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게손가락(둘째 손가락)과 무명손가락(넷째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덜 나는 남성일수록 여성에게 더 친절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팀이 155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집게와 무명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적은 남성일수록 여성의 말을 더 주의 깊게 듣고 잘 웃고, 잘 타협하며 칭찬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비 모스코비츠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남성호르몬의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남성일수록 넷째 손가락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취욕, 공격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20일 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집게와 무명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덜 나는 남성은 여성에게 약 30% 더 친절한 행동을 보이는 반면 다투는 일은 약 30%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 여성은 애인이건 직장 동료이건 상관이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인 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기사 출처 :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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