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 삼성과 애플에 LG가 적극 추격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소니, 구글, 블랙베리, 화웨이 등이 본격 가세하면서 경쟁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가장 먼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일반 판매를 재개한 뒤 첫 날에는 2만1000대가 팔렸고, 이후에는 매일 1만대 이상씩 꾸준히 판매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홍채인식과 방수 등 최첨단 기능으로 리콜 논란이후에도 돌풍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29일 시장에 나온 LG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V20'은 고품질 오디오와 함께 카메라 성능에 초점을 둬 선전하고 있다.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B&O(B&O 플레이)'와 협업을 통해 기타줄의 미세한 떨림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인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구현했다. 특히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채용한 것도 눈에 띈다.
애플 유저들을 위한 아이폰7와 플러스 모델은 오는 21일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사전예약은 14일부터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A10 퓨전칩으로 업그레이드돼 속도가 빨라졌고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를 적용, 광학 2배줌과 초점이 인물에게 향하는 심도 얕은 촬영 등도 가능해졌다.
이동통신사 출고가는 전작 '아이폰6S'와 유사한 수준(86만9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저장용량이 16기가바이트(GB)에서 32GB로 늘어났으나 미국에서 전작과 이번 아이폰7의 가격 변화는 없었다.
소니는 지난 5일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시킨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 제품은 후면 2300만 화소, 전면 1300만 화소를 지닌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레이저 오토포커스 및 4K 비디오 기능, 컬러 센서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페리아 XZ의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79만8600원으로 책정됐으며, 31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한해 한정 수량으로 SRS-XB3 블루투스 스피커(24만9000원)를 증정한다.
3년 만에 국내 시장을 다시 찾은 블랙베리는 키보드 달린 안드로이드폰 '프리브 바이 블랙베리'를 판매 중이다. 출고가는 59만8000원으로, 블랙베리 최초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가 탑재됐다.
구글은 기존에 있던 넥서스폰을 버리고 픽셀폰 2종으로 프리피엄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구글 픽셀은 미국 영국 등에서 시판에 들어갔지만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미국에서는 예약 판매 이틀 만에 픽셀XL 128GB 모델이 매진됐다. 픽셀폰은 구글이 설계와 제작을 맡고, 생산만 대만 HTC에 외주를 준 첫 구글폰이다.
앞서 나온 넥서스 시리즈는 화웨이 등과 협업한 모델이지만 픽셀폰의 경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구글이 직접 만들었다. 이번 픽셀 시리즈는 연말까지 최대 400만대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화웨이는 20만~3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국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비와이폰은 KT에서, H폰은 LG유플러스에서 판매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주요 성능과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사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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