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224명 탑승

 승객 대부분 러시아 관광객으로 추정…"승객 소지품 추정 잔해 발견"

카이로 공항당국 "레이더서 사라지기전 비상착륙 신호 보내와"

31일(현지시간) 오전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코갈리마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추락했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는 "러시아 민항기가 시나이 반도 중앙에서 추락했다"고 성명을 통해 확인했다.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이 탄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51분(한국시간 낮 12시51분)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를 고려할 때 사고기 승객 대부분은 러시아 관광객으로 보인다.

이집트 당국은 시나이 반도에서 이 여객기 승객의 소지품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카이로 국제공항 관계자는 "이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가장 가까운 공항에 비상착륙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기장이 신호를 보냈을 당시 여객기의 고도는 9천m였고 "'무선통신 장치가 고장나 비상착륙 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시나이 반도는 IS의 이집트 지부로 자처하는 무장조직의 근거지이지만 IS가 여객기를 추락시킬만큼의 대공 전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은 낮다.


추락한 에어버스 항공기 (자료사진)
<기사 출처 : 연합뉴스>

"북한 당장은 아니지만 체제변형 과정서 붕괴 가능성"


켄 가우스 미국 해군연구소 박사가 자신의 저서 '북한의 하오스 오브 카드' 출간기념 설명회를 하고 있다.
미국내 북한리더십 전문가 켄 가우스 '북한의 하우스 오브 카드' 출간

북한 김정은 정권의 '수령 체제'가 한계에 달해 중추 세력의 변화가 불가피하며 이러한 과정이 결국에는 정권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30일(현지시간) 미국 내 한 북한 리더십 전문가가 내놓았다,

켄 가우스 미 해군연구소(CNA) 켄 가우스 박사는 이날 워싱턴 D.C. 내셔널프레스빌딩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북한의 하우스 오브 카드-김정은 체제 하에서의 리더십의 역학' 출간 기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 리더십 전문가인 가우스 박사는 "향후 2∼5년은 북한 정권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김정은은 이 시기에 그의 권력을 공고화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면 정권 내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그 문턱을 넘어서게 되면 권력의 공고화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록 다른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북한 정권이 2∼5년 내 붕괴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정권이 기본적으로 명령의 리더십에 기반을 둔 수령체제로 작동하기는 매우 어려워질 것이며 다른 체제로의 변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체제에서는 권력의 중추에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갖는 다른 목소리들이 있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북한의 기존 정치문화가 지탱하기에 엄청나게 힘든 체제로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우스 박사는 "물론 그것은 장기간에 걸친 연쇄적인 과정으로, 결국 그 과정의 어느 지점에서 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러한 과정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내년 5월초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연다고 밝혔는데 이는 정권이 빠르게 공고화 과정의 최종 단계로 향하고 있음을 적어도 공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문제는 비공식적으로 김정은이 그것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가이며 이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밝혔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최고 2억여원 버킨 백 모방 5만원짜리 ‘페이크 백’ 내놔 … 명품 ‘카피캣’ 소송 잇따라

