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전용폰, 가격대 성능비로 인기몰이
SK텔레콤 '루나'는 인지도, KT 'J7'은 브랜드, LG유플러스 'Y6'은 가격
종로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오늘 판매한 8대 중 2대는 '아이폰6s', 2대는 '갤럭시노트5'. 나머지는 'Y6'이에요. 3만원짜리 요금제만 써도 공짜라니까 사람들이 놀라죠."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일대 휴대폰 대리정판매점에서는 이동통신사 전용 스마트폰이 저렴한 가격과 쓸만한 성능으로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전용폰들은 각자의 특징과 장점을 갖춰 중저가폰 시장에서 대세를 이뤘다.
이통사 전용폰으로 처음 재미를 본 제품은 SK텔레콤의 '루나'. 이 제품은SK텔레콤과 TG앤컴퍼니, 폭스콘이 합작해 제작한 것으로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난 요즘도 재고가 없어 구하기 힘들 정도였다.
'루나'의 가장 큰 장점은 인지도다. SK텔레콤은 TV광고 등 이례적으로 중저가 모델에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진행, 3개월 만에 15만대를 판매했다.
종로의 판매점 관계자는 "루나는 출시 처음부터 지금까지 들어오면 바로 팔리는 제품"이라며 "지금 한 대 있는데 내일 와보면 없어서 못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루나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기가바이트(GB)램 등 고급 기종에 맞먹는 사양을 갖췄으면서도 44만9900원에 출시돼 화제를 모았다. 3만원대 요금제(band 데이터 36)에 가입하면 20만1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점을 찾은 김 모(58·남)씨는 "TV에서 많이 보던 제품이라 낯이 익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화면도 커 쓰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루나'가 인기를 끌자 KT와 LG유플러스도 전용폰을 시장에 선보였다.
KT가 지난 11월 말에 출시한 갤럭시 J7도 하루 평균 약 2000대씩 판매되고 있다. KT는 J7이 삼성전자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종로의 한 KT 대리점 관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주력으로 홍보하는 제품과 달리 J7는 삼성의 제품이기 애프터서비스(AS)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며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저가폰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는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탑골공원 주변에 있는 이 매장에서는 연령대 높은 고객들이 주로 J7 등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 날 판매된 다섯 대 제품 중 세 대가 J7이라고 대리점 직원은 밝혔다.
5.5인치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가 특징인 J7의 출고가는 36만9600원이다. 3만원대 요금제(LTE 데이터선택 349)에 가입하면 16만2600원에 구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의 '초(超) 저가폰' Y6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Y6은 5인치 HD 디스플레이, 1GB 램, 2200밀리암페어아워(mAh) 탈착식 배터리 등의 사양으로 루나나 J7에 비해 부족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대신 출고가가 15만4000원으로 3만원대 요금제 (음성무한 데이터 29.9)를 선택했을 때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
Y6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출시 일주일 만에 5000대가 판매됐다.
종로의 한 판매점 직원은 휴대폰이 고장이 나 문의하러 왔다가 공짜라는 말에 그 자리에서 기기를 Y6로 바꾼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판매점 관계자는 "가격이 워낙 저렴해 중국 제품이라는 편견에도 현재 가장 잘 팔리고 있는 모델"이라며 "루나나 J7이 아무리 저렴해도 저가 요금제에 가입하면 10~20만원은 지출해야하기 때문에 Y6가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SK텔레콤 '루나'는 인지도, KT 'J7'은 브랜드, LG유플러스 'Y6'은 가격
종로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오늘 판매한 8대 중 2대는 '아이폰6s', 2대는 '갤럭시노트5'. 나머지는 'Y6'이에요. 3만원짜리 요금제만 써도 공짜라니까 사람들이 놀라죠."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일대 휴대폰 대리정판매점에서는 이동통신사 전용 스마트폰이 저렴한 가격과 쓸만한 성능으로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전용폰들은 각자의 특징과 장점을 갖춰 중저가폰 시장에서 대세를 이뤘다.
이통사 전용폰으로 처음 재미를 본 제품은 SK텔레콤의 '루나'. 이 제품은SK텔레콤과 TG앤컴퍼니, 폭스콘이 합작해 제작한 것으로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난 요즘도 재고가 없어 구하기 힘들 정도였다.
'루나'의 가장 큰 장점은 인지도다. SK텔레콤은 TV광고 등 이례적으로 중저가 모델에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진행, 3개월 만에 15만대를 판매했다.
종로의 판매점 관계자는 "루나는 출시 처음부터 지금까지 들어오면 바로 팔리는 제품"이라며 "지금 한 대 있는데 내일 와보면 없어서 못 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루나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기가바이트(GB)램 등 고급 기종에 맞먹는 사양을 갖췄으면서도 44만9900원에 출시돼 화제를 모았다. 3만원대 요금제(band 데이터 36)에 가입하면 20만1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점을 찾은 김 모(58·남)씨는 "TV에서 많이 보던 제품이라 낯이 익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화면도 커 쓰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루나'가 인기를 끌자 KT와 LG유플러스도 전용폰을 시장에 선보였다.
KT가 지난 11월 말에 출시한 갤럭시 J7도 하루 평균 약 2000대씩 판매되고 있다. KT는 J7이 삼성전자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종로의 한 KT 대리점 관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주력으로 홍보하는 제품과 달리 J7는 삼성의 제품이기 애프터서비스(AS)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며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저가폰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는 무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탑골공원 주변에 있는 이 매장에서는 연령대 높은 고객들이 주로 J7 등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이 날 판매된 다섯 대 제품 중 세 대가 J7이라고 대리점 직원은 밝혔다.
5.5인치 대화면과 대용량 배터리가 특징인 J7의 출고가는 36만9600원이다. 3만원대 요금제(LTE 데이터선택 349)에 가입하면 16만2600원에 구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의 '초(超) 저가폰' Y6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Y6은 5인치 HD 디스플레이, 1GB 램, 2200밀리암페어아워(mAh) 탈착식 배터리 등의 사양으로 루나나 J7에 비해 부족한 성능을 보여주지만 대신 출고가가 15만4000원으로 3만원대 요금제 (음성무한 데이터 29.9)를 선택했을 때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
Y6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출시 일주일 만에 5000대가 판매됐다.
종로의 한 판매점 직원은 휴대폰이 고장이 나 문의하러 왔다가 공짜라는 말에 그 자리에서 기기를 Y6로 바꾼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판매점 관계자는 "가격이 워낙 저렴해 중국 제품이라는 편견에도 현재 가장 잘 팔리고 있는 모델"이라며 "루나나 J7이 아무리 저렴해도 저가 요금제에 가입하면 10~20만원은 지출해야하기 때문에 Y6가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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