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러분의 스마트폰, 혹시 충전 중이신가요? 스마트폰 없이는 잠시도 가만있을 수 없는 현대인에게 금방 소진 되는 배터리는 가장 큰 고민입니다.
하지만 충전도 일이죠. 일일이 충전 케이블을 찾아 충전을 하는 것도 상당히 불편한 일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목하는 기술, 바로 무선 충전입니다.
무선충전이란 말 그대로 전선 없이 전기를 전송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충전 어댑터나 전원케이블과 연결하지 않고 자동으로 2차 전지가 충전이 되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무선충전은 전송기술에 따라 자기유도방식, 자기공진방식, 자기장 센서방식으로 나눕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전송거리에 따라 수mm 내외의 거리에서 접촉식으로 전기를 전송하는 ‘자기유도방식’, 수m 내외의 근거리 전송 방식의 ‘자기공진방식’, 수십m 내외의 전송 방식인 ‘방사방식’, 수십km까지의 원거리 전송이 가능한 ‘전자기파 방사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특히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진방식이 대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무선 패드를 사용한 무선충전 방식이 바로 이미 상용화된 기술인 자기유도방식인데요. 유선충전과 비교해서 약 70%정도의 충전효율로 상당히 높지만 유선충전보다도 충전기에 더 붙여놓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송수신 코일간의 공진현상을 이용한 자기공진방식은 수m 내외의 무선 전송거리로 무선충전으로써의 기능은 상당히 높은데요. 하지만 현재까지 40~60% 정도의 효율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무선충전은 무선전동칫솔, 무선면도기 등의 가전기기의 사용 외에도 많은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자동차 업체 도요타는 코일이 설치된 지면에 주차를 하면 충전이 가능한 비접촉 충전 시스템을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 카이스트가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개발했는데요. 지난달 25일에는 구미역과 인동, 구평까지 왕복 28km 구간을 운행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세계최초로 정상 운행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시도는 되고 있지만 생활 속에서 여실히 느낄 무선충전의 새바람은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최근 디바이스와 디바이스를 잊는 새로운 무선충전 기술이 출시됐습니다. 무선충전과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패턴을 내장한 ‘매컨기술’이라고 하는데요. 무선의 편의성과 접촉 에너지 전송이 접목된 기술로 99% 이상의 충전효율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차정인 기자의 T-타임, 이번 시간 메인 코너에서는 무선충전의 종류와 미래 무선충전의 사용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SPS 정승주 수석연구원과 함께 합니다.
<기사 출처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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