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5일 수요일

“지잡대 나온 ××가…” 과장 한마디에 회사는 지옥이 됐다



[말이 세상을 바꿉니다]<1부>나는 동네북이 아닙니다

도 넘은 직장내 언어폭력


“야!” 컴퓨터 모니터 한쪽에 메신저 창이 떠오른다. “네, 과장님” 키보드를 치는 손가락이 떨리기 시작한다. “이리로 와봐.” 앞에 서기도 전에 과장이 고함부터 지른다. “너, 이거 왜 재무팀엔 보고 안 했어? 누구 잘리는 꼴 보고 싶어?” “저번에 웬만하면 과장님께만 직속 보고하라고(하셨는데요)….” 설명이 화근이 됐다. “그걸 말이라고 해, 지금?” 과장이 들고 있던 서류를 눈앞에서 흔들어댄다. 종잇장이 금방이라도 얼굴을 스칠 것만 같다. 손이 심하게 떨려 한 손으로 다른 손을 눌러 잡는다. 

○ 나를 병들게 한 상사

지난해 팀을 옮긴 이후 회사는 ‘지옥’이 됐다. 전 팀에선 ‘일 잘하는 막내’라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 옮긴 팀 과장은 직원들에게 막말을 퍼붓는 걸로 유명했다. 업무에 미처 적응 못한 막내는 곧바로 표적이 됐다. 작은 실수에도 “왜 하필 저런 ××가 들어와서” “아, 왜 그걸 못해”라는 핀잔이 날아왔다. 처음엔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 오후 7시쯤이던 퇴근 시간도 오후 9∼10시로 늦췄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어느 날 말대답을 했다가 동료들 앞에서 “어디서 지잡대(지방 대학을 낮춰 부르는 말) 나온 ××가…”라는 말을 들었다. 머리가 하얘졌다. 그때쯤이었다. 손떨림과 불면증이 시작된 것은.

서울의 한 대기업 영업 부서에서 일하는 전모 씨(29)가 털어놓은 내용이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하루 한 알씩 항우울제도 먹는다. 전 씨는 “언젠가부터 ‘일을 잘해서 칭찬을 받겠다’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욕을 안 먹고 끝낼까’라는 생각이 앞섰다”고 말했다.

취재팀은 직장인 20명에게 △상사의 막말을 듣는 빈도 △가장 상처가 된 상사의 말 △최소한 하지 말아야 할 말 △상사의 막말로 인해 겪게 된 증상을 들어봤다. 욕설이나 면박, 비꼬기 등 폭언을 ‘하루 한두 번은 듣는다’는 응답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2명은 매일 수없이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 손떨림 등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이는 4명이었다. 다른 응답자들도 “웃고 떠들다가도 상사를 보면 무표정이 된다” “입술을 꽉 깨문다” “휴대전화 소리에 깜짝깜짝 놀란다” 등의 변화를 호소했다. 2012년 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과 장세진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 내 폭력 유형 중 언어폭력은 55.5%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언어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2010년 3.7%에서 2011년 4.9%로 늘었다.

채정호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언어폭력 피해 직장인 중에는 ‘외상후울분장애(PTED·Post-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며 “좌절과 굴욕감에서 시작돼 심한 경우 신체적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사무실 안 숨죽이는 여직원

성희롱과 외모 관련 막말의 주된 표적은 여직원이다. 대기업 기획부서에서 일하는 최모 씨(30)는 ‘모텔’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진저리가 난다. 같은 팀 40대 과장은 기회만 있으면 “주말에 남자친구랑 뭐했어?”라고 묻는다. “영화 봤어요”라고 하면 “왜, 요새 모텔 시원하고 좋은데 그런 데나 가서 누워 있지”라며 능글맞게 웃는다. 좀 더 연차가 적은 여직원에겐 “○○ 씨는 남자친구랑 여관 같은 데 안 가나?”라고 묻기도 했다.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웃는 상사가 싫어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받아넘기지만 속에선 울화가 치민다.

