라도 한 잔 받으면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이 확대 재생산돼 난감하다. 부도덕한 교사는 확실히 처벌받도록 하고 학부모들도 만약 촌지를 안 줘서 아이가 불이익을 받는다 싶으면 정식으로 학교에 의견을 내야 한다. 그래야 안 받는 교사에게 좋고 나쁜 마음 먹은 교사를 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내 아이만 위하려는 학부모의 이기적인 처신도 이번 기회에 바로잡혀야 한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전모(40·서울 서초구)씨는 “촌지를 줘도 교실에서 떠드는 아이보다 안 주더라도 행동이 바르고 수업시간에 성실한 아이를 교사는 더 좋아할 것”이라며 “엄마들 사이에 떠도는 촌지 얘기도 부풀려진 게 많으니 무조건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안 받는 교사와 안 주는 학부모가 훨씬 많으니 교사와 자녀의 관계만 잘 살피면 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2015년 4월 1일 수요일

고속도로 제한속도, 시속 몇㎞가 적정할까

궁금증 ‘톡’ 



지난 3월26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성능 향상과 무인 자동차 개발 등에 대비해 고속도로 ‘설계 속도’를 현재의 시속 120㎞에서 140㎞ 정도로 높이는 방안을 연구한다고 밝혔다. 설계 속도는 ‘도로의 설계 요소의 기능이 충분히 발휘돼 운전자가 쾌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 속도’를 말한다. 한국 고속도로의 대부분은 설계 속도가 시속 100㎞지만, 제2중부나 대전~당진, 청원~상주, 서해안, 중부, 중부내륙 등 6개 고속도로의 전부나 일부 구간은 시속 120㎞이다.

‘제한 속도’는 교통 소통과 안전을 위해 차량의 최고·최저 속도를 정한 것이다. 고속도로의 최고 속도는 편도 1차로 시속 80㎞, 편도 2차로 이상 시속 100㎞나 시속 110㎞ 등 세 가지다. 국도 수준인 시속 80㎞ 고속도로는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88고속도로 하나가 있는데, 올해 말이면 확장돼 시속 100㎞로 제한 속도가 높아진다.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제한 속도가 시속 100㎞이며, 경부, 서해안, 중부 등 8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 시속 110㎞다.

그동안 일부 운전자들은 통상 시속 100~110㎞인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 근거는 먼저 설계 속도가 시속 120㎞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시속 120㎞로 설계된 6개 고속도로들은 그 속도까지 허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선진국의 고속도로 제한 속도가 한국보다 높은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독일의 고속도로(아우토반)는 제한 속도가 없으며, 권장 속도는 시속 130㎞이다. 또 프랑스의 제한 속도는 시속 130㎞, 미국은 시속 128㎞, 영국은 시속 112㎞ 등이다. 일본만 시속 100㎞로 한국보다 제한 속도가 낮다. 

그러나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를 높이면 교통 사고의 우려가 커진다. 통상 자동차의 속도가 빠를수록 사고율과 사고 심각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한국의 교통 사고율이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제한 속도를 높이기 어려운 이유다. 또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허용되는 속도가 측정 오차와 국민 정서 등 이유로 제한 속도보다 시속 15~20㎞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도 제한 속도가 시속 100㎞인 고속도로는 시속 115~120㎞, 제한 속도가 시속 110㎞인 고속도로는 시속 125~130㎞까지 허용된다. 따라서 제한 속도를 시속 130㎞로 할 경우 실제 허용 속도는 시속 145~150㎞에 이르게 된다.

한국에서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를 높인다고 해도 시속 130㎞를 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자동차 운전자의 뇌가 지속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최대 속도는 시속 130㎞ 정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선진국에서 허용하는 고속도로 최고 속도도 그 정도다. 
<기사 출처 : 한겨레>

“하루 사과 한개면 ○○ 필요없다” <美연구> - 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