스텔라 매카트니의 파라벨라 백(왼쪽)과 스티브 매든의 비토탈리 백.에르메스의 버킨 백(왼쪽)과 버킨 백 디자인을 그대로 넣은 페이크 백.발렌티노의 락스터드 플랫슈즈(왼쪽)와 포에버21의 플랫슈즈.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44)는 최근 뉴욕의 유명 신발 디자이너 스티브 매든(57)을 상대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자신의 패션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의 대표 상품 파라벨라 백의 디자인을 스티브 매든이 그대로 베낀 비토탈리 백을 시장에 출시했기 때문이다. 2009년에 처음 출시된 파라벨라 백은 동물 애호가인 매카트니가 동물 가죽이 아닌 패브릭 소재로 만들었지만 가격은 1200달러(약 137만원)를 호가한다. 그러나 스티브 매든의 비토탈리 백은 108달러(약 12만원)로 파라벨라 백의 10분의 1 수준이다. 매카트니는 소장에서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똑같이 베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내 명성도 치명타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제전문지 포춘지는 최근 들어 패션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디자인 카피’(Design knockoff) 소송전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를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대중적인 패션 브랜드에서 베껴서 출시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이들 ‘디자인 카피’ 제품은 외관상 오리지널 제품과 쉽게 분간할 수 없다. 디자이너들은 “그간 암묵적으로 허용되어 온 ‘디자인 카피’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줄지어 소송전을 선포했다.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도 2~3년을 기다려야 살 수 있다는 에르메스의 버킨 백은 ‘디자인 카피’ 단골 손님이다. 뉴욕 패션 브랜드 써스데이 프라이데이는 버킨 백의 디자인을 천 소재 가방에 프린트한 ‘페이크 백’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고 2억3000만원에 이르는 버킨 백이지만 ‘페이크 백’은 45달러(5만원)다. ‘페이크 백’에 대한 소송은 한국에서 먼저 제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멀리서 보면 에르메스 제품과 구분하기 어렵다”며 “페이크 백 제조·판매 등을 중단하라”고 에르메스의 손을 들어줬다. 샤넬의 수석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82)도 지난해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에 의해 피소됐다. “라거펠트가 뉴발란스를 상징하는 ‘990’ 시리즈 운동화의 디자인을 도용해 제품을 출시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새빨간 밑창의 하이힐로 유명한 크리스찬 루부탱은 2011년 입생로랑에서 출시한 빨간 바닥 신발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제기했다. 2008년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빨간 바닥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했던 루부탱은 승소를 확신했다. 법원은 1심에서 입생로랑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패션에서 장식적이고 미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빨간색을 루부탱만의 밑창으로 쓸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반대로 “1심의 판단은 미학적 기능에 대해 부적절하게 이해한 것”이라며 “루부탱의 새빨간 밑창은 특허권 보호 대상”이라고 판결했다. 루부탱은 지난봄 같은 똑같은 내용의 소송을 네덜란드 브랜드 밴 하렌을 상대로 유럽연합(EU) 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카피캣(copycats·흉내쟁이)을 찾아내고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디자인 보호 관련 법률은 존재하지만 디자인 도용의 정의와 그 범위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규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문제다. 오리지널 제품과 ‘디자인 카피’ 제품 중 승자가 매번 제각각인 이유다. 포춘은 “유럽·일본을 제외하고 대다수 국가에서 법 규정조차 애매하다”고 지적한다. 디자인 카피가 활발해지는 데는 인터넷의 발달도 한몫한다. 패션쇼와 패션 잡지 화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디자인 카피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는 데는 불과 며칠밖에 걸리지 않는다. 디자인 회전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포에버21이나 H&M 같은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는 하루에도 수십 개씩의 신제품을 내놓을 만큼 제품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유행하는 아이템을 속속 베껴서 출시하고 있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이왕 마시려면.... 맥주가 좋은 5가지 이유


절주와 금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건강한 술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아마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레드와인이라고 답할 것이다. 레드와인의 건강상 이점을 강조하는 연구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스웨덴 연구에 따르면 맥주 역시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맥주가 건강에 좋은 몇 가지 이유 때문이다. 

'스칸디나비아 프라이머리 헬스케어저널(Scandinavian Journal of Primary Health Care)'에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1~2회 맥주를 마신 여성은다른 음료를 마신 여성들보다 심장마비 위험률이 30% 정도 낮았다. 이는 레드와인보다도 효과가 좋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는 맥주가 동맥의 유연성을 높인다는 그리스 하로코피오대학교의 지난 연구와도 맥락이 닿아있다. 또 '유럽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는 맥주가 심장혈관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이 실린 바 있다. 그렇다면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결과 외에 맥주가 일으키는 또 다른 긍정적인 기능으론 어떤 게 있을까. 