중소기업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김모 씨(27)는 수수한 옷차림으로 회사에 다녔다. 같은 팀 남자 상사는 “입술(립스틱)이라도 좀 바르고 다니지?” “○○ 씨는 다리가 날씬해서 치마가 예쁠 것 같은데” 등 김 씨의 옷차림을 지적했다. 김 씨는 “기분이 나빠도 막상 대들었을 때 상사가 부인하면 끝이다”며 “오히려 고발하는 여직원들을 보고 ‘별나다’는 둥 뒷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 속을 털어놓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민우회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노동상담실의 총 상담 건수 394건 중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은 222건으로 56.35%를 차지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이소희 활동가는 “이런 발언들은 여직원들을 동등한 자격으로 입사한 동료라기보다 한 명의 여성으로만 바라보는 의식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2014년 2월 4일 화요일

급증하는 불법스팸, 차단 왜 잘 안될까?

대출이나 도박을 권유하는 이런 스팸 문자 하루에 몇 통이나 받으시나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상반기 하루 평균 0.46개였던 1인당 휴대전화 스팸 메시지 수신량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0.28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제 수신량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특히 얼마 전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 이후 스팸 문자가 더 늘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스팸 메시지 신고 현황을 보면 1월 7일까지 22만 4천여 건이던 것이 15일부터 21일까지 41만 6천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17일 카드 3사의 개인신용정보 유출 내역이 확인된 이후 스팸 문자가 급증해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신고 건수가 102만 4천여 건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런 불법 스팸은 소위 '대포폰'이나 해킹을 통해 살포됩니다. 

휴대폰 한 대에서 하루 500건 이상 문자가 발송되면 추적을 당하기 때문에 업자들은 여러대의 휴대전화를 구비해 놓고 하루 499건으로 제한해 스팸을 뿌리고 있습니다. 

또 은행이나 카드사 등과 계약을 하고 웹으로 문자 발송을 대행하는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 시스템을 해킹해 대량문자를 보내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스팸 문자가 거의 없는 것은 강력한 규제를 가하는 것은 물론, 범죄자에 대해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한 처벌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최고 65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하고, 호주는 최고 1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일본에서는 바이러스 첨부 등 죄질에 따라 스팸 메시지 발송자를 최고 3년 징역에 처합니다. 

우리나라도 처벌 규정 자체는 외국 못지 않습니다. 

불법대출, 음란행위, 의약품, 도박 같은 4대 악성 스팸 메시지를 보낸 업자에 대해 1년 이하 징역, 천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나머지는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 인력의 제약 등으로 단속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현실과 더불어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지 않으면 국민이 적극적으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까지 노려 스팸문자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스팸 메시지로 불편을 겪을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나 국번없이 118로 전화를 걸어 신고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사 출처 : YTN & Digital YTN>

2014년 2월 3일 월요일

밝혀진 '하늘 나는 뱀'의 비행 비밀

[사진=구글 퍼블릭 이미지]


'하늘 나는 뱀'으로 알려진 ‘파라다이스 나무 뱀’(paradise tree snake)이 하늘을 나는 비밀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화제입니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제이크 소차 교수팀이 이 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주로 동남아 밀림에서 발견되는 이 뱀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차 교수는 "일반적으로 뱀이 하늘을 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이 뱀은 나뭇가지 위에서 몸을 이용해 점프를 한다" 면서 "활공시에는 머리에서 꼬리까지 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몸이 두배나 넓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다리가 없어도 공기역학 원리를 뱀이 몸을 이용해 구현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소차 교수는 "이 뱀은 마치 자신의 몸을 작은 비행기 날개처럼 활용한다"면서 "향후 이와 유사한 로봇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영상=유튜브]
<기사 출처 : 위키트리>

"아이폰6, 사파이어 글래스 시제품 테스트 완료"

[아이폰6 예상 이미지(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사진=아이폰소프트]


애플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6'가 그동안 사용한 '고릴라 글래스' 아닌 강도가 더 높은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대만 매체를 통해 애플이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한 차세대 아이폰 테스트를 이미 끝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제품 조립은 중국 본토 광둥성 심천 용화지구에 있는 폭스콘의 주요 제조시설에서 진행돼 성공리에 작업이 종료되었다는 것.

