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룩 나온 배는 그 자체로 스트레스다. 복부비만은 대개 허리둘레를 측정해 판정된다. 한국인의 경우 남자 90㎝(35.4인치), 여자 85㎝(33.5인치) 이상을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여성은 출산과 폐경을 겪으며 체내호르몬 변화로 복부에 체지방이 축적되기 쉽고 남성은 운동부족과 잦은 회식으로 내장지방이 쌓여 발생하기 쉽다.
복부비만은 흔히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린다. 울산광역시 명품동안의원 이남석 원장은 “합병증은 대개 내장지방이 원인이며 당뇨병·심혈관질환·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질환이나 수면무호흡증, 간염, 지방간, 전립선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가 나오면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고 생리혈 배출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체중이 평소 정상범위 안에 들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복부비만을 줄이는 첫걸음은 올바른 식사다. 규칙적인 시간에 정해진 양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기본이다. 이남석 원장의 도움말로 날씬한 복부를 만들기 위한 식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굶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흔히 뱃살을 줄이는 데는 굶는 것이 최고라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식사를 거르면 오히려 복부에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결과 1일1식을 했더니 장기적으로는 배부터 살찌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자유롭게 먹이를 주고 나머지 그룹은 1일1식으로 식사량을 제한했다. 장기적으로 두 그룹 사이에 몸무게 차이는 없었지만 1일1식 그룹의 쥐는 몸무게가 줄었다가 다시 살찔 때 지방이 복부위주로 불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끼니를 거르면서 인슐린기능이 떨어져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때 당분은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된다. 이남석 원장은 “실제로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 적게 자주 먹는 것이 살 빼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탄산음료’와 이별하기
고지방식보다 무서운 것이 음료수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의 칼로리가 생각보다 낮다고 느껴져도 방심해선 안 된다. 음료 속 액상과당성분은 식욕촉진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2009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액상과당은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를 줄여 식욕을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액상과당은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며 음료수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그래도 탄산을 끊기 어렵다면 탄산수에 감식초나 매실청 등을 조금씩 타서 마시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샐러드에 치커리를’···섬유질 섭취하기
변비로 인한 복부팽만감 때문에 배가 부풀어 오르면 평소보다 1~2인치는 더 허리둘레가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 변비를 개선해야만 ‘가벼운 복부’로 되돌릴 수 있다. 섬유질·수분섭취량과 운동량이 적을 때 복부팽만이 생기며 변비의 원인이 된다.
이때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우선이다. 이는 변비를 해소시키고 복부팽만을 예방하기 때문에 여성은 하루 25g, 남성은 하루 38g 안팎을 섭취하면 충분하다.
특히 고대 그리스로마인이 즐겨 먹었다는 치커리가 추천된다. 장 운동을 촉진하는 박테리아의 활동을 촉진시키며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더스균을 증가시켜 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치커리의 쌉쌀한 맛을 내는 인타빈성분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혈관기능을 강화한다. 현미밥과 함께 쌈으로 섭취하거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때마다 치커리를 추가해보자.
이남석 원장은 “지방흡입으로도 제거할 수 없는 것이 복부내장지방”이라며 “피하지방의 경우 지방흡입술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장지방은 식생활관리와 운동 외에는 특별한 제거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복부비만은 흔히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린다. 울산광역시 명품동안의원 이남석 원장은 “합병증은 대개 내장지방이 원인이며 당뇨병·심혈관질환·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질환이나 수면무호흡증, 간염, 지방간, 전립선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가 나오면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고 생리혈 배출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체중이 평소 정상범위 안에 들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복부비만을 줄이는 첫걸음은 올바른 식사다. 규칙적인 시간에 정해진 양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기본이다. 이남석 원장의 도움말로 날씬한 복부를 만들기 위한 식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굶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흔히 뱃살을 줄이는 데는 굶는 것이 최고라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식사를 거르면 오히려 복부에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결과 1일1식을 했더니 장기적으로는 배부터 살찌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자유롭게 먹이를 주고 나머지 그룹은 1일1식으로 식사량을 제한했다. 장기적으로 두 그룹 사이에 몸무게 차이는 없었지만 1일1식 그룹의 쥐는 몸무게가 줄었다가 다시 살찔 때 지방이 복부위주로 불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끼니를 거르면서 인슐린기능이 떨어져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때 당분은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된다. 이남석 원장은 “실제로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 적게 자주 먹는 것이 살 빼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탄산음료’와 이별하기
고지방식보다 무서운 것이 음료수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의 칼로리가 생각보다 낮다고 느껴져도 방심해선 안 된다. 음료 속 액상과당성분은 식욕촉진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2009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액상과당은 뇌의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치는 효소를 줄여 식욕을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액상과당은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며 음료수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그래도 탄산을 끊기 어렵다면 탄산수에 감식초나 매실청 등을 조금씩 타서 마시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샐러드에 치커리를’···섬유질 섭취하기
변비로 인한 복부팽만감 때문에 배가 부풀어 오르면 평소보다 1~2인치는 더 허리둘레가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 변비를 개선해야만 ‘가벼운 복부’로 되돌릴 수 있다. 섬유질·수분섭취량과 운동량이 적을 때 복부팽만이 생기며 변비의 원인이 된다.
이때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우선이다. 이는 변비를 해소시키고 복부팽만을 예방하기 때문에 여성은 하루 25g, 남성은 하루 38g 안팎을 섭취하면 충분하다.
특히 고대 그리스로마인이 즐겨 먹었다는 치커리가 추천된다. 장 운동을 촉진하는 박테리아의 활동을 촉진시키며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더스균을 증가시켜 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치커리의 쌉쌀한 맛을 내는 인타빈성분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혈관기능을 강화한다. 현미밥과 함께 쌈으로 섭취하거나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때마다 치커리를 추가해보자.
이남석 원장은 “지방흡입으로도 제거할 수 없는 것이 복부내장지방”이라며 “피하지방의 경우 지방흡입술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장지방은 식생활관리와 운동 외에는 특별한 제거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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