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DB / 음료 섭취량 1위 |
우리나라 국민의 음료 섭취량 1위는 탄산음료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가 발표한 '우리나라 음료와 주류 섭취량 추이'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음료 섭취량은 탄산음료가 41.6g으로 1위를 차지했고, 커피음료가 38.7g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음료 섭취량 1위를 차지한 탄산음료는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일단, 당분만 있고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가 적다. 또, 탄산음료는 칼슘과 인이 1대 6~12의 비율로 불균형이라 체내의 칼슘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또, 탄산음료의 당분은 지방으로 축적되어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위장장애의 위험도 있다. 탄산은 장에서 다 흡수되지 못해 공기가 식도를 타고 나와 트름을 하게 만드는데, 이 때, 탄산음료는 식도 괄약근 기능을 떨어뜨려 위에 있는 신물까지 입으로 넘어오게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이 좋아 계속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권한다. 탄산수는 당분이 없고 탄산만 들어 있다. 탄산은 당분이나 카페인 등 다른 요소가 없을 땐 오히려 소화기관의 운동량을 높여 배변기능을 향상시킨다. 단, 과잉섭취 시 위장장애가 올 수는 있다. 또, 물이나 얼음을 섞어서 마시는 것도 좋다. 컵의 반 정도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면 탄산음료의 당분이 약간 중화된다.
평소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치주 질환이 있는 등 입안이 건조한 사람은 탄산음료를 삼가는 것이 좋다. 입안에 있는 침이 탄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해주는데, 입이 건조한 사람들은 침이 부족해 탄산음료를 마시면 치아 부식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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