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집중·입소문·극치·속도' 4가지에 역점, 나인봇 외에 샤오미 TV3 등 혁심제품 동시 판매]
“천하의 무공 중 빠른 것은 절대 당해낼 수 없다. 느리다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한다”
‘속도’를 중시하는 샤오미 레이쥔 회장(46)의 경영철학이 3일 또다시 현실로 드러났다. ‘대륙의 실수’로 불려 왔던 샤오미 신제품들은 이제 더 이상 실수가 아닌 실력임이 입증됐다. 이날 샤오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낮 12시부터 1인용 전동스쿠터 ‘나인봇 미니 ’를 단돈 1999위안(35만원)에 예약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사양의 세그웨이 제품은 1만4900위안을 줘야 살 수 있다.
샤오미는 이와함께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16mm 두께의 60인치와 55인치 TV 신제품 ‘미 TV3’도 동시 판매에 들어갔다. 각각 4999위안(89만원)과 3999위안(71만원)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엄청난 기능을 감안할 때 스카이워스 같은 토종 TV와는 견줄 수 없는 가격대라는 평이다. 샤오미는 특히 기존 TV가 각종 주변기기와 복잡하게 전선으로 연결되는 반면 미 TV3는 본체와 화면 기기만 연결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샤오미는 이미 출시한 샤오미 노트와 샤오미 핸드폰4, 홍미 핸드폰2, 샤오미패드 등 4개 주력제품도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가격보다 10~15% 이상 저렴하게 예약 판매를 받기 시작했다.
◇265만원짜리를 35만원에 내놓다=샤오미가 이날 출시한 제품들은 ‘기술의 속도’로 ‘가격의 속도’를 만드는 샤오미 특유의 전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나인봇 미니는 미국 세그웨이가 10여년 전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내놓았던 전동 스쿠터를 핸드폰 1대 가격보다 싼 값에 내놓았다는 점에서 중국은 물론 전 세계 네티즌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가격 인하만 빠른 것이 아니다. 샤오미의 나인봇 미니는 최고 속도 16km로 보행 속도보다 4배가 빠르다. 손잡이가 없는 디자인이지만 단 3분이면 주 기능을 익히고 곧바로 탈 수 있다. 중국 도시의 어지간한 경사진 도로는 모두 오를 수 있는 15도 경사 주행 능력도 갖췄다. 1회 충전만으로 22km를 주파할 수 있어 종로3가에서 여의도를 너끈히 왕복할 수 있다. 야간에는 자동 인식 LED 후면등도 켜진다.
샤오미는 이미 가격 경쟁 면에서는 타고난 승부사다. 샤오미 핸드폰은 단돈 1999위안으로 뛰어난 품질을 과시하며 지난해 판매량이 226% 급증한 바 있다. 올해는 799위안이었던 보급형 핸드폰 홍미 가격을 499위안까지 낮추며 상반기 판매량을 30% 이상 늘리기도 했다. 샤오미 홍미는 고급 제품 위주의 마케팅에 치우쳤던 중국 핸드폰 시장에 보급형 제품 경쟁을 달아오르게 하기도 했다. 전자제품에 그치지 않고 여행용 캐리어나 셔츠, 스웨터는 물론 돼지저금통에 이르기까지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제품들은 가리지 않고 출시한다.
◇'집중, 입소문, 속도' 갖춘 제품들만 출시=중국인들은 이 같은 샤오미 속도에 열광하고 있다. 이날 샤오미 나인봇 미니가 홈페이지에 출시되자마자 ‘미펀’으로 불리는 샤오미 팬들은 홈페이지에 “극치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순수함이 담겨 있다”며 흥분했다. 벌써부터 GPS 추적 및 이동 거리 기능이 있는 샤오미 밴드와 나인봇을 연계해 이용하겠다는 네티즌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4가지 정신은 집중과 입소문, 극치, 그리고 속도”라며 “전문 영역을 따로 두지 않고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가격 파괴 제품을 통해 고객들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이날 올해 전략 제품을 동시 판매하고 나선 것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꼽히는 11월11일(광군절)을 노렸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샤오미 홈페이지에서 구매 예약한 나인봇은 오는 솔로데이로 불리는 11일 알리바바 티엔마오를 통해 정식 구입할 수 있다. 올해 광군절 중국 인터넷쇼핑 시장 예상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9285억 위안(166조8000억원)에 달한다.
