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드바이블 홈페이지 화면 캡처
탯줄도 채 잘리지 않은 신생아를 강아지가 물고 가는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화제다.
영국에 기반을 둔 온라인 매체인 래드바이블은 1일(현지시각)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신생아를 강아지가 입에 물고 가는 장면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아기는 잘리지 않은 탯줄이 길게 늘어뜨린채였고,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이 매체는 유기견이었던 개가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울고 있는 버려진 신생아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사람은 강아지가 모성애가 발동했는지 거리에서 조심스럽게 아이를 물고 가는 것을 포착해 촬영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강아지는 아기를 근처의 집으로 물고 갔고, 집 주인의 딸이 아기를 받아 병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다행히 아기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고, 현재 의료진들이 아기의 건강을 돌보면서 부모를 찾고 있다고 래드바이블은 전했다.
▲래드바이블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하지만 정확히 이 일이 어디서 벌어진 일인지는 불명확하다. 래드바이블은 이 사진이 처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사다’(sada) 등 사우디아라비아 일간지들이 정황을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이브 더 데모크라시’(Save The Democracy)라는 온라인 매체는 이 아기가 브라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아지의 구조로 아기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강아지가 인간보다 더 나은 선행을 베풀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생아를 버린 부모와 함께 영웅 강아지의 행방을 찾고 있고 네티즌들은 종적을 감춘 강아지를 찾아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네티즌들 또 화제의 사진을 보고 “믿을 수 없다” “영웅적인 행동을 한 강아지를 찾고 싶다”"영화에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를 구한 강아지 '벤지'의 재림 같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사는 쉐리 아버나시는 “믿기 힘들 정도다. 아기는 미숙아처럼 보이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놀라운 일이면서도 슬프다”고 적었다.
<기사 출처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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