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리모컨·스마트폰·스마트워치로 가능
올해는 자동차와 IT기술의 융합이 더욱 진보한 한 해로 평가된다. 원격주차에서부터 풀 LCD 계기판(버츄얼 콕픽), 긴급자동제동장치(AEB), 고속도로주행시스템(HDA) 등 궁극적인 자율주행의 서막을 여는 첨단 IT기술들이 자동차와 만나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편리함과 효율성을 주고 있다. 올 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자동차 신기술을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자동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될 고민이 바로 주차 문제다. 특히 초보 운전자들이 좁은 주차면에 들어갈 경우 접촉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주차 보조 지원 시스템 등을 하나둘씩 선보였다. 초기에는 자동 평행 주차가 지원됐지만, 기술이 점차적으로 발전하면서 자동 직각 주차까지 지원되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기어 조절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주차를 도와준다.
하지만 향후에는 이 같은 기술들을 뛰어넘는 원격주차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완성차 업체들이 원격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 탑재된 BMW 디스플레이 키. BMW는 세계 최초로 더 뉴 7시리즈에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탑재시켰다. (사진=BMW)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BMW 뉴 7시리즈 디스플레이 키(사진=지디넷코리아)
··
원격주차는 현재 상용화된 주차 보조지원 시스템과 달리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탑승하지 않아도 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됐거나 향후 도입될 예정이다.
원격주차를 올해 상용화시킨 업체는 바로 BMW다. BMW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키’라고 불리는 무선 리모컨으로 신형 7시리즈를 원격주차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키 화면을 조작해 차량의 주차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인증 문제 때문에 이 기능은 국내 판매중인 BMW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인증 절차가 풀리는 내년 초에는 이 기능이 국내에서도 본격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 리모컨을 넘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원격 주차를 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중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주차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가상 스티어링 휠이 스마트폰 앱에 내장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랜드로버 '리모트 컨트롤 레인지 로버 스포츠' 기술은 스마트폰 앱에 나타나는 가상 스티어링 휠로 차량을 원격 주차 있는 기능이 내장됐다. (사진=랜드로버)
스마트워치 원격 주차기술은 지난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스포티지R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거나 원격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포티지R 자율주행차는 각종 센서 등을 활용해 주차 지면을 찾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 한해 큰 주목을 받은 원격주차 기술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오는 2020년 이후에 자율주행차 시대가 활성화되면 주차 때문에 고민이 많은 초보운전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TRI 스포티지 자율주행차량을 호출, 자율주행, 무인주차를 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치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원격주차가 일상생활에서 현실화되려면 기술적인 난관을 해결해야 한다. 원격주차 기능 실행시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날 수 있다. 현재 원격주차는 블루투스 신호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원격주차 활용시 신호 간섭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자체적으로 외부 해킹을 막을 수 있는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에서 외부 해킹이나 주파수 간섭 방지를 위한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
올해는 자동차와 IT기술의 융합이 더욱 진보한 한 해로 평가된다. 원격주차에서부터 풀 LCD 계기판(버츄얼 콕픽), 긴급자동제동장치(AEB), 고속도로주행시스템(HDA) 등 궁극적인 자율주행의 서막을 여는 첨단 IT기술들이 자동차와 만나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편리함과 효율성을 주고 있다. 올 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던 자동차 신기술을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자동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될 고민이 바로 주차 문제다. 특히 초보 운전자들이 좁은 주차면에 들어갈 경우 접촉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주차 보조 지원 시스템 등을 하나둘씩 선보였다. 초기에는 자동 평행 주차가 지원됐지만, 기술이 점차적으로 발전하면서 자동 직각 주차까지 지원되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기어 조절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주차를 도와준다.
하지만 향후에는 이 같은 기술들을 뛰어넘는 원격주차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한해 완성차 업체들이 원격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이 탑재된 BMW 디스플레이 키. BMW는 세계 최초로 더 뉴 7시리즈에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탑재시켰다. (사진=BMW)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BMW 뉴 7시리즈 디스플레이 키(사진=지디넷코리아)
··
원격주차는 현재 상용화된 주차 보조지원 시스템과 달리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탑승하지 않아도 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됐거나 향후 도입될 예정이다.
원격주차를 올해 상용화시킨 업체는 바로 BMW다. BMW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키’라고 불리는 무선 리모컨으로 신형 7시리즈를 원격주차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 키 화면을 조작해 차량의 주차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인증 문제 때문에 이 기능은 국내 판매중인 BMW 신형 7시리즈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인증 절차가 풀리는 내년 초에는 이 기능이 국내에서도 본격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 리모컨을 넘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원격 주차를 할 수 있는 기술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중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 주차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우, 가상 스티어링 휠이 스마트폰 앱에 내장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랜드로버 '리모트 컨트롤 레인지 로버 스포츠' 기술은 스마트폰 앱에 나타나는 가상 스티어링 휠로 차량을 원격 주차 있는 기능이 내장됐다. (사진=랜드로버)
스마트워치 원격 주차기술은 지난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스포티지R 자율주행차를 호출하거나 원격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스포티지R 자율주행차는 각종 센서 등을 활용해 주차 지면을 찾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올 한해 큰 주목을 받은 원격주차 기술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오는 2020년 이후에 자율주행차 시대가 활성화되면 주차 때문에 고민이 많은 초보운전자들의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TRI 스포티지 자율주행차량을 호출, 자율주행, 무인주차를 시킬 수 있는 스마트워치 (사진=지디넷코리아)
하지만, 원격주차가 일상생활에서 현실화되려면 기술적인 난관을 해결해야 한다. 원격주차 기능 실행시 외부 해킹 공격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날 수 있다. 현재 원격주차는 블루투스 신호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원격주차 활용시 신호 간섭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자체적으로 외부 해킹을 막을 수 있는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에서 외부 해킹이나 주파수 간섭 방지를 위한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기사 출처 : 지디넷코리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