<기사 출처 : 머니투데이>
샤오미가 3일 35만원짜리 전동스쿠터 나인봇 미니를 내놓자 중국 네티즌들이 가격대비 경쟁력에 열광했다. (사진은 샤오미 회장 레이쥔이 나인봇 미니를 탄 장면) |
‘속도’를 중시하는 샤오미 레이쥔 회장(46)의 경영철학이 3일 또다시 현실로 드러났다. ‘대륙의 실수’로 불려 왔던 샤오미 신제품들은 이제 더 이상 실수가 아닌 실력임이 입증됐다. 이날 샤오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낮 12시부터 1인용 전동스쿠터 ‘나인봇 미니 ’를 단돈 1999위안(35만원)에 예약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사양의 세그웨이 제품은 1만4900위안을 줘야 살 수 있다.
샤오미는 이와함께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16mm 두께의 60인치와 55인치 TV 신제품 ‘미 TV3’도 동시 판매에 들어갔다. 각각 4999위안(89만원)과 3999위안(71만원)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엄청난 기능을 감안할 때 스카이워스 같은 토종 TV와는 견줄 수 없는 가격대라는 평이다. 샤오미는 특히 기존 TV가 각종 주변기기와 복잡하게 전선으로 연결되는 반면 미 TV3는 본체와 화면 기기만 연결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샤오미는 이미 출시한 샤오미 노트와 샤오미 핸드폰4, 홍미 핸드폰2, 샤오미패드 등 4개 주력제품도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가격보다 10~15% 이상 저렴하게 예약 판매를 받기 시작했다.
◇265만원짜리를 35만원에 내놓다=샤오미가 이날 출시한 제품들은 ‘기술의 속도’로 ‘가격의 속도’를 만드는 샤오미 특유의 전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나인봇 미니는 미국 세그웨이가 10여년 전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으로 내놓았던 전동 스쿠터를 핸드폰 1대 가격보다 싼 값에 내놓았다는 점에서 중국은 물론 전 세계 네티즌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다.
가격 인하만 빠른 것이 아니다. 샤오미의 나인봇 미니는 최고 속도 16km로 보행 속도보다 4배가 빠르다. 손잡이가 없는 디자인이지만 단 3분이면 주 기능을 익히고 곧바로 탈 수 있다. 중국 도시의 어지간한 경사진 도로는 모두 오를 수 있는 15도 경사 주행 능력도 갖췄다. 1회 충전만으로 22km를 주파할 수 있어 종로3가에서 여의도를 너끈히 왕복할 수 있다. 야간에는 자동 인식 LED 후면등도 켜진다.
샤오미는 이미 가격 경쟁 면에서는 타고난 승부사다. 샤오미 핸드폰은 단돈 1999위안으로 뛰어난 품질을 과시하며 지난해 판매량이 226% 급증한 바 있다. 올해는 799위안이었던 보급형 핸드폰 홍미 가격을 499위안까지 낮추며 상반기 판매량을 30% 이상 늘리기도 했다. 샤오미 홍미는 고급 제품 위주의 마케팅에 치우쳤던 중국 핸드폰 시장에 보급형 제품 경쟁을 달아오르게 하기도 했다. 전자제품에 그치지 않고 여행용 캐리어나 셔츠, 스웨터는 물론 돼지저금통에 이르기까지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난 제품들은 가리지 않고 출시한다.
◇'집중, 입소문, 속도' 갖춘 제품들만 출시=중국인들은 이 같은 샤오미 속도에 열광하고 있다. 이날 샤오미 나인봇 미니가 홈페이지에 출시되자마자 ‘미펀’으로 불리는 샤오미 팬들은 홈페이지에 “극치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순수함이 담겨 있다”며 흥분했다. 벌써부터 GPS 추적 및 이동 거리 기능이 있는 샤오미 밴드와 나인봇을 연계해 이용하겠다는 네티즌까지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4가지 정신은 집중과 입소문, 극치, 그리고 속도”라며 “전문 영역을 따로 두지 않고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가격 파괴 제품을 통해 고객들을 사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이날 올해 전략 제품을 동시 판매하고 나선 것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꼽히는 11월11일(광군절)을 노렸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샤오미 홈페이지에서 구매 예약한 나인봇은 오는 솔로데이로 불리는 11일 알리바바 티엔마오를 통해 정식 구입할 수 있다. 올해 광군절 중국 인터넷쇼핑 시장 예상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9285억 위안(166조8000억원)에 달한다.
나인봇 미니는 샤오미폰 등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도 선사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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