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사람과 함께 생활하기에 부적합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보호자들이 힘들어한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이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그저 ‘우리 집 개가 좀 유별나다’는 정도로 생각하며 키우는 경우가 많다. 설령 문제로 인식했더라도 정확한 진단과 원인분석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해결하기도 한다. 결국 문제는 더욱 악화돼 반려견을 계속 키울 수 있느냐 없느냐의 상황까지 이른다.
이처럼 사람과 생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문제행동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사람을 물거나 너무 짖는다거나 집안 물건을 파괴하는 행동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문제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정상적인 행동이지만 사람과 생활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다. 두 번째는 정상수준을 넘어선 비정상적인 이상행동이다. 우리는 반려견이 문제행동을 보일 때 그 행동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 우선 판단해야한다.
보호자들이 말하는 문제행동의 대부분은 첫 번째에 해당한다. 이는 원인을 잘 파악해 조금만 교정해주면 쉽게 해결된다. 예를 들어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며 장난치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이는 여러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부모를 곤란하게 하는 행동이지만 아이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아이들은 뛰어다니면서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은 또래에 맞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인 것이다. 단 장소가 부적절할 뿐이다. 부모가 평소 바깥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공공장소에서는 얌전히 있도록 예절교육을 잘 시킨다면 해결되는 문제다.
반려견의 경우도 비슷하다. 예를 들어 집안에 손님이 들어왔을 때 짖는 것을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 입장에서는 자신의 영역 내에 외부인이 침입했기 때문에 짖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과거에는 개의 이러한 습성 때문에 집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개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가 변해 짖는 행동이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손님이 올 때마다 간식을 제공해 낯선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이는 정상범위를 벗어난 문제행동으로 볼 수 있다.
동물의 문제행동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기에 앞서 개가 본능을 적절하게 발현하며 살고 있는지 살펴봐야한다. 물론 사람과 함께 살 때는 본능이 일정부분 억제된 상태로 지내게 된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이로 인해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소해줘야한다.
또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참고 견디게 하는 예절교육도 필요하다. 산책과 놀이를 충분히 해주지 않고 하루종일 좁은 케이지에 가둬 두면서 반려견이 자주 짖는다고 하소연하면 안 된다. 문제행동을 진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반려견의 욕구를 충분히 해소해주고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스트레스에 어느 정도 적응하게 하는 보호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행동이 전제돼야한다.
<헬스경향 방배한강동물병원 유경근 원장>
<기사 출처 : 경향신문>
이처럼 사람과 생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을 문제행동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사람을 물거나 너무 짖는다거나 집안 물건을 파괴하는 행동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문제행동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정상적인 행동이지만 사람과 생활하기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다. 두 번째는 정상수준을 넘어선 비정상적인 이상행동이다. 우리는 반려견이 문제행동을 보일 때 그 행동이 어느 범주에 속하는지 우선 판단해야한다.
보호자들이 말하는 문제행동의 대부분은 첫 번째에 해당한다. 이는 원인을 잘 파악해 조금만 교정해주면 쉽게 해결된다. 예를 들어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며 장난치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이는 여러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부모를 곤란하게 하는 행동이지만 아이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 아이들은 뛰어다니면서 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은 또래에 맞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인 것이다. 단 장소가 부적절할 뿐이다. 부모가 평소 바깥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공공장소에서는 얌전히 있도록 예절교육을 잘 시킨다면 해결되는 문제다.
반려견의 경우도 비슷하다. 예를 들어 집안에 손님이 들어왔을 때 짖는 것을 문제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 입장에서는 자신의 영역 내에 외부인이 침입했기 때문에 짖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과거에는 개의 이러한 습성 때문에 집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개를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가 변해 짖는 행동이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손님이 올 때마다 간식을 제공해 낯선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다. 그래도 안 된다면 이는 정상범위를 벗어난 문제행동으로 볼 수 있다.
동물의 문제행동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기에 앞서 개가 본능을 적절하게 발현하며 살고 있는지 살펴봐야한다. 물론 사람과 함께 살 때는 본능이 일정부분 억제된 상태로 지내게 된다. 따라서 보호자들은 이로 인해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소해줘야한다.
또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참고 견디게 하는 예절교육도 필요하다. 산책과 놀이를 충분히 해주지 않고 하루종일 좁은 케이지에 가둬 두면서 반려견이 자주 짖는다고 하소연하면 안 된다. 문제행동을 진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면 반려견의 욕구를 충분히 해소해주고 기본적인 교육을 통해 스트레스에 어느 정도 적응하게 하는 보호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행동이 전제돼야한다.
<헬스경향 방배한강동물병원 유경근 원장>
<기사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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