앞서 대만의 IT 전문 디지털데일리는 지난달 24일 애플의 협력업체인 폭스콘이 사파이어 글래스로 덮인 디스플레이를 가진 차세대 아이폰 시제품을 100개 이상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파이어 글래스는 최신폰인 '아이폰5S'의 후면 카메라와 터치ID(지문인식센서) 센서 보호용으로 채용됐다.

사파이어 글래스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강한 경도를 가지고 있다. 애플은 이미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사파이어 공급량의 10%를 소비하고 있으며, 애플은 지난해 11월 GT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와 5억7800만달러(약 6240억원) 규모의 애리조나 공장 사파이어 제품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이 사파이어 글래스를 전면 채용할 경우 태양광 충전 기술도 '아이폰6'부터 적용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기사 출처 : 위키트리>

건설업계, 믿었던 국내 사업장까지 부실…어닝쇼크 확산


세종시의 한 건설현장/조선일보DB

중동에 이어 국내 사업장에서도 건설업체들의 부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4분기 어닝쇼크(예상보다 저조한 실적) 수준의 실적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 지역 저가 수주 탓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더니 올해는 국내 주택 사업장에서도 추가 손실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있다.

◆ 4분기 실적 줄줄이 악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44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영업손실 1199억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대림산업도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3196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4분기 영업이익이 2075억원으로 전년보다 12.3% 감소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수주한 해외 저가 수주 현장의 손실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도 외형을 키우는 데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삼성물산 4분기 영업이익이 1257억원으로 38.6% 감소했다.

인천시 한 건설 현장/조선일보DB

실적 발표를 앞둔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이미 대규모 해외공사 손실로 지난해 3분기까지 79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인 상태다. 4분기에도 추가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32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현대산업개발도 4분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 믿었던 국내 사업장 악화

건설업계는 지난해에는 중동 사업장이 문제였다면 올해는 국내 사업장에서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미 국내 주택 부문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업체마다 악성 미분양 주택을 대손(회수가 어려운 불량채권) 처리하면서 비용이 크게 늘었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사업장에 대해 공사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조정했다. 국내 분양사업현장 장기미착공 사업장의 사업성 악화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5653억원이 발생했다.

삼성물산도 4분기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국내 건설 사업을 지목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업장 중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이 계획보다 장기화된 곳을 중심으로 각종 비용 처리를 위해 대손 충당금을 많이 쌓아 영업이익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건설업계 형편이 크게 개선될 여지는 없어 보인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주택경기가 좋지 못해 미분양과 미착공 사업장 부실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사업장에서 부실을 털어내지 못한 건설사들이 다수 있는 만큼 상반기까지는 부실을 털어내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조선비즈>

주민번호-계좌만 불러주면 자동이체 ‘통과’



[대한민국 온갖 정보 다 샌다]

나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자동이체’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자동이체 서비스(CMS·Cash Management Service)가 금융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9일 한 대리운전기사 애플리케이션 운영업체가 계좌 주인들이 모르는 사이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돈을 빼 간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이름,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개인정보로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어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 성남시에 사는 최경원 씨(36)는 지난달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자동이체 신청서 작성을 대리점에 맡겼다. 업무로 바빠 방문이 어렵다고 하자 매장 직원은 “주민번호, 계좌번호를 불러 주면 대신 자동이체를 신청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최 씨는 “내가 동의한 일이긴 해도 매달 10만 원 가까이 돈을 빼 가는 자동이체 신청을 이렇게 쉽게 대신 할 수 있다는 데 놀랐다”라고 말했다.

