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뚜렷한 증상없어 ‘침묵의 암살자’
ㆍ치료 놓치면 치명적 합병증 불러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위험한 만성질환이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고혈압환자는 6억명 정도로 성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심혈관계질환이다. 60세 이상 노인환자가 대다수지만 간혹 영유아, 출산전후 여성에게 발병하기도 한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위험하다. 일반적으로는 고혈압이 있어도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일부환자만이 증상을 호소한다. 개인차가 심해 혈압이 매우 높아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혈압이 조금만 올라가도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환자 대다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인해 고혈압을 알게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 두통, 어지러움, 졸림, 의식장애, 손발의 감각장애나 마비, 호흡곤란, 가슴통증, 얼굴과 사지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혈관이 있는 신체 내 전 기관에 광범위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 역시 “고혈압은 당장 증상이 없어도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미쳐 심장비대, 심부전,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악화시켜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만성신부전, 대동맥박리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혈압이 높을수록 합병증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중요한 점은 문제를 느꼈을 때는 이미 치료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전 교수는 “합병증은 일단 생기면 완치가 불가능해 합병증이 생기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또 고혈압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어 위험하다. 고혈압위험인자는 유전, 나이, 비만, 염분섭취, 운동부족, 스트레스, 성격 등이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부모가 모두 고혈압인 경우 자녀 60%, 부모 중 한명이 고혈압인 경우 자녀 30%가 고혈압환자가 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기적·적극적으로 고혈압을 치료하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나 부작용 등을 줄일 수 있지만 고혈압환자의 과반수만 치료받고 있으며 또 이들 중 과반수만 혈압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ㆍ치료 놓치면 치명적 합병증 불러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위험한 만성질환이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고혈압환자는 6억명 정도로 성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심혈관계질환이다. 60세 이상 노인환자가 대다수지만 간혹 영유아, 출산전후 여성에게 발병하기도 한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위험하다. 일반적으로는 고혈압이 있어도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일부환자만이 증상을 호소한다. 개인차가 심해 혈압이 매우 높아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혈압이 조금만 올라가도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환자 대다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인해 고혈압을 알게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 두통, 어지러움, 졸림, 의식장애, 손발의 감각장애나 마비, 호흡곤란, 가슴통증, 얼굴과 사지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혈관이 있는 신체 내 전 기관에 광범위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 역시 “고혈압은 당장 증상이 없어도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미쳐 심장비대, 심부전,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악화시켜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만성신부전, 대동맥박리증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혈압이 높을수록 합병증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중요한 점은 문제를 느꼈을 때는 이미 치료시기가 늦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전 교수는 “합병증은 일단 생기면 완치가 불가능해 합병증이 생기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또 고혈압은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어 위험하다. 고혈압위험인자는 유전, 나이, 비만, 염분섭취, 운동부족, 스트레스, 성격 등이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부모가 모두 고혈압인 경우 자녀 60%, 부모 중 한명이 고혈압인 경우 자녀 30%가 고혈압환자가 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기적·적극적으로 고혈압을 치료하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나 부작용 등을 줄일 수 있지만 고혈압환자의 과반수만 치료받고 있으며 또 이들 중 과반수만 혈압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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