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9일 일요일

음식섭취 조금만 신경써도 암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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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식습관에 따라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듯이, 암이 생기는 다양한 원인 중 식생활에 의한 요인이 20∼30% 정도를 차지한다.

따라서 암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채소와 과일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강조한다. 암 예방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는 항산화영양소, 식물생리활성물질, 식이섬유 등이 있다. 채소와 과일에 이러한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발암물질 작용 억제하는 ‘항산화제’

항산화제는 신체 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세포와 DNA 손상 예방 작용을 한다. 항산화제 성분으로는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A를 비롯해 비타민A의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 셀레늄 등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영양보충제를 통해 섭취 가능하나, 채소나 과일을 통해 섭취했을 때 암 예방효과가 더욱 크다. 비타민C 식품으로는 토마토·풋고추·브로콜리·감귤류·딸기·키위·곡류가 있다. 비타민E 식품은 견과류인 아몬드·호두·땅콩 등과 옥수수유·대두유·해바라기씨유 등 식용유와 고구마가 있으며, 비타민A 식품은 간·우유·계란 노른자가 대표적이다. 셀레늄은 쌀·밀가루·닭·생선 등에 함유돼 있다.

바이러스 제거하는 ‘식물생리활성물질’

식물생리활성물질은 식물성 식품에 미량으로 함유돼 있는 성분으로, 신체 내에서 항산화작용·해독작용·면역기능 증진·호르몬 역할조절·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으로 자두·딸기·적포도·키위·건포도·토마토·현미는 발암물질의 활성을 억제하며, 녹차와 포도는 항암효과가 있다. 배추·브로콜리·케일·양배추·순무 등은 대장암에 좋다. 대두·두부·된장·청국장·콩나물·감자·옥수수·땅콩·멜론·건포도 등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 오렌지·자몽·귤·레몬 등은 폐를 보호하고, 마늘·양파·부추·파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등의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발암물질 배설 돕는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체내 소화효소의 부재로 인해 소화할 수 없는 다당류로 장의 운동량을 증가시켜 변비를 예방하며, 발암물질의 장통과 시간을 단축시키고 발암물질의 배설을 촉진시켜 암을 예방한다. 밀제품·현미·호밀·쌀·채소·식물의 줄기·밀겨·보리·귀리·강낭콩 등 곡류와 사과·바나나·감귤류 등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돼 있다.

올바른 식습관도 암 예방에 있어 중요하다.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매끼 여섯 가지 식품군(곡류, 채소류, 콩류, 과일류, 유제품류, 당류)을 골고루 섭취하고, 유제품류 및 과일류는 하루 1회 이상 간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짠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특히 김치나 젓갈 등 소금에 절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 고농도의 소금은 위 점막의 세포를 자극해 음식 속의 발암물질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 간접적인 발암물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듯이 탄 음식도 피해야 한다. 쇠고기·돼지고기 등과 같은 육류를 그릴이나 숯불로 구운 형태로 섭취할 경우, 고기들이 탈 가능성이 높아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붉은 육류나 육가공품의 섭취도 줄여야 한다. 붉은 고기와 육가공품은 대장암 및 직장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으며, 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에 사용되는 아질산염은 접촉하는 부위에 직접적으로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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