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파니와 푼힐 전망대... 사진으로 보는 일출 풍경
2015년 3월, 혼자 '한 달 네팔여행'을 다녀왔다. 10박 11일 동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올랐고, 어떤 날은 할 일 없이 골목을 서성였다. 바쁘게 다니는 여행 대신 느리게 쉬는 여행을 택했다. 쉼을 얻고 돌아온 여행이었지만, 그 끝은 슬펐다. 한국에 돌아오고 2주 뒤 네팔은 지진의 슬픔에 잠겼다. 그래도 네팔이 살면서 한 번쯤 가봐야 할 곳임에는 변함이 없다. 30일간의 이야기를 전한다. - 기자 말
그곳은 '레알 로지'였다.
고레파니 지역임을 알리는 문을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흩뿌리던 비는 우박으로 바뀌었다. 완두콩 만한 우박들이 모자를 쉴새없이 타닥타닥 때렸다. 우박이 그치길 기다릴 수도, 마땅히 피할 곳도 없는 상황...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로지까지 내달렸다.
20~30분쯤 지났을까, 파란 간판이 달린 4층짜리 흰색 건물 앞에 도착했다. '더 써니 호텔'.
'우와 좋네~ 단층에 허름한 외관일 줄 알았는데, 무려 4층에 깔끔하게 페인트칠한 로지라니... 어제 숙소 보다 좋은 거 아니야?'
내 헛된 꿈은 로지 입구 계단을 올라 방들이 주욱 늘어선 복도에 들어서면서 산산조각났다. 모든 것이 나무였다. 바닥도, 벽도, 문도, 침대도... 바닥과 침대는 그나마 튼튼해 보였지만, 벽은 손으로 톡톡 치면 퉁퉁 빈소리가 나는 얇디 얇은 합판이었다. 한 층을 나무 합판으로 잘게 나눠 수십 개의 방을 만든 '이름만 호텔인' 로지였다.
'앤드류 플린트오프', 낯선 영국 크리켓 선수 이름이 적힌 116번 방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에 앉았다. 벽을 통통 쳐보니 이 두께면 옆방 뿐 아니라, 옆옆옆옆옆방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불이 나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모르는 사람과 엉덩이 붙이고 앉아 쬐는 난로
쫄쫄쫄 흐르는 물로 핫샤워를 하고 식당에 앉았다. 방은 허름했지만, 식당은 아주 멀끔했다.
구름에 가리긴 했지만 사방에 뚫린 창으로 커다란 설산들이 보였다. 파란색 테이블 보와 빨간 체크 무늬 천을 엇갈려 깐 식탁에는 유리잔에 담긴 랄리구라스(네팔의 나라꽃)도 놓여 있다. 주방 입구에는 와인 진열대도 있다. 그리고 무려... 와이파이가 터진다! 100루피(한화 1100원)를 내니 순식간에 인터넷 세상에 접속이 된다. 포터 아저씨가 이 부근 로지 중 음식맛도 그렇고 여기가 최고라고 하더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제 막 트레킹을 마치고 온 트레커들과 포터들은 로지에 하나 뿐인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방에 따로 난방시설이 없는 로지에서 추위를 이기려면 커다란 난로 주위로 모여드는 수밖에 없다. 침대 시트와 수건, 가방까지 주렁주렁 널린 난로 앞에 젖은 등산화를 두고 앉았다. 모르는 사람과 엉덩이를 다닥다닥 붙인 채. 바짝 붙어 앉아야 한 명이라도 더 불을 쬘 수가 있다.
"무슨 책이에요?" 내가 읽고 있는 책이 궁금했는지 왼쪽에 앉은 포터가 손짓을 하며 물었다.
"'트롤리 문제'라고 철학책인데 어렵진 않아요."
"아, 철학책... 이 글자는 어느 나라 거죠?"
"아, 이건 한국어예요."
우리의 짧은 대화는 만국 공통어인 미소로 끝났다. 이 와중에도 오른쪽에 앉은 남자는 계속해서 조용히 독서 중이다.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거리. 여행자들은 그렇게 따로 또 같이 불을 쬈다.
눈을 깜빡이기도 아까운 '푼힐 일출' 풍경
어제 오후 10시 전에 잠든 것 같은데 2시간도 안돼 눈이 번쩍 뜨였다. 화장실이다. 로지가 춥기도 하고, 고산병 예방 차원에서 따뜻한 차를 많이 마셨더니 여지없이 신호가 왔다. 정전에 불도 없지만, 앞으로 5시간을 참을 자신이 없다. 머리에 헤드 랜턴을 쓰고 그 작은 불빛에 의지해 주섬주섬 휴지를 챙겨 화장실로 갔다.