신장결석 위험률을 낮춘다= 맥주는 93%가 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와인보다 높은 비율이다. 술을 마시면 탈수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는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맥주는 이뇨제 역할도 한다. 맥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다른 술을 마시는 사람들보다 신장결석 위험률이 낮은 이유다. 맥주 맛을 내는 '홉'은 뼈로부터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지연시킨다. 칼슘은 신장결석을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다. 브리검여성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맥주를 적당량 마시는 사람들은 신장결석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1% 낮다. 

뼈 강도를 높인다= 규소나 오르토규산과 같은 물질은 골격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에 따르면 홉의 강한 맛이 돋보이는 맥주일수록 뼈 형성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러한 물질을 많이 공급한다. 미국 터프츠 의료센터의 지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2잔 정도의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엉덩이와 척추 골밀도가 높다. 

제2형 당뇨 위험률을 낮춘다= 맥주를 마시면 담즙 생성이 늘어나 지방기가 많은 음식을 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연구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하루 한두 잔 맥주를 마시는 습관이 중년남성의 2형 당뇨병 위험률을 낮춘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맥주가 혈당치를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호르몬인 '아디포넥틴'의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영양소가 들어있다= 맥주에는 칼슘, 마그네슘, 셀렌, 인, 요오드, 칼륨, 비타민 B군 등의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 B12를 공급하는 몇 안 되는 식물성 공급원 중 하나다. 맥주 350cc에는 비타민 B6 하루 섭취 권장량의 12.5%가 들어있다.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B6의 좋은 공급원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부동산 버블 세계 1위 도시는 런던…붕괴 우려"< UBS>



"시드니·암스테르담 등도 집값 과대 평가"

세계에서 부동산 버블 붕괴 위험이 가장 큰 도시는 영국 런던으로 조사됐다.

CNBC는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평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30일 보도했다.

UBS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의 실질적인 부동산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의 2007년 피크 때보다 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S는 런던이 세계에서 가장 부동산 가격이 과대평가된 도시라고 지적했다.

UBS는 외국인 수요와 조세회피처를 찾는 수요가 런던의 부동산 가격을 치솟게 한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다음으로 부동산 거품이 붕괴할 위험이 큰 도시는 홍콩이다.

런던과 홍콩은 UBS의 부동산 버블 지수에서 1.5 이상의 수치를 기록해 거품이 터질 위험이 있는 도시로 분류됐다.

그다음으로 부동산 가격이 과대평가된 도시는 호주 시드니였다. 

유럽에서 런던 다음으로 주택 가격에 거품이 낀 도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나타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스위스의 제네바, 취리히, 프랑스 파리도 주택 가격이 과대 평가됐다.

반면 미국 도시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동산 가격이 적당한 수준이라고 UBS는 평가했다.

앞서 도이체방크도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뛰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서울은 UBS의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휴대폰 통화 스팸도 11월부터 차단

인터넷진흥원, 스팸번호 이통사에 통보-서비스 차단 

문자 스팸 차단에 이어 다음달부터 음성통화 스팸도 막을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음성 스팸 차단 서비스를 11월2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휴대폰 문자스팸의 경우, 지속적인 정부의 스팸방지를 위한 법 제도적 대응 강화와 사업자의 자율적 규제를 통한 스팸차단으로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 반면, 최근 들어 기존 문자위주의 스팸 차단 시스템을 우회해 불법적으로 음성을 통한 스팸이 신종스팸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방통위는 무분별하게 걸려오는 불법대출, 통신가입 권유 등 불법적인 음성광고의 연결 번호가 이용자의 휴대폰에 도달하기 전에 차단하는 음성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서 음성스팸으로 접수된 내역을 분석해 차단 대상을 선정한 뒤 이를 이통사에 실시간 제공, 음성스팸 연결 번호를 일정기간 차단하는 서비스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팸 차단 서비스 시행에 따라 음성 스팸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는 후후와 같은 스팸방지 앱에도 음성스팸 발송자 정보를 공유해 점차 고도화, 지능화되는 불법스팸 발송 기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지디넷 코리아>