자동이체란 물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한 업체가 고객 동의하에 통장에서 이용대금을 자동으로 빼 가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동이체로 이뤄지는 결제 규모는 연간 516조 원에 이른다. 

대리기사 앱을 통해 이뤄진 자동이체 사건은 이렇게 금융결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이체 서비스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우선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과정이 허술하다. 원칙적으로 본인이 자필로 이체 동의서를 쓰거나 직접 전화로 신청해야 하지만, 제3자가 대신 서명하거나 전화로 신청해도 상당수 업체는 고객 이름과 주민번호, 계좌번호만 불러 주면 자동이체를 받아 준다. 금융결제원이나 해당 은행이 자동이체를 본인이 직접 신청했는지 확인하지도 않는다. 해당 업체가 작정하고 시중에서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로 고객 동의서를 임의로 작성하거나 위조해도 고객 스스로 이를 발견하지 못하면 부당 인출 사실이 드러나기 힘든 구조다. 

자동이체 업체에 대한 관리도 부실하다. 금융결제원과 각 은행은 업체 상당수가 우유 대리점, 정수기 관리업체 등 영세 자영업자라 일일이 결제 시스템을 점검하기 힘들다고 털어놓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결제원 등은 자동이체 서비스 운영 과정을 점검해 보완조치를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결제 편의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 부분의 금융보안이 다소 소홀히 이뤄진 게 사실”이라며 “고객 동의를 확실하게 받게 하는 등 자동이체의 문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정수)는 돈이 입금된 소프트웨어업체 H사 김모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과 경찰은 또 개인정보 대량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무기한 합동 집중단속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사 출처 : 동아일보>

2014년 2월 1일 토요일

'고속도로를 즐겨봐'…아이돌, 귀경길 추천곡 14



안녕하세요. '스타캐스트' 독자 여러분~. '라디오는 팩트다'의 DJ, 닥터 DP 인사드립니다.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이제 따뜻한 고향의 품을 떠나 집으로 돌아갈 시간인데요. 이번 귀경길은 전국적인 비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꽉 막히는 고속도로, 애꿎은 고속도로 어플만 탓하실건가요? 그나마 챙긴 CD도 질릴 때가 됐는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스타캐스트' 독자들의 신나는 귀경길을 위한 노래. 노래 좀 아는 아이돌이 직접 추천했습니다. 
 
일단 믿고, 들어볼까요?  출~바~알! 
 
 
 
▶ 고향을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죠? 그래서 첫 곡은 신나는 팝송으로 준비했습니다. '미쓰에이' 수지의 추천곡입니다. 아~ 남성팬들의 환호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수지가 추천한 곡은 에이브릴 라빈의 '시핑 온 선샤인'(Sippin' on sunshine)입니다. 추천 이유가 궁금하다고요? 수지가 답합니다~. 
 
수지 : 명절은 설레고, 행복한 날이잖아요. 하지만 교통 체증은 고향가는 길을 멀고도 험하게 만들죠. 꽉 막힌 고속도로 때문에 힘든 분들도 많을거에요. 이럴 때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를 들어보세요. 기분이 상쾌해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Hey, what a beautiful day / All I need is a taste / Nothing but a good time / Sippin' on sunshine / Oh, don't got nowhere to go / So we'll go with the flow / Yeah, we're living the life" (너무 멋진 날이야/ 그냥 잠깐이면 되 / 즐거운 시간, 그뿐이야 / 너무 기분이 좋아/ 아니 갈 데는 없어 / 그러니 우리 물살에 몸을 맡기고 / 이게 진짜 인생을 즐기는 거지)
 
▶ 에이브릴 라빈의 노래였습니다. 수지처럼 상큼 발랄합니다. 이번에는 전국 여성 드라이버들을 들었다~놨다 해볼까요? 대세 중의 대세입니다. '엑소' 찬열이 추천곡을 보내왔는데요. 찬열의 선곡은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Happy). 그 이유 들어볼까요? 
 