정말정말정말 더러운 화장실에 다녀온 뒤론 2시간에 한 번씩 깼다. 역시 방음이 문제다. 옆방인지 옆옆옆방인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어딘지도 알 수 없는 곳에서 나는 소리에 자다 깨다를 반복. 귀마개를 했는데도 소용이 없다. 에라이 일어나자.
"똑똑. 오빠 일어나세요."
"네."
오전 4시 40분. 여기저기서 푼힐 일출을 보러가려는 사람들이 주섬주섬 준비하는 소리가 들린다. 옆 방에 묵고 있는 선재 오빠를 깨웠다. 문까지 갈 필요도 없이 합판인 벽을 통통 치는 것으로.
로지를 나와 길을 걷기 시작했다. 동트기 전 어둠 속에 점점이 이어져 있는 사람들의 랜턴 불빛이 길 안내등이다. 간간이 나는 풀 냄새와 꽃 냄새. 어제 우박이 쏟아지고 구름이 많아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날씨가 좋다.
우리가 일출을 보러 가고 있는 푼힐의 고도는 3200m. 고산병은 보통 해발 3000m 이상에서부터 그 증세가 나타나는데, 고산병이 심한 사람의 경우 푼힐에서부터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단다. 높은 곳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내가 고산병에 걸릴지 안 걸릴지 알 수 없기에 가면서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는 수밖에 없다.
대학생 시절 인도를 여행했을 때, 북부에 위치한 레(Leh)에 간 적이 있다. 해발 고도 3500m에 위치한 레는 사람이 사는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이었다. 두통과 메스꺼움 등 가벼운 고산병 증세를 호소하는 여행자들은 부지기수. 고산병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 도착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다시 수도 뉴델리로 돌아가는 경우도 봤다. 레로 가기 위해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인 타그랑라(Taglang La, 5328m)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가 바로 쓰러진 여행자도 있었다.
다행히 우리 셋은 아직까진 멀쩡하다.
"우와~~~~~~."
전망대에 도착하니 여기 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정면엔 산스크리트어로 '하얀 산'을 뜻한다는 다울라기리(8167m)가 펼쳐져 있고, 오른편엔 안나푸르나 남봉(7219m)과 히운출리(6441m),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라는 마차푸차레(6993m)까지 보인다. 해는 마차푸차레 오른쪽에서 떠오르는데, 풍경은 맞은편에 있는 다울라기리가 더 멋있다.
백문이불여일견, 나머지 설명은 아래 사진과 동영상으로 대신한다.
<시시콜콜 정보>
- 고급 로지도 있다 : 트레킹 구간에 허름한 로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별채로 독립된 공간에, 방안에 개인 화장실이 있고 푹신푹신한 침대가 놓여 있는 비싼 로지도 있다.
- 인도와 네팔의 모든 숙소는 '호텔'? : OO 호텔. 이름만 보고 설레면 안 된다. 인도와 네팔의 아주 많은 숙소들이 '호텔' 간판을 달고 있다. 당연히 이름만 호텔이다. 게스트하우스급의 숙소도 이름은 호텔인 경우가 많다. 사람이고 건물이고, 이름 말고 안을 봐야 한다.
- 산에 왔으니 맥주 한잔? :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절실해도 내려올 때까지 참고 또 참자.
<기사 출처 : 오마이뉴스>
2015년 3월, 혼자 '한 달 네팔여행'을 다녀왔다. 10박 11일 동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올랐고, 어떤 날은 할 일 없이 골목을 서성였다. 바쁘게 다니는 여행 대신 느리게 쉬는 여행을 택했다. 쉼을 얻고 돌아온 여행이었지만, 그 끝은 슬펐다. 한국에 돌아오고 2주 뒤 네팔은 지진의 슬픔에 잠겼다. 그래도 네팔이 살면서 한 번쯤 가봐야 할 곳임에는 변함이 없다. 30일간의 이야기를 전한다. - 기자 말
▲ 푼힐 로지 식당에서 창문을 열고 찍은 사진. 설산과 랄리구라스. |
ⓒ 박혜경 |
▲ 푼힐 로지 식당 창문으로 보이는 설산 풍경. 이보다 멋진 뷰를 가진 레스토랑이 있을까? |
ⓒ 박혜경 |
그곳은 '레알 로지'였다.
고레파니 지역임을 알리는 문을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흩뿌리던 비는 우박으로 바뀌었다. 완두콩 만한 우박들이 모자를 쉴새없이 타닥타닥 때렸다. 우박이 그치길 기다릴 수도, 마땅히 피할 곳도 없는 상황...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로지까지 내달렸다.
20~30분쯤 지났을까, 파란 간판이 달린 4층짜리 흰색 건물 앞에 도착했다. '더 써니 호텔'.