여군 출신 美경찰관 '춤 대결'로 10대 싸움 말려

미국 각지에서 경찰의 무력 과잉 사용으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춤 대결'로 10대들의 길거리 싸움을 말린 경관의 사례가 화제에 올랐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미국의 수도권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 워싱턴DC 남쪽 주거지역에서 두 무리의 10대 청소년들이 싸움을 벌였고, 경찰관들이 출동해 이들을 떼어놓았다.
이때 한 여고생이 경관들 앞에 나서서 유명 래퍼 '사일렌토'의 노래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내이 내이'(Nae Nae) 춤을 추기 시작하자, 한 여성 경관이 '춤대결'을 제안했다. 자신이 이기면 10대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야 하고, 여고생이 이기면 그 자리에 더 있어도 좋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여후배 순결 뺏기' 美명문고 전통따른 졸업생에 징역 1년

미국에서 남학생들이 졸업 전 여자후배와 성관계를 경쟁적으로 하는 추악한 전통을 따랐다가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자 졸업생이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 메리맥 카운티 고등법원은 여자 신입생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세인트폴 기숙학교 졸업생 오언 라브리에(20)에게 징역 1년, 보호 관찰 5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라브리에를 성범죄자로 등록해 관리하기로 했다.
라브리에가 저지른 성폭행 사건은 그동안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이번 사건이 159년 전통의 명문 고교에서 일부 선배 남학생이 졸업 전 여자후배와 성관계를 가지려고 경쟁하는 소위 '선배 의식'(Senior Salute)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학교 남학생들은 세탁기 뒤편의 벽에 점수판을 만들어 성관계 횟수를 놓고 경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56년 문을 연 세인트폴 기숙학교가 존 케리 국무장관과 다수 의원은 물론 노벨상 수상자까지 배출한 전통의 명문고라는 점에서 충격은 컸다.
라브리에는 졸업을 앞둔 지난해 5월 '전통에 따라' 학교 옥상의 기계실에서 15세 여자 신입생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 8월 말에 열린 배심원 평결에서 라브리에는 3건의 성폭행과 관련한 혐의는 벗었다.
배심원단은 대신 1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는 경미한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평결을 내렸다.
라브리에는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해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앞으로의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피해자인 여자 후배는 이날 선고 공판이 열린 재판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부모가 대신 참석했다.
이 여학생은 대신 영상을 통해 "남은 일생을 (마음의) 감옥에 갇힌 채 살고 싶지 않다"며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정의가 바로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라브리에의 변호인은 라브리에가 선배 의식에 참여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며 배심원단이 중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린 점을 참작해달라고 재판정에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하버드대 신학대에 입학 허가까지 받은 라브리에는 이번 사건으로 입학이 무산됐다.
고교 시절 축구부 주장으로 활동한 그는 졸업식에서 학교 활동에 헌신했다며 학교장상까지 받을 정도로 전도유망했지만 어긋난 전통에 따라 죄를 지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미국 명문고 졸업생, 신입생 성폭행 혐의로 재판(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명문고 졸업생, 신입생 성폭행 혐의로 재판(AP=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 출처 : 연합뉴스>

요즘에 좋은 면역력 강화식품 8가지


비타민, 셀레늄 등 영양소 풍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즉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자연적인 면역력은 음식을 통해서도 향상시킬 수가 있다. 패션잡지 '바자'가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크고 쌀쌀한 날씨로 바뀌는 시기에 좋은 면역력 높이는 음식 8가지를 소개했다.

고구마=베타카로틴과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몸속의 미생물을 배출시켜 기도(숨길)와 소화관, 피부의 점막 표면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굴=굴, 구운 고기, 게, 바다가재, 땅콩 등에는 천연 아연이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면역반응을 조절하고 감염되거나 중독된 세포를 격퇴하며, 감기를 누그러뜨리는 효능이 있다.

생강=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생강은 점액의 생산을 억제해 점액에 의해 콧구멍 등이 막히는 현상을 없앤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 비타민D는 면역체계를 도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능이 있다.

마늘=최고의 천연 면역력 증강제로 꼽힌다. 마늘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 B6, 항염증 성분들이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세균을 격퇴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시금치=시금치, 케일, 파슬리, 셀러리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소화관 작용을 촉진하고 해로운 환경 독소를 제거하며, 간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다.