사과 다이어트 건강효과

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은 사과가 건강에 매우 이롭다는 것을 의미하는 영국의 유명한 속담이다. 최근 이 속담의 '일부'가 과학적 사실로 입증됐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진은 미국 성인 83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작은 사과 한 개를 먹는다고 답한 사람은 753명으로 전체의 9%에 불과했다. 나머지 91%에 해당하는 7646명은 하루에 사과를 단 한 개도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구진이 흡연과 교육수준 등의 환경을 고려해 조사한 결과, 하루 사과 한 개를 먹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1년간 병원에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횟수는 거의 동일했다. 뿐만 아니라 늦은 밤 응급실에서 밤을 지새우는 횟수나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는 횟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사과 한 개를 먹는 9%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91%의 사람들에 비해 의사의 처방전과 처방약을 덜 발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과를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흡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미시간대학교의 매튜 데이비스 교수는 “사과 섭취 권장이 국가의료서비스의 소비를 줄이는데 ‘제한적인 도움’만 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비록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있으나, ‘하루 사과 한 알이면 약사를 멀리 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과에는 비타민 C와 면역시스템 증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 요소들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충치를 예방하고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속담은 1860년대 영국 펨브룩셔 지방에서 생겨난 것으로, 최초 버전은 ‘자기 전 사과 한 알을 먹으면, 의사의 밥벌이를 막을 수 있다’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 사과협회 관계자인 웬디 브래넌은 “이번 연구결과 때문에 사과 섭취를 줄이거나 끊을 필요는 없다”면서 “비록 우리는 사과 생산량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미시간주 미시간주립대학의 이번 연구결과를 인정하지만,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선조들의 충고와 하루 한 개의 사과를 먹는 즐거움을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전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

문자메시지 발신번호 임의변경 금지 등 59개 법령 이달 시행




법제처(처장 제정부)는 1일 "4월에 총 59개 법령이 새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스미싱·대포폰 등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이 16일부터 시행된다.

이로써 앞으로는 영리목적이나 위해를 입힐 목적으로 발신번호를 변경해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기통신사업자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가짜로 표시된 전화번호의 경우 전화를 차단하거나 올바른 번호로 정정해야 한다. 국제전화의 경우 국외발신에 대한 안내조치를 해야 한다.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발송하는 문자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등록하려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발신번호 변경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대포폰을 개설해 이용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중개·알선하거나 광고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기통신사업자는 이용자와 이용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범죄피해자 보호법이 개정돼 16일부터는 친족간 범죄의 경우에도 범죄피해자 구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범죄피해자 구조금을 피해자에게 지급했을 때 그 구조금이 피해자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가해자에게 돌아갈 우려가 있는 친족간 범죄인 경우 구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구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사회통념에 위배된다고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구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할 수 있게 된다.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화재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7일부터 시행된다.

앞으로는 건축물 신축시 소방서장 동의를 받아야 하는 대상에 300㎡ 이상의 요양병원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의 건축 설계단계부터 소방시설 설치의 적정성이 검토된다.

방염(防炎)성능 기준 이상의 실내장식물을 설치해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에 요양병원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요양병원의 화재안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21일부터는 '휴대폰 깡' 광고만 해도 처벌된다.

휴대폰 소액결제 깡은 소액대출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휴대전화로 게임아이템 등 물건을 구입하게 하고 이를 할인해 되팔아 금전을 가로채는 불법 행위다.

지금까지는 휴대폰 소액결제 깡 불법 대출을 제공한 사람만 처벌했지만 앞으로는 휴대폰 소액결제 깡을 중개·권유하거나 광고한 사람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9일부터는 보험회사가 행사하는 구상권의 상한액이 상향조정된다.

무면허운전이나 음주운전으로 인명이나 재산에 피해가 발생해 보험금을 지급한 경우에 보험회사는 손해배상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이 사망이나 부상의 경우 200만원이었지만 앞으로 300만원으로 변경된다. 재산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의 상한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불법행위로 인한 교통사고의 발생이 줄어들고 보험업계의 재정건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법제처는 밝혔다.
<기사 출처 : 뉴시스>

출입門 따로 있어요.. 부분 임대型 아파트 상한가

한지붕 두가족 생활 편하게 주인집·월셋집 구분 설계, 주방·욕실까지 다 따로 있어 원룸·오피스텔보다 쾌적… 임대료 月 20만원쯤 더 받아
30일 낮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용두 롯데캐슬 리치' 아파트. 102동 1·2호 라인은 집마다 '가' '나'로 구분된 현관문이 2개씩 있었다. '가'호는 방 3개와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등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30평형대 아파트 모습이었다. '나'호에 들어가 보니 방 1개, 화장실 1개, 주방 겸 거실이 있었다. 전용면적 30㎡이지만 비슷한 크기의 오피스텔이나 원룸보다는 실내가 넓고 쾌적했다.

