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은 오복 중 하나에 비견될 정도로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를 잘해야 하다는 사실을 쉽게 간과한다. 신촌다인치과병원 임흥빈 병원장의 도움말로 치아건강을 해치는 것들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봤다.
▲단 음식
충치(치아우식증)는 충치균에 의해 치아 속 칼슘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말하는데 충치균은 치아 표면에 있는 설탕과 탄수화물을 먹고 산다. 따라서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단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대표적인 단 음식으로는 초콜릿, 사탕 등이 꼽히지만 의외로 탄산음료에도 당 성분이 포함 돼 있다.
특히 탄산음료의 인공첨가물은 입자가 매우 작아 치아 표면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며 강한 산 성분이 들어 있어 치아를 부식시킨다. 입 속 침의 pH는 평소 6.0 정도의 약산성이지만 탄산음료의 산도는 pH 2.5~3.5 정도다. 입 속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기 때문에 높은 산도의 청량음료를 자주 마시면 법랑질이 산과 반응해 녹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 이온음료에도 탄산음료 못지않게 산성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 또 가공에 의해 만들어진 단순당도 많이 들어있는데 입자가 작아 오랫동안 치아표면에 머물르면서 충치의 원인이 된다.
▲음주 및 흡연
음주와 흡연은 구강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흡연이 고온으로 인해 입안의 온도를 높여 흡연 후의 구강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구강 내 온도가 높다 보니 침이 말라 자정작용이 약해지고 그만큼 세균이 잘 자라 세균성 치태인 프라그가 생긴다.
프라그 1mm²에는 약 7억5000만 마리의 각종 세균이 축적돼 있는데 평소 이만 제대로 닦아도 제거가 가능하다. 따라서 흡연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 후 양치를 소홀히 하면 치아 사이에 프라그가 석회화돼 치석을 형성한다. 임흥빈 병원장은 “치석은 치아뿌리까지 침투해 치조골과 잇몸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주도 피해야 할 것 중 하나다. 발치 후가 아니더라도 술은 혈압을 상승시켜 잇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음주 후 잇몸이 붓고 출혈 등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료 받아야 한다.
▲잘못된 습관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 중 치아건강을 해치는 습관은 이갈기, 혀 내밀기, 턱 괴기, 얼음 깨물어 먹기 등이 있다. 이 갈기는 방치할 경우 치아를 느슨하게 만들어 저작력을 떨어뜨리고 치아의 배열을 방해할 수 있다. 또 턱의 관절이 탈구되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고 두통이나 목의 동통,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혀 내밀기도 치아건강을 해치는 습관 중 하나다. 혀 내밀기는 위아래 치열을 맞물리지 못 하게 할 수 있어 자발적으로 습관을 없애거나 구강장치를 통해 해소해줘야 한다. 특히 성장이 어린이들이 턱을 괼 경우 불균형적인 턱성장을 초래해 주걱턱, 무턱 등을 부를 수 있다.
한편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은 치아가 건강한 사람에게는 당장에 큰 문제는 없지만 선천적으로 치아 저작력이 약한 경우, 충치가 있는 경우, 법랑질이 손상된 경우에는 치아가 깨지고 부서지는 치아파절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잘못된 양치질 방법
양치질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상식은 하루 세 번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꼭 세 번만 하면 된다는 뜻은 아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음식을 먹고 난 후 무조건 하는 것이다. 특히 잠자기 직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고 입안을 청결히 한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잘못된 양치 습관은 바로 ‘치아만 잘 닦으면 된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잘못된 방법이다. 양치를 할 때는 혀나 잇몸, 입천장, 볼 안쪽까지 닦아줘야한다.
너무 세게 하면 치아가 닳을 수 있고 잇몸에 충격을 가해 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칫솔의 머리는 작은 것이 좋으며 모는 부드러워야한다. 특히 모의 끝이 각지지 않고 둥근 모양이어야 잇몸 손상이 없다. 임흥빈 병원장은 “가벼운 압력으로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칫솔을 회전시키며 쓸어주며 치아의 바깥쪽 면에서 안쪽 면, 씹는 면, 혀와 잇몸 등의 순서로 닦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치아건강에 대한 무관심
사람들이 치아 건강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사실은 적극적으로 정기점진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구강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케일링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프라그를 제거하는 치료다. 잇몸질환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진행된 잇몸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잇몸에서 피가 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구강건강이 좋지 않다는 적신호다. 원인은 치석이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하며 보조적으로 약을 복용하면 출혈이 사라진다. 잇몸에서 출혈이 잦은데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면 추후 발치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단 음식
충치(치아우식증)는 충치균에 의해 치아 속 칼슘성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말하는데 충치균은 치아 표면에 있는 설탕과 탄수화물을 먹고 산다. 따라서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단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대표적인 단 음식으로는 초콜릿, 사탕 등이 꼽히지만 의외로 탄산음료에도 당 성분이 포함 돼 있다.