강황=카레의 재료로 유명한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커큐민은 항산화제로서 염증을 없애는 강력한 효능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켜 우리 몸이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격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스식 요구르트=과일이나 당분 등의 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는 그리스식 요구르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가득 들어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 있는 균을 뜻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능 돕고, 장 건강을 향상시킨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통신·보험·카드 자동이체 … 클릭 한번이면 변경 끝


주거래 은행 계좌를 ‘클릭’ 만으로도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30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계좌를 바꾸는 과정이 복잡해 주거래 은행 변경을 꺼렸던 금융 소비자에겐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자동이체에 대한 조회·해지만 할 수 있었지만 이제 인터넷으로 자동이체 은행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보험·신용카드사에 일일이 전화해 자동이체 은행을 바꿀 필요없이 ‘클릭’ 몇 번이면 마음에 드는 은행으로 ‘이사’갈 수 있다. 지난해 자동이체 금액은 799조8000억원에 달한다. 잘 갈아타면 더 나은 조건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잘 모르고 무턱대고 바꿨다간 기존에 받던 혜택이 몽땅 사라질 수도 있다. 계좌이동제에 대한 궁금증과 주의사항을 Q&A로 소개한다.

 - 어떻게 자동이체 은행을 바꾸나.

 “금융결제원의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www.payinfo.or.kr)’에 접속, 주민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자동이체 항목 중 출금 은행을 바꾸고 싶은 항목을 고른 뒤, 새로운 은행과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휴대폰 인증으로 본인에 대한 추가 인증이 끝나면 ‘변경신청’을 누른다. 변경 결과가 전송되는 문자를 꼭 확인해야 미납·연체 등을 막을 수 있다.”

 - 전기 요금 등 모든 자동이체의 출금 계좌를 바꿀 수 있나.

 “내년 6월부터 모든 자동이체에 대한 출금 계좌를 바꿀 수 있다. 현재 변경할 수 있는 항목은 통신·보험·신용카드 등 3개 업종이다. 전기 요금 자동납부는 해지·조회는 되지만 변경은 할 수 없다. 내년 2월부터는 기관과 개인에 대한 자동이체 대상이 확대되고, 6월부터는 신문사·학원 등 모든 요금청구기관에 대해 변경할 수 있게 된다.”

 - 휴대전화나 영업점에서도 일괄 변경할 수 있나.

 “아니다. 하지만 내년 2월 4일부터는 은행창구·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콜센타에서 자동납부와 자동송금의 조회·해지·변경을 할 수 있다.”

 - 24시간 이용할 수 있나.

 “해지·변경은 은행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회는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할 수 있다. 신청한 날을 제외하고 5영업일 뒤 출금계좌가 변경된다.”

 - 꼭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하나.

 “현재로선 공인인증서 외에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가 없고, 인터넷뱅킹에 가입돼 있지 않아도 된다.”

 - 급여 자동이체, 펀드 자동이체 계좌도 바꿀 수 있나.

 “급여 자동이체는 입금 이체기 때문에 변경할 수 없다. 이용 기관이 특정 금융 회사를 선택해서 이체하는 경우는 변경할 수 없다. 펀드의 경우는 자동송금이기 때문에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법인 계좌의 자동이체 항목을 다른 계좌로 옮기고 싶다.

 “계좌이동서비스의 이용 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다. 단 법인 계좌의 경우 조회·해지는 할 수 있다.”

 - 계좌이동서비스의 장점은.

 “은행 선택권이 넓어지고, 흩어져 있던 각종 자동 이체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미납·연체를 예방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계좌에서의 부정 출금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 주의할 점은.

 “기존 거래 은행의 대출과 예·적금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조건부로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예·적금, 대출 상품의 경우, 자동이체의 출금 계좌를 바꿀 경우 금리 우대 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 또 변경전 은행에서 받았던 수수료 감면 혜택이 사라져 변경전 계좌에서 이체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 실수로 변경했는데 돌이키고 싶다면.

