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청바지, 지퍼 닫고 세탁기 돌려야 하는 이유



옷은 피부 표면에 직접 닿는 물질이기 때문에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옷에 곰팡이가 핀다거나 외부에서 묻은 유해물질을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질환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간 옷을 입으면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쌓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항상 옷은 피부에 닿아도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을 만한 종류의 직물을 선택해 깨끗하게 세탁해 입어야 한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세탁 요령은 무엇일까. 

옷에 얼룩이 졌다면= 밥을 먹다가 음식물을 흘렸다면 옷에 얼룩이 지고 청결하지 못한 인상을 주게 된다. 특히 흰색 계통의 옷은 얼룩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하지만 빨간색 옷에 케첩이 묻은 경우처럼 옷과 음식물의 색깔이 동일 계통이라면 얼룩에 큰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얼룩이 진 부분을 세척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얼룩의 원인이 된 물질과 땀, 피지 등이 엉켜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또 얼룩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깨끗이 제거될 확률이 낮아지므로 우선 온수로 헹군 다음, 귀가 후 집에서 세제로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 그래도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에 식초를 타 다시 한 번 헹궈주면 된다. 

오랫동안 옷장에 넣어둔 옷 중에 누렇게 혹은 검게 얼룩이 진 옷이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얼룩은 옷장 습기로 인해 생긴 곰팡이이므로 절대 그냥 입어서는 안 되고, 깨끗이 세탁을 한 뒤 바람이 통하고 햇볕이 드는 곳에서 바짝 말려주어야 한다. 

세제는 너무 많이 사용해도= 치약을 짤 때 칫솔 위 전체를 덮을 만큼 양껏 짜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입안에서 충분한 거품이 나야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치약은 콩알 크기 정도만 짜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빨래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세제를 넣게 되면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거품이 과하게 형성돼 오히려 세탁물에 붙어있는 노폐물이 제대로 떨어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과도한 양의 세제를 사용하지 말고 항상 권장량만큼만 사용하자. 

지퍼와 버튼은 어떻게= 청바지를 세탁할 때 지퍼는 열어두어야 할까. 셔츠를 세탁할 때는 또 어떨까. 단추를 전부 잠근 채 빨아야 할까. 

만약 청바지 소재처럼 단단한 재질의 옷감들만 함께 빤다면 청바지 지퍼를 열어둔 상태에서 세탁해도 좋다. 하지만 얇고 찢어지기 쉬운 소재의 옷을 청바지와 함께 돌린다면 지퍼의 금속 부분이 다른 옷감을 상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지퍼를 잠그는 편이 좋다. 

셔츠의 경우 형태가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버튼을 전부 잠근 상태에서 빠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오히려 단추를 잠근 상태에서 빨면 다른 옷과 엉키거나 물살에 휩싸이면서 장력에 의해 단추를 끼우는 구멍이 당겨져 늘어나게 된다. 단추를 전부 연 상태에서 빨래 망에 넣고 세탁하면 다른 옷과 엉키지 않아 셔츠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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