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암스테르담 등도 집값 과대 평가"
세계에서 부동산 버블 붕괴 위험이 가장 큰 도시는 영국 런던으로 조사됐다.
CNBC는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평가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30일 보도했다.
UBS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의 실질적인 부동산 서브프라임 사태 이전의 2007년 피크 때보다 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BS는 런던이 세계에서 가장 부동산 가격이 과대평가된 도시라고 지적했다.
UBS는 외국인 수요와 조세회피처를 찾는 수요가 런던의 부동산 가격을 치솟게 한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다음으로 부동산 거품이 붕괴할 위험이 큰 도시는 홍콩이다.
런던과 홍콩은 UBS의 부동산 버블 지수에서 1.5 이상의 수치를 기록해 거품이 터질 위험이 있는 도시로 분류됐다.
그다음으로 부동산 가격이 과대평가된 도시는 호주 시드니였다.
유럽에서 런던 다음으로 주택 가격에 거품이 낀 도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나타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스위스의 제네바, 취리히, 프랑스 파리도 주택 가격이 과대 평가됐다.
반면 미국 도시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동산 가격이 적당한 수준이라고 UBS는 평가했다.
앞서 도이체방크도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이 뛰고 있다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서울은 UBS의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사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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