올해 2월 말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전체 311가구 중 전용 114㎡짜리 22가구가 '부분임대형' 아파트이다. 일명 '한 지붕 두 가족 아파트'로 불리는 부분임대형은 아파트 한 채의 공간을 분리해 두 가구가 살 수 있게 한 것이다. 윤상영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메인 가구에는 집주인이 살고, 작은 집은 월세를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 30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용두 롯데캐슬 리치’에서 롯데건설 관계자가 2개의 출입문을 설치해 완전히 독립된 가구로 구분되는 ‘부분임대형’ 아파트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서산’ 전용 84㎡ 부분임대형 평면도. 빨간색 점선 부분이 원룸처럼 임대할 수 있는 보조 가구이다. /주완중 기자
◇주인집과 월셋집 구분된 '한 지붕 두 가족'

기준금리가 1%대까지 내리면서 실거주는 물론 임대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부분임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집주인이 분리된 가구를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처럼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아파트 평면설계가 발전하면서 부분임대형 아파트도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현관 하나를 집주인과 세입자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현관문을 2개로 만들고 주방과 욕실도 따로 설계해 완전히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중대형 위주로 공급되던 부분임대형 아파트가 전용 85㎡ 미만으로 확산되면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의 새 '틈새 상품'으로 떠오르는 부분임대형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GS건설이 작년 11월 분양한 '서울역 센트럴 자이'는 부분임대형으로 나온 전용 84㎡ 39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시기 한라가 경기도 시흥에 공급한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도 전용 119㎡인 부분임대형 259가구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최근 전세난 심화로 건설사들은 비수도권 지역으로까지 부분임대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2~3일 충남 서산테크노밸리에서 청약을 받는 '힐스테이트 서산'은 주변 산업단지의 배후 수요를 겨냥해 전용 84㎡ 중 236가구를 부분임대형 아파트로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한 채와 오피스텔 하나를 동시에 분양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원룸·오피스텔보다 임대료 높아

부분임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매매가에 프리미엄이 붙고 임대료도 주변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용두 롯데캐슬 리치' 전용 114㎡ 부분임대형은 최초 분양가가 7억원 정도였다. 같은 전용면적의 일반형 가구보다 5000만원 정도 비쌌지만, 이미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임대용 가구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5만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됐다.

인근 R부동산 관계자는 "주변 오피스텔이나 원룸보다 월세가 20만원 정도 비싸도 인기가 높다"며 "아파트라서 단지가 깔끔하고 생활이 편리해 신혼부부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흑석한강 센트레빌 2차' 임대용 가구도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8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변 원룸·오피스텔은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50만원 선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저금리 기조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임대형 아파트가 주목받지만, 매매나 청약을 하기 전에 단지 주변에 월세나 원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지 먼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조선일보>

내년 뚫리는 '전철 3개 라인' 따라 달아오른 분양

삼성동 상아3차, 9호선 개통 후 1억 껑충…부동산 '영원한 블루칩' 역세권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신분당선 연장선,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KTX 수서~평택선이 내년 개통한다. '신(新)골드라인'으로 불리는 이들 지역에 아파트 공급도 잇따른다.

역세권은 부동산 시장에서 핵심 테마 중 하나다. 지난해 9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이 착공하자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에서 분양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는 계약 2주 만에 집주인을 모두 찾았다.

개통 시점이 다가오면 역세권 가치는 더 높아진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 삼성중앙역과 가까운 삼성동 '상아3차' 전용 106㎡ 매매가는 10억7000만원 선이다. 지난해 3월(9억3500만원)보다 1억2500만원가량 뛰었다.

내년 개통 예정인 KTX 수서~평택선의 KTX 동탄역 인근 '동탄2 우남퍼스트빌' 전용 74㎡는 8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동탄2신도시 레이다진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는 개통이 늦으면 생활이 불편하고 개통이 끝나면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돼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입 시기를 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개통을 앞둔 수도권 전철은 세 곳이다. 신분당선 1차 연장(정자역~경기대앞역) 12.6㎞ 구간은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광교신도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남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어서다. 대림산업이 지난주 풍덕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 인근에 들어선다. 다음달 호반건설이 광교신도시 A6블록에서 분양하는 '호반베르디움'은 신분당선 경기대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성남시 판교동에서 여주읍 교리를 잇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도 내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이 라인의 수혜 지역으로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가 꼽힌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이곳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1·2차'를 동시에 내놓는다. '태전4지구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광주태전 e편한세상'(대림산업)도 역과 가깝다.

수서~동탄~평택을 잇는 KTX 수서~평택선도 같은 시기 개통한다. 우미건설의 '동탄 리스트라우스더센트럴'과 아이에스동서가 공급하는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이 주목받고 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