특히 탄산음료의 인공첨가물은 입자가 매우 작아 치아 표면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며 강한 산 성분이 들어 있어 치아를 부식시킨다. 입 속 침의 pH는 평소 6.0 정도의 약산성이지만 탄산음료의 산도는 pH 2.5~3.5 정도다. 입 속 산도가 pH 5.5 이하면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이 손상되기 때문에 높은 산도의 청량음료를 자주 마시면 법랑질이 산과 반응해 녹게 되는 것이다.
이밖에 이온음료에도 탄산음료 못지않게 산성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 또 가공에 의해 만들어진 단순당도 많이 들어있는데 입자가 작아 오랫동안 치아표면에 머물르면서 충치의 원인이 된다.
▲음주 및 흡연
음주와 흡연은 구강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흡연이 고온으로 인해 입안의 온도를 높여 흡연 후의 구강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구강 내 온도가 높다 보니 침이 말라 자정작용이 약해지고 그만큼 세균이 잘 자라 세균성 치태인 프라그가 생긴다.
프라그 1mm²에는 약 7억5000만 마리의 각종 세균이 축적돼 있는데 평소 이만 제대로 닦아도 제거가 가능하다. 따라서 흡연 후에는 바로 양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 후 양치를 소홀히 하면 치아 사이에 프라그가 석회화돼 치석을 형성한다. 임흥빈 병원장은 “치석은 치아뿌리까지 침투해 치조골과 잇몸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주도 피해야 할 것 중 하나다. 발치 후가 아니더라도 술은 혈압을 상승시켜 잇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음주 후 잇몸이 붓고 출혈 등 증상이 있다면 즉시 치료 받아야 한다.
▲잘못된 습관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 중 치아건강을 해치는 습관은 이갈기, 혀 내밀기, 턱 괴기, 얼음 깨물어 먹기 등이 있다. 이 갈기는 방치할 경우 치아를 느슨하게 만들어 저작력을 떨어뜨리고 치아의 배열을 방해할 수 있다. 또 턱의 관절이 탈구되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고 두통이나 목의 동통,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혀 내밀기도 치아건강을 해치는 습관 중 하나다. 혀 내밀기는 위아래 치열을 맞물리지 못 하게 할 수 있어 자발적으로 습관을 없애거나 구강장치를 통해 해소해줘야 한다. 특히 성장이 어린이들이 턱을 괼 경우 불균형적인 턱성장을 초래해 주걱턱, 무턱 등을 부를 수 있다.
한편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은 치아가 건강한 사람에게는 당장에 큰 문제는 없지만 선천적으로 치아 저작력이 약한 경우, 충치가 있는 경우, 법랑질이 손상된 경우에는 치아가 깨지고 부서지는 치아파절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잘못된 양치질 방법
양치질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상식은 하루 세 번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꼭 세 번만 하면 된다는 뜻은 아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음식을 먹고 난 후 무조건 하는 것이다. 특히 잠자기 직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고 입안을 청결히 한 후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잘못된 양치 습관은 바로 ‘치아만 잘 닦으면 된다’일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잘못된 방법이다. 양치를 할 때는 혀나 잇몸, 입천장, 볼 안쪽까지 닦아줘야한다.
너무 세게 하면 치아가 닳을 수 있고 잇몸에 충격을 가해 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칫솔의 머리는 작은 것이 좋으며 모는 부드러워야한다. 특히 모의 끝이 각지지 않고 둥근 모양이어야 잇몸 손상이 없다. 임흥빈 병원장은 “가벼운 압력으로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칫솔을 회전시키며 쓸어주며 치아의 바깥쪽 면에서 안쪽 면, 씹는 면, 혀와 잇몸 등의 순서로 닦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치아건강에 대한 무관심
사람들이 치아 건강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사실은 적극적으로 정기점진을 받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구강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6개월에 한 번 정도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케일링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프라그를 제거하는 치료다. 잇몸질환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진행된 잇몸질환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한편 잇몸에서 피가 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구강건강이 좋지 않다는 적신호다. 원인은 치석이기 때문에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하며 보조적으로 약을 복용하면 출혈이 사라진다. 잇몸에서 출혈이 잦은데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면 추후 발치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기사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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