'우와 좋네~ 단층에 허름한 외관일 줄 알았는데, 무려 4층에 깔끔하게 페인트칠한 로지라니... 어제 숙소 보다 좋은 거 아니야?'
▲ 푼힐 로지. 바닥도 나무, 벽도 나무, 문도 나무, 침대도 나무... 모든 것이 나무였다. |
ⓒ 박혜경 |
▲ 로지의 침대. 벽은 얇은 합판이다. 옆방 소리가 고스란히 들린다. |
ⓒ 박혜경 |
내 헛된 꿈은 로지 입구 계단을 올라 방들이 주욱 늘어선 복도에 들어서면서 산산조각났다. 모든 것이 나무였다. 바닥도, 벽도, 문도, 침대도... 바닥과 침대는 그나마 튼튼해 보였지만, 벽은 손으로 톡톡 치면 퉁퉁 빈소리가 나는 얇디 얇은 합판이었다. 한 층을 나무 합판으로 잘게 나눠 수십 개의 방을 만든 '이름만 호텔인' 로지였다.
'앤드류 플린트오프', 낯선 영국 크리켓 선수 이름이 적힌 116번 방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에 앉았다. 벽을 통통 쳐보니 이 두께면 옆방 뿐 아니라, 옆옆옆옆옆방 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불이 나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모르는 사람과 엉덩이 붙이고 앉아 쬐는 난로
▲ 로지에 단 하나 뿐인 난로. 침대 시트와 수건 등이 주렁주렁 널려 있다. 트레커들과 포터들은 몸을 녹이기 위해 난로 주위로 모여들었다. 모르는 사람과 엉덩이를 붙인 채 다닥다닥 앉아 불을 쬈다. 한 여행자가 난로 앞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 |
ⓒ 박혜경 |
▲ 푼힐 로지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여행자들. 창밖으로는 설산이 보인다. |
ⓒ 박혜경 |
쫄쫄쫄 흐르는 물로 핫샤워를 하고 식당에 앉았다. 방은 허름했지만, 식당은 아주 멀끔했다.
구름에 가리긴 했지만 사방에 뚫린 창으로 커다란 설산들이 보였다. 파란색 테이블 보와 빨간 체크 무늬 천을 엇갈려 깐 식탁에는 유리잔에 담긴 랄리구라스(네팔의 나라꽃)도 놓여 있다. 주방 입구에는 와인 진열대도 있다. 그리고 무려... 와이파이가 터진다! 100루피(한화 1100원)를 내니 순식간에 인터넷 세상에 접속이 된다. 포터 아저씨가 이 부근 로지 중 음식맛도 그렇고 여기가 최고라고 하더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제 막 트레킹을 마치고 온 트레커들과 포터들은 로지에 하나 뿐인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방에 따로 난방시설이 없는 로지에서 추위를 이기려면 커다란 난로 주위로 모여드는 수밖에 없다. 침대 시트와 수건, 가방까지 주렁주렁 널린 난로 앞에 젖은 등산화를 두고 앉았다. 모르는 사람과 엉덩이를 다닥다닥 붙인 채. 바짝 붙어 앉아야 한 명이라도 더 불을 쬘 수가 있다.
"무슨 책이에요?" 내가 읽고 있는 책이 궁금했는지 왼쪽에 앉은 포터가 손짓을 하며 물었다.
"'트롤리 문제'라고 철학책인데 어렵진 않아요."
"아, 철학책... 이 글자는 어느 나라 거죠?"
"아, 이건 한국어예요."
우리의 짧은 대화는 만국 공통어인 미소로 끝났다. 이 와중에도 오른쪽에 앉은 남자는 계속해서 조용히 독서 중이다. 적당한 관심과 적당한 거리. 여행자들은 그렇게 따로 또 같이 불을 쬈다.
눈을 깜빡이기도 아까운 '푼힐 일출' 풍경
▲ 푼힐 로지에 모든 불이 꺼졌다. 머리에 헤드랜턴을 끼고 일기를 마저 썼다. 수면 양말은 로지에서 요긴하게 쓴 물품 중 하나. |
ⓒ 박혜경 |
어제 오후 10시 전에 잠든 것 같은데 2시간도 안돼 눈이 번쩍 뜨였다. 화장실이다. 로지가 춥기도 하고, 고산병 예방 차원에서 따뜻한 차를 많이 마셨더니 여지없이 신호가 왔다. 정전에 불도 없지만, 앞으로 5시간을 참을 자신이 없다. 머리에 헤드 랜턴을 쓰고 그 작은 불빛에 의지해 주섬주섬 휴지를 챙겨 화장실로 갔다.
