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가족과의 아침 식사 횟수가 적을수록 뚱뚱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상체중 학생은 뚱뚱한 학생보다 가족과의 아침 식사 횟수가 3배 가까이 많았다. 부모의 밥상머리 교육이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심어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6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공은희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경기지역 초등학생 462명의 식습관과 아동의 체질량지수(BMI-SDS)를 분석한 결과 가족과의 아침 식사 횟수가 적을수록 BMI-SDS가 높아졌다.BMI-SDS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BMI(성인 비만 척도)를 소아청소년 신체발육 표준치에 적용해 계산한 수치다. 정상 수치는 -1부터 1사이다.
BMI-SDS가 정상범위 이상인 비만(과체질량지수) 학생은 아침 가족 식사 횟수가 일주일 중 1.13회로, BMI-SDS가 정상인 학생의 아침 가족 식사 횟수(3.42회)보다 크게 적었다.
가족식사와 무관하게 아침 식사 여부만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만 학생은 일주일 중 2.53회만 아침을 먹어, 정상 학생( 5.61회)보다 적었다. 비만 학생들은 가족 식사 중에 TV를 보는 경우가 60.0%(정상학생 38.3%), 부모 등과 대화가 없는 경우도 53.3%(정상학생 35.8%)에 달했다.
반면 저녁 식사의 경우 가족과의 식사 횟수가 많을수록 BMI-SDS가 높았는데, 이는 저녁의 경우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외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가족 외식 섭취 횟수는 비만 학생이 1주일에 3.67회로 정상 학생(1.69회)보다 잦았다.
이번 연구는 대한비만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Obesity ) 최신호(3월)에 게재됐다.
<기사 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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