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보면 앞 차의 뒷모습을 보는 경우가 일상적입니다. 비슷비슷한 뒷모습을 보다보면 간혹 개성있는 스티커를 붙인 차량들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대부분 초보운전이거나 차에 아기를 태우고 있는 경우, 이를 나타내기 위한 일종의 ‘사인(SIGN)’을 보내는 것이죠.
초보운전자들의 경우 자신이 운전에 미숙한 상황임을 알려 상대방 차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 다양한 스티커를 사용해 표시하는데요. “운전이 익숙치 않으니 양보운전을 부탁한다”는 양해의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스티커를 차량 디자인의 일부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애교와 위트있는 초보스티커들도 많은데요.
사진1.2=인터넷 커뮤니티
이런 차량들을 보면 답답했던 마음도 한결 누그러져 기분 좋게 양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훈한 광경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초보임을 너무나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은 물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스티커들도 있는데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무개념 스티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도로를 주행중인 한 경차의 뒷유리에 붙은 스티커를 찍은 사진이었는데요. 해당 스티커에는 “짐승이 타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빵빵거리면 브레이크를 ‘콱’ 밟아 버립니다, 세컨(드)카라서 부숴져도 상관없어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사진1.2=인터넷 커뮤니티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자기 목숨은 세컨드가 아닌가보다”라며 분노했습니다. 물론 초보운전자라고 무시하는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로부터 화가 난 마음에 이와 같은 과도한 문구를 넣은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봐도 이건 너무 심한 도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스티커들은 이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주위 운전자를 도발하는 초보운전 스티커는 물론, 아기가 차에 있음을 나타내는 베이비 스티커에도 도발성 문구는 간혹 있습니다.
“아기가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대표적인 베이비 스티커는 미국의 한 운전용품 업체가 안전운전을 권장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구조대에게 사고차량 안에 아기가 타고 있음을 인식시키기 위해 소방관들이 만들었다는 설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초보운전 스티커와 마찬가지로 운전을 하는 중 주위 운전자에게 주위 환기를 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역시 가끔 과도한 도발이 적힌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이 안에 내새끼 있으니 알아서 조심하라”는 투의 일종의 협박글을 새긴 차들을 보면, 과연 당신 자식만 소중한 것인지 되묻게 되는 경우도 있죠.
당초 베이비 스티커는 차 안에 아기가 있어 천천히 또는 조심히 운전하고 있으니 양해를 구한다는 뜻인데, 과연 이런 도발성 스티커를 쓰는 분들은 그 의미를 알고는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분명 주의를 요구하는 운전약자들을 위한 차량용 스티커는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운전자들의 양보의식도 필요하구요. 하지만 과도한 도발이나 협박성 문구로 도배한 차량을 보면 순간 솟았던 양보심도 쏙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랍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초보운전자들의 경우 자신이 운전에 미숙한 상황임을 알려 상대방 차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 다양한 스티커를 사용해 표시하는데요. “운전이 익숙치 않으니 양보운전을 부탁한다”는 양해의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스티커를 차량 디자인의 일부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애교와 위트있는 초보스티커들도 많은데요.
사진1.2=인터넷 커뮤니티
이런 차량들을 보면 답답했던 마음도 한결 누그러져 기분 좋게 양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훈훈한 광경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초보임을 너무나 당당하게 드러내는 것은 물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스티커들도 있는데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무개념 스티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도로를 주행중인 한 경차의 뒷유리에 붙은 스티커를 찍은 사진이었는데요. 해당 스티커에는 “짐승이 타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빵빵거리면 브레이크를 ‘콱’ 밟아 버립니다, 세컨(드)카라서 부숴져도 상관없어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사진1.2=인터넷 커뮤니티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자기 목숨은 세컨드가 아닌가보다”라며 분노했습니다. 물론 초보운전자라고 무시하는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들로부터 화가 난 마음에 이와 같은 과도한 문구를 넣은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봐도 이건 너무 심한 도발(?)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스티커들은 이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주위 운전자를 도발하는 초보운전 스티커는 물론, 아기가 차에 있음을 나타내는 베이비 스티커에도 도발성 문구는 간혹 있습니다.
“아기가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가 대표적인 베이비 스티커는 미국의 한 운전용품 업체가 안전운전을 권장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교통사고가 났을 때 구조대에게 사고차량 안에 아기가 타고 있음을 인식시키기 위해 소방관들이 만들었다는 설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초보운전 스티커와 마찬가지로 운전을 하는 중 주위 운전자에게 주위 환기를 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 역시 가끔 과도한 도발이 적힌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이 안에 내새끼 있으니 알아서 조심하라”는 투의 일종의 협박글을 새긴 차들을 보면, 과연 당신 자식만 소중한 것인지 되묻게 되는 경우도 있죠.
당초 베이비 스티커는 차 안에 아기가 있어 천천히 또는 조심히 운전하고 있으니 양해를 구한다는 뜻인데, 과연 이런 도발성 스티커를 쓰는 분들은 그 의미를 알고는 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분명 주의를 요구하는 운전약자들을 위한 차량용 스티커는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운전자들의 양보의식도 필요하구요. 하지만 과도한 도발이나 협박성 문구로 도배한 차량을 보면 순간 솟았던 양보심도 쏙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랍니다.
<기사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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