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3일 일요일

아니 벌써, 야속한 젊은 노안…40대 초반인데 '안 보여'


[뉴스데스크]◀ 앵커 ▶

가까이에 있는 작은 글씨가 잘 안보이는 노안은 주로 50대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30대 그리고 40대 초반의 젊은 노안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지,김장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요즘 들어 부쩍 눈이 침침하고 컴퓨터 모니터의 글자가 흐릿하게 보여 병원을 찾은 42살 남성.

◀ 박진우 42살/노안 진단 ▶
"문서를 작성하는데 글 부분 자체가 상이 안잡히고 이러니까."

그저 피로 때문이겠거니 했는데 40대 초반에 '노안'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리 몸의 수정체는 먼 곳을 볼 때와 가까운 곳을 볼 때 각기 다르게 초점을 맞추는데,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는 힘이 떨어져 먼 곳을 볼 때보다 가까운 것을 볼 때 물체들이 뭉개져 보이는 현상을 겪는 겁니다.

빨라야 50대부터 시작되는 노안 증상은 그러나, 이처럼 연령대가 낮아져 30대 발생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중된 스트레스 속에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등, 쉴 틈 없이 눈을 혹사시키는 생활 습관 때문입니다.

눈의 피로는 몸 전체의 피로를 부르기도 합니다.

◀ 박영순/안과 전문의 ▶
"안보이는 걸 억지로 보려고 하다 보니 피로감, 두통, 어깨 결림 이런 것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노안은 심할 경우 수술을 통해 교정할 수 있는데, 흔들리는 차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꿔야 노안의 시작을 늦출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권합니다. 
<기사 출처 :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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