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보노이드가 혈전 막아 심장병 예방
심장발작을 경험한 사람은 일주일에 적어도 다크초콜릿을 2번 먹으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70% 가까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은 1992~1994년 사이에 심장발작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45~70세 환자 1169명에게 초콜릿을 먹는 횟수 등 평소 식사 습관을 물은 뒤 이후 10년 간 건강 상태를 추적조사 했다.
그 결과 초콜릿 몇 조각씩을 일주일에 2번 이상 먹은 환자는 아예 먹지 않는 환자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66% 적었다. 초콜릿을 일주일에 1번 먹으면 사망 위험은 절반으로 줄었고, 한 달에 1~2번 먹어도 위험이 27% 줄어들었다.
초콜릿 외에 다른 단 음식은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고지방 밀크 초콜릿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초콜릿보다는 다크초콜릿을 먹는 것이 심장병 재발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크초콜릿 안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서 혈전(피떡)과 장암이 생길 위험을 낮추고 조산아 출산을 예방한다. 항산화 성분은 심장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free radical)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초콜릿을 가공하면 항산화 성분은 크게 줄어든다.
심장발작 환자의 3분의 1은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한다. 심장발작 후 생존한 환자라도 이후에 심장에 다시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매우 높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 전문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터널 메디신(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 인터넷판 등이 15일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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