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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울산과학기술원) 손흥선 기계 및 원자력 공학부 교수는 2018년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도심형 자동조종 개인 비행체’를 개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손 교수 연구팀이 구상하고 있는 유인드론은 일반적인 쿼드콥터(프로펠러가 4개 달린 드론) 가운데 사람이 탈 수 있는 탑승 시설을 설치한 형태다. 크기는 가로, 세로 3m x 3m. 기술적으로는 150kg 무게까지 태울 수 있으며 15~20분간 비행이 가능하다.
외부에서 LTE 통신을 이용해 드론을 목적지로 비행시킬 수 있으며 조종석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으로도 자동운항이 가능하다. LTE를 이용하면 광범위한 조종이 가능해 서울에서 부산에 있는 드론을 제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문제는 안전성이다. 사람을 태우는 만큼 추락 사고는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비행 중 제어장치를 비롯해 모터와 프로펠러, 배터리의 이상 여부를 사전에 판단하는 제어 및 운용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모터 4개 중 1개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하고 승객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비행체를 안정적으로 무선 조종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손 교수는 우선 인명 구조 활동 등에 이 드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전성만 확보하면 개발 가능성은 매우 큰 편”이라며 “모터와 프로펠러를 모듈화해 결합하면 2, 3명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유인드론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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