찬열 : 전 요즘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를 자주 들어요. 신나는 노래거든요. 이 노래로 귀경길 지루함이 조금이라도 덜어진다면 좋겠네요. 아마 지루하지 않을거에요. 여러분! 해피, 해피한 설날 연휴 보내시고요. 모두 힘내세요~
 
♬ "because Im happy /  clap along if you feel like a room without a roof / because Im happy / clap along if you feel like happiness is the truth" (난 행복하니까 / 함께 박수를 쳐, 지붕 없는 방안에 있는 것 같다면 / 난 행복하니까 / 함께 박수를 쳐, 행복이 진리라고 생각한다면)
 
▶ '엑소' 찬열이 추천한 곡이었죠.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였습니다. 여성분들, 기분이 좀 해피해지셨나요? 이번 팝송은 '씨스타' 소유가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힐링을 책임지겠다 하네요. 제프 버넷의 '그루빈'(Groovin)입니다.  
 
소유: 요즘 힐링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잖아요. 제프 버넷의 '그루빈'이야 말로 정말 마음이 정화되는 그런 곡이에요. 고향 떠나는 그 싱숭생숭한 마음, 알아요. 밝은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운전하시라고 추천해드립니다. 여러분 파이팅하세요!!
 
♬ "and we’ll take two steps left / and we’ll take two steps right / and we can snap our fingers / and just do it all night / and you can groove with me as I groove with you" (왼쪽으로 걸음 걷고 / 오른쪽으로 두걸음 걷고 / 손가락을 튕기고 / 그냥 밤새 튕기고 / 내가 리듬을 타듯, 당신도 그렇게 해)
 
 

 
▶ 날이면 날마다 오는 코너가 아닙니다. '라디오는 팩트다' 설특집에만 만나볼 수 있는 시간! 바로 '응답하라 1990' 입니다. 그 시작을 알린 아이돌은 'B1A4'의 공찬입니다. DJ-DOC의 'DOC와 춤을' 추천했네요. 
 
공찬 : 막힌 고속도로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전환될거에요. 그리고 다들 관광 버스 춤 아시죠? 운전대를 잡고 어깨를 좌우로 흔들어보세요. 유쾌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람들눈 의식하지 말아요 /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어요 / 내개성에 사는 세상이에요 자신을 만들어 봐요 / 춤을 추고 싶을때는 춤을 춰요 /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 그깟나이 무슨 상관이에요 / 다같이 춤을 춰봐요"
 
▶언제 들어도 신나는 노래죠. DJ-DOC의 'DOC와 춤을'이었습니다. 공찬의 말대로 어깨 좀 들썩이셨나요? 이제 팔도 좀 흔들어 볼까요? '씨스타' 보라가 추천했습니다. 지누션의 '전화번호'입니다. 다들 한쪽 팔을 돌려보시죠~. 
 
보라 : 전 오래된 곡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지누션 선배님의 '전화번호'인데요. 오랫만에 들으면 신이 절로 나는 노래에요. 씨스타도 가끔 장시간 이동할때 '전화번호'를 들으면서 신나게 다니고 있어요. 잠도 깨고 지루하지 않는 귀성길이 되실거에요.
 
♬ "그대의 이름도 성도 나 필요없소 / 하지만 정말 나 원하는게 하나있소 / 네 전화번호 (UH HUH 내가 원하는건) / 네 전화번호 (GIVE IT UP GIVE IT UP GIVE UP NOW) / 그대가 어떤 사람인지 난 알 수 없어 / 하지만 정말 궁금한게 딱 하나있소 / 네 전화번호 (UH HUH 내가 원하는건)"
 
▶ 역시 힙합하면 지누션입니다. 지금 들어도 굉장히 신나요. 벌써 '응답하라 1900' 마지막 추천곡이네요. '씨스타' 다솜이 장식하겠습니다. 요즘 KBS-1TV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어린 나이 답지 않게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했네요. 
 
