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9일 목요일

협심증 환자 90%가 50대 이상…찬바람 피해야

【 앵커멘트 】
심장으로 통하는 혈관이 막히면서 숨이 끊어질 듯 가슴이 아픈 '협심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도 늙어 발병률이 높아지다 보니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인데요.
무엇보다 찬바람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장박동에 맞춰 꿈틀대는 심장혈관.

흐르던 혈관이 심장으로 가기 직전에 사라집니다.

중간에 막혀 더 흐르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심장혈관이 막히면 극심한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게 바로 협심증입니다.

▶ 인터뷰 : 나승조 / 전남 여수시
- "놀랐죠. 점점 심해지면 심장박동기도 달아야 한다고 해서 여러 가지로 걱정했죠."

전체 인구의 100명 중 1명꼴로 협심증을 앓고 있는데, 50대 이상이 90%에 달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도 늙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상훈 /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 "운동을 하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지거나, 빠르게 걸었을 때, 보통 계단을 올라가거나 급하게 뛰었을 때 가슴이 아픈 게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에 가지 않으면 심장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적은 혈관을 급속히 수축시키는 찬바람.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기온이 높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목도리와 장갑으로 맨살이 찬바람에 닿는 것을 막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담배는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인 만큼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기사 출처 :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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