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제공한국 대학들의 세계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올해 세계대학평가 결과 100위 안에 든 국내 대학은 서울대 한 곳뿐이었다.
THE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 100위 내 한국 대학으로는 85위인 서울대가 유일했다. 포스텍(포항공대) 116위, KAIST(한국과학기술원) 148위, 성균관대 153위 등 4개 대학이 200위 안에 진입했다.
작년 순위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도드라진다. 100위 안 한국 대학이 3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서울대가 작년 50위에서 35계단 떨어진 것을 비롯해 66위였던 포스텍은 50계단, 52위였던 KAIST는 무려 96계단이나 급락했다. 지난해 148위였던 성균관대는 하락폭(5계단)이 적은 편이었다.
고려대·광주과기원(GIST)·연세대·한양대·이화여대 등 상세 순위를 명기하지 않는 200위 밖 국내 대학들도 일제히 순위가 내려앉았다.
THE 세계대학순위 편집자 필 바티(Phil Baty)는 “동아시아 지역 대학들은 세계적 수준의 위상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왔지만 이번엔 한국과 일본 대학들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제 아시아 대표국가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 대학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대학들의 순위가 추락한 것은 평가 방법이 올해부터 다소 달라진 탓으로 풀이된다.
THE는 작년엔 41개국 400개 대학 순위를 발표했지만 올해 70개국 800개 대학 순위로 확대했다. 동시에 평판조사 참여집단 범위가 달라진 점이 순위 변동요인으로 추정된다. 한 국내 대학 평가관계자는 “영미권에 집중됐던 평판조사 참여집단이 세계 각국으로 다변화됐다. 그러면서 해당 지표 점수가 작년보다 크게 떨어졌고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귀띔했다.
데이터 자체수집을 통해 평가를 진행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THE는 “몇 가지 평가지표 가중치를 개발하고 검증·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순위에)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작년 순위를 나란히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국립대(26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베이징대(42위) 도쿄대(43위) 홍콩대(44위) 칭화대(47위) 난양기술대(55위) 홍콩과기대(59위) 교토대(공동88위) 등의 아시아 대학들이 서울대와 함께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는 칼텍(캘리포니아공대)이었다. 이어 옥스퍼드대 스탠퍼드대 케임브리지대 MIT(매사추세츠공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취리히연방공대(ETH취리히) 시카고대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스위스ETH취리히를 제외하면 모두 영미권 대학들이다.
상세 순위는 THE 홈페이지(http://www.timeshighereducation.co.u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THE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했다. 100위 내 한국 대학으로는 85위인 서울대가 유일했다. 포스텍(포항공대) 116위, KAIST(한국과학기술원) 148위, 성균관대 153위 등 4개 대학이 200위 안에 진입했다.
작년 순위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도드라진다. 100위 안 한국 대학이 3곳에서 1곳으로 줄었다. 서울대가 작년 50위에서 35계단 떨어진 것을 비롯해 66위였던 포스텍은 50계단, 52위였던 KAIST는 무려 96계단이나 급락했다. 지난해 148위였던 성균관대는 하락폭(5계단)이 적은 편이었다.
고려대·광주과기원(GIST)·연세대·한양대·이화여대 등 상세 순위를 명기하지 않는 200위 밖 국내 대학들도 일제히 순위가 내려앉았다.
THE 세계대학순위 편집자 필 바티(Phil Baty)는 “동아시아 지역 대학들은 세계적 수준의 위상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왔지만 이번엔 한국과 일본 대학들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제 아시아 대표국가 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계 대학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대학들의 순위가 추락한 것은 평가 방법이 올해부터 다소 달라진 탓으로 풀이된다.
THE는 작년엔 41개국 400개 대학 순위를 발표했지만 올해 70개국 800개 대학 순위로 확대했다. 동시에 평판조사 참여집단 범위가 달라진 점이 순위 변동요인으로 추정된다. 한 국내 대학 평가관계자는 “영미권에 집중됐던 평판조사 참여집단이 세계 각국으로 다변화됐다. 그러면서 해당 지표 점수가 작년보다 크게 떨어졌고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귀띔했다.
데이터 자체수집을 통해 평가를 진행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THE는 “몇 가지 평가지표 가중치를 개발하고 검증·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순위에)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작년 순위를 나란히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국립대(26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베이징대(42위) 도쿄대(43위) 홍콩대(44위) 칭화대(47위) 난양기술대(55위) 홍콩과기대(59위) 교토대(공동88위) 등의 아시아 대학들이 서울대와 함께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는 칼텍(캘리포니아공대)이었다. 이어 옥스퍼드대 스탠퍼드대 케임브리지대 MIT(매사추세츠공대)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취리히연방공대(ETH취리히) 시카고대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스위스ETH취리히를 제외하면 모두 영미권 대학들이다.
상세 순위는 THE 홈페이지(http://www.timeshighereducation.co.u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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