다솜 : '서울의 달'은 개인적으로 빠져있는 노래인데요. 많은 분들이 고향에 가시겠지만, 또 사정상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저도 연휴동안 드라마 촬영을 계속 했거든요. 연휴에 일하시는 분들 화이팅!"
 
♬ "사랑도 떠나 가 버리고 / 술잔에 비친 저 하늘에 달과 / 한잔 주거니 받거니 이 밤이 가는구나 /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 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 이번 코너는 '너노들'(너의 노래를 들려줘) 시간입니다. 설특집을 맞이해 조금은 생소한 노래들로 뽑아봤어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런 곡들입니다. 먼저 첫 번째 '너노들' 주인공은 아이유입니다. 김목인의 '불편한 식탁'을 추천했네요.
 
아이유 : 개인적으로 김목인 선배님의 앨범을 좋아해요. 그중 '불편한 식탁'은요. 같은 경험을 나누는 동안 '아 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라는 교훈을 주는 곡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무겁게 느껴지실 것 같은데... 멜로디가 정말 예쁜 곡이랍니다."
 
♬ "우리가 같이 식사를 했다고 해서 / 내가 당신 사람이라고 생각하진 말아요 / 내가 당신과 직업이 같다고 해서 / '무슨 말인지 알잖아?'라고 말하지 마요 / 우리가 어딘가를 같이 걸어야 한다면 음 / 이쪽에서도 같이 걸어갈 수 있으니 / 세상이 복잡하다는 것쯤 알고 있으니 / 갑자기 무너질 듯 말할 것까진 없어요"

▶ 아이유가 추천한 김목인의 '불편한 식탁'을 들으셨습니다. 아이유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곡이네요. 다음 '너노들' 주인공은 '씨스타' 효린입니다. 효린하면 가창력이죠. 크리스 브라운의 '돈 저지 미'(Don't judge me)를 꼽았네요. 
 
효린 : 우선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아름답게 되기 전에 제발 날 판단하지 말아줘'. 곡의 분위기도 너무 신비로와요. 그래서 전 차량으로 이동할 때 자주 듣고 있어요. 싱숭생숭한 귀경길에 꼭 들어봤으면 합니다.
 
♬ "So please babe / So please dont judge me / And I wont judge you / Cause it could get ugly / Before it gets beautiful / Please dont judge me" (그러니 제발 / 날 판단하지말아줘 / 난 널 쉽게 판단하지 않을거야 / 점점 추해질 뿐이라고 / 아름답게 되기전에 / 제발 날 판단하지마)
 
▶ 저도 크리스 브라운의 노래를 자주 듣는데 '돈트'는 새로운 느낌이네요. 마지막 '너노들' 주인공은 '인피니트' 동우입니다. 추천곡은 피아노 포엠의 '소녀 부끄럽사옵니다'인데요. 래퍼 답지 않게 달달한 감성을 지니고 있네요. 
 
동우 : 그동안 여러가지 일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잖아요. 고향에서 집으로 올라오는 길까지 힘들면 더 지칠 것 같아요. 그래서 피아노 포엠의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피아노 멜로디에 몸을 맡겨 편안한 귀성길 되세요~
 
 

 
▶ 지금 이 시각에도 전 구간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꼭~ 졸음운전에 유의하셔야죠. 눈꺼풀이 무거워진 분들을 위해 '겟 업 타임'(Get up Time)을 가져볼까 합니다. 'B1A4' 신우가 책임지겠다고 하네요. 김광석의 '일어나' 함께 들어보시죠~. 
 
신우 :꾸벅꾸벅 운전을 하다가 '일어나'가 나오면 잠이 확 깰지 몰라요. 오랜시간 핸들을 잡고 계신 분들, 절대 잠들면 안되요. 안전운전 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추천합니다. 모두 일어나세요~
 
♬ "검은밤의 가운데 서 있어 /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에 있을까 /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 일어나 일어나 다시한번 해보는거야 /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 신우의 추천곡 '일어나'를 듣고 잠이 좀 깨셨나요? 잠시 창문을 열어 찬 바람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요. 아니면 '위너' 강승윤의 졸음운전 방지곡을 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케이티 페리의'(Roar)입니다.

