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춘지 선정..1950년대 美, 세계총생산 50% 독식
- 로마-송나라-무굴제국-대영제국 등도 `톱5`에
인류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경제력을 가진 경제대국은 어느 나라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5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주요 시대별 글로벌 총생산규모와 당시 특정 제국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을 추산하는 방식으로 지구상 역대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가졌던 대국 5곳을 선정했다.
우선, 서기 100년쯤 전성기를 누린 로마제국은 농업혁명에 기반해 경제력을 키운 첫번째 세계 제국이었다. 당시 로마는 전세계 총생산량의 30%를 차지했다.
로마는 고대 카르타고 제국과의 포에니 전쟁 등 수차례 전쟁을 통해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했고, 이 덕에 지중해 등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전세계 교역을 지배할 수 있었다. 또 발달한 교역을 통해 은행 채권과 각종 대출 등 당시로서는 정교한 금융시스템도 갖출 수 있었다.
이어 1200년경에 나타난 중국 송(宋)나라는 동아시아 최초의 세계 제국이었다. 당시 세계 총생산의 25~30%를 차지했다.
송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근대사회를 이뤄냈다. 로널드 A. 에드워즈와 같은 역사학자들은 송나라가 엄청난 인구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1인당 국민소득은 과거 수백년간 유럽사회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후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인도 지역을 통치한 이슬람 왕국인 무굴제국도 글로벌 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대국이었다. 1700년대가 제국의 절정이었다.
전체적인 국민 1인당 생산은 당시의 영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배계층들이 누리는 호사스러운 생활은 유럽사회를 압도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 때문에 산업화된 영국 등 유럽 제국들에 의해 쇠락하고 말았다.
그 다음으로 1870년대 전세계를 호령했던 대영제국은 당시 총생산의 21%를 차지했다. 영국 인구는 전세계 인구에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경제규모는 엄청났다. 역사상 가장 적은 인구로 세계를 지배한 제국이다. 산업혁명을 등에 업은 기술력이 동력이었다.
뭐니뭐니해도 역사상 최대 경제대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의 미국이었다. 당시 글로벌 경제 생산량의 무려 50%를 차지했다. 다만 2차 대전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가 황폐화됐다는 점으로 인해 수치는 다소 왜곡된 면이 없지 않다.
많은 인구와 풍부한 자원, 청교도로 대표되는 기업가 정신 등이 경제 번영을 이끌어냈다. 물론 2차 대전에서의 연합군 승리가 성장을 위한 전리품이 되기도 했다.
경제사학자인 아이언 모리스 스탠퍼드대 고고학센터 연구원은 “어느 시대건 막대한 경제적 이점을 개발하는 문명이 있었다”며 “그런 경제적 융성함은 농업 혁명과 산업 혁명 등에 기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전세계에 화석연료가 고갈되는 시점쯤이 되면 또 하나의 경제 대국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 로마-송나라-무굴제국-대영제국 등도 `톱5`에
인류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경제력을 가진 경제대국은 어느 나라일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5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주요 시대별 글로벌 총생산규모와 당시 특정 제국이 차지하는 경제 비중을 추산하는 방식으로 지구상 역대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가졌던 대국 5곳을 선정했다.
우선, 서기 100년쯤 전성기를 누린 로마제국은 농업혁명에 기반해 경제력을 키운 첫번째 세계 제국이었다. 당시 로마는 전세계 총생산량의 30%를 차지했다.
로마는 고대 카르타고 제국과의 포에니 전쟁 등 수차례 전쟁을 통해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강화했고, 이 덕에 지중해 등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전세계 교역을 지배할 수 있었다. 또 발달한 교역을 통해 은행 채권과 각종 대출 등 당시로서는 정교한 금융시스템도 갖출 수 있었다.
이어 1200년경에 나타난 중국 송(宋)나라는 동아시아 최초의 세계 제국이었다. 당시 세계 총생산의 25~30%를 차지했다.
송은 농업을 기반으로 한 근대사회를 이뤄냈다. 로널드 A. 에드워즈와 같은 역사학자들은 송나라가 엄청난 인구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1인당 국민소득은 과거 수백년간 유럽사회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후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인도 지역을 통치한 이슬람 왕국인 무굴제국도 글로벌 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대국이었다. 1700년대가 제국의 절정이었다.
전체적인 국민 1인당 생산은 당시의 영국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배계층들이 누리는 호사스러운 생활은 유럽사회를 압도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 때문에 산업화된 영국 등 유럽 제국들에 의해 쇠락하고 말았다.
그 다음으로 1870년대 전세계를 호령했던 대영제국은 당시 총생산의 21%를 차지했다. 영국 인구는 전세계 인구에서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경제규모는 엄청났다. 역사상 가장 적은 인구로 세계를 지배한 제국이다. 산업혁명을 등에 업은 기술력이 동력이었다.
뭐니뭐니해도 역사상 최대 경제대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0년대의 미국이었다. 당시 글로벌 경제 생산량의 무려 50%를 차지했다. 다만 2차 대전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가 황폐화됐다는 점으로 인해 수치는 다소 왜곡된 면이 없지 않다.
많은 인구와 풍부한 자원, 청교도로 대표되는 기업가 정신 등이 경제 번영을 이끌어냈다. 물론 2차 대전에서의 연합군 승리가 성장을 위한 전리품이 되기도 했다.
경제사학자인 아이언 모리스 스탠퍼드대 고고학센터 연구원은 “어느 시대건 막대한 경제적 이점을 개발하는 문명이 있었다”며 “그런 경제적 융성함은 농업 혁명과 산업 혁명 등에 기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전세계에 화석연료가 고갈되는 시점쯤이 되면 또 하나의 경제 대국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기사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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