 “당일 오후 5시까지 취소 버튼을 통해 취소할 수 있다. 만약 이 시간을 넘겼다면 통신·카드·보험사 등 요금청구회사에 연락해 자동이체 계좌를 재등록해야 한다. 불확실한 내역이 있을 경우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Payinfo)에 안내된 요금청구기관의 연락처로 전화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고객센터(1577-5500)로 문의할 수 있다.”

 - 개인 정보 유출 등 보안상 문제는 없나.

 “공인인증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화번호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는 암호화 처리 후 보관한다.”
<기사 출처 : 중앙일보>

삼성, 또 다시 빅딜…화학계열사 매각하고 전자·바이오 집중



사진은 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15.10.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삼성그룹이 화학 관련 사업을 모두 정리한다. 시너지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 한다는 삼성그룹의 방침에 따라 진행되는 과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체제를 공고히하는 과정에서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반영됐다.

삼성은 삼성SDI 케미컬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을 롯데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화학계열사 매각 방침을 확정했다. 삼성SDI는 "케미칼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법인을 설립한 후 해당 지분 전량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2조 5850억원이다. 

삼성SDI는 또 보유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 지분 14.65% 전량도 2189억원에 롯데케미칼에 매각한다. 삼성정밀화학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삼성 계열사들도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각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삼성BP화학은 삼성정밀 화학 매각과 함께 경영권과 지분이 롯데로 넘어간다. 삼성BP화학은 BP케미칼이 51%, 삼성정밀화학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2008년 이건희 회장이 경영 쇄신안을 발표한 뒤 Δ사업 시너지 강화 Δ지배구조 단순화란 두가지 방침을 세우고 사업구조 개편을 고민해 왔다. 건설 및 중공업을 비롯해 화학 등의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삼성 경영 혁신 사업 재편 2013년부터 지속

이건희 회장은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삼성의 경영구조를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5년여간 구조개편에 대해 검토를 했다. 이후 2013년 9월 당시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고 삼성SDS와 삼성SNS가 합병하며 사업개편에 나섰다. 10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정밀소재에 대한 지분 751만주는 2조203억원에 코닝에 넘기는 등 본격적인 사업 재편에 나섰따. 

이후 삼성전기는 삼성정밀화학으로부터 MLCC 원재료 설비를 양수했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석유화학과 합병하고 삼성SDI는 제일모직 소재부문을 인수했다. 

삼성은 또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 등을 1조9000억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로 매각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으로 이름을 바꿔 상장한 후 삼성물산과 합병했다. 삼성물산은 에버랜드와 삼성물산을 통합하면서 패션 사업을 글로벌화하고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업간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동시에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예로 꼽힌다.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에 대한 지분율이 23%에서 16%로 줄어들지만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4.1%를 확보했다.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자'…선택과 집중 
삼성그룹은 일련의 인수합병에 대해 지배구조보다 사업시너지를 키우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이 화학 계열사를 매각하는 것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려고 시도했으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삼성은 삼성토탈을 통해 정유 사업을 확대하려고 했지만 기존 정유업체의 장벽에 막혔다. 삼성종합화학과 정밀화학도 일반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데 그쳤다. 삼성은 화학계열사들과 기존 계열사들과 연관성도 적어 시너지를 낼 방법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을 하던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도 같은 맥락에서 매각했다. 방위산업은 미래 성장성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사업 분야다. 

삼성전기는 최근 부진한 사업을 정리했다. 파워, 튜너, ESL 등 모듈 사업부를 분사해 종업원 지주 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에 사업을 양도하기로 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모터 사업도 정리했다. 

삼성전자도 실적이 부진한 LED 사업과 의료기기 사업의 인력을 줄이고 있다. 최근에는 DMC연구소를 해체하고 연구개발을 미국 실리콘밸리로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화학 계열사를 정리한 뒤 전자와 바이오란 두가지 큰 축으로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향후 바이오 산업 등에 대한 투자 확대,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출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