강승윤 : 장시간 운전에 짜증도 나고 파곤하시죠? 이럴 때는 소리를 질러보는 게 최고에요. 잠이 확 달아날 걸요. 케이티 페리의 '로어'를 들으면서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소리질러보세요! 스트레스 팍팍 날려버리세요~"
 
♬ "I got the eye of the tiger, the fire / Dancing through the fire / 'Cause I am a champion, and you're gonna hear me roar / Louder, louder than a lion" (난 맹수의 눈을 하고 있어, 불길 같은 / 불길 사이로 춤을 추며 / 왜냐하면 난 챔피언, 그리고 너는 나의 포효를 듣게 들거야 / 더 크게, 사자보다 더 크게) 
 
▶ 강승윤의 추천곡 '로어' 였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셨나요? 현실은 꽉 막힌 도로지만, 잠시 자동차가 양 옆으로 갈라지는 어벤저스한 상황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B1A4' 바로의 추천곡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와 함께 말이에요~. 
 
바로 :귀성길이 막히지 않고 뻥뻥~ 뚫리기 바라며 '말 달리자'를 추천합니다! 운전 하시다가 피곤하실 때 한 번쯤 이렇게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기분 전환을 해보세요. 잠이 확 달아날 거에요.
 
♬ "살다보면 그런 거지 우후 말은 되지 / 모두들의 잘못인가 난 모두를 알고 있지 닥쳐! / 노래하면 잊혀지나 사랑하면 사랑받나 / 돈많으면 성공하나 차 있으면 빨리가지 닥쳐 / 닥쳐 닥쳐 닥쳐 닥치고 내 말 들어 / 우리는 달려야해 바보놈이 될순 없어 말달리자 / 말달리자 말달리자 말달리자 말달리자 "
 
 
▶ 고향에서 멀어질수록 부모님 생각이 더 간절한 분들 많을거에요. '있을 때 더 잘할걸'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샤이니' 키 역시 연습생 시절 이 노래를 들으면서 고향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 웨스트 라이프의 '홈'(Home)입니다. 
 
키 : 연습생 시절 대구에서 서울을 오가며 데뷔 준비를 했어요. 그럴 때 마다 기차 안에서 웨스트 라이프의 '홈'을 즐겨 들었습니다. 벌써 부모님이 생각나신다고요? 그래서 더욱 힘든 여정이지만, 기운 내세요~
 
♬  surrounded by / a million people I / still feel all alone / I just wanna go home / I miss you, you know"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 둘러쌓여 있을지도 모르지만 / 여전히 혼자처럼 느껴져요 / 그저 집에 가고 싶어요 / 당신이 보고 싶어요, 알잖아요)
 
▶ 쉼 없이 달려온 '라디오는 팩트다'. 이제 아쉽게 마무리할 시간이 왔습니다. 고향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전 '낙원'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엠블랙'의 추천곡 '낙원'을 끝으로 '라디오는 팩트다' 마무리할게요. 여러분~ 잘가요. 
 
엠블랙 : 고향이야말로 지상의 '낙원'아닐까요.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여러분, 낙원에서 보낸 시간들 잊지마시고요! 다시 고향을 찾을 때까지 모두들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싸이 선배님의 '낙원'을 들으면서 집으로 고고씽!"
 
♬ "어느덧 훌쩍 지나버린 고개 / 비와바람도 세상과 사람도 / 우릴 막지 말라 우린 지금 빨라
/ 우릴 갈라 놨던 속세 탈출하는 찰라 / 우린 지금 아주 빨라 / 난 너와 같은 차를 타고
난 너와같은 곳을 보고 / 난 너와 같이 같은 곳으로 / 그 곳은 천국일거야"

글=김수지기자(Dispatch)
사진=김혜원기자(Dispatch), 디스패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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