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가 약지보다 길면 여자 손, 짧으면 남자 손
오른손 검지가 약지보다 긴가 짧은가에 따라 그 사람의 전형적인 성격, 취향, 능력 등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년 이상 손가락 길이와 인간의 성향에 대해 연구한 영국 센트럴 랭커셔대학교 발달생물학자 존 매닝 교수는 오른 손 검지가 약지보다 길면 여성적인 손, 짧으면 남성적인 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지가 약지보다 긴 여자는 심장발작 위험이 낮고 생식력이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여자는 유방암, 정신분열증, 알레르기, 습진, 댕기열 등의 질환에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이런 손가락 모습을 가졌다면 여성성이 강해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높았다.
검지가 약지보다 짧은 남성은 정자 수가 많아 생식력이 좋았다. 하지만 공격성이 높아 폭력 영화를 즐기고 알코올 중독에 더 취약했다. 어린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경쟁심이 많아 일에는 성공하는 경향이 강했다. 검지가 더 짧은 이들은 주로 군인, 엔지니어, 체스선수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손가락의 상대적 길이가 사람마다 다른 것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에 어느 정도 노출되느냐에 따른 것이었다. 즉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된 태아일수록 남성적인 손을 가졌다.
매닝 교수는 “손가락 길이를 비교할 때는 손가락이 시작되는 곳부터 손톱을 제외한 길이를 비교해야 옳다”며 “검지와 약지의 상대적인 길이에 따라 그 사람의 성적 취향, 좋아하는 영화, 운동능력, 재력 등을 판단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얼마 전 암 조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검지가 약지보다 긴 남자는 전립선암 위험이 낮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3일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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