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대학교 커뮤니티 갈무리) |
30일 오후 대전에 있는 B대학교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C전공 4학년 학생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공 교수가 오늘로 예정된 수업을 빼고 토요일에 있는 자기 딸 결혼식에 와서 주차요원을 하라고 했다"라며 "출석체크는 결혼식에서 할 것이고 오지 않으면 결석처리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힘들게 번 돈으로 대학에 왔는데 공부 대신 주차요원을 할 생각을 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며 "그 교수는 심지어 전공 학과장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엔 13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가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총장님 당장 확인하시고 조치해 주십시오", "사실 확인을 한 뒤 사실이라면 반드시 처벌해야 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jeon****인 누리꾼은 "반드시 해당 교수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디 nunm****인 네티즌은 "나도 지방대에서 대학을 나왔다"며 "지방일수록 교수들 갑질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디 simg****인 네티즌은 "해당 내용 그대로 교육부에 진정서를 넣어야 한다"며 "도와줄 사람을 찾고 증언 몇 개만 확보하면 징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수업 학생들은 전공 교수 결혼식에 오지 않아도 되고, 취소된 수업 보강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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