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DB |
낮은 기온과 건조한 공기 탓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여러 질환으로 약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약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과 함께 먹을 때 가장 올바른 효과를 낸다. 그런데 약과 함께 먹는 어떤 음식들은 부작용을 일으키기거나 약의 효과를 사라지게도 한다. 이런 음식들은 약 복용 2시간 전 또는 2시간 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대표적으로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약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부작용 유발하는 식품
커피·홍차·녹차·코코아와 같이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종합감기약이나 진통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이런 약에 카페인 음료까지 더하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극대화되어 자칫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처럼 약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음식으로 자몽이나 자몽주스도 있다. 자몽은 주로 수면제나 신경안정제·고혈압이나 진통제의 효과에 영향을 끼쳐 몸의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
◆약의 흡수를 방해해서 효과 저하시키는 식품
우유·요구르트·치즈와 같은 유제품에 들어간 칼슘은 골다공증약이나 갑상선 호르몬제의 흡수를 감소시킨다. 소장에서 약과 칼슘이 만나면 서로 결합하여 물에 녹지 않는 복합체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유제품은 특정 약과 섞이면 혈액 중 칼슘 농도를 지나치게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커피·홍차·녹차에 많은 탄닌이라는 성분은 빈혈약이나 항우울증제가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서 약의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
<기사 출처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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