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톈진의 수이안인쭤 아파트/중국 톈아이코뮤니티 웹사이트 캡쳐
중국 톈진에 지어진 200m 높이의 6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가 마음대로 설계 변경을 했다는 이유로 철거 지시를 받았습니다.
중국 톈진일보는 오늘 부동산개발상 자오진이 비리 혐의로 체포된 지 1년 6개월여만에 그가 톈진 해안가에 완공했던 수이안인쭤 아파트에 대한 철거가 결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3개 동으로 돼 있는 이 아파트는 최고 65층짜리 208m에 1만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초고층 호화아파트입니다.
톈진 도시개발계획의 핵심에 위치해 있고 풍광이 좋아 2011년 분양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당국은 이 아파트가 마음대로 설계를 변경했고 면적을 속이는 등의 문제를 적발했습니다.
아파트 구매자들도 비슷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최고층 건물의 높이도 최초 설계에서는 35층 169m였습니다.
또 부실한 승강기, 소방설비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오진이 지어놓은 초고층 아파트 철거를 통해 중국 정부가 부패척결 의지를 과시하려 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현재 70%가 분양된 상태입니다.
<기사 출처 :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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