정말정말정말 더러운 화장실에 다녀온 뒤론 2시간에 한 번씩 깼다. 역시 방음이 문제다. 옆방인지 옆옆옆방인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어딘지도 알 수 없는 곳에서 나는 소리에 자다 깨다를 반복. 귀마개를 했는데도 소용이 없다. 에라이 일어나자.
"똑똑. 오빠 일어나세요."
"네."
오전 4시 40분. 여기저기서 푼힐 일출을 보러가려는 사람들이 주섬주섬 준비하는 소리가 들린다. 옆 방에 묵고 있는 선재 오빠를 깨웠다. 문까지 갈 필요도 없이 합판인 벽을 통통 치는 것으로.
▲ 일출을 보기 위해 푼힐 전망대 가는 길. 또 계단이다. |
ⓒ 박혜경 |
로지를 나와 길을 걷기 시작했다. 동트기 전 어둠 속에 점점이 이어져 있는 사람들의 랜턴 불빛이 길 안내등이다. 간간이 나는 풀 냄새와 꽃 냄새. 어제 우박이 쏟아지고 구름이 많아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날씨가 좋다.
우리가 일출을 보러 가고 있는 푼힐의 고도는 3200m. 고산병은 보통 해발 3000m 이상에서부터 그 증세가 나타나는데, 고산병이 심한 사람의 경우 푼힐에서부터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단다. 높은 곳에 올라가기 전까지는 내가 고산병에 걸릴지 안 걸릴지 알 수 없기에 가면서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는 수밖에 없다.
대학생 시절 인도를 여행했을 때, 북부에 위치한 레(Leh)에 간 적이 있다. 해발 고도 3500m에 위치한 레는 사람이 사는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이었다. 두통과 메스꺼움 등 가벼운 고산병 증세를 호소하는 여행자들은 부지기수. 고산병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 도착하자마자 비행기를 타고 다시 수도 뉴델리로 돌아가는 경우도 봤다. 레로 가기 위해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인 타그랑라(Taglang La, 5328m)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버스에서 내렸다가 바로 쓰러진 여행자도 있었다.
다행히 우리 셋은 아직까진 멀쩡하다.
▲ 네팔 푼힐 전망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장관. |
ⓒ 김보경 |
"우와~~~~~~."
전망대에 도착하니 여기 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정면엔 산스크리트어로 '하얀 산'을 뜻한다는 다울라기리(8167m)가 펼쳐져 있고, 오른편엔 안나푸르나 남봉(7219m)과 히운출리(6441m),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라는 마차푸차레(6993m)까지 보인다. 해는 마차푸차레 오른쪽에서 떠오르는데, 풍경은 맞은편에 있는 다울라기리가 더 멋있다.
백문이불여일견, 나머지 설명은 아래 사진과 동영상으로 대신한다.
▲ 일출을 바라보는 트레커들. |
ⓒ 박혜경 |
▲ 네팔 푼힐 전망대에서의 모습. 왼쪽 정면에 보이는 것이 다울라기리(8167m)이다. |
ⓒ 박혜경 |
▲ 일출을 보기 위해 푼힐을 찾은 트레커들. |
ⓒ 박혜경 |
▲ 네팔 푼힐 전망대. 정면으로 다울라기리(8167m)가 보인다. |
ⓒ 박혜경 |
▲ 푼힐 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산. |
ⓒ 박혜경 |
▲ 다울라기리(8167m)와 랄리구라스. |
ⓒ 박혜경 |
▲ 랄리구라스와 설산. |
ⓒ 박혜경 |
▲ 우리의 트레킹을 도와준 라즈 아저씨. |
ⓒ 김보경 |
▲ 푼힐에 오른 기쁨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보경이. 트레커들이 한 번씩 사진을 찍고 가는 포토존이다. |
ⓒ 김보경 |
▲ 푼힐에서 설산을 바라보고 있는 시간은 꿈 같았다. |
ⓒ 김보경 |
▲ 푼힐 전망대에 선 우리 셋. 다행히 아직까진 고산병 증세는 없었다. |
ⓒ 김보경 |
<시시콜콜 정보>
- 고급 로지도 있다 : 트레킹 구간에 허름한 로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별채로 독립된 공간에, 방안에 개인 화장실이 있고 푹신푹신한 침대가 놓여 있는 비싼 로지도 있다.
- 인도와 네팔의 모든 숙소는 '호텔'? : OO 호텔. 이름만 보고 설레면 안 된다. 인도와 네팔의 아주 많은 숙소들이 '호텔' 간판을 달고 있다. 당연히 이름만 호텔이다. 게스트하우스급의 숙소도 이름은 호텔인 경우가 많다. 사람이고 건물이고, 이름 말고 안을 봐야 한다.
- 산에 왔으니 맥주 한잔? : 고산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절실해도 내려올 때까지 참고 또